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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아라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마검사, 회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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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울아라
작품등록일 :
2023.10.29 23:56
최근연재일 :
2024.05.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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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09,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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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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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70화, 기계의 왕 (5)

DUMMY

헬리오스는 천천히 기계를 향해 다가갔다.

모든 기계들은 헬리오스를 향해 일제히 검을 휘두르며 죽이려고 들었다.


헬리오스는 검을 크게 휘두르며 기계들이 휘두르려는 검을 쳐냈다.

그리고 다시 반대로 검을 휘둘렀다.


[ 태양 검술 : 지평선 ]


거대한 선이 기계들의 몸을 두 동강 내었고, 거대한 불꽃이 뒤늦게 올라오며 기계들을 태우기 시작하였다.

헬리오스는 얼굴에 묻은 기름을 닦고 마키나에게 다가갔다.


마키나는 두 눈을 크게 뜨며 기계의 팔을 휘두르며 헬리오스를 막으려고 하였지만, 헬리오스가 검을 휘두르자 팔도 완전히 뜯겨나갔다.

공중에서 회전하던 팔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헬리오스는 남은 팔을 맨손으로 찌그러뜨렸다.


"어떻게⋯ 왜⋯! 갑자기⋯!"

마키나는 다급한 표정을 지으며 기계들을 더 많이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 기계들은 모두 헬리오스의 검에 죽어나갔고, 헬리오스는 마키나 앞까지 다가왔다.


"아까까지 여유롭더니 이젠 아닌 것 같네?"

"넌⋯ 뭐야⋯."

"나? 이제 죽을 사람이 뭐 그런 것까지 알려고 해."


그때 배에서 거대한 진동이 일어나더니 바닥을 뚫고 나온 어떤 손이 헬리오스를 으깰 만큼 강한 악력으로 잡았다.


'이건 뭐야⋯?!'

헬리오스는 검으로 그 손을 쳤지만 흠도 나지 않았다.


* 밑.


거대한 팔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고, 모두가 도망치려고 할 때 피에타가 공간을 거대하게 찢어 팔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공간을 급하게 닫기는 하였지만, 이상한 공간에서 사는 괴물이 튀어나올 뻔하였다.


피에타가 도대체 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기 위해 하늘을 바라보았다.

뭔가 이상하였다.


"왜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지?"


배가 부서지고 있었으며, 그 잔해물들이 땅바닥을 향해 떨어지고 있었다.


"어⋯? 저렇게 넓은 범위는 못 찢는데?"

피에타의 당황하는 표정과 함께 글라에가 하늘을 향해 거대한 얼음을 생성하였다.


피에타는 빠르게 머리를 굴리며 글라에가 만드는 얼음에 올라타 잔해물 하나하나 전부 공간에 넣어 찌그러트렸다.


못 막은 것은 땅바닥에 떨어지며 건물을 부쉈고, 피에타는 최대한 피해가 적게 하기 위해서 과한 기력을 사용해서라도 잔해물을 모두 처리하려고 하였다.

글라에가 만든 얼음에 부딪친 잔해들은 속도가 순식간에 줄어들며 피해가 줄어들 수 있게 도왔다.


하지만 배의 잔해는 피에타와 기사들이 있는 곳에만 떨어진 것이 아니다.

그 이외의 다른 범위에도 떨어졌으며,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나라 전체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기사들을 보낼게! 네가 여기를 맡아줘!"


글라에는 피에타에게 이 영역을 막아 달라는 명령을 받았고, 피에타는 미친듯이 공간을 만들고 벌리며 계속 떨어지는 잔해를 받아내었다.


주륵-


그때 피에타의 코에서 코피가 쏟아졌고, 피에타는 당황한 말투로 코피를 닦으며 계속 공간을 만들었다.


"안돼⋯ 아직 안돼⋯. 더 해야 하는데⋯."


슈우우우-


뭔가 엄청 빠르게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피에타가 하늘을 봤을 때는 거대한 기계가 뭔가를 잡은 채로 바닥을 향해 떨어지고 있었다.

피에타는 그것을 보자마자 자리를 피했으며, 그 기계는 땅에 크게 부딪치며 엄청난 충격파를 만들어내었다.


사람들은 그 충격파에 날아가고, 건물은 부서졌다. 주변은 완전히 초토화 되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콜록⋯ 콜록⋯ 이게⋯ 뭐야⋯."

먼지를 뒤집어 쓴 피에타가 먼지를 털어내며 뭐가 떨어진 그곳으로 다가갔다.


끼릭- 끼릭-


나사가 조여지는 소리와 많은 증기가 기계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 기계는 피에타가 봐왔던 기계와는 많이 달랐다.


기계의 크기부터 남달랐으며, 엄청난 양의 기력이 보였다. 주변에만 있어도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압박을 주었다.


피에타는 숨을 헐떡이며 주변을 살폈고, 기계가 손으로 누르고 있는 사람이 헬리오스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헬리오스는 입에서 피를 쏟아내며, 기계의 팔을 떨어트리려고 하였다.


피에타는 헬리오스의 밑에 공간을 만들어 본인 앞에 공간을 찢어 헬리오스를 당겨왔다.


"괜찮습니까?"

"아니⋯."


헬리오스는 온몸이 부서진 채로 재생을 시작하였고, 몸을 숨긴 채로 기계를 바라보고 있었다.


"일단 후퇴를⋯."

"아니. 후퇴는 너만 한다. 나는 저게 멀리 나가지 않도록 막아야 해."

"그래도⋯!"

"빨리 꺼져. 저거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벅차."


헬리오스는 바닥에 떨어진 검을 다시 쥐었고, 몸의 회복을 마치자마자 바로 기계를 바라보았다.


"이제!! 다시 복수를 시작할 시간이야!!! 우리나라를 망했던 그때처럼!! 너희도 망해야지!!"

마키나는 거대한 기계 위에 올라가 버럭버럭 소리를 질렀다.


헬리오스는 입에서 피를 뱉어내고 기계에게 다가갔다.


"단장!"

"빨리 가. 가서 동생이나 챙겨. 곧 끝낼 테니까."


헬리오스는 기계를 마주하고 서 있었다.


이번 기계는 확실히 여태 보았던 것들과는 달랐다.

외형도 훨씬 거대하였으며, 다른 기계에게 달려있지 않은 것들도 달려 있었다.


"기간티아. 저거 죽여."

마키나가 헬리오스를 발견하자마자 기계에게 명령을 내렸다.


기계는 마키나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헬리오스를 죽이기 위해 주먹을 휘둘렀다.

헬리오스는 검으로 그 주먹을 막아내었다.


끼릭- 끼릭- 끼릭-


기계는 헬리오스에게 힘에서 밀렸지만, 강제로 힘을 부여하며 헬리오스의 힘을 이기려고 하였다.

헬리오스는 검에 불꽃을 붙였고, 몸을 틀어 기계의 팔을 베어내었다.


[ 조합 마법 : 조립 ]


하늘을 날고 있는 기계의 팔들은 순식간에 다시 몸에 붙으며 헬리오스에게 강한 주먹을 휘둘렀다.


[ 명령 : 격살 ]


헬리오스가 맞고 바닥에 꽂히자 기계는 계속 손으로 헬리오스를 치면서 죽이려고 들었다.


[ 태양 검술 : 일식 ]


기계와 헬리오스가 존재하는 범위에 있는 모든 기력이 흡수되며 주변이 깜깜하게 변하였다.

마키나도 기계도 처음 보는 상황에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 알 수 없음. ]

[ 기력 판단 불가. ]

[ 오류. ]


"뭐야⋯ 이건⋯."


그때 기계의 코어가 있는 부분에 주황색 선 하나가 그어졌고, 마키나는 그것을 눈치채고 빠르게 기계를 위로 날아오르게 하였다.


카가가가강-!!


헬리오스가 휘두른 검에 기계는 밑동이 완전히 뜯겨져나갔다.

마키나가 위로 올리면서 다행히 코어는 지킬 수 있었지만, 다시 조립을 하기에는 엄청난 양의 기력이 필요해질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이 마키나는 다급하게 본인의 머릿속에 있는 설계도로 기계를 조립하기 시작하였다.


"되거나 말거나 어차피 뒤지는 건 똑같아."


마키나가 생각하고 있는 방식은 기력으로 기계를 부유 시키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기력을 소모하면 당연히 헬리오스에게 패배하겠지만.

마키나는 절대로 헬리오스에게 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배 자체가 기력을 흡수하는 장치였기 때문이다.


이미 헬리오스에게 빼앗은 기력과 함께 배에서 떨어진 파편이 주변 사람들의 기력을 빼앗게 되면 거의 무한에 가까운 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헬리오스 또한 이미 그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배에는 어떠한 고철도 없었지만 그의 기력을 빼앗을 수 있었다는 것으로 생각해 그 고철을 숨겼거나 아니면 그 배 자체가 고철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피에타를 보냈던 것이다.


헬리오스는 마키나가 조립을 하는 것을 가만히 내버려둘 리가 없었고, 검을 휘둘러 그것을 방해하려고 하였다.

기계는 헬리오스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 명령 : 말살 ]


그때 기계의 눈에서 붉은 광선이 나오며 헬리오스의 팔을 녹이기 시작하였고, 헬리오스는 본인이 녹는 기이한 현상에 놀라며 뒤로 빠졌다.


팔에서는 피가 후두둑 떨어졌고, 헬리오스는 빠르게 재생 시켰다.

웬만한 기력으로 만든 공격은 통하지 않지만, 이번 공격은 해체하는 것이 힘들었다.


엄청난 양의 기력을 응축시켜 헬리오스에게 발산하는 방식은 아무리 생각해도 공격을 해체할 수 없었다.


그 사이에 마키나의 조립은 완전히 끝났고, 기계는 공중을 날아다니기 시작하였다.

헬리오스는 검에 불을 붙인 상태로 기계에게 검을 휘둘렀지만, 기계는 팔이 부서지는 것을 예상하고도 팔로 막았다.


그리고 스스로 재생을 하였다.


[ 명령 : 조립 ]


마키나는 너무 많은 기력을 소모한 탓인지 기계 위에서 쓰러졌고, 기계는 마키나를 안전한 곳으로 넣었다.

헬리오스는 하늘 높이 올라가는 기계를 열심히 달리며 따라갔다.


[ 명령 확인. ]

[ 명령 - 말살, 일반인 포함, 기사 포함 ]


[ 헬리오스, 불꽃을 이용하는, 검을 사용하는, 검은 머리, 주황 눈. ]

[ 확인. ]

[ 우선 순위 결정. ]


[ 말살 ]


하늘을 날아가던 기계가 갑자기 방향을 틀더니 헬리오스를 향해 광선을 쏘기 시작하였고, 헬리오스는 불꽃을 허공에 펼치며 기계의 시야를 가림과 동시에 광선을 막아내었다.

건물의 잔해 뒤로 몸을 숨기며 헬리오스는 기계의 움직임을 살폈다.


[ 위치 확인 불가. ]

[ 기력 추적 시작합니다. ]


[ 발견. ]


[ 명령 : 폭살 ]


기계는 몸에서 수많은 폭탄을 꺼내 헬리오스가 있는 방향을 날렸고, 헬리오스는 그것을 느끼고 바로 몸을 피하였다.


헬리오스는 처음 겪어보는 전투에 어떻게 싸워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마치 거울을 두고 싸우는 것 같았다.


한 번에 죽이지 못하면 절대로 죽일 수 없다.

마키나가 쓰러져 있는 상태임에도 기계가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마키나가 죽는다고 하여도 기계는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럼 기계를 죽여야 하지만 팔을 뜯거나 몸을 뜯는다고 기계는 죽지 않는다.


소모전으로 가면 분명 헬리오스가 질 수밖에 없다.


상대는 나라 전체의 기력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 한 번으로 로봇의 코어를 박살 내고, 마키나를 죽이던가 해야 한다.


[ 확인 완료. ]


하지만 헬리오스가 몸을 숨겨도 기계는 기력을 추적하여 헬리오스를 찾아내었고, 헬리오스가 기척을 숨겨도 남아있는 기력을 따라 추론하여 헬리오스를 찾아내었다.


헬리오스는 기계가 주먹을 휘두를 때, 그 주먹을 피해 코어가 있는 쪽으로 뛰어올랐지만, 하다하다 이젠 코어에서도 광선이 나오며 헬리오스의 어깨를 뚫었다.

다행히 몸을 틀면서 어깨에 스치는 것으로 끝났지만, 잘못했다면 심장이 뚫릴 수도 있는 위치였다.


기계는 헬리오스를 죽이는 것을 우선으로 삼고 있다.

그것은 마키나의 의지였을 것이다.


헬리오스는 다시 검을 잡고 기계를 바라보았다.


점점 적응이 되면 분명 이길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재생도 한계가 있다.

기력에도 한계가 있다.


분명 마키나가 설정해 놓지 못한 것도 분명 있을 것이다.


* * *


피에타는 본인의 손에서 저릿한 느낌이 들어 주변을 살폈다.

피가 통하지 않는 듯이 손이 찌릿거렸고, 주변에 떨어진 배의 파편을 발견하고는 그것을 살펴 보았다.


"기력을 흡수하고 있어?"

피에타가 보고 있는 기력의 흐름이 전부 배의 파편을 향해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를 보낸 이유가⋯.'


피에타는 바로 배의 파편을 임의의 공간에 넣고 순식간에 압축하여 이 세상에서 없앴다.

물론 남아있겠지만, 일정 크기로 줄어들면 당연히 모든 것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글라에와 만난 피에타는 글라에와 단장들에게 말하였다.


"배의 파편이 모두의 기력을 빼앗을 겁니다. 제가 돌아다니면서 없애기는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전부 처리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알겠어. 우리가 배의 파편을 이곳으로 모을게."

"절대로 맨손으로 만지시면 안됩니다."

"알겠어. 내가 모두에게 전달해둘게."


피에타는 다시 뛰어다니며 배의 파편을 찾아내며 없앴고, 배의 파편으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시민들도 도왔다.


쿠쿠구구구-


그때 바닥에서 기계들이 기어 나왔고, 피에타는 시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시키면서 기계들과 전투를 하였다.

하지만 기계들은 피에타를 무시하고 어느 곳으로 우르르 몰려갔다.


'혹시⋯ 배의 파편을 지키려고⋯!'


피에타는 빠르게 기사단이 모여있는 곳으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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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마검사, 회귀했습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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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194화, 파칼리스 왕국 (完). 24.05.03 51 1 17쪽
193 193화, 파칼리스 왕국 (4) 24.04.30 31 1 12쪽
192 192화, 파칼리스 왕국 (3) 24.04.29 28 1 13쪽
191 191화, 파칼리스 왕국 (2) 24.04.28 32 1 12쪽
190 190화, 파칼리스 왕국 (1) 24.04.27 35 1 13쪽
189 189화, 포텐티아 전쟁 (完) 24.04.26 40 1 13쪽
188 188화, 포텐티아 전쟁 (3) 24.04.25 36 1 13쪽
187 187화, 포텐티아 전쟁 (2) 24.04.24 34 1 13쪽
186 186화, 포텐티아 전쟁 (1) 24.04.23 31 1 13쪽
185 185화, 대전쟁의 발판 (完) 24.04.22 32 1 12쪽
184 184화, 대전쟁의 발판 (2) 24.04.21 31 1 12쪽
183 183화, 대전쟁의 발판 (1) 24.04.20 36 1 13쪽
182 182화, 아르카 24.04.19 34 1 13쪽
181 181화, 마기아 전쟁 (完) 24.04.18 38 1 13쪽
180 180화, 마기아 전쟁 (2) 24.04.17 37 1 12쪽
179 179화, 마기아 전쟁 (1) 24.04.16 37 1 12쪽
178 178화, 반역 (玩) 24.04.15 38 1 13쪽
177 177화, 반역 (2) 24.04.14 33 1 12쪽
176 176화, 반역 (1) 24.04.13 35 1 13쪽
175 175화, 불길한 느낌 24.04.12 36 1 12쪽
174 174화, 네스키오 (完) 24.04.11 40 1 13쪽
173 173화, 네스키오 (1) 24.04.10 38 1 12쪽
172 172화, 태초의 기계, 마키나 (完) 24.04.09 41 1 12쪽
171 171화, 기계의 왕 (6) 24.04.08 36 1 12쪽
» 170화, 기계의 왕 (5) 24.04.07 40 1 12쪽
169 169화, 기계의 왕 (4) 24.04.06 37 1 13쪽
168 168화, 기계의 왕 (3) 24.04.05 3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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