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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아라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마검사, 회귀했습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한울아라
작품등록일 :
2023.10.29 23:56
최근연재일 :
2024.05.03 21:00
연재수 :
19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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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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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109,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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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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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86화, 포텐티아 전쟁 (1)

DUMMY

"진격하라!!"

포텐티아의 지휘관이 큰 소리를 내며 병사들을 이끌었다.


동시에 글라에의 목소리도 높이 울려 퍼졌다.

"돌격하라!!"


기사들은 병사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에쿠스는 빛나는 검을 손에 쥐고 멍하니 병사들을 바라보았다.


'내 적은⋯ 저런 병사들이 아니야.'

그리고 빠르게 눈알을 굴리며 병사들을 내보낸 후 사라진 지휘관을 찾았다.


[ 혈액 마법 : 응고 ]


에쿠스가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바라보았을 때는 이미 본인의 몸 주변으로 핏물이 둘러싸이고 있을 때였다.


'이런⋯!'


[ 가시 마법 : 이빨 가시 ]


응고되어 날카롭게 다가오는 핏물을 하얀 가시가 부수며 에쿠스를 살렸다.


"정신 차려. 진짜 시작했으니까."

카테나가 에쿠스에게 말하였다.


"고마워."

에쿠스는 차분한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았다.


"음. 그 검은⋯ 보통 검은 아닌 모양이군."


[ 혈액 마법 : 응고 ]


상대는 손목에서 피를 뽑아 검을 만들었다.


"이름은?"

"전쟁인데 그것까지 나눠야 하는 건가?"

"서로 알면 좋잖아. 나는 에쿠스라고 해."

"나는 제오프라고 한다. 근데 굳이 이런 사담을-


제오프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에쿠스는 검을 휘둘렀다.

갑작스러운 기습이었지만 제오프는 허리를 꺾으며 공격을 회피하였다.


[ 혈액 마법 : 혈전 ]


공중에 흩날려진 핏방울들이 굳어지며 에쿠스를 향해 쏟아졌다.

에쿠스는 검을 휘둘러 모든 핏덩이를 베어내고 다시 제오프를 향해 다가갔다.


[ 어둠 마법 : 암흑 시야 ]


제오프의 시야가 가려지며 에쿠스가 휘두르는 검을 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제오프는 에쿠스의 검을 완벽하게 피했다.

그리고 에쿠스가 있는 위치까지 정확하게 찔렀다.


에쿠스는 잠시 거리를 벌리고 제오프를 확인하였다.


제오프의 시야는 다시 열렸고, 에쿠스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제오프는 에쿠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손에 상처를 내고 허공에 피를 뿌렸다.


[ 혈액 마법 : 혈전 ]


그리고 제오프는 본인이 쏟아내는 핏덩이를 사이로 뛰어와 에쿠스를 향해 피로 만든 검을 휘둘렀다.

에쿠스는 그 검을 받아내며 동시에 핏덩이도 베어내어야 했다.


에쿠스가 위험해 질 때는 바닥에서 가시가 솟으며 제오프와의 거리를 벌려주었다.


[ 혈액 마법 : 혈목(血木) ]


제오프는 전투로 사망한 시체에서 무수한 피를 뽑아내어 거대한 나무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글라에는 그것을 보고 에쿠스가 밀리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왜 이렇게 가만히 있어?"

"나도 몰라. 이상해. 이놈한테 이상한 느낌이 들어. 틈이 없다고 해야 하나."


제오프는 시체로 만든 나무에서 나뭇잎을 떨어트렸다.

그리고 그 나뭇잎은 날카롭게 변하여 밑에 있는 병사들과 기사들을 모조리 죽이기 시작하였다.


글라에가 하늘에 얼음을 깔면서 버텼지만, 나뭇잎의 수가 너무 많아 얼음도 쉽게 버티지 못했다.


에쿠스는 검에서 빛을 내뿜으며 제오프에게 휘둘렀고, 제오프는 검을 받아치며 에쿠스의 복부를 강하게 찼다.

에쿠스는 뒤로 밀려나며 이어서 오는 핏덩이를 검으로 받아야 했다.


'어떻게 이기라는 거야.'


에쿠스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틈이 없는 공격은 에쿠스가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몰아치고 있다.


익숙한 전장이 아니었다.

그가 항상 하던 전쟁은 본인보다 한 단계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런 사라들은 항상 본인보다 약했었다.


에쿠스는 스스로도 알고 있듯이 별 것 없는 사람이다.


카테나가 괴물이었기에 특별했던 사람이었으며, 현재는 카테나가 에고 웨폰으로 있기 때문에 특별한 사람이다.

그의 개인의 능력을 별 것 없다.


시야를 가리고 눈을 속이는 방식의 공격만 할 수 있다.

사라질 수 있었다.

충분히 본인을 사라지게 하여 시야를 속이는 기술 자체를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에쿠스가 상대하고 있는 사람은 머리에 달린 두 눈이 그가 가지고 있는 눈의 끝이 아니다.

공중에 흩날려져 있는 핏물이 전부 그의 눈이 되어 준다.


약자는 강자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비겁한 수를 써야 한다.

하지만 그 비겁한 수는 비겁하기에 효과가 있다.


대놓고 보이는 비겁함은 비겁함이라고 칭할 수 없을 정도로 정직해진다.


'그렇게 패배하는 거라고⋯!'


에쿠스는 이젠 핏덩이를 받아내는 것만으로도 팔이 뜯어질 것 같았다.


강하다.

상대는 매우 강하다.


[ 얼음 마법 : 절대영도 ]


순식간에 제오프와 에쿠스의 발이 얼어붙었다.


그리고 글라에는 본인의 얼음으로 검의 크기를 키워 에쿠스와 제오프를 동시에 베어내었다.

제오프는 핏물과 본인의 위치를 바꾸어 공격을 피하였고, 에쿠스는 그대로 검게 터지며 위치를 변경하였다.


"아무리 우리가 모르는 사이라고 해도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

"아직 살아있으면 됐지."


글라에는 제오프를 향해 달려들었다.


제오프는 차가운 눈빛으로 본인이 만든 나무를 바라보았다.


'얼렸다⋯ 그것도 녹일 수 없을 정도로 차갑게.'


제오프는 글라에를 향해 무수한 핏덩이를 날렸다.


[ 혈액 마법 : 혈전 ]


글라에는 그 핏덩이들을 모두 베어내며 앞으로 다가갔다.


[ 얼음 마법 : 차가운 날 ]


글라에가 검을 휘두르자 그곳에는 거대한 얼음 덩이가 생겨났다.

제오프는 그 공격을 쉽게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주변에 떠 있던 핏물들은 전부 얼어붙어 밑으로 추락하였다.


'나를 노린 게 아니었나.'


제오프가 글라에를 보고 있을 때, 에쿠스가 앞으로 나타나서 검을 휘둘렀다.

잠시 방심하고 있던 제오프는 뒤로 몸을 눕히면서 피하기는 하였지만, 에고 웨폰의 힘을 너무 간과하였다.


에쿠스가 남긴 검격이 앞으로 쏠리면서 제오프의 상체에 거대한 상처를 남겼다.

그곳에서 흘러내린 피는 제오프의 몸에 머물면서 더 이상의 출혈이 일어나지 않게 하였다.


"둘 다 매우 강한 기사로군. 합을 맞춰본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꽤 합이 맞아. 둘 다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지."


제오프는 몸의 기력 순환 방식을 바꾸었다.


"그럼 나도 진심을 다해야 이길 수 있다는 뜻이겠지."


[ 혈액 마법 : 백혈구 ]


제오프의 몸이 흰색으로 변하더니 다른 모습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검도 검붉은색에서 흰색으로 변했다.


"저게 뭐-

에쿠스가 잠시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제오프는 뒤로 이동해 어깨를 찔렀다.


[ 가시 마법 : 장미 가시 ]


제오프가 더 다가오기 전에 에쿠스의 몸에 가시가 돋아나며 더 다가올 수 없게 만들었다.

에쿠스는 어깨를 강하게 짓눌러 지혈을 하였다.


글라에는 그런 에쿠스의 어깨를 얼려 지혈을 도왔고, 자세를 잡았다.


"속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긴 빙판이야. 내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지형이지. 그리고 넌 저게 헬리오스보다 빨라 보이나? 내 눈에는 아닌데."


제오프가 다시 움직였을 때, 글라에도 똑같은 속도로 움직였다.

주변에는 붉은 핏물과 얼음 조각이 튀었고, 에쿠스는 주변에서 제오프의 시야를 교란하며 빈틈을 찾았다.


악마를 상대했을 때는 믿음이 있었다.

누군가 그를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벨리알을 상대할 때도 믿음이 있었다.

아르카가 절대로 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은 달랐다.

그는 그에 대한 믿음이 필요했다.


[ 어둠 마법 : 암영 ]


거대한 어둠이 제오프의 발밑으로 이동했고, 그 어둠은 솟아올라 제오프를 집어 삼켰다.


[ 얼음 마법 : 작은 마을의 눈보라 ]


주변은 순식간에 눈보라가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보통 눈보라는 아니었다.

하나 하나가 전부 얼음 덩어리로 날아다니고 있었다.


제오프가 암영을 뚫고 나왔을 때, 그는 공중으로 피를 흩뿌렸다.


[ 혈액 마법 : 혈전 ]


핏덩이들은 눈보라로 휘날리는 얼음 덩어리들을 쳐냈고, 제오프는 글라에를 노렸다.

글라에는 제오프와 검을 섞으면서 절대로 밀리지 않았다.


핏덩이가 날아다니고, 얼음 덩어리가 날아다니는 상황에서도 둘은 모든 것을 파악하고 검을 휘두르며 피하고 있었다.


에쿠스는 믿음이 필요했다.

본인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항상 그 믿음은 검에 담겨 있었다.


'된 건가.'

글라에가 눈보라를 거두고 뒤로 순식간에 빠졌다.


제오프가 손에서 피를 공중으로 띄우고 글라에에게 날렸다.


촤악-!


피에게 명령을 내리기 위해 뻗은 팔이 순식간에 잘려나갔다.

보이는 검격이 아니었음에도 그것은 엄청난 위력이 나왔다.


'저게⋯ 에고 웨폰.'


신뢰도에 따라 위력이 갈리는 무기.

상상 이상이었다.


제오프는 목표를 바꾸었다.

글라에는 그저 잘 싸우고 강한 나이 먹은 사람이다.


하지만 에쿠스는 아니다.

글라에에 힘을 뺄 틈이 없었다.


[ 혈액 마법 : 경질 ]


에쿠스의 팔에 묻어 있던 피가 단단하게 굳으면서 움직임에 제한을 두었다.


그리고 빠르게 달려와 에쿠스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에쿠스는 한 손으로 그 검을 막아내었다.


한 손으로 막아낸 것이기 때문에 계속 팔을 덜덜 떨면서 막아내었다.


제오프는 더욱 강하게 밀어내었고, 에쿠스는 표정을 강하게 찡그리며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제오프는 에쿠스를 베어내었다.


펑-


"약자는 비겁한 수단이 필요하거든. 지금처럼 다급하고,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람일수록 비겁한 수가 잘 통하지."


에쿠스는 그 자리에서 사라졌고, 제오프의 뒤에서 나타났다.

제오프는 바로 반응을 하고 뒤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펑-


그것도 가짜였다.


다시 에쿠스가 그의 밑을 파고 들어 검을 휘두르려고 하였다.

제오프는 몸을 강제로 꺾어 바닥을 찔렀다.


펑-


가짜였다.


제오프는 순간 엄청난 공포감이 밀려왔다.

말려든 것이다.


글라에를 상대하면서 에쿠스는 완전히 제외해뒀다고 생각했다.

본인이 그렇게 제외를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에쿠스는 스스로 존재감을 죽인 것이다.


펑- 펑- 펑- 펑-


모든 것이 가짜다.


'진짜는 뭐지?'

그때 제오프의 다리가 얼어붙었다.


[ 얼음 마법 : 절대영도 ]


그리고 에쿠스는 다시 나타났다.


'이것은 진짜인가?'


제오프는 검을 크게 휘둘러 앞에서 나타난 에쿠스를 베어냄과 동시에 혈액을 가시처럼 돋아나게 만들어 주변을 찔렀다.

하지만 아무것도 찔리지 않았다.


이상하였다.

진짜가 존재하지 않는다.


"당연한 거 아니야?"


에쿠스가 하늘에서 떨어지면서 검을 휘둘렀다.

제오프는 반격할 타이밍도 없어 뒤로 빠지며 공격을 피하였다.


흩날리는 흙먼지 사이로 검이 휘둘러져 제오프의 목을 향해 휘둘러졌다.


제오프는 목을 내어주고 같이 목을 가져가려고 하였다.


펑-


푸욱-!


"진짜는 언제나 너의 뒤에 있는 법이라고."

"비겁한 놈이⋯!"


에쿠스는 언제나 제오프 뒤에 있었다.

믿음이 필요했다.

제오프에게 보여주었던 모든 분신들이 가짜였고, 제오프가 그걸 믿기를 바라는 믿음.


에쿠스는 약하다.

언제나 남을 속이고, 비겁한 수를 생각해낸다.


하지만 그러기에 강하다.


제오프의 등이 베어지고, 동시에 에쿠스는 심장을 찔렀다.


"언제부터 분신이었지? 대충 눈치채고 도와주긴 했다만."

글라에가 에쿠스에게 다가오며 물었다.


"흠⋯. 적어도 처음 인사를 나눌 때는 진짜였습니다."

"인사를 나눌 때⋯ 이미 숨어들었다는 거군."


글라에는 비겁한 수를 쓰는 사람을 많아 봤었다.

특히, 헬리오스가 그러하였다.

동시에 헬리오스를 가르친 그의 스승인 살타리스는 더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에쿠스가 어떤 수를 사용하려고 하였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옆을 도와주지 않아도 되는 겁니까?"

글라에가 모두에게 후퇴 명령을 내리자 에쿠스가 물었다.


"옆은 누가 있지?"

"헬리오스가 일렉스에서 데려온 사람과 피에타입니다."

"그럼 레위스도 있고, 나머지도 있겠군. 그리고 살타리스가 있다면 걱정할 것은 없다. 정비를 한 후에 헬리오스에게 간다."


에쿠스도 후퇴하였다.

너무 많은 분신을 만들어버린 탓에 기력이 많이 소모되었기 때문이다.


'말까지 하고 피를 흘리는 분신을 만드는 건 너무 기력이 많이 소모된단 말이지⋯.'


* * *


캉-!

캉-! 그그극-


캉!


간단하게 끝날 줄 알았다.


캉-!!


상대는 기력이 없는 상대였기 때문에 금방 끝내고 돌아가 칭찬을 받을 생각이었다.


촤악-!!


'그런데⋯ 왜 도대체⋯ 왜⋯! 이 사람은 공격이 통하지 않는 거지?'


살타리스와 싸우는 사람은 포텐티아에서 4위에 위치한 사람이었다.

이름은 버나드, 모래 능력자였다.


그리고 버나드는 살타리스에게 처참하게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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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194화, 파칼리스 왕국 (完). 24.05.03 51 1 17쪽
193 193화, 파칼리스 왕국 (4) 24.04.30 31 1 12쪽
192 192화, 파칼리스 왕국 (3) 24.04.29 29 1 13쪽
191 191화, 파칼리스 왕국 (2) 24.04.28 33 1 12쪽
190 190화, 파칼리스 왕국 (1) 24.04.27 36 1 13쪽
189 189화, 포텐티아 전쟁 (完) 24.04.26 40 1 13쪽
188 188화, 포텐티아 전쟁 (3) 24.04.25 36 1 13쪽
187 187화, 포텐티아 전쟁 (2) 24.04.24 34 1 13쪽
» 186화, 포텐티아 전쟁 (1) 24.04.23 32 1 13쪽
185 185화, 대전쟁의 발판 (完) 24.04.22 32 1 12쪽
184 184화, 대전쟁의 발판 (2) 24.04.21 31 1 12쪽
183 183화, 대전쟁의 발판 (1) 24.04.20 36 1 13쪽
182 182화, 아르카 24.04.19 34 1 13쪽
181 181화, 마기아 전쟁 (完) 24.04.18 39 1 13쪽
180 180화, 마기아 전쟁 (2) 24.04.17 37 1 12쪽
179 179화, 마기아 전쟁 (1) 24.04.16 37 1 12쪽
178 178화, 반역 (玩) 24.04.15 38 1 13쪽
177 177화, 반역 (2) 24.04.14 33 1 12쪽
176 176화, 반역 (1) 24.04.13 35 1 13쪽
175 175화, 불길한 느낌 24.04.12 36 1 12쪽
174 174화, 네스키오 (完) 24.04.11 40 1 13쪽
173 173화, 네스키오 (1) 24.04.10 38 1 12쪽
172 172화, 태초의 기계, 마키나 (完) 24.04.09 41 1 12쪽
171 171화, 기계의 왕 (6) 24.04.08 36 1 12쪽
170 170화, 기계의 왕 (5) 24.04.07 40 1 12쪽
169 169화, 기계의 왕 (4) 24.04.06 37 1 13쪽
168 168화, 기계의 왕 (3) 24.04.05 3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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