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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타르의 서재입니다.

고구려가 주필산에서 당나라를 무덤으로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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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타르
작품등록일 :
2023.06.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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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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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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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50장: 앞으로의 흐름에 대해 대비하자.

이 작품은 트립물도 아니고 환생물도 아닙니다.




DUMMY

"뭐라고?! 고선지 장군이 세상을 떠났단 말이더냐?!"

"연세가 있으신 분이시다보니 그만······."


산서도독부에서 벌어진 고선지 장군의 사망소식을 신료들을 통해서 전해들은 대고려국 태한 대천해는 크게 탄식하지 마지 않았다.


"고선지 장군은 노환으로 죽은 것이 아니다."

"예?"

"고선지 장군은 타살이다. 그리고 그 타살의 범인은 짐이로다. 짐이 노장군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산서도독이라는 매우 막중한 임무를 맡겼기 때문에 고선지 장군이 죽은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짐의 탓이며 동시에 짐의 책임이노라."


대천해는 그리 말하면서 고선지 장군에 대한 장례를 후히 치르라고 명령하였다.


"폐하! 산서도곡이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새로이 산서도독을 뽑아야 하옵니다."

"그렇군. 아직 산서 지역이 완전히 안정화 되지는 않았다고 들었다. 그런데 누구를 고선지 장군의 후임으로 임명해야하는거지?"

"마침 고선지 장군께옵서 자신이 늙어서 죽을 것을 염려하여 후임이 될만한 인물을 추천하셨사옵니다."

"오! 고선지 장군이 죽기 전에 자신의 후임을 추천했다고?!"

"예, 폐하."

"그게 누군가?"


태한이 질문하자 이에 신료들이 답했다.


"과거 연나라의 장수였다가, 연나라가 멸망한 이후에 우리 고려의 군부에 들어오게 된 봉상청(封常淸)이라고 하는 인물이옵니다."

"봉상청?"

"소신이 아는 바에 의하면 그 봉상청이라는 사람은 산서 지역 출신으로써, 연나라가 멸망한 이후에 고선지 장군 휘하에 종군하게 되었다고 하옵니다."

"호오?"


신료들의 설명에 태한이 답했다.


"고선지 장군이 추천한 사람이라면 응당 믿을만 하오! 과거 고선지 장군이 추천한 인물들 중에서는 야율누리사와 같은 사람도 있었소. 생각을 해보면 고선지 장군은 인재를 보는 안목이 제법 되는 듯 싶소. 그렇다면 우선 봉상청을 이곳 평양으로 불러들어와서 산서도독으로 임명하는 임명식을 시행해야하겠소."

"부절와 도독 임명장을 산서 지역으로 내려보내시는 것으로 해도 되지 않겠사옵니까?"

"물론 그 방법도 있지만, 우리 대고려국이 자랑했던 명장인 고선지 장군이 추천한 인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보고 싶은 마음도 있소이다."


태한의 말에 신료들은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 후에 태한의 명을 수행하였다.



* * *



시간이 좀 흐른 후에 태한의 명을 받들어 봉상청이 대고려국의 중경평양부에 도착을 하였다.


"폐하! 봉상청 장군께서 도착하였사옵니다."

"소장 봉상청! 지엄하신 태한 폐하의 명을 받들어 지금 막 도착했나이다."

"오, 먼길 오느라 고생 많았소."


봉상청이 평양에 도착을 하자마자 태한은 그 즉시 봉상청에게 산서도독의 벼슬에 임명하는 임명장과 함께 이 시대 장수들의 지휘권을 상징하는 부절을 내렸다.


"고선지 장군이 그대를 추천하였소. 게다가 그대는 산서 출신이라고 들었소이다. 필시 잘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소."

"소장을 추천해주신 고선지 장군의 은혜를 갚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사옵니다."

"아! 그리고 짐이 그대를 부른 이유는 최근 산서 지역의 정확한 내부상황과 함께 이웃한 곽주의 움직임에 대해서 물어보기 위해서 부른 것이오. 그대가 아는 모든 것들을 말해주었으면 하오."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태한의 명에 봉상청은 현재 산서 일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고려를 대상으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웃한 곽주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시 자세히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우선 산서 일대에 경우 고선지 장군께옵서 각고의 공을 들인 덕분인지는 몰라도, 고려를 대상으로 그리 심한 불만은 가지고 있지 않고 있사옵니다."

"그렇구려."

"하오나 이웃한 곽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서 그런지, 현재 산서 주민들은 전쟁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고 있사옵니다."

"곽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예, 그러하옵니다. 현재까지 수집한 정보들을 토대로 말씀드리자면 현재 곽주는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사옵니다. 그와 동시에 견실하게 과거 토번과의 전쟁에서 입은 피해를 복구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옵니다. 아니 이제는 전쟁피해가 거의 복구된 상황이기 때문에 최소 1~2년 내로 곽주는 국외를 대상으로 국력을 투사할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그러한 봉상청의 답변에 태한 대천해의 얼굴표정은 당연히 심각해질 수 밖에 없었다.


"봉상청 장군!"

"예, 폐하! 말씀하시옵소서."

"그대가 만일 곽주의 황제라면 어느 나라부터 공격할 것 같소이까?"


태한의 질문에 봉상청은 주저없이 답했다.


"소장이 만일 곽주의 황제였더라면 안정적인 우리 고려국보다는 현재 계속해서 불안한 내부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후당을 공격할 듯 싶사옵니다."


봉상청의 답변에 태한은 속으로 '역시!'를 외쳤다.



* * *



"폐하! 현재 후당은 가면 갈 수록 내부적으로 심각한 혼란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사옵니다. 후당 황제는 지금도 아들은 가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고 있소.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현재 재위하고 있는 후당 황제는 딸부자라는 소리 들을만큼 딸의 숫자는 엄청나게 많소이다."

"그렇기에 절도사들이 자신의 집안과 가까운 혈통의 왕족들을 내세워 황제 자리를 노릴 가능성이 큽니다. 혹은 현 후당 황제의 딸들과 혼인을 한 부마들 역시 혼인과 혈통을 명분 삼아서 황제 자리에 도전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사옵니다."


봉상청의 말이 끝나자마자 태한이 물었다.


"그러면 후당이 무너질 것을 대비하여 후당과 동맹을 맺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오?"


태한의 그 물음에 봉상청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반대의 뜻을 밝혔다.


"그랬으면 좋겠지만, 소장이 보기에는 이미 우리 대고려국은 안타깝게도 후당과 동맹을 맺는 때를 놓친 듯 싶사옵니다. 이미 후당은 자기 스스로 치유하는 기간을 늦은 사람과도 같기 때문이지요."

"즉, 후당이 멸망하는 것은 막을 수가 없다는 것이구려."

"어디까지나 소장의 개인적인 생각이옵니다. 설령 우리 대고려국이 개입한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후당의 멸망을 늦출 뿐이지, 절도사들 세력이 저리도 많이 남아있는 이상······ 결국 멸망하는 것은 필연이옵니다. 왜냐하면 지금 후당의 내부상태는 사실상 춘추전국시대나 다를 바 없기 때문이기에······."


봉상청의 그 말이 끝나자마자 태한은 깊은 생각에 잠길 수 밖에 없었다.


'봉상청 장군의 말대로 우리가 설령 개입해도 후당의 멸망을 막을 수가 없다면 결국 우리들은 곽주와 전면전을 하는 미래 밖에 없구나. 소부여와의 동맹을 보다 단단히 하여 앞으로 닥쳐올 전쟁에 대비하겠다고 생각하고 또 그걸 실행에 옮긴 것은 역시 잘한 일이었어. 하지만 걱정이 되는구나. 최근들어 후당이 무너지는 속도가 심상치가 않다. 게다가 최근 후당 황제도 모종의 이유로 공식석상에 잘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하였다. 혹시 병이라도 걸린 것인가?! 만일 후당의 황제가 병사하게 될 경우 곽주가 그 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리 된다면 곽주는 후당이 지배하는 영역 전체를 유린하면서 낼름! 하고 집어삼킬 것이 분명하다.'


태한은 그리 생각하면서 적어도 전쟁이 늦게 터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하늘은 사람이 혼자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



* * *



쐐애애액······! 쐐애애액······!


후당의 수도 금릉에 위치한 궁궐에서 어느 한 사람이 화려하고 의리의리해보이는 침대 위에 누운 상태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차도는 있으신가?"

"뭔가 이상하옵니다."

"뭐가 이상하다니?"

"분명히 한치의 오차도 없이 현재 몸 상태에 맞는 약을 폐하께 처방했사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하의 몸 상태는 좀처럼 호전되어가고 있지 않은 상태이옵니다. 제가 궁중의원으로서 수십년간 생활해보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경험해본 적이 없사옵니다."


지금 침대 위에 누워있는 상태의 후당 황제를 진찰하고 있는 궁중의원과 함께 후당의 황후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약이 설마 안듣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사옵니다. 황후께서도 기억하셨다시피 작년까지만 해도 똑같은 약을 처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는 몸 상태가 괜찮았사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옵니다. 이는 제가 처방한 약을 폐하께서 먹으신 것은 사실이지만 누군가가 폐하께 제가 처방한 약의 효과를 없애주거나 혹은 최소화시켜주는 음식 혹은 다른 약 같은 것을 먹인 것으로 보이옵니다."

"아니?! 그대가 처방한 약의 효과를 없애주거나 혹은 최소화시켜주는 음식이나 혹은 약을 폐하께 먹였다고?! 도대체 누가?!"

"그것까지는 제가 알 수가 없사옵니다. 그러나 한가지는 확실하옵니다. 현재 궁중에서 폐하께서 일찍 죽기를 원하는 사람 혹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옵니다."


궁중의원의 그 말을 들은 황후는 안색이 창백해졌다.


왜냐하면 궁중의원이 하는 말은 다르게 말해서 황제를 독살시키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소리이기 때문이었다.


"지금 현재 국내가 절도사들과 부마들로 인하여 시끄러운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범인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옵니다."

"이거 참으로 큰일이 났구나. 하늘이 정녕 우리 당나라를 버리시려는 것인가?! 아직 중원에는 난세가 끝나지 않았거늘······!"


황후는 그리 말하면서 크게 탄식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속으로 하늘을 향해 외쳤다.


'정녕 우리가 멸망하는 것이 운명이옵니까?!!'


속으로 외쳐서 그런지는 몰라도 하들은 그녀의 외침에 답해주지는 않았다.


그저 병상에 누워있는 황제가 있는 방안에는 오로지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만이 맴돌 뿐이었다.








시대 배경은 7세기 중후반 부터 시작하며, 주필산 전투에서 고구려가 승리하는 것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역사와는 전혀 다른 역사를 걸어가게 되는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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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시즌 3-23장: 대씨고려의 정치적인 변화가 찾아오다. NEW +5 22시간 전 59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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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시즌 3-9장: 김헌창이 마침내 칼을 뽑아들다. +10 24.04.24 177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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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시즌 3-1장: 서로가 원하는 것 +4 24.04.03 228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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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시즌 2-66장: 고주전쟁(高周戰爭) 1편 +11 24.01.24 327 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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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시즌 2-52장: 주당전쟁(周唐戰爭) +2 23.12.22 279 12 11쪽
124 시즌 2-51장: 강남은 언제나 강남할 뿐이다. +5 23.12.19 323 12 12쪽
» 시즌 2-50장: 앞으로의 흐름에 대해 대비하자. +6 23.12.18 287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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