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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님의 서재입니다.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연재수 :
1,017 회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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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647,234

작성
21.01.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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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철조망

DUMMY

한스가 당황해서 대답했다.


“아닙니다. 제 동료들 덕분입니다.”


“나는 뢰프 중령일세. 자네 작전 덕분에 이번 전투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어.”


중령이 한스에게 악수를 청하며 말했다. 한스가 더듬거리며 말했다.


“가···감사합니다···저···”


“말해보게.”


“저 농가를 차지할 수 있는 계획이 있습니다.”


중령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저 농가를 점령하기만 한다면 병사들이 다들 편히 쉬고 먹을 수 있을 걸세. 하지만 그것은 지형적으로 매우 힘들어.”


한스는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주변에서 듣고 있던 동료들이 그 계획을 듣고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한스를 바라보았다. 뢰프 중령이 한스의 계획에 대해 면밀히 생각하고는 말했다.


“이론적으론 타당하네..그런데 그 절단조가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힘들텐데···일단 생각은 해보겠네. 근데 자네. 전술 관련해서 배운 적은 있나?”


“어···없습니다.”


“뭐 하긴 책으로 전술을 배워봤자 지금 시대 전투에는 못 써먹는 구시대적인 전술일 뿐이지. 쉬고 있게.”


뢰프 중령이 자리를 떠났고 요나스가 한스에게 말했다.


“와 한스 너 정말 용감하다!”


니클라스가 말했다.


“좋은 방법 같기는 한데···절단조를 누가 할거 같아? 개네가 제대로 못하면 끝이란 말야.”


병사들은 굶주린 짐승 같은 눈빛으로 농가의 따뜻한 불빛을 바라보았다. 한스가 빌에게 말했다.


“빌, 전차 시동 걸고 오자.”


한스는 빌과 함께 전차로 걸어갔다. 독일 병사들은 물론이고 장교들조차 널려 있는 시체의 겉옷을 벗겨서 위에 걸쳐 입고 있었다. 한 병사는 낑낑대며 시체가 신고 있는 가죽 부츠를 벗겨냈다. 그리고 그 병사는 자신의 뒤창이 다 떨어진 군화를 벗고, 고급 가죽 부츠로 갈아 신었다.


한스는 이 광경을 보다가 재빨리 근처에 있는 시체로 달려가서 가방을 뒤졌다. 빌도 어딘가로 달려갔다.


‘어차피 장교도 저러는데···’


가방 속에는 깨끗하고 따뜻해 보이는 셔츠가 두 벌 있었다! 한스는 재빨리 외투를 벗고 자신의 셔츠 위에 그것을 겹쳐 입고는 외투를 다시 입었다. 셔츠 한 장은 자신의 가방 안에 넣어 두었다.


‘겹쳐 입으니 한 결 따뜻하군···’


한스에게 셔츠를 노획 당한 프랑스 병사의 시체에는 소복하게 눈이 쌓여 있어서 전혀 시체처럼 보이지 않았다. 다른 계절이라면 시체에 온갖 파리 떼가 꼬였고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을 했을 것이다. 한스가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겨울이라 냄새 안 나는 건 좋군.”


순간 불쾌한 생각이 한스의 머리 속을 스쳤다.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그 때 빌이 새로운 군화를 신고는 한스에게 외쳤다.


“한스! 전차 시동 걸어야지!”


한스는 터벅터벅 전차로 걸어가서 빌과 함께 전차를 정비했다. 전차 안에 엔진을 켜 둔 상태로 그 안에서 몸을 녹이니 기분이 꽤 좋아졌다. 한스가 물었다.


“빌, 자네는 전쟁 끝나면 뭐 할 거야?”


“나? 나는 아버지 따라서 기술자 되어야지. 한스 자네는?”


“글쎄···대학을 가고 싶은데···”


“자네는 머리가 좋으니 대학 가면 잘 할 걸세.”


전차 밖에는 여기 저기 시체가 널려 있었지만 추위와 피로로 인해서 병사들은 그 시체를 치우지도 못하고 있었다. 어차피 겨울이라 시체가 썩지도 않을 것 이다.


‘전쟁이 끝나면···대학에 갈 수 있을까?’


빌은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편지를 꺼내어 읽기 시작했다. 최소한 50번은 넘게 읽은 듯 보이는 그 편지는 이미 종이가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빌이 말했다.


“우리 어머니가 보내 준 편지일세. 내가 휴가 나올 때를 대비해서 딸기잼을 준비해놨다는군. 휴가는 앞으로도 가기 힘들 텐데 말이야.”


한스는 순간 이상한 감정이 올라왔다.


‘왜 다들 편지 따위에 그렇게 집착하지? 먹을 수도 없고 담배로 피울 수도 없는데 말이야.’


모든 병사들은 집에서 편지가 배달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편지가 오는 날이면 병사들은 앞다투어 나가서 자신에게 오는 편지가 있는지 확인하였고, 병사들은 그 편지를 가족의 사진과 함께 주머니 안에 넣어두고 맨날 가지고 다녔다. 병사들은 같이 자리에 앉아서 서로의 편지를 읽어주고,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다 보면 편지는 금새 걸레짝처럼 너덜너덜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사들은 편지만은 절대 버리지 않았다.


한스는 불쾌한 감정이 들었다. 그 어떤 똥장교이던, 관심병사던, 성질 고약한 자식들이건 가족들한테서 편지를 받지 않는 병사는 없었다. 글자를 모르는 병사들은 글을 아는 병사에게 담배를 주고 편지를 써달라고 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나면···동료들은 다들 가족한테 돌아가겠지···’


한스는 아까 전에 전차를 보고도 도망가지 않던 프랑스 병사를 생각했다.


‘아마 그 자식도 가족을 지키려던 거겠지..’


한스는 학교나 집에서 아무리 세게 후드려 맞아도 단 한 번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애초에 감정을 가져본 적도 행복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슬픔이나 고통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굳이 따지자면, 학교에서 루카스 일행이 다른 짓거리를 하느라 자신을 건드리지 않거나, 집에 왔을 때, 아버지가 술에 취해 골아 떨어져서 자고 있는 날이 한스에게는 즐거운 날이었다. 한스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병사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심사가 뒤틀렸다. 한스는 전차 안에서 티거 내부를 살펴보며 생각했다.


‘그래도 내겐 티거가 있지 않은가..’


한스와 빌이 전차 정비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니 동료들이 고체연료로 불을 피우고 몸을 녹이고 있었다. 니클라스가 요나스에게 말했다.


“이봐 자네. 왜 담배 안 갚나. 나한테 3개피나 빚졌잖아!”


“다음 배급 때 갚을게. 살아있으면 말일세.”


니클라스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요나스 자네는 살고 내가 뒤지면 어쩔 건데?”


요나스가 뻔뻔한 얼굴로 대답했다.


“걱정 말라고! 난 꼭 갚을 테니까. 안 갚으면 자네는 유령이 되어서라도 나타날 것 같으니 자네 시체라도가져 와서 아가리에 담배 한 갑을 쑤셔 박아줄게.”


“비리비리한 네 놈이 내 시체를 들고 갈 수 있을 것 같냐?”


“괜찮아. 대가리라도 가져가줄게.”


병사들은 두려움을 잊고, 동료들 앞에서 나약해 보이고 싶지 않았기에 이런 식으로 과도한 농담을 하곤 했다. 이런 죽음에 관한 농담은 마치 전염병처럼 병사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그 때, 에밋이 말했다.


“하하 근데 전차가 불타면 다들 익어 버려서 담배 물리지도 못할 텐데요?”


눈치 없는 에밋의 헛소리에 다들 조용해졌다. 루이든이 정적을 깨고 입을 열었다.


“한스 파이퍼가 있는데 우리 전차가 격파될 리 있겠습니까? 놈들이 우리 하사님 목에 현상금을 엄청나게 걸었다더군요!”


헤이든이 말했다.


“한스 파이퍼 하사는 우리 독일군의 자랑입니다. 제아무리 놈들이 돈으로 쳐 발라서 좋은 전차를 만든들 우리에게 당할 수는 없습니다.”


한스는 전차의 성능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자신을 신뢰하는 동료들과 부하들 앞에서 그 이야기를 할 수는 없었다. 그 때, 바그너 상병이 덜덜 떨며 보초를 서고 있는 이등병 하나를 불렀다.


“이봐! 자네도 여기 와서 불 좀 쬐라고!”


그 때, 루이스가 이등병을 보고 말했다.


“자네 이름이 뭐야? 나이는?”


“로빈 이등병! 16살입니다!”


그 이등병은 14~15살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한스가 그 이등병에게 물었다.


“자네 어떻게 군에 들어온 거지?”


이등병이 추위에 벌벌 떨면서 각 잡힌 자세로 말했다.


“저희 반 친구들과 같이 신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15분 안에 저희 반 친구들 모두 신체검사에 합격하고 훈련소에 들어갔습니다!”


“자네 반 친구들이 모두 몇 명인데?”


“20명입니다!”


바그너 상병이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중얼거렸다.


“점점 어린 자식들이 들어오는군..”


다음 날, 뢰프 중령이 몇 이등병을 불렀다. 그 중에는 로빈도 있었다. 뢰프 중령이 말했다.


“오늘 오후, 우리 군은 농가를 점령할 걸세! 자네들이 철조망을 자르는 절단조로 임무를 수행할 걸세.”


로빈은 당황했다.


‘절단조?’


뢰프 중령이 계속 말했다.


“절단조는 두 조로 나뉜다! 한 조는 좌측에서, 다른 조는 우측에서 철조망을 자른다! 이 작업은 아주 조용히 이루어져야 한다! 자네들이 철조망을 잘라두는 사이, 돌격대가 중심에서 농가를 공격할 걸세. 다만 적군이 매우 유리한 곳에 위치해 있기에 전투가 불리하면 돌격대가 철수할 수 있도록 자네들이 길을 내주는 걸세! 아, 그리고 이 쪽으로는 절대로 가지 말도록 하게! 우리 쪽 전차가 이 쪽 길로 갈 테니 깔리기 싫다면 말일세!”


로빈이 생각했다.


‘그럼 우리는 안 싸워도 되는 거야? 철조망만 자르면 되는 건가?’


뢰프 중령이 말했다.


“자네들은 전투할 필요 없다네. 그저 돌격대를 위해 길만 만들어주면 되는 걸세! 하지만 자네들이 제대로 철조망을 잘라 놓아야 돌격대가 목숨을 건질 수 있네.”


로빈은 뢰프 중령의 말에 안도하였다.


‘안 싸워도 되다니..들키지만 않으면 되겠지? 완전 꿀이잖아?’


잠시 뒤, 로빈은 한 손에 가위를 들고 동료들과 같이 철조망을 자르러 갔다. 철조망을 자를 때는 바닥에 누운 자세로 가위를 위로 든 상태에서 맨 아래쪽에 있는 철조망을 잘라야 했다. 당연히 모든 철조망을 자를 시간은 없었기 때문에, 가장 아래쪽 철조망만 자르면 되는 일이었다. 철조망을 자를 때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다.


로빈은 조심스럽게 바닥에 누운 상태로 철조망 밑으로 가위를 집어 넣었다. 하늘이 철조망에 의해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로빈은 조심스럽게 가위에 힘을 주어 철조망을 잘라냈다.


탁!


옆에 있던 다른 병사가 로빈에게 눈치를 주었다. 조용히 자르라는 뜻이었다. 바닥은 엄청나게 차가웠고 장갑을 꼈음에도 불구하고 손가락은 얼어붙어 가고 있었다.


‘젠장···뒤지게 춥네..’


로빈은 제법 익숙해져서 점차 속도를 내며 철조망을 잘라가기 시작했다. 두 시간 정도 그렇게 잘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잘라야 할 철조망은 한참 남아 있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어떤 동료는 자신보다 조금 앞서 가고 있었다. 로빈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빌어먹을···3중 철조망이라니···’


로빈은 여태까지 자기가 철조망을 자르며 왔던 길을 슬쩍 보았다.


‘탈영은 못 하겠군···’


어떤 철조망은 굵어서 자르기가 힘들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제 작품에 후원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 쪽지를 드리고 싶은데, 쪽지 수신 기능이 막혀 있는 분들께는 답장을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제 작품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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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Lv.43 lOC
    작성일
    21.01.06 11:14
    No. 1

    가족도 없고 겨울엔 시체 안썩어서 뭘 노획하기 좋다는 소리하고 있고.. 나중에 장교진급하면 전쟁광 그 자체가 되겠네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빨간Bull
    작성일
    21.01.06 11:51
    No. 2

    추천글 보고 시작했는데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전쟁소설 그 자체..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1.06 12:01
    No. 3

    한스도 점점 어머니가 그립지 않을까요? 만약 기사에 난다면 아비란 놈은 자랑하겠으나... 프랑스도 천만 이상의 남성 피해자가 나면서 연령이 낮아졌고 영국에서도 유명대학교 동문 사망자도 엄청났죠. 한스는 점점 군에 어울리게! ㅋㅋㅋ 1급 훈장이 눈앞에! 히틀러와 곧 재회할까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소카이
    작성일
    21.01.06 12:46
    No. 4

    뭐야 이거 장편 전기형 드라마인건가?!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화이트썬
    작성일
    21.01.06 12:51
    No. 5

    즐감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ascetics
    작성일
    21.01.06 15:33
    No. 6

    재밌다 재밌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betastar
    작성일
    21.01.07 02:24
    No. 7

    전쟁의 참혹함이네요...성인 징병뿐이 아니라 나이를 속인 미성년자들까지 지원하면 가차없이 합격시킬 정도로 그만큼 수많은 청,장년들이 갈려나갔다는 것을 보여주는군요. 그럼에도 한스는 이 비참한 대전쟁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겠죠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프로트롤러
    작성일
    22.12.03 06:50
    No. 8

    서부전선 이상없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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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역사의 흐름 +12 21.01.11 1,919 65 11쪽
103 패배 +9 21.01.11 1,958 70 11쪽
102 탈출 훈련 +7 21.01.10 1,875 61 11쪽
101 아놀드 중위 +13 21.01.10 1,946 61 11쪽
100 연막 속 전투 +13 21.01.09 2,005 65 11쪽
99 마크 A 휘핏 +7 21.01.09 2,003 63 11쪽
98 달리는 기관총 +6 21.01.09 2,129 68 11쪽
97 패튼 +7 21.01.08 2,246 68 11쪽
96 병실 조크 +20 21.01.08 2,199 71 11쪽
95 최악의 날, 최고의 날 +17 21.01.07 2,217 77 11쪽
94 위화감 +17 21.01.07 2,209 75 11쪽
93 2020년 겨울 +11 21.01.06 2,287 65 11쪽
» 철조망 +8 21.01.06 2,037 77 11쪽
91 눈보라 속 전투 +11 21.01.05 2,048 74 11쪽
90 기습 +6 21.01.05 2,094 67 11쪽
89 쌩고생 +4 21.01.04 2,151 71 11쪽
88 갈대밭 +14 21.01.03 2,246 73 11쪽
87 한스 훈장을 받다 +10 21.01.03 2,392 73 11쪽
86 비둘기 +5 21.01.02 2,120 64 11쪽
85 담배 몇 개피 +6 21.01.02 2,120 72 11쪽
84 엄폐 +7 21.01.01 2,130 67 11쪽
83 용기 +9 20.12.31 2,190 72 11쪽
82 자주포 +9 20.12.30 2,204 73 11쪽
81 삽질 +1 20.12.30 2,174 74 11쪽
80 남부 전선 +4 20.12.29 2,203 75 11쪽
79 알력 다툼 +5 20.12.29 2,197 78 11쪽
78 전쟁 범죄 +5 20.12.29 2,256 72 11쪽
77 뮐러 씨의 취미 생활 +19 20.12.29 2,267 69 11쪽
76 베를린의 개츠비 +13 20.12.28 2,251 65 11쪽
75 탈출 성공! +9 20.12.28 2,244 7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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