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비티디 님의 서재입니다.

교주가 되자 세상이 멸망하고 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비티디
작품등록일 :
2023.12.22 09:39
최근연재일 :
2024.02.16 19:20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752
추천수 :
2
글자수 :
88,512

작성
23.12.22 09:54
조회
147
추천
1
글자
3쪽

1.(프롤로그)신은 실존하는가?

DUMMY

여러분! 사랑하는 가족이 말기 암, 불치병, 각종 난치병 때문에 고통스러운 생을 포기하고, 이제 마지막을 준비 중이시나요?


그럼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셨습니까?

아직도 기적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오늘 이곳에 제대로 찾아오신 겁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희망과 기적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선 전도사 유광재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이 세상에 신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습니까?


저 또한 이 지구에 있는 수많은 종교의 신들이 실제로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혜성처럼 이 세상에 나타나 정말 말도 안 되는 기적을 실현함으로써 스스로 존재함을 증명하고 있는 위대한 분이 계십니다.


바로 박애와 사랑, 희생을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이세계에서 현세계로 강림하신 예그니스 님입니다!


예그니스님께서는 저 멀리 베가에서 우주의 작은 별 지구로 성녀님을 보내주셔서, 가여운 우리 인류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고 있는 것입니다.


긴말이 필요 없습니다.

다들 유튜브에서 그 영상 보셨죠?

이제 조회 수가 1억 뷰가 넘었던데, 아직도 안 보신 분 혹시 계신가요?


우리 교단은 췌장암 말기로 현대의학도 포기했던 임다희 교우분을 성녀님의 치유기도 한 번으로 너무나도 간단하고 깔끔하게 완치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직접 보여 드렸습니다.


단순히 병을 치료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모든 세포 하나하나를 아예 병에 걸리기 전 건강했던 상태로 한순간에 리셋시켜 버렸습니다.

이것을 현대의학으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영상에는 어떠한 조작도 없고, 치유 전후의 병원 기록이 증명하듯이, 이것은 한 치의 거짓도 없는 진실이자 현실에서 생생하게 일어난 일입니다.


혹 우리 교단이 사기꾼이고 사이비라고 하는 자들이 있지만 그 말을 믿지 마십시오! 눈앞에서 기적을 보고도 이를 부정하는 자들과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과학적으로 불가능해서 도저히 못 믿겠다고요?

인간계의 알량한 법칙에 불과한 과학으로 어찌 신의 무한한 능력을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못 믿는 분들을 위해 예고한 대로 다음 주 목요일 13시에 유튜브 생방송을 통하여 또 한 번 기적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우리 도준우 교우님은 6살 때 척추를 다쳐서 10년 넘게 휠체어에서 힘들게 생활해야만 했습니다.

TV를 보며 축구선수의 꿈을 꿨지만, 사실 한 번도 축구공을 직접 차 볼 수는 없었죠.


하지만 다음 주 목요일!

도준우 군은 두 발로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나 힘차게 운동장을 뛰면서 맘껏 공을 찰 것입니다.

그 모습을, 아니 그 기적을 직접 보시죠!


그 모습을 보고도 사기니, 과학이니, 사이비니 하는 소리를 떠들 수 있는 뻔뻔한 인간이 과연 있는지 우리 한번 같이 지켜봅시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초보 작가로 독자님의 감상평이나 조언은 큰 도움이 됩니다.

프롤로그 1은 교단 홍보 담당 유광재란 인물의 연설로 프롤로그 2와 연결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교주가 되자 세상이 멸망하고 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1 21.추파충권 24.02.16 2 0 9쪽
20 20.악마와 소통하다 24.02.16 5 0 9쪽
19 19.가만히 있는데 레벨 업 24.01.28 5 0 9쪽
18 18. 모든 게 문제 24.01.27 7 0 9쪽
17 17.재회 24.01.26 7 0 9쪽
16 16.두개의 선택지, 하나의 결론 24.01.21 14 0 9쪽
15 15. 세상을 사는 기쁨이 뭔가요. 24.01.20 12 0 10쪽
14 14.약자에겐 선택권 따윈 없다 24.01.19 12 0 9쪽
13 13.인연과 인연 24.01.14 14 0 9쪽
12 12.내 남동생 같아서 그래 24.01.13 17 0 10쪽
11 11.우리는 모두 친구 24.01.11 18 0 10쪽
10 10.야만전사의 포스 24.01.10 27 0 9쪽
9 9.기사 시종으로 살아남기 24.01.08 28 0 9쪽
8 8.그녀의 교태는 나를 불안하게 만든다 24.01.07 35 0 10쪽
7 7. 우리 둘 중 누가 ‘갑’인거 같아요? 24.01.06 39 0 10쪽
6 6. 잊혀진 유물로 S급 능력을 얻다 24.01.01 41 0 10쪽
5 5.왕자로 다시 태어난다면? 23.12.31 43 0 9쪽
4 4. 매니저가 좀 사이코패스 같다. 23.12.31 59 0 9쪽
3 3.황당한 설문조사는 침대로 이어진다. 23.12.30 98 0 10쪽
2 2.(프롤로그) 200억짜리 제안, 받아들일 것인가? 23.12.22 122 1 17쪽
» 1.(프롤로그)신은 실존하는가? 23.12.22 147 1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