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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아레나, 이계사냥기 3권
저 자 명 : 니콜로
출 간 일 : 2015년 4월 14일
ISBN : 979-11-04-90194-2
『경영의 대가』
니콜로 작가의 신작 소설!
서른을 앞둔 만년 고시생 김현호.
어느 날, 꿈에서 본 아기 천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데…….
“모르겠어요? 당신 죽었어요.”
뭐?! 내가 죽었다고?
“그리고…… ‘율법’에 의해 시험자로 선택받으셨어요.”
김현호에게 주어진 시험!
시험을 완수해야만 살 수 있다.
현실과 제2차원계 아레나를 넘나들며,
새 삶의 기회를 얻기 위한
그의 치열한 미션이 시작된다!
니콜로 장편 소설 『아레나, 이계사냥기』 제3권
제1장 성과
반나절이 지나 날이 어두워질 무렵, 사냥에 성공했다. 셰퍼드가 덤벼들어 붙잡고 늘어지는 사이, 박진성이 쏴 맞췄다.
고라니를 들쳐 업고 산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박진성 회장이 빙글빙글 웃으며 말했다.
“내일부터 이리로 출근해.”
“……네?”
“여기가 좋잖아. 사람 없어서 스킬 실험하기도 좋고, 공기 좋고, 밥 챙겨주는 사람도 있고.”
그 말에 나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이 산골짜기로 매일 출근하라고?
“진성그룹에서 시험자들을 따로 관리하는 곳이 있지 않아요?”
“아레나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기관만 있지. 시험자를 따로 관리하지는 않아.”
“네?”
“우리가 연구하고 분석해 봐야 시험자 본인들만큼 잘 알겠어? 진성그룹이 하는 일은 연봉 주고, 마정 구매하고, 타 국가기관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제공하는 정도야. 훈련 같은 자기관리는 시험자들 스스로 해야지.”
“그럼 훈련 시설이나 그런 것들은요?”
“훈련 설비는 다 의미가 없다던데. 한국아레나연구소 가봤지? 거기 훈련 시설에 사람 있었어?”
“…….”
그러고 보니 거기서 다른 시험자가 훈련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시설은 좋았는데.
“그냥 시험자 각자에게 맡기는 게 최고지. 아레나를 가본 적도 없는 사람이 이것저것 참견해 봐야 방해만 돼. 게다가 내가 고용한 시험자들은 대부분 10회차 이상 베테랑이거든.”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이유였다.
“자네 집에서 여기까지 멀지도 않던데. 내일부터 이리로 출근해.”
“하지만 전 차도 없고…….”
“왜 없어?”
박진성 회장은 대뜸 주머니에서 차키를 꺼내 건네주었다. 마치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한 대응이었다.
그런데 일반적인 차키가 아니었다.
“이 이게 뭐예요?”
“내가 사냥 갈 때 타고 다녔던 건데, 자네가 써.”
“차를 준다고요?”
“3년 전에 뽑은 거야. 이제 몸이 이 짝 나서 못 끌고 다니니까 너 가져.”
“이, 이거 로고가 포르쉐 같은데요?”
그랬다.
박진성 회장이 아무렇지 않게 던져준 물건은 포르쉐만의 특이하고 고급스러운 차키였다.
“국산차 쓰지 마. 에어백 안 터져.”
음, 미래자동차 회장이 들으면 멱살잡이를 하겠지?
“저 운전할 줄 모르는데…….”
“면허 있잖아?”
나 면허 있는 줄은 어떻게 아셨대? 사람 개인 정보를 뭐로 아는 거야?
“6년 전에 딴 장롱면허죠.”
박진성 회장은 답답하다는 듯이 소리쳤다.
“아니, 자넨 말이야. 당최 나이 서른에 할 줄 아는 게 없어? 젊은 놈이 왜 그러고 살아?”
그렇게 대놓고 정곡을 찌르면 내가 뿔이 나잖아!
목차
제1장 성과
제2장 유민정
제3장 코펜하겐
제4장 4회차 시험
제5장 엘프
제6장 생명의 나무
제7장 4회차의 성과
제8장 건 스미스
제9장 무제한
제10장 폭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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