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9급 공무원 포에버 6권
저 자 명 : 가프
출 간 일 : 2015년 4월 7일
ISBN : 979-11-04-90186-7
대한민국 국민과 공무원 수험생들의 필독서!
『9급 공무원 포에버』
“쟤는 올해도 공무원 시험 본대요?”
의리는 행시수석이건만, 현실은 공시 준비 4년 차.
백수보다 서러운 조탁대에게 남은 건
피골이 상접한 자존심뿐!
그러나 기묘한 운명은
그를 비운의 마법사에게 이끌고…
복마전 공무원 조직에서 일어나는 반전과 반전!
국민영웅 조탁대가 선사하는
감동의 현대판타지!
가프 장편 소설 『9급 공무원 포에버』 제6권
1. 꼼수 & 꼼수!
“무슨 얘기요?”
탁대는 눈을 끔벅거리며 물었다.
“나 좀 봐요.”
맹대우가 탁대를 방호실로 끌었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도 들은 얘긴데 승진 후폭풍으로 암투가 있나봅니다.”
“천천히 말씀하세요.”
탁대는 맹대우를 진정시켰다.
“어제 우리 후배가 술 약속에 갔다가 본 일인데…….”
맹대우는 물을 한 모금 마신 후에 말을 이어갔다.
“권 팀장하고 서항우 팀장이 술집에서 언성을 높이며 싸우더라는 겁니다.”
“술집에서요?”
“그게 그런데 가만 들어보니 그냥 싸움이 아니고…….”
맹대우는 탁대를 당겨 귀에 대고 남은 말을 속삭였다.
“승진직행비요?”
“쉬잇!”
놀란 탁대가 소리치자 맹대우가 입을 막았다.
“잘못 들은 거 아니고요?”
“나도 그렇게 말했는데 거기 또 한 사람이 가세해서 난장판이 되었다는 겁니다.”
“또 한 사람이라면?”
“총무과 방규식 팀장.”
‘방규식?’
탁대는 입을 쩌억 벌렸다. 방규식이라면 이번 인사에서 사무관 승진 하마평이 돌던 직원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 시장이 마지막에 생각을 바꾸는 바람에 물을 먹은 사람.
“좀 자세히 말씀하시죠.”
“알았습니다. 그럼 아예 문을 잠궈 버리고.”
맹대우는 방호실 안으로 장소를 바꾸더니 문을 잠그고 깊은 숨을 토했다.
“그러니까 승진 청탁비를 냈다는 거로군요.”
“그렇지요. 한동안 잠잠했지만 전에는 왕왕 있는 일이었습니다. 승진 때면 수백 수천만 원씩 오갔다는 소문이 무성했거든요.”
“액수도 나왔나요?”
“그게 말이죠…….”
맹대우는 확실하지 않은 듯 조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괜찮으니까 들은 대로만 말씀해 주세요.”
“방규식은 모르지만 서항우는 3천만 원이라고…….”
‘3천?’
푸헐!
기가 찼다. 민간 기업도 아니고 공무원이다. 그런데 매관매직이라니? 지금이 썩은 세도가가 득세하던 조선시대란 말인가?
“그걸 권 팀장이 받았던 모양인데 준 사람은 승진이 물 건너가니까 돌려달라고 하는 모양이고 받은 사람은 당장 돌려주지 못하고… 그런 것 같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군요. 그 어떤 공무원에게도 있어서는 안 될 이야기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감사실 주무팀장이라는 사람이…….”
“그런데 사실은 처음이 아닙니다.”
“네?”
목차
1. 꼼수 & 꼼수!
2. 부처님 손바닥 안!
3. 일촉즉발!
4. 몸을 바쳐 마음을 얻다!
5. 마침내 7급 공무원
6. 어떤 투서
7. 검찰의 속셈
001. Lv.84 백수마적
15.04.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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