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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용마검전 9권
저 자 명 : 김재한
출 간 일 : 2015년 4월 7일
ISBN : 979-11-04-90184-3
「폭염의 용제」, 「성운을 먹는 자」의 작가 김재한!
또다시 새로운 신화를 완성하다!
『용마검전』
사악한 용마족의 왕 아테인을 쓰러뜨리고
용마전쟁을 끝낸 용사 아젤!
그러나 그 대가로 받은 것은 죽음에 이르는 저주.
아젤은 저주를 풀기 위해 기나긴 잠에 빠져든다.
그로부터 220년 후…….
긴 잠에서 깨어난 아젤이 본 것은
인간과 용마족이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김재한 퓨전 판타지 소설 『용마검전』 제9권 : 용마장군
제43장 빼앗은것들
신을 믿는 자들은 기다리고 있었다. 신이 현세에 기적으로 스스로를 증명해 주기를.
세상에는 사람들이 섬기는 많은 신의 이름이 있었다. 그 신들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다. 신이 기적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것은, 지금 시대에는 그저 오래된 역사 혹은 신화의 한 페이지였을 뿐이니까.
그러나 단 하나, 예외가 되는 신이 있었다.
“왕이시여…….”
그 순간, 온 대륙의 용마왕 숭배자들은 보았다.
대지로부터 저 하늘 끝까지 뻗어 나간 어둠의 기둥을.
“마침내 그날이 왔도다…….”
그것은 모든 인간에게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모든 용마왕 숭배자에게는 보였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기상이나 지형 때문에 시야가 제약된다고 하더라도…….
용마왕 숭배자는 누구나 그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알았다.
그들에게 전해진 예언대로, 용마왕 아테인이 죽음으로부터 돌아왔다는 것을.
“정말로 되살아났군, 아테인.”
대륙의 동쪽 땅에서 거대한 용이 중얼거렸다. 최초로 용살의 의식을 이겨내고 지혜를 얻은 용, 아발탄이었다.
“흠. 과연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모르겠군요. 또다시 세상을 정복해서 바꾸려고 할까요?”
그렇게 물은 것은 검푸른 비늘과 전체적으로 길쭉하고 매끈한 체형을 가진 용이었다. 물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룬다고 알려진 수룡이다. 아발탄보다는 훨씬 덩치가 작은, 상식적인 용의 덩치를 지닌 그는 아발탄 다음으로 지혜를 얻은 용 리벤탄이라고 했다.
아발탄이 말했다.
“분명한 건 이번에도 뭔가 거창한 일을 하려고 할 거라는 것뿐이다.”
“그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겠습니다.”
아발탄에게 핀잔을 준 리벤탄이 고개를 돌렸다.
아발탄의 처소로 통하는 입구 쪽에서 한 용마족 청년이 걸어오고 있었다. 부스스하지만 눈에 확 띄는 청백색 머리칼, 산양의 그것과 닮은 회백색의 뿔과 녹색의 눈동자를 지닌 그는 용혼의 창시자인 1세대 용마족 레슈였다.
그가 자신의 앞으로 다가오자 아발탄이 물었다.
“떠날 생각이냐?”
“응. 아테인이 부르고 있어.”
목차
권제: 용마장군
제43장 빼앗은것들
제44장 이탈자들
제45장 옛망령들
제46장 아버지와딸의선택
제47장 용마장군
제48장 전설의격돌
001. Lv.84 백수마적
15.04.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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