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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동굴

종이 쪼가리

웹소설 > 자유연재 > 시·수필, 중·단편

도깨비눈썹
작품등록일 :
2014.03.26 13:42
최근연재일 :
2017.06.26 11:19
연재수 :
54 회
조회수 :
33,834
추천수 :
274
글자수 :
17,506

작성
14.06.25 03:22
조회
780
추천
6
글자
1쪽

세상

DUMMY

때때로

길을 걷다가

바람에 흔들리는 초록빛 손짓

눈 앞에 아른거리면

날 부르는 줄 알았지.


우람한 몸짓으로 자라

기다랗게 뻗은 손가지로

언제까지나

내 머리 위에 시원한 그늘 만들 줄 알았지.


그저,

찰랑이며 한순간 빛나다가도

결국 떨어져 사라질 이슬 같음을...


사실,

누구나 모르는 새 깨닫고 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꼭대기에 서서

세상아,

내가 여기 있었노라고,

그렇게 메아리를 적어 남기는것이 나쁜 것은 아닐거야.


비록 바람은 흩어지고,

떨어지는 나뭇잎이 그 위로 쌓이겠지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38 월혼(月魂)
    작성일
    14.06.25 17:11
    No. 1

    자유로움...
    그런느낌...
    아닌가...
    혼자라는 외로움이 보이는 거 같기도하고...
    저두 비슷한 느낌을 가질 때가 있는데...
    틀렸을 수도... 쨌든 제가 받은 느낌은
    조금 쓸쓸함...
    그래두 편안하구 좋네요...화이팅여!!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외기인
    작성일
    14.07.19 13:32
    No. 2

    정상을 오른자만이 그 세계를 느낄 수 있다.
    물론 난 더 위에 있지만...근디 갈수록 도깨비님의 표현력이 일취월장하는 것을 느낌다.
    즐거운 주말보내시고 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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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2 14.06.25 781 6 1쪽
23 거울 +2 14.06.11 660 4 1쪽
22 Marine - 2~3. 14.05.29 458 2 2쪽
21 Marine - 1. 14.05.29 560 3 2쪽
20 빗방울 +2 14.05.21 652 4 1쪽
19 저녁 +3 14.05.09 649 8 1쪽
18 좋은 소설? +3 14.05.07 569 5 2쪽
17 별이 빛나는 밤 +2 14.05.06 600 6 1쪽
16 울음 +3 14.05.03 538 10 1쪽
15 도피처 +5 14.04.30 663 7 3쪽
14 Backspace +2 14.04.29 605 3 1쪽
13 7번째 날 +2 14.04.28 650 8 5쪽
12 방랑자의 길 +4 14.04.26 524 6 1쪽
11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 +2 14.04.24 482 5 2쪽
10 민들레 +3 14.04.22 556 5 1쪽
9 일기장 +3 14.04.21 538 6 1쪽
8 웅덩이 +6 14.04.20 583 9 1쪽
7 고래 +2 14.04.17 550 6 1쪽
6 가로등 +5 14.04.13 612 10 1쪽
5 모니터 +7 14.04.10 879 9 2쪽
4 그래도 아직 +2 14.04.08 748 15 1쪽
3 USB +2 14.04.04 769 10 1쪽
2 구름 +2 14.03.29 662 15 1쪽
1 도시의 봄 +5 14.03.26 850 12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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