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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dywhack 님의 서재입니다.

먼지 대전쟁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현대판타지

Q현
작품등록일 :
2016.03.15 20:10
최근연재일 :
2016.05.07 20:03
연재수 :
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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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
추천수 :
30
글자수 :
161,096

작성
16.04.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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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8. D데이 (3/4)

DUMMY

“아, 씨 경치는 빌어먹게도 아름다워가지곤!”


한탄과 함께 빅토르는 총을 괴수를 향해 던지고는, 어두운 숲길을 달렸다.


초희는 그보다 긴 다리 덕분에 말없이 한 발짝 앞서 나갔다.


강한 바람이 숲을 터널처럼 지나갔다.


“빅토르!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있어 이제 무슨 수를 써야 해!”


멀찍이서 괴수들의 비명이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군인 출신 조종자는 초희를 잠시 잡고 멈춰 섰다.


그들은 구부러진 나무들이 만든 자연 터널 한가운데에 있었다. 멀리 해안 절벽임을 알리는 빛 줄기가 보였다.


초희는 스프레이 건을 들어보았다.


“바람이 잠잠해진 것 같아. 이게 기회겠지?”


“생각해 논게 있어, 거인아가씨. 자동 세차기계 어때?”


초희는 나무들의 밑동부터 줄기, 다시 줄기에서 반대편 밑동을 죽 둘러보았다.


“서두르자.”


그들은 마치 페인트 뿌리듯이 스프레이 건으로 나무 줄기에다 분자로봇을 뿌리기 시작했다.


초희가 왼쪽 나무들을, 빅토르가 오른쪽 나무들을 맡아 뿌리기가 끝날 때마다 앞으로 내디뎠다.


살포된 분자로봇들은 조종자의 명령에 따라 마주보는 나무 사이 빈 공간을 메우며 증식하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분자로봇이 달라붙은 나무를 순서로 괴수들이 통과했다.


괴수들의 움직임이 나무를 통과할 때마다 느려지기 시작했다.


무작정 나무 아니면 출구를 보며 달리던 두 사람도 이제는 걸으면서 괴수를 볼 수 있었다.


“붙잡아!”


초희는 빈 왼손을 주먹 쥐었다.


장갑의 웨어러블 인식기는 그녀의 동작을 인식해 분자로봇들이 점점 괴수들을 느리게 만들었다.


“(후우), 빅토르 아직이야?”


“(휴우) 이제 완성이야. (하아) 초음파 대공명이 이제 곧···”


빅토르의 방독헬멧은 그의 거친 숨결로 내부에 부옇게 되어 있었다.


산소 농도 부족 경보를 알리는 빨간 표시가 그의 헬멧 유리에서 깜빡였다.


빅토르는 힘이 풀려서 무릎을 꿇었다. 그걸 초희가 간신히 붙잡았다.


그녀는 왼손으로 그를 잡는 바람에 총을 허리춤에 꽂고, 오른손이 주먹을 대신 쥐었다.


괴수가 다시 빨라지다가 오른손이 주먹 쥐자 느려졌다.


“(헉 헉)··· 조금 더하면··· 초희 고주파 차단준비 됐어?”


초희는 고개를 끄덕이고 방역복의 진동흡수장치를 그녀와 빅토르의 것 모두를 작동시켰다.


점점 질식해 들어가는 빅토르가 손을 초희에게 들었다.


“소개팅 때도 내밀지 못했던 손 인데···”


그는 초희가 헬멧 너머로 입을 뻥긋하는 것을 듣지 못했다.


초희는 빅토르의 그 손을 꾸욱 맞잡았다.


웨어러블 장갑이 초희 손의 신호를 대신 받아 소노-2에게 ‘절삭’명령을 전달했다.


초희는 발바닥과 심장이 멍해지는 느낌이 드는 순간, 고개를 터널 밖으로 돌렸다.


강풍이 멎은 수풀에서 규칙적으로 엄청난 횟수의 진동이 일었다. 그 바람에 아직 파랗고 성성한 이파리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떨어지는 잎 사이로 검붉은 감염체들이 초당 수 만 헤르츠의 진동에 공명하며 산산조각 났다.


초희는 훈련대로 이번에는 자신의 장갑을 작동시켰다.


소노-2에 산산 조각난 감염체들은 크리요-5에 의해 동파되어 소멸해버렸다.


마침 불어 들어오는 맞바람이 죽은 가루를 두 사람으로부터 어둠 속으로 날려버렸다.


초희의 헬멧 유리판에도 산소 부족 경보가 뜨기 시작했다. 그녀는 숨을 헐떡이며 재빨리 빅토르를 부축하여 해안 절벽으로 다가갔다.


구름 잔뜩 낀 하늘이었지만, 오랑 섬의 해안에 산들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초희는 검은 물의 대기농도를 검사했다. 아직 이곳은 청정했다.


그녀는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재빨리 빅토르와 자신의 산소여과장치를 열었다.


빅토르는 축 늘어져 있었다. 아직도 그의 헬멧 안은 뿌옇게 흐렸다.


“오 안돼, 젠장!”


초희는 방호복을 벗기지도 않고 바로 심폐소생을 시작했다.


헬멧을 벗길 수가 없어 기도 확보부터가 엉망이었지만, 그녀는 신경 쓸 틈도 없이 양손으로 심장을 수백 번 누르기 시작했다.


“치치직, 치직.”


전파신호가 울렸다. 초희는 지원을 잊고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 브리보 팀 로봇 조종자입니다. 제 말 들려요? 조종자 한 명 상태 위독. 즉시 지원바람!”


몇 번을 말했지만 아무 답이 없었다. 초희는 구조 요청을 횡설수설하며 빅토르를 살리려 애썼다.


“커억! 콜록콜록!”


빅토르는 초희가 그러길 4분 만에 기침을 격하게 했다. 초희는 한숨 쉬며 중얼거렸다.


“바보야. 아까 그런 상황에서 농담이라도 한스러운 소리 하지마.”


“치직··· 치지지직.”


무선신호는 계속 엉망이었다. 초희는 계속 신호를 응답했지만 좀처럼 답이 없었다.


“끝인가···”


초희가 자기도 모르게 절벽 난간을 만지며 중얼거렸다. 지금 일이 어찌 돌아가는 지 알 길 이 없었다.


빅토르가 갑자기 초희의 다리를 붙잡았다. 놀란 그녀가 움찔하는 사이에 그가 힘겹게 말했다.


“이 소리 뭐야?”


“내 무선 신호장치가 맛이 갔나 봐. 네게 좀 낫다면 그걸로 지원을 하자.”


“아니야, 초희. 이건 누군가가 우리 채널로 일부러 반복해서 잡음을 넣고 있는 거야.”


초희가 그 말에 다시 주의 깊게 들었다. 과연 그 잡음은 규칙적으로 반복되고 있었다.


빅토르가 집중했다.


“이건 모스 부호야··· 음 S··· O··· S?”


두 사람이 대화하는 사이에 헬기 로터소리가 점점 크게 다가왔다.


절벽 가까이에 이른 헬기의 문이 열렸다.


“어서 타!”


브라보 분대장이 헬기 안에서 외쳤다.


두 사람이 탑승하기 무섭게 회청색 작전헬기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분대장은 사과와 고마움을 표했다.


“자네들 덕분에 부상자들이 서둘러 후송할 수 있었네. 그런데 지금 찜찜한 게 있어서···”


초희는 그의 늘어지는 말꼬리를 직감했다.


“혹시 3채널로 조난 신호가 들어오는 문제라면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자네들도?”


-----


“확신합니까, 레베카 양?”


알파 분대장은 몇 번이나 반복해서 질문했다.


“몰라요. 아마도 그 사람. 살아있을 것 같아요.”


“레베카, 당신은 너무 충격 받았어··· 그래서 사리분별이 잘 안 되는 거야.”


생존자중 한명인 정원관리사가 진정시켰지만, 레베카는 달랐다.


“헤센 씨는 모르시겠지만 에리크 크리스텐손은 제가 곁에 일해봐서 알아요.


뭔가 실수 많은 사람 같지만, 꼭 해결해내는 재주가 있더라구요.


영화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꼭 살··· 미안해요. 경황이 없어서.”


이사벨라는 곤란한 표정으로 폴을 쳐다보았다.


폴도 걱정스럽긴 마찬가지였다.


“마주첼리 교수님이 이제 곧 섬을 폭파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이사벨라?”


“그럴걸? 게다가 강풍 때문에 나노파지가 날아가서 검은 물을 다 못 잡았잖아?”


지금 우린 초희랑 빅토르가 어째 됐는지도 모르는 판에 이런 부탁을 하면···.”


폴도 괴로웠다. 그때 신호가 들렸다.


“브라보 분대장입니다. 조금 전 조종자 동료들을 해안 절벽에서 확보했습니다.”


“무사한가요?”


그렇다는 분대장의 대답에 이사벨라와 폴은 안도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지상에 계신 분들은 무선채널 음량 좀 키워주시겠습니까?”


치직··· 치지직 ··· 치지직 치직···


잡음 밖에 안 들리는데? 다들 웅성거릴 때 구조대 책임자가 낯빛이 하얘졌다.


“모스부호로 누가 SOS를 보내고 있습니다! 혹시 레베카 양, 에리크란 사내가 무선을 다룹니까?”


“그건 몰라요, 하지만 자기말로 공대 다녔다니까 그 정돈 하지 않겠어요?”


자신의 가설이 맞은 것이 확인된 브라보 분대장은 다음말로 교신을 마쳤다.


“알겠습니다. 저흰 조난자를 구하고 귀환하겠습니다. 구조대는 먼저 가세요. 교신 끝.”


폴과 이사벨라는 어안이 벙벙해져서 서로를 쳐다보았다.


“우린 어떡해야 하나?”


이미 생존자용 구조헬기는 구조대원들과 함께 돌아가고 있었다.


한숨을 푹 쉰 이사벨라는 알파 분대장에게 건의했다.


“난 몰라. 아직 바람 심하지 않으면 우리도 좀 돕죠? 과연 사람이 나오나.”


-----


“전파 잡음 출력이 제일 센 곳으로 미뤄보건대, 여긴 것 같네.”


브라보 분대장이 해도상 가리킨 곳을 빅토르가 엘리시온 파크 관광 안내도에서 짚어 보았다.


<메르 오 마탱>이었다.


“해저식당이군요. 그럼 아마 검은 물의 습격을 피할 수 있었겠어요.”


“속단은 일러. 만약 내려가는 길에 괴수가 있을 수도 있고.


여기 괴수는 어떻게 거의 다 잡았지만, 먼지가 된 검은 물이 남았지 않은가?”


초희는 헬기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고급스런 리조트 아래에 어울리지 않는 폐 어선 한 척이 부두를 벗어나 뭍에 박혀 있었다.


“저놈이 이 섬에 재앙을 싣고 온 거지.”


분대장의 말에 주변을 보니 과연 검붉은 마른 액체 자국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초희는 남은 크리요-5의 물량을 세어보았다. 여분은 충분해 보였다.


<마르 오 마탱>은 해안 바위지대 사이에 있어 기장은 안전하게 물가로 줄을 내렸다.


“먼저 내려가겠습니다. 엄호해 주세요.”


초희가 전에 없이 앞장섰다. 가기 전에 빅토르가 말했다.


“참, 너 아까 내가 질식해 들어갈 때 뭐라고 하지 않았어?”


초희는 한숨 쉬더니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뛰어내리며 말했다.


“지금도 그러네.’영화 흉내내지 마!’.”


그들이 내린 곳은 해안절벽과 가까운 얕은 물이었다. 초희 키로도 무릎까지 바닷물이 차 올랐다.


“저 소라고둥 지하에 사람이 있다 라···”


두 사람은 낑낑거리며 해저식당 현관으로 향할 때 채널로 통신이 들어왔다.


“이봐 바보 둘, 생존신고 하자마자 다시 내려가는 법이 어딨어? 치사하게.”


이사벨라의 목소리였다. 그들의 헬기가 옆에 나란히 왔다.


“먼저 찾아낸 사람이라서 들어가요. 별 수 있나요, 누님?”


“오늘 보고서에 너네만 뛰었다고 남길 순 없지. 우리도 간다.”


“일동 정지! 저길 봐! 11시 방향!”


알파 분대장이 다급하게 외쳤다. 빅토르와 초희도 보고는 기겁하고 말았다.


엄청나게 많은 검은 가루들이 점점 하늘위로 피어 오르고 있었다.


“먼지화 된 검은 물···”


“저건 사람에 닿는 즉시 감염이야, 젠장, 철수해!”


하지만 그러기에 헬기는 먼저 착지한 두 사람으로부터 멀리 있었다.


“에라!”


초희가 뛰기 시작했다. 빅토르도 냅다 그녀 뒤를 쫓았다.


“얘들아, 어디 가는 거야? 미쳤니?”


이사벨라가 다급하게 외쳤지만 이미 두 조종자는 식당현관으로 들어가 버린 뒤였다.


두 헬기는 검은 먼지들을 피해 고속으로 섬을 떠났다.


현관문이 잠기는 소리가 났다.


-----


초희는 유리에 실리콘을 바르듯 현관문틈으로 크리요-5를 발랐다.


그녀가 ‘결빙’을 명령한 뒤 문고리를 잡고 흔들자, 식당 현관문은 콘크리트처럼 꼼짝하지 않았다.


밖에서는 무엇인가 강하게 할퀴는 소리가 났다. 살인 먼지로 변한 검은 물이었다.


“크리요-5가 얼마나 버틸 것 같아 초희?”


“오늘 같은 날씨론··· 아마도 5분?”


“이젠 이 아래에 모든 희망을 걸어야겠네.”


빅토르가 방역복에 달린 유기 LED 조명을 켜자, 계단이 나타났다.


두 사람은 계단을 타고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에리크 씨!”


“이봐요, 말 들려요?”


계단을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불길하게도 점점 물소리만 가득했다.


그들이 거의 다 내려왔을 때, 바닷물이 그들 허벅지까지 차 올랐다.


그리고 벽 하나가 그들 앞을 가로막았다.


초희가 벽을 두드려보았다. 굉장히 둔탁한 쇳소리가 났다.


“이봐요! (쾅쾅) 들리면 응답해요! (쾅쾅) 빅토르, 이거 치울 수 있을까?”


두 사람이 힘을 다해 밀거나 들어보았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들의 헬멧 화면에는 그 벽 너머의 어떤 정보도 표시하지 않았다.


“방화벽이야. 그것도 방탄, 해수차단까지 되는 제품이라 더 무거워. 가능성은 최소 두 가지야.”


“생존자가 있거나 없거나?”


“좀 더 고급지게 말하자면, 생존자가 방화벽을 내려 검은 물을 막는 영리한 시도를 했거나,


아님 이 아래층에 숨어 있다가 물이 차 올라서 방화벽만 내려오고 그는 수몰···”


초희는 빅토르의 뜬금없는 표현들이 맘에 들지 않았다.


“생명이 오가는데, 아까 전부터 소설 같은 소리나 할거야?”


“어쩌겠어, 소장이 내린 ‘빅토르_전용_처방전’ 인데.”


“처방전?”


“치료가 아니고 일종의 대증요법이지, 소장이랑 나랑 코드가 맞았기에 가능했던 거고.”


빅토르가 자신의 초음파 분자로봇 소노-2를 물에 뿌리며 말했다.


제렌이 빅토르에게 소개한 동기부여 방식은 특이하게도 예술성이었다.


초희에게 짤막하게 말한 빅토르의 사연은 이렇다.


잠수함 승조 생활은 빅토르에게 생각만큼 멋진 일은 아니었다.


마리나도에는 더 이상 적국이나 해적이 없었고, 적이 사라진 아군은 서로 의심하고 다퉜다.


그 생활에 회의적이던 빅토르를 일깨운 건 진중문고의 도스토예프스키 문학전집이었다.


빅토르는 로봇들의 음파신호를 받으며 중얼거렸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숭고하지. 사촌이 우주 정교회 신부고 어머니는 신자지만, 난 종교는 잘 몰라.


그런데 제렌 소장이 그러더군. 종교나 예술이나 공통적으로 말하는 게 있다. ‘사람아 아름답게 살아라’ 고.


그리고 아름답게 살려면 아름다운 행동을 하랬지. 요즘은 거울을 보고 그 말이 옳다고 느껴.“


초희는 웃을 수도 있었다. 빅토르는 동안이었다.


“아까 고마웠다, 초희야. 너도 사람 선한 게 얼굴에 쓰였네.“


“휴, 외모지상주의 얘기 말고 하던 일이나 하자. 초음파 진단 결과는?”


“다행히 방화벽 반대편은 물에 잠기진 않았어. 대신 방화벽에 잠금 장치가 달려 있고.


생존자가 한 거라면 좋겠는데, 내가 강제로 뜯어볼게, 그 때 넌 벽을 들어봐.”


빅토르가 헬멧 유리판에 나타난 잠금쇠에 분자로봇을 집중시키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


잠깐 진동이 울리더니 반대편에서 끊어지는 소리가 났다. 초희가 곧바로 방화벽을 들어올렸다.


“으, 아무리 해도 내 무릎 이상으론 무리야.”


두 사람이 힘을 합쳐도 마찬가지였다. 방화벽은 수면과 닿을락 말락한 위치에 꼼짝하지 않았다.


그때 벽 반대편에서 힘찬 소리가 들렸다. 귀 기울여 잘 들어보니 웬 노래였다.


“먼저 가. 아름다운 남자. 들어줄게.”


빅토르는 피싯 하고는 몸을 최대한 낮춰 물속을 통과해서 방화벽을 넘었다.


둘이 다 넘어가자 방화벽은 다시 굉음과 함께 물속으로 주저앉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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