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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동굴

종이 쪼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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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눈썹
작품등록일 :
2014.03.26 13:42
최근연재일 :
2017.06.26 11:19
연재수 :
54 회
조회수 :
33,852
추천수 :
274
글자수 :
17,506

작성
14.06.11 04:38
조회
660
추천
4
글자
1쪽

거울

DUMMY

바람이 말했다.


하늘은 아름다웠고, 바다는 그 아름다움을 닮고 싶었지.

어느 날, 별이 혼자 노닐다가 바다에 비추어진 광경을 보았을 때,

그는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었을 거야.


거울이 말했다.


난 내 앞의 모습만을 비출 뿐이야. 내 모습을 찾을 수 없어.

내 앞에서 한껏 치장을 하는 이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상관이 없어.

그들의 눈 속에 비추어진 모습마저도 그들 자신일 뿐인걸.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38 월혼(月魂)
    작성일
    14.06.21 07:07
    No. 1

    이상하게 쓸쓸함이 베어나는...
    제 착각인가요?

    쨌든 좋은글 보구가요
    제서재 와주셔서 감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외기인
    작성일
    14.07.19 13:28
    No. 2

    음~~~뼈속에 스며드는 뭔가를 끄집어 내게하는데...이런...에어컨이 켜져있넹!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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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세상 +2 14.06.25 782 6 1쪽
» 거울 +2 14.06.11 661 4 1쪽
22 Marine - 2~3. 14.05.29 458 2 2쪽
21 Marine - 1. 14.05.29 561 3 2쪽
20 빗방울 +2 14.05.21 653 4 1쪽
19 저녁 +3 14.05.09 649 8 1쪽
18 좋은 소설? +3 14.05.07 570 5 2쪽
17 별이 빛나는 밤 +2 14.05.06 600 6 1쪽
16 울음 +3 14.05.03 539 10 1쪽
15 도피처 +5 14.04.30 663 7 3쪽
14 Backspace +2 14.04.29 605 3 1쪽
13 7번째 날 +2 14.04.28 651 8 5쪽
12 방랑자의 길 +4 14.04.26 524 6 1쪽
11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 +2 14.04.24 483 5 2쪽
10 민들레 +3 14.04.22 557 5 1쪽
9 일기장 +3 14.04.21 539 6 1쪽
8 웅덩이 +6 14.04.20 584 9 1쪽
7 고래 +2 14.04.17 551 6 1쪽
6 가로등 +5 14.04.13 613 10 1쪽
5 모니터 +7 14.04.10 880 9 2쪽
4 그래도 아직 +2 14.04.08 749 15 1쪽
3 USB +2 14.04.04 770 10 1쪽
2 구름 +2 14.03.29 664 15 1쪽
1 도시의 봄 +5 14.03.26 850 12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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