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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아라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마검사, 회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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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울아라
작품등록일 :
2023.10.29 23:56
최근연재일 :
2024.05.03 21: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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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09,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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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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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92화, 파칼리스 왕국 (3)

DUMMY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였다.

헬리오스가 달을 타고 났기 때문에 그의 아들 또한 당연히 달을 타고 나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태양을 훨씬 더 많이 영향을 받았으며, 신의 힘 또한 태양을 받았기에 태양을 타고날 줄 알았던 것이다.


"그게 큰 문제가 있는 거야?"

데프레가 물었다.


"아니. 큰 문제가 있지는 않지. 달 능력을 알려주면 되니까."

헬리오스는 검을 휘두르고 있는 아벨을 보며 말하였다.


"너도 달을 타고났다며. 그럼 아벨도 똑같이 태양의 힘을 쓸 수 있는 거 아니야?"

"나는 내가 살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제약을 걸어둔 거야. 아마 내가 달 능력을 사용했다면 지금보다 더 기구한 운명을 살아갔겠지."


하지만 아벨은 아니다.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충분히 있으며, 그 능력을 배운다고 하여도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어쩔 수 없지. 달을 알려줄 수밖에."


헬리오스는 달의 능력은 잘 모른다.

달을 계승한 야나도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에 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포텐티아에서 헬리오스를 만나고 싶다는 편지가 왔고, 헬리오스는 홀로 포텐티아로 넘어갔다.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홀로 이곳까지 오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포텐티아의 왕은 헬리오스에게 웃으며 말하였다.


"말 편하게 하셔도 됩니다."

"제가 어떻게 편하게 하겠습니까."

"예전에는 편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둘은 웃으면서 자리에 앉았다.


"그래서 할 이야기가 뭡니까?"

"야나가 너에게 남겨두고 간 게 있어."


포텐티아의 왕은 야나의 일기를 건넸다.


"이걸 저를 위해 남겨뒀다고요?"

"응. 물론 그 일기는 10살까지 쓰던 거라 엄청 어렸을 때의 일기거든."


헬리오스는 야나의 일기를 펼쳤다.


"처음 나에게 주워졌을 때부터 동생을 본인이 지켜야 한다면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지."


⌈눈을 떠보니 알 수 없는 곳에 와 있다. 헬리오스는? 왜 헬리오스가 없는 거지?⌋


⌈달 능력이라는 것에 대해서 배웠다. 혼자 책을 찾아보다가 달 능력에 대해 알게 되었고, 뭔가 이 능력이 끌려 혼자 배웠다. 폐하께서는 잘 맞지는 않지만 재능은 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 강해져야 한다.⌋


⌈투기장에서 처음으로 승리하였다. 매일 큰 상처를 데리고 다니며 패배했는데 이번에는 승리하였다. 엄청 강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늘은⋯⋯⋯ 일기를 쓰다가 갑자기 내가 왜 강해지려고 하는지 문득 생각해봤다. 그리고 앞을 넘겨보았다. '헬리오스' 내 동생의 이름이다. 잊으면 안되는데. 잊고 있었다.⌋

이 일기가 마지막 일기이다.


"그럼 처음부터 저의 존재를 알고 계신 겁니까?"

"뭐⋯ 그놈이 그놈인지 확신은 없었지만 대충은 눈치채고 있었어. 확신이 없어서 야나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러다가 야나가 10살 때의 일기를 보고 헬리오스의 존재를 깨달았다고 한다.


"달 능력에 대한 서적을 줄게. 필요할 것 같아서. 나는 아무리 이걸 연구해도 깨달을 수가 없거든. 태양인 네가 가져야지. 아니⋯ 오히려 네가 달이었던가?"

"그럴지도 모르죠."


헬리오스가 웃으며 달에 관련된 서적을 받았다.

그리고 포텐티아에서 나왔다.


포텐티아의 왕은 헬리오스의 영향을 받아 국가를 운영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었다고 한다.

'모두가 평등하게'라는 말을 강함에만 부여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이젠 모두가 같은 권리를 가지게 되었고, 모두가 동일하게 살아간다고 한다.

선택권도 국민에게 있어 무언가를 정할 때는 항상 국민들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한다.


헬리오스는 포텐티아의 방식이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현재의 방식을 바꾸기에는 확실히 너무 많은 변경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건 차차 바꾸기로 마음 먹었다.


헬리오스는 파칼리스로 돌아와 아벨에게 책들을 건네주었다.


"이게 뭡니까?"

"너한테 꼭 필요한 것들. 잘 읽어보고 내가 표시한 부분은 더 자세히 보고."


헬리오스는 밤을 새서 책을 확인하였고, 필요한 부분을 표시하며 능력을 조금 더 편하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하였다.


"감사합니다."

그것을 받은 아벨은 매우 기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참는 듯이 고개를 푹 숙였다.


헬리오스는 아벨을 머리를 쓰다듬고 다시 일을 하러 갔다.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요즘 잠도 거의 안 자는 것 같던데."

데프레가 헬리오스 옆으로 다가와서 물었다.


"너무 무리하는 것 같기는 해."

"오늘은 꼭 자."

"그러려고."


헬리오스는 하품을 하면서 일을 마저 하였다.

밤이 되고, 데프레는 침대에 누워서 이미 자고 있었고 헬리오스는 그 옆으로 조용히 들어가서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헬리오스는 훈련을 하고 있는 아벨을 바라보고 있었다.


"뭐야? 여기 있었네?"

데프레도 그런 아벨에게 밥을 챙겨주려고 내려왔었다.


"응. 어제 일을 다 끝내 놨거든. 그래서 오늘은 여유로워서."

헬리오스는 웃으며 아벨을 바라보았다.


"어때? 당신 닮아서 재능이 있는 것 같아?"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은데? 역시⋯ 사람은 좋은 곳에서 배워야 잘 배울 수 있는 거야."

"너보다 더 강한 사람이 되면 좋겠네."


데프레도 헬리오스도 흐뭇하게 웃으면서 아벨이 기사들과 대련을 하는 것을 바라보았다.


아벨은 그런 둘을 발견하고, 해맑은 표정으로 둘에게 달려갔다.

헬리오스는 아벨에게 검과 능력을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면서 아벨의 성장을 도왔다.


그리고 헬리오스는 저녁에 잠시 밖으로 나왔다.


"또 어디를 기어나가십니까?"

"너 요즘 나한테 점점 말 편하게 한다?"

"어디 가십니까?"


또 피에타에게 들키면서 헬리오스는 피에타와 동행을 하게 되었다.


"나 잡으러 올 거면 사복으로 갈아입고 와라. 갑옷 입고 거리 돌아다니지 말고."

"⋯⋯⋯ 그럼 말씀을 해주시면 됩니다. 몰래 나가는 것이 아니라."


피에타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헬리오스를 바라보았고, 헬리오스는 그런 피에타의 표정을 보며 어이없어 하였다.


"나 왕이거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표정이라니⋯ 처형 당하고 싶냐?"

"하실 수 있겠습니까?"


피에타는 본인이 수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헬리오스가 절대 본인을 처형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헬리오스도 그 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다.


"그럼 조용히 따라와. 눈에 띄게 다니지 말고."

"예."


헬리오스가 도착한 곳은 작은 병원이다.

몸이 아파서 온 것은 아니고,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서 왔다.


"저 왔어요."

"! 어서오십시오. 폐하."

"제발 그러지 말아줘요."


쿠라가 웃으면서 헬리오스를 안았고, 헬리오스도 웃으면서 그런 쿠라를 안았다.


"살타리스는요?"

"밖에 나갔어. 약초 뜯으러."

"그런 일 하는 거예요?"

"이제 전쟁도 없고, 싸울 일도 없으니까. 할 줄 아는 거라고는 힘 쓰는 것 밖에 없잖아?"


둘은 그런 살타리스를 비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 완전히 같이 사는 거예요?"

"사실 이미 일렉스에서 결혼을 했거든. 너도 초대하고 싶었는데 너는 너무 바쁜 것 같아서."


쿠라는 약지에서 반짝이는 반지를 보며 말하였다.

그리고 헬리오스는 이미 그것을 예상했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왜 그렇게 웃냐?"

쿠라가 웃으면서 물었다.


"아니에요. 일렉스에 있던 분들은 전부 다 적응은 마쳤죠?"

"적응한 지가 언젠데. 다 본인이 잘하는 걸로 먹고 살아."


그러다가 약초를 잔뜩 짊어메고 들어온 살타리스가 헬리오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아이고! 폐하 오셨습니까!!"

살타리스가 무릎을 꿇고 절을 하려고 하니 헬리오스는 당황하며 같이 무릎을 꿇었다.


"왕이 무릎을 꿇으셨다!! 모두 무릎을 꿇어!!"

쿠라도 웃으면서 같이 무릎을 꿇고 절을 하려고 하였다.


그렇게 셋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헬리오스는 왕성으로 돌아가려고 병원을 나왔다.


"된다면 또 와도 돼."

"네. 또 올게요."


다음날.

헬리오스는 다시 바쁜 하루를 보내었다.

나라 내부의 문제는 없었지만, 외부에서 만들어진 도적 조직이 문제였다.


"외곽에 있는 마을 사람들이 이런저런 불만을 많이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누가 이 일을 맡았었는데?"

"5 기사단이 맡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도적의 수가 많아서 실패하고 있던 모양입니다."


기사단에서 처리할 수 없는 일을 헬리오스에게 올렸다.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없는 이유는 기사들이 계속 그 마을에서 대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운이 좋아 그 도적을 잡았다고 하여도 이외의 다른 도적들이 또 마을을 습격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내가 처리하라고?"

"제안하는 겁니다. 1 기사단에서 처리하려고 하였는데 이미 하고 있는 일이 끝나지 않아서 손이 남지 않고 있어서 그럽니다."

"그래⋯ 뭐 그렇게 말하는데. 해줄게."


헬리오스는 그 제안을 직접 받고, 그 마을로 향했다.

기사단 단장이 호위를 하겠다는 것을 극구 반대하고 혼자 왔다.


마을로 들어오니 확실히 흉흉한 기운이 났다.


'생각보다 오랫동안 있어야겠는데.'


헬리오스는 마을의 상태를 보고 데프레에게 편지를 써서 왕성 쪽으로 날렸다.

그러자 새 한 마리가 그 편지를 물어서 왕성으로 날아갔다.


헬리오스는 마을을 다시 고치는 것을 도와주며 그 마을에서 지내기 시작하였다.


주변을 둘러보니 새로운 소식을 받을만한 신문도 없었으며, 나라의 외곽에 위치하는 작은 마을이었기 때문에 헬리오스의 정체를 잘 모르는 사람들밖에 없었다.


"도와줘서 고마워요."

"아닙니다. 힘든 일을 겪으신 것 같은데 도와드려야죠."


헬리오스가 나무 판자를 나르며 말하였다.

그리고 일을 마치고 쉬면서 물었다.


"도대체 어쩌다가 마을이 이렇게 된 겁니까?"

헬리오스는 정보를 얻기 위해 물었다.


"몰라요. 도적 떼가 갑자기 쳐들어와서는 이 마을이 있는 구역은 본인의 영역이라고 돈을 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돈을 낸 겁니까?"

"아니요. 못 냈습니다. 메뚜기들 때문에 먹을 것도 없는데 돈이라고 있었겠습니까?"


그래서 도적 떼들은 수시로 마을을 들락거리면서 마을을 부수고 집 안에 있는 귀중품들을 싸그리 훔쳐갔다고 한다.


"음⋯ 그런 일이."


마을이 거의 수리가 완료될 때쯤에 누군가 큰 소리로 외쳤다.


"도적이다!!"

그 소리에 마을 사람들은 도적이 오고 있는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기 시작하였다.


"젊은이도 빨리 도망쳐요! 저것들이 얼마나 잔인한데!"

"네. 먼저 도망치셔도 돼요. 따라갈게요."


헬리오스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도망친 것을 보고 오고 있는 도적들을 향해 걸어갔다.


"와⋯ 많기도 해라."

도적들은 꽤 많은 숫자가 말을 타고 달려오고 있었다.


헬리오스는 허리춤에서 검을 뽑아 도적 떼를 바라보았다.

그러면서 팔을 돌리며 몸을 풀었다.


"재밌겠다."

헬리오스가 웃으며 검을 휘둘렀다.


[ 태양 검술 : 지평선 ]


촤아악-!!


피에타는 도적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현장으로 달려왔다.

헬리오스 혼자 그곳에 있다는 것이 마음에 많이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헬리오스라도 전투를 멈추고 몸을 움직이는 것도 오래되었기 때문에 걱정이 있었다.

잘못했다가 목숨이라도 잃었던 날에는⋯


!


피에타는 달려가다가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걸음을 천천히 바꾸었다.


'하긴⋯ 내가 누굴 걱정했던 거야.'


피에타는 천천히 헬리오스에게 다가갔다.


"괜찮으십니까?"

"응? 넌 왜 왔냐?"

"걱정돼서 왔습니다."

"걱정도 많으셔라. 일 많다며 다시 돌아가. 여긴 내가 이어서 처리할게."


헬리오스는 도적들이 마을에 발을 디디기도 전에 모두 죽였고, 살아남은 말들을 돌보고 있었다.

달빛이 핏물을 반짝이게 만들면서 헬리오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이 되었다.


"그럼 돌아가겠습니다."

"야. 그전에 이 시체 좀 처리해봐."

"⋯⋯⋯ 예."

"불만 있냐?"

"아니요. 없습니다."


피에타는 도적의 시체를 전부 괴물에게 먹였다.


"도적들은 이게 전부가 아닐 겁니다."

"알고 있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찾아가서 족쳐야지."


헬리오스가 도적들의 시체에서 찾은 목걸이를 보면서 말하였다.


"대충 위치를 파악했거든."


그 목걸이에는 위치를 표시해둔 것 같은 작은 지도가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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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194화, 파칼리스 왕국 (完). 24.05.03 51 1 17쪽
193 193화, 파칼리스 왕국 (4) 24.04.30 31 1 12쪽
» 192화, 파칼리스 왕국 (3) 24.04.29 29 1 13쪽
191 191화, 파칼리스 왕국 (2) 24.04.28 33 1 12쪽
190 190화, 파칼리스 왕국 (1) 24.04.27 36 1 13쪽
189 189화, 포텐티아 전쟁 (完) 24.04.26 40 1 13쪽
188 188화, 포텐티아 전쟁 (3) 24.04.25 36 1 13쪽
187 187화, 포텐티아 전쟁 (2) 24.04.24 34 1 13쪽
186 186화, 포텐티아 전쟁 (1) 24.04.23 31 1 13쪽
185 185화, 대전쟁의 발판 (完) 24.04.22 32 1 12쪽
184 184화, 대전쟁의 발판 (2) 24.04.21 31 1 12쪽
183 183화, 대전쟁의 발판 (1) 24.04.20 36 1 13쪽
182 182화, 아르카 24.04.19 34 1 13쪽
181 181화, 마기아 전쟁 (完) 24.04.18 39 1 13쪽
180 180화, 마기아 전쟁 (2) 24.04.17 37 1 12쪽
179 179화, 마기아 전쟁 (1) 24.04.16 37 1 12쪽
178 178화, 반역 (玩) 24.04.15 38 1 13쪽
177 177화, 반역 (2) 24.04.14 33 1 12쪽
176 176화, 반역 (1) 24.04.13 35 1 13쪽
175 175화, 불길한 느낌 24.04.12 36 1 12쪽
174 174화, 네스키오 (完) 24.04.11 40 1 13쪽
173 173화, 네스키오 (1) 24.04.10 38 1 12쪽
172 172화, 태초의 기계, 마키나 (完) 24.04.09 41 1 12쪽
171 171화, 기계의 왕 (6) 24.04.08 36 1 12쪽
170 170화, 기계의 왕 (5) 24.04.07 40 1 12쪽
169 169화, 기계의 왕 (4) 24.04.06 37 1 13쪽
168 168화, 기계의 왕 (3) 24.04.05 3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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