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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아라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마검사, 회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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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울아라
작품등록일 :
2023.10.29 23:56
최근연재일 :
2024.05.03 21:00
연재수 :
1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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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46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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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09,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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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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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88화, 포텐티아 전쟁 (3)

DUMMY

피에타는 빠르게 괴물들을 소환하며 전투에 대응하였다.

동시에 아모이도 앞으로 나가 포텐티아의 지휘관과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뒤에 더 따라오는 병사들부터 처리해야 해."

괴물들은 피에타의 명령대로 움직이며 병사들을 죽여갔다.


하지만 다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인지 괴물들이 물어 뜯고 있는데 병사들도 괴물들을 물어 뜯고, 검으로 같이 찌르고 있었다.

완벽한 대응이었다.

뒤로 빠질 줄 모르는 괴물들은 공격을 받으면 방어가 아닌 공격을 해야 했다.


공포가 없는 것이다.

이곳에서 죽는 것이 그들에게는 영광인 모양이다.


{ 멈춰라! }

아모이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모두가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잠시의 정적이 끝났을 때는 포텐티아의 병사들이 순식간에 죽어나갔다.

아무래도 서로 합을 많이 맞춘 것인지 멈췄을 때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피에타는 속박에서 해제되자마자 바로 목숨이 위험해졌다.


피에타는 검을 뽑아서 본인을 노리는 병사를 바로 죽였다.

그리고 공간을 열어 바로 괴물들에게 기사들을 지원하게 하였다.


피에타는 전체적인 상황을 보며 지원을 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을 포텐티아가 못 알아볼 이유가 없다.

당연히 포텐티아는 피에타가 모든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처리하지."

"조심해라~ 아무래도 위험한 놈인 것 같아."

혀를 날름거리며 좋은 먹잇감을 발견했다는 듯이 말하였다.


거대한 장검을 들고 피에타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 빛 검술 : 첨광(尖光) ]


피에타는 눈을 깜빡거렸고, 반짝이는 참격은 피에타의 목을 향해 날려지고 있었다.

그것을 판단하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단 5초.


매우 빠른 속도로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참격이 피에타의 목까지 날아오는데는 단 1초.


목이 잘린 감각이 없었기에 판단할 수 있었다.

피에타의 목이 잘리기 전에 괴물들이 몰려들어 대신 베여 죽었기 때문이다.


피에타는 엄청난 공포감에 빠졌다.

죽을 뻔하였다는 공포감을 알게 되었다.


헬리오스의 그늘 밑에서 휴식만 취하던 작은 아이는 홀로 태양빛을 견뎌야 할 단계가 온 것이다.


피에타는 매우 빠른 검격을 보고 막을 수가 없었다.

감각으로 막고 괴물들을 이용해야 했다.


[ 빛 검술 : 참광(斬光) ]


허공으로 휘둘러진 무수한 검격은 주변을 무자비하게 베어내었다.

피에타는 괴물들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그대로 참격에 몸이 베였다.


다행인 것은 깊은 상처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인전에 유리한 피에타는 일대일 구도에서는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강한 자와의 경합의 경험이 없었던 피에타는 더욱더 힘들 것이다.


이젠 검을 막는 팔마저도 떨려왔다.


캉-!!


피에타는 검을 놓치고 뒤로 밀려나 넘어졌다.

급하게 공간을 열어 공격을 하려고 하였지만, 이미 그것까지 간파한 상대는 공간을 열기 전에 피에타의 팔목을 베어내었다.


"끄아악-!!"

피에타의 팔목은 땅바닥을 굴렀고, 잘린 부위에서는 피가 줄줄 흘렀다.

강하게 압력을 가해 지혈을 하려고 하였지만, 상대의 검은 이미 하늘 높이 올라가 있었다.


"동작 그만!"

그때 먼발치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상대는 그 말을 무시하고 검을 내려 피에타의 목을 베어내려고 하였다.


촤악-!


"말을 안 들어. 멈추라고."

한 줄기의 빛 같았다.


상대는 깊게 상처가 나지는 않았고, 팔이 살짝 긁힌 정도였다.

하지만 바로 피에타에 대한 공격을 풀고, 갑자기 나타난 여자의 검을 막는 것에 고전하였다.


"괜찮아요? 헬리오스의 부하⋯ 그러니까 1 부단장 맞죠?"

뒤에서 나타난 남자는 이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사였다.


둘은 피에타에게 익숙한 사람들이었다.


럭스와 니게르.


"단장."

"왜?"

"그 럭스라는 분은 얼마나 강합니까? 니게르 마법사님은 아는데⋯."

"걔? 약해. 내 발 정도라고 해야 하나?"

"발⋯이요?"


캉-!! 캉! 캉!


밝은 빛이 전장을 비추며 강렬한 검의 부딪치는 소리가 울렸다.


[ 빛 마법 : 광속화 ]

[ 빛 마법 : 광속참 ]


럭스는 빠른 속도로 참격을 피하였고, 가까이 붙어 공격을 하였다.


[ 빛 검술 : 섬광 ]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속도로 상대의 가슴팍을 베어내었다.

상대는 바로 검을 내리치며 럭스를 노렸지만, 이미 그곳에는 럭스가 사라져 있었다.


럭스는 순간적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순간 이동을 한 것처럼 움직였다.


상대의 뒤에서 검을 휘둘렀고, 상대는 그 검을 막으려고 허리를 틀어 뒤로 검을 휘둘렀다.


[ 빛 검술 : 회절 ]


검은 거대한 장검을 그대로 통과하며 상대의 상처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


"발⋯이면 대단한 겁니까?"

"넌 내 발만큼 할 수 있냐?"

"아니요⋯ 아무래도 그건 불가능하겠죠?"

"응. 그 정도야. 왜 기사를 안 했는지는⋯ 아⋯ 결혼을 일찍 했지. 맞다."


헬리오스가 피에타에게 말하였다.


"학교에 있던 사람 중에서 내 속도를 따라왔던 사람이 두 명이 있어."

"그중 한 명이⋯."

"맞아. 럭스야. 더 성장했다면 이젠 나보다 빠를지도 모르지. 어지간한 놈 아니면 그거 잡기 힘들 거다. 애엄마라고 무시할 애는 아니야."


럭스는 빠른 속도를 이용하여 상대를 교란하였다.

상대는 같은 빛 능력이었지만, 럭스의 속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럭스에 의해서 목이 베여 죽었다.


"너."

"예?"

"피에타⋯라고 했던가?"

"예. 맞습니다."


럭스가 피에타에게 다가왔다.


"네 단장 어디 있냐?"

"현재⋯ 포텐티아의 야나라는 사람과 전투 중일 겁니다⋯."

"아⋯ 그럼 말을 못 전달하네."


럭스가 머리를 벅벅 긁으면서 답답하다는 표현을 하였다.

그때 니게르가 다가와서 럭스의 손을 잡았다.


"그거 그만하라니까."

"습관이라. 근데 우리 헬리오스한테 못 갈 것 같아."

"일단 전투나 도와주자고."

"네가 해. 나 힘들어."


니게르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럭스와 이야기를 계속 나누었다.


"뒤에⋯!!"

피에타가 다급하게 뒤에서 기습을 한 병사가 있다는 것을 알리려고 하였다.


우드득-


하지만 병사는 무언가에 의해 목이 부러져 죽었다.


"너무 과격해."

니게르가 뒤에 있는 그림자에게 조용히 웃으며 말하였다.


"그럼 한다."

"응."


[ 그림자 마법 : 그림자 무덤 ]

[ 빛 마법 : 발광 ]


바닥에서는 수많은 그림자 기사가 바닥에서 기어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럭스의 빛을 받은 니게르는 더욱 강한 그림자 기사들을 소환하고 있었다.


"전군. 모두 죽여."


그림자 기사들은 병사들의 목을 치면서 더욱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아모이도 지휘관을 마무리하면서 이곳은 완전한 승리를 알렸다.


쾅-!!


그때 엄청난 떨림이 바닥을 울렸다.

니게르는 귀를 틀어 막고 고통스러워하였다.


"왜 그래?"

럭스는 그런 니게르의 귀를 보며 말하였다.


니게르의 귀에서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고, 럭스는 하늘 위로 떠 있는 거대한 포탄을 보고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럭스⋯!! 도망쳐야 해!!"

니게르가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하지만 럭스는 움직이지 못하였다.


"저걸 어떻게 피해⋯."

포탄은 벽을 향해 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포탄은 짙은 푸른색의 기력과 충돌하고 있었다.

니게르는 이 일이 쉽게 넘어가지는 못할 것 같았다.


"국민들이 전부 봤겠는데?"

니게르는 포탄을 막은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게. 꽤⋯ 큰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럭스도 포탄을 막은 것을 확인하였다.


모두가 후퇴를 하였다.

부상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피에타는 빠르게 회복이 필요할 만큼 많이 다쳤다.


프라우스는 그런 피에타에게 왔다.

"바깥의 형세는 어떻습니까?"

"일단⋯ 이기긴 했는데⋯ 단장 쪽은 모르겠습니다."


프라우스는 헬리오스의 이름을 팔아 병실 내부에 있는 모든 기사들을 다른 방으로 옮겼다.

못마땅해 하는 표정이었으나, 1 기사단 단장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모두가 옮겨주었다.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피에타가 프라우스에게 물었다.


"이제 연기는 그만해도 되겠지."

프라우스는 얼굴에 덧붙여 있던 인면피를 벗었다.


그리고 프라우스가 피에타에게 말하였다.

아니.

데프레가 피에타에게 말하였다.


"지금 당장 그대가 이 나라를 위해 해줘야 하는 것이 있어."

"예?"


데프레가 웃으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상황이 너무 좋았다.


불안해 하는 시민.

분노하는 시민.


이 나라가 뚫릴 뻔하였다.

레위스가 막아내긴 하였지만, 다음 포격이 있다면 또 누가 그 포격을 목숨을 바쳐 막을지 모를 일이었다.


벽 밖의 상황을 모르는 시민들은 더욱더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시민들은 불안해 한다.

그리고 그 불안함을 기사에게 풀고 있다.


"상황이 너무 좋거든."

"⋯⋯⋯ 무슨 말씀이십니까?"


하지만.

피에타의 한 마디면 모든 전세를 역전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왕의 탓으로 넘기는 거야. 단 한 마디로."

"예⋯? 그 한 마디가 뭡니까?"


너무 간단하지만.

너무 믿기 쉬운 한 마디.


불안하면 무조건 믿을 수밖에 없는 한 마디.


"모든 것은 왕의 명령이었습니다."


책임 전가.


"그대가 해야 하지 않겠나? 보기 너무 좋은데? 무수히 다쳐 온몸에서는 피가 흐르고, 팔목까지 잘려 재생 불가. 그런 몰골로 나가 분노한 표정으로 '모든 것이 왕의 명령이었습니다!' 한 마디면⋯ 시민들은⋯ 국민들은 누굴 공격할까?"


불안한 상황에서 만약 표적을 틀어버린다면 모두가 원래의 표적이 아닌 새로운 표적을 노리게 된다.

죽을 위기에 놓인다면 인간들은 짐승보다도 못한 동물이 된다.


그것이 인간이라는 거다.


"⋯⋯⋯ 너무 위험한 일 아닙니까?"

"네가 해야지. 왜 헬리오스가 안 해도 되는 전쟁을 시작했는데."


그렇다.

헬리오스는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예?"

"헬리오스와 나는 왕위를 다시 되찾는다. 데펙토르가 왕으로 위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데프레는 기괴하게 웃으며 말하였다.


피에타는 헬리오스의 작전이라는 것을 듣고 밖으로 나가 국민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말하였다.


"모든 것은 폐하의 명령이었습니다. 저희는 왕명에 따라 이 전쟁을 행하였습니다. 이곳에서 공격을 받자는 것도 모두 폐하의 명령이었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따른 것에 불만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모두들 불만을 품고 있는 것입니까?"


'말 잘하네.'

병동 위에서 피에타를 지켜보고 있는 데프레가 웃으며 창문을 닫았다.


분명 반발이 심한 말이었다.

"그럼 너희가 잘했어야지!"

"못 막은 게 자랑이냐!"

"그래서 시민을 위기에 빠트린 것이 잘한 짓이라는 거냐!"


하지만 오랜 기간 기사를 비꼴 때 나오는 문장.

아아아주 대표적인 문장.


'어차피 기사들은 왕의 따까리. 또는 개새끼.'


기사들이 무슨 불만을 표하겠느냐.

기사들이 무슨 반론을 하겠느냐.

모두 왕의 꼬투리만 따라다니며 충성을 다하는 개가 아닌가.

짖으라면 짖는 개새끼들이 아닌가.


한때 기사들이 시민들을 억압할 때 만들어진 문장과 글귀.


이 판은 분명 뒤집힐 것이다.

선대 기사가 만들어 놓은 기사의 오명으로 인해서.


"왜 애꿎은 기사탓을 해? 기사들은 어차피 왕의 개들이 아닌가. 지 주인도 헷갈려 주인을 죽인 개새끼들 아닌가. 그런 놈이 무슨 지능이 있다고 왕명을 거스르겠어."


모든 것은 한 마디에서 시작된다.


"그건 그렇지⋯."

"하긴 기사들은 왕의 개새끼들이지⋯."

"귀족들만 사랑하는 개들이기도 하고⋯."


하지만 여태 쌓아 올린 기사들의 행동도 있었기에.


"하긴 그래⋯ 옛날에야 심했지 요즘은 국민들 잘 챙겼잖아?"

"맞아. 일부러 우리를 위험에 빠트리는 멍청한 짓을 할 리가 없지."


모든 화살은.


"왕을 향하게 된다!"

데프레가 웃으며 왕성을 바라보았다.


'헬리오스가 전쟁을 승리해 돌아오면⋯ 모든 것이 끝나. 바로 왕의 목을 치러 간다.'


데프레는 주먹에서 피가 흐를 정도로 강하게 손을 쥐었다.


* * *


[ 달 검술 : 월식 ]


하얀 참격이 공간을 가르는 듯한 기세로 헬리오스에게 향했다.

헬리오스는 검으로 그것을 받아내고, 유연하게 검을 휘둘러 참격을 뒤로 흘렸다.


"오. 대단해? 우리 아우님."

"별말씀을."


[ 달 마법 : 월광 ]

[ 태양 마법 : 과열 ]


둘은 무수히 검을 부딪쳤다.

헬리오스는 다행히도 야나보다 검술에서 압도적이었다.


야나의 검술은 야만적이었다.


촤악-!


야나는 볼이 베였고, 헬리오스는 그런 야나에게 추가타를 넣기도 전에 야나는 뒤로 빠졌다.


"역시 대단해. 제대로 규율이 잡혀 있는 야만족들의 검술보단 확실히 정돈되어 있어."


야나의 눈이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마치, 아름다운 검술이군."


야나는 헬리오스에게 달라붙었다.

그리고 검을 휘둘렀다.


헬리오스와 똑같은 자세, 똑같은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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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194화, 파칼리스 왕국 (完). 24.05.03 51 1 17쪽
193 193화, 파칼리스 왕국 (4) 24.04.30 32 1 12쪽
192 192화, 파칼리스 왕국 (3) 24.04.29 29 1 13쪽
191 191화, 파칼리스 왕국 (2) 24.04.28 33 1 12쪽
190 190화, 파칼리스 왕국 (1) 24.04.27 36 1 13쪽
189 189화, 포텐티아 전쟁 (完) 24.04.26 40 1 13쪽
» 188화, 포텐티아 전쟁 (3) 24.04.25 37 1 13쪽
187 187화, 포텐티아 전쟁 (2) 24.04.24 34 1 13쪽
186 186화, 포텐티아 전쟁 (1) 24.04.23 32 1 13쪽
185 185화, 대전쟁의 발판 (完) 24.04.22 33 1 12쪽
184 184화, 대전쟁의 발판 (2) 24.04.21 31 1 12쪽
183 183화, 대전쟁의 발판 (1) 24.04.20 36 1 13쪽
182 182화, 아르카 24.04.19 34 1 13쪽
181 181화, 마기아 전쟁 (完) 24.04.18 39 1 13쪽
180 180화, 마기아 전쟁 (2) 24.04.17 38 1 12쪽
179 179화, 마기아 전쟁 (1) 24.04.16 38 1 12쪽
178 178화, 반역 (玩) 24.04.15 38 1 13쪽
177 177화, 반역 (2) 24.04.14 33 1 12쪽
176 176화, 반역 (1) 24.04.13 35 1 13쪽
175 175화, 불길한 느낌 24.04.12 37 1 12쪽
174 174화, 네스키오 (完) 24.04.11 41 1 13쪽
173 173화, 네스키오 (1) 24.04.10 39 1 12쪽
172 172화, 태초의 기계, 마키나 (完) 24.04.09 41 1 12쪽
171 171화, 기계의 왕 (6) 24.04.08 36 1 12쪽
170 170화, 기계의 왕 (5) 24.04.07 40 1 12쪽
169 169화, 기계의 왕 (4) 24.04.06 37 1 13쪽
168 168화, 기계의 왕 (3) 24.04.05 3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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