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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완결] 흑암의 귀환자 7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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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흑암의 귀환자 7권(완결)

저 자 명 : 이성현

출 간 일 : 2015년  4월 6일

ISBN : 979-11-04-90183-6



『뉴트럴 블레이드』,
『불멸의 대마법사』의 이성현.
2014년을 여는 판타지 대작 전격 출간!

마왕의 봉인… 이후 20년.
그리고 돌아온 세상.

“이게 세상을 구해준 대가냐!”

동료는 모두 몰락했고, 카일은 이미 잊힌 사람이 되었다.

때맞춰 마족들이 발호하고,
흑암의 힘을 두른 카일은 다시 한 번 그 앞을 막아선다.
그러나…

“약속대로‘성의’를 부탁드리죠.”

이.번.엔 공짜로는 안 될 거다!


이성현 판타지 장편 소설 『흑암의 귀환자』 제7권 -선택된 운명


제50장 커져만 가는 어둠

엘레힘 신성력 1328년 8월 8일.

“후우…….”

의자에 앉은 사내는 길게 한숨을 내쉬면서 숙였던 고개를 들어 올렸다.

눈동자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천천히 움직이자 처참한 몰골의 시체들이 시야 안에 들어왔다가 사라졌다.

팔걸이에 얹은 오른손에 끈적끈적한 피의 감촉이 전해지자 사내는 손을 들어 얼굴 가까이 가져갔다.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남자의 피였고, 그 남자의 육체는 현재‘그’의 것이 되어버렸다.

의자 오른편에는 전투가 끝나기 직전까지 그가 머물렀던 마르코의 시체가 쓰러져 있었다.

“이렇게 강력한 빛의 힘을 지니고 있었을 줄이야. 하지만 육체는 정말로 맘에 드는군.”

부하들을 이끌고 마르코를 습격한 오르갈트 추기경과의 전투는 처절하게 전개되었다.

결국 이틀에 걸친 혈전의 결과는 마르코의 육체에 머무르고 있던 제이블란트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그 승리의 대가로 제이블란트는 마르코 대신 오르갈트의 육체로 건너갔다.

“어둠의 힘에 대한 적응도 빠르고… 마치 나를 위해 태어난 육체 같군. 마르코라는 인간을 미끼로 쓴 대가치곤 과분하다고 느껴질 정도야.”

봉인에서 풀려난 제이블란트가 이제까지 마르코의 의식을 꺼뜨리지 않았던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강한 힘을 지녔음에도 명백히 허술해 보이는 마르코를 향해 많은 이의 공격이 퍼부어지길 기대했다. 그리고 그들 중 지금의 마르코보다 나은 육체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이전 데몬 공작 에르카이저를 지배하려다가 실패한 이후 얻은 교훈에 따른 방침이었다.

그렇게 8개월 넘는 시간 동안 인내한 결과 제이블란트는 빛의 힘과 어둠의 힘 두 개를 동시에 지닌 오르갈트와 대결을 펼쳤고, 그의 몸이 자신에게 있어서 최적의 육체라는 걸 직감했다.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 되겠지.”

죽기 직전 오르갈트가 보여줬던 미소가 제이블란트는 내내 마음에 걸렸다.

포기의 의미인지, 아니면 죽음을 각오하면서까지 비책을 숨기고 있는지는 결국 밝혀내지 못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제이블란트는 새로운 육체 안에 억눌러 놨던 빛의 힘에 주목했다. 어둠을 더욱 강하게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면서도 정해진 범위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빛에 그는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권제 : 뒤섞인 흑백

목차

제50장 커져만 가는 어둠

제51장 불타는 성지

제52장 증오의 결실

제53장 노병을 위한 만가

제54장 원치 않았던 반전

제55장 흑암의 귀환자

에필로그 카트리나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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