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건들면 죽는다 10권
작 가 명 : 다크홀릭
출 간 일 : 2015년 4월 15일
ISBN : 979-11-04-90199-7
에프월드 화제작,
유쾌한 작가 다크홀릭의 신작!
『건들면 죽는다』
무림을 뒤흔든 고금제일의 살수 무(霧)!
천하제일의 정점을 찍고 허무한 노년에 가정을 꾸리며 평범하게 살기로 결심한 날,
그렇게 그는… 죽었다.
“실수라니 장난하냐!”
사신의 실수로 인하여 죽어버렸지만
새롭게 숀으로 태어나 파란을 일으킨다.
내 앞을 막지 마라!
날 건드리면 죽는다!
다크홀릭 퓨전 판타지 소설『건들면 죽는다』제10권
1장 폭풍처럼…
퐁뜨 산의 폭스단원들과 짐머만 영지군이 함께 모여 있는 곳.
총인원만 사천이백 명이나 되는 그들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나타난 자들은 모두 합쳐도 겨우 열여덟 명이다.
처음 그들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만 해도 다들 입가에 미소를 짓고 말았다. 바로 비웃음이다. 아니, 사실 안쪽에 있었던 폭스단주나 짐머만 자작은 그런 자들이 나타났다는 것조차 거의 모르고 있었다.
워낙 허접한 적이라 보고조차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그럴 때 더욱 가소로운 일이 벌어졌다. 열여덟 명이 모두 덤벼들어도 시원찮은 판국에 꼴에 기사랍시고 달랑 한 사람만 말을 타고 달려들었던 것이다.
두두두두…
“모두 비켜라!”
“저놈을 막아라!”
“네!”
자신들의 진영 안에 낯선 사람이 뛰어들어 그냥 날뛰는 것을 구경만 할 그들은 절대 아니다. 그랬기에 누군가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이곳에 먼저 자리 잡고 있던 폭스단원들이 인의 장막을 치기 시작했다.
말이 아예 나갈 수 없도록 막으려는 수작이다. 일단 길목만 막아놓으면 난다 긴다 하는 기사라고 해도 한 사람쯤 잡아들이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비키라고 했다!”
부웅∼ 퍽!
“켁!”
퍽퍽! 퍽!
“끄아악!”
“커흑!”
그의 앞을 가로막던 자들이 순식간에 기다란 몽둥이 같은 것에 얻어맞고는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문제는 그 힘이 어찌나 강했던지 그냥 쓰러지는 것이 아니라 무려 십 미터 이상이나 날아갔다는 점이다.
멀쩡한 장정을 후려치기만으로 십여 미터를 날리는 것은 절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주춤주춤…
그 덕분에 말을 막아서기 위해 우르르 몰려들던 자들이 죄다 몸을 사렸다. 하지만 이곳은 그들의 진영이다. 잠깐 겁을 집어먹기는 했지만 인간이란 무리를 짓고 있으면 겁이 사라지는 법.
“무엇들을 하는 게냐! 어서 저놈을 잡아라!”
“와아아아∼!”
앞쪽에서 잠깐 주춤거리던 자들을 밀어내며 뒤쪽 열에 있던 자들이 함성을 지르며 떼거리로 뛰쳐나왔다.
하지만 그들은 뛰쳐나오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사방으로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목차
1장 폭풍처럼…
2장 크림겔
3장 포용
4장 쉬운 방법
5장 맞붙다
6장 공성전
7장 점령
8장 포상
9장 공포의 들개 무리
10장 렌탈 영지의 위기?
11장 이번엔 짐머만 영지다
12장 계략
13장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14장기세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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