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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dywhack 님의 서재입니다.

먼지 대전쟁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현대판타지

Q현
작품등록일 :
2016.03.15 20:10
최근연재일 :
2016.05.07 20:03
연재수 :
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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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2
추천수 :
30
글자수 :
161,096

작성
16.04.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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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6. 비번非番 (중)

DUMMY

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제렌은 창가를 보다가 한숨을 쉬고 초희에게 물었다.


“지금 우리 연구소에서 정식으로 활동 중인 사람이 몇 명이지?”


“1기는··· 저를 합하면 다섯 명입니다. 2기는 예산문제로 미정이고요.”


“좋아, 그 다섯 중에 한명인 자네는 열외 중이고, 오늘 소지로-헤론 ‘SH’가 부상 당했어.


요즘은 의술이 좋아서 일주일이면 골절상 쯤은 완치되겠지만,


당분간 세 명으로 과니타의 인구 3백만 명을 검은 물로부터 지켜야 해.”


“하지만, 함라 어촌 사건 이후로 검은 물의 공격은 지금까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만이 CAPI에 참여하는 건 아니잖아요? 군도 경찰, 소방서도 있는데.”


제렌의 답은 ‘틀렸다’였다. 먼저 CAPI는 연구소와 분자로봇 사용과 관련된 정보만 제공한다.


그 바람에 저번 주에 선박 5척이 감염돼 침몰한 사실을 연구원들은 몰랐다.


그리고 군, 경찰, 소방당국은 어디까지나 2선이며, 그마저도 신경 쓸 다른 문제가 더 많았다.


제렌은 한숨 쉬고 다시 말했다.


“난 CAPI 전까지는 초희 군이 분자로봇 프로젝트에 굉장히 능동적이라고 생각했어.”


“실제로 그랬습니다.”


“특히 저번 반지 사건. 회사 허가가 문제였지만, 인상적이었지.”


초희는 얼굴을 약간 붉혔다.


“난민 출신 후배가 곤경에 처해 있었어요. 그럴 애가 아니라는 걸 믿고 도왔을 뿐이에요.”


“난 그래서 내심 널 뽑은 걸 잘했다고 생각했어. 군과 마주첼리 교수도 그 선택을 이해했고.”


“하지만··· 제가 그렇다고 연구소 생활을 마냥 좋아하진 않겠죠.”


초희가 말끝을 흐리자 제렌은 한쪽 눈을 더 크게 떴다.


“여기 사람 중에 대기업 빽으로 대학 졸업장도 없이 온 사람이 저 말고 있을까요?


휘트리아는 이 연구소를 전폭 지원하는 조건으로 자사 연구원으로 연구기술을 배우고,


기술 고문인 찬드라 매니저를 주축으로 신규 첨단 산업을 진출하려 했어요.


그가 딱 적임자 같았지만, 임원진은 현장기술경험과 이민자라는 이유로 저를 택했지요.”


초희는 회사 임원들이 추가로 ‘미모’까지 심사했다는 건 생략했다.


제렌도 부정은 하지 않았다.


“휘트리아는 기업 이미지를 엄청 신경 쓰는 회사지.


청년들과 이민자의 성공신화를 위해 자넬 이용한 건 사실이야. 다만···”


소장은 초희의 연구진척도와 동료와의 관계 서류를 보여주었다.


“그러기에는 자네가 여기서 우리가 원하는 걸 많이 이루어 줬어.


덕분에 휘트리아도 울며 겨자 먹기지만 CAPI에 자네를 참가하게 허가했구.”


“하지만 전 소장님 말씀대로 현장이 아니라, 군이나 관련기관에 기술제공만 할 줄 알았거든요.”


“언젠가는 현장에 기술자를 두지 않아도 분자로봇을 쓸 수도 있겠지.


하지만 당장 그러려면 우주 국제법부터 바꾸고 더 많은 예산을 끌어 모아야 해.”


“왜 하필 국제법인가요?”


제렌은 연구소를 비밀리에 운영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설명을 뺀 것을 알았다.


“옛날의 분자로봇은 통제를 벗어나는 사고가 잦았어.


분자로봇은 군중 지능으로 인공지능을 진화하는데, 그게 인간을 초월하자 문제가 되었어.


한바탕 사고를 치르고 분자로봇들은 폐기되었지. 하지만, 완전히 없애기엔 또 너무 유용했어.


재난 현장에서 사람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대신 과거와는 달리 안전규정을 엄청나게 강화한 다음에야 다시 시작했지.


이 연구소가 세울 수 있던 것도 ‘사람을 구하기 위한’ 계획 하나로 간신히 통과된 거구.”


“그게 CAPI였군요···.”


초희는 깨달은 듯 말했다. 제렌은 더 나아갔다.


“CAPI는 초희 군만큼 적임자는 없다고 생각했어. 그건 나뿐 아니라 다른 관계자들도 동의해.


전에 반지 사건도, 담수화 공장 훈련도 그랬지만, 위급한 상황을 자원해서 나가는 용기를 말야.”


“말씀을 그렇게 하시면 고맙습니다만···”


초희가 이어 말했다.


“8년 전, 아첸을 탈출하면서 전 희망했어요. ‘평화로운 곳에 살겠다’고.


그렇지만, 최근 마리나도의 미래를 여기서 듣고는 이런 생각까지 했어요.


제가 서 있는 곳이 다 재난을 겪는 건 아닌가 하고.”


“그랬군···. 좋아 초희군, 난 알아야겠어. 자네가 겪었던 8년 전의 일을 말이야.”


초희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예전에 한 상담은 별로 도움이 안 되었는데요?”


“여긴 달라. 난민들을 상대로 겨우 10분 듣는 걸 심리 상담 취급하던 일은 다시 없을 거야.


우리 안시르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야 그의 영혼이 자유를 찾는다고 믿어.


어때, 여자 대 여자, 어른 대 어른으로 대화할 용의가 있니?“


초희는 커피 한잔을 부탁하였다.


“그럼 두 번째 상담이군요. 소장님께서 진심 이해하신다면···”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말해. 도저히 말하기 어렵다면 멈춰도 돼.”


제렌은 다시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 번 쳤다.


-----


어디서 시작할까요? 아, 일단 저희 종족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아첸은 퐁센이라는 행성에 살던 사람들이죠.


‘워낙 키가 크고 풍채가 대단해서 우주의 거인 족이라고 불린다’는 이곳 아이들도 아는 사실이죠.


저희 아첸 인들은 인류 강화 실험을 통해 탄생했어요.


우주에서 어떤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강한 육체의 사람을 만들기 위해.


막상 현실의 대우는 좋지 않았어요. 이동할 때 공간 차지가 크고, 물자소모가 많았죠.


그래서 아첸 족이 우주여행 하는 건 어딘가 노역하러 간다는 것을 뜻한다는 말이 돌았어요.


체격 좋은 일꾼으로 아첸 인들은 어떤 곳에서든 노동 착취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못 견딘 아첸 인들은 퐁센으로 돌아왔고, 자치가 아닌 독립을 선포했어요.


그 결과는 전쟁으로 발전했습니다. 우주 인류 연합은 아첸 독립국을 불허했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아첸은 동맹국도 외면해서, 반 인류연합 혁명군과 손잡았다더군요.


전쟁이 시작되던 초기, 저는 17살이었습니다.


아버지 세아 목윤은 손재주 좋은 전자기기 엔지니어였고, 어머니 호엘 수연은 건축 설계사였죠.


남동생이 아니라 제가 두 분의 기술자 기질을 물려받은 건 참 신기한 일이었어요.


그렇게 적성 덕분에 공업고등학교에 들어갔지만, 전 사실 배우를 꿈꾸었죠.


이따금 도서실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꺼내서 읽어보기도 하고, 우주 유명 여배우를 흉내 냈어요.


그 시절은 영화처럼 짧게 끝났어요. 2학년 초, 어느 날 선생님께서 유인물을 돌리셨죠.


“여기 있는 것 중에 너희들은 올해 말까지 최소 한가지 이상은 획득해야 한다. 안 그러면···.”


종이에 적혀 있던 건 공고 학생들이라면 아는, 기술자격증 목록이었습니다.


저는 별로 관심이 없었죠. 하지만 하교 길에 친구 하나가 무서운 얘길 했습니다.


“그거 하나라도 따지 않는 애들은 집에 배급되는 양식을 줄인데.”


선생님께서 말을 흐리신 이유는 이것이었죠.


이것이 저와 전쟁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그래도 전 아무 기술이나 따지 않으려고 했어요. 가급적이면 제가 좀 편할 수 있게.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것은 냉동설비 기사였습니다. 전 더운 건 질색이었거든요.


좀 서늘한 곳에 있는 시간이 많으면 좋아서 전 냉큼 그렇게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후회했죠.


시험이 정말 어려웠거든요. 필기는 그래도 한번에 합격했지만, 실기는 한번 떨어지고 붙었습니다.


3학년이 되자, 전황은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방송은 이제 영화대신 선전문구가 가득했죠.


두 부모님은 기술자였기 때문에 징집되지 않았지만, 아버지의 동생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군복차림의 삼촌은 어느 날, 웬 아이를 데리고 나타났어요. 제 동생과 비슷한 나이 대였죠.


“안녕 초희야, 인사해야지? 네 사촌동생 일파란다.”


전 제 사촌을 한번도 본 적 없었습니다. 그 아이는 아첸 인이라고 할 수 없게 작고 야위었지요.


게다가 꽃처럼 보라색 머리를 하였죠. 전 그 아이가 정말 삼촌의 아들인지 궁금했었습니다.


나중에 자러 갈 때쯤 아버지와 삼촌의 대화를 엿듣고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일파는 삼촌이 외국에서 어느 현지 여성과 결혼해 태어났다는 것을.


안타깝게도 숙모 분이라 할 사람은 전쟁 직전, 삼촌과 아들을 버리고 떠났답니다.


그래서 돌아온 삼촌은 그날 비장하게 술 한잔을 걸치며 아버지께 말했죠.


“형, 일파를 친 자식처럼 대해주길 부탁할게. 어쩌면 이번에 못 돌아올지도 몰라서...”


“바보야, 그냥 거기 있지 왜 이렇게 위험한 선택을?”


“알잖아··· 난, 우리 가족들을 지키러 왔어. 아버지도, 형도, 초희, 초진이와 일파도.”


그리고 다음날, 삼촌은 떠났고, 그 후로 어떤 소식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동생 한 명이 더 늘어났지요.


-----


초희는 커피 잔을 흔들었다.


“아직도 일파의 어머님이 누구신지를 모르죠. 삼촌이 어느 나라에 계셨는지 모르니까.”


“퐁센은 인류연합의 중심지와 가까웠어. 어쩌면 그 여인은 연인이 적국이라 도망쳤을지 몰라.”


두 사람은 말 없이 커피를 홀짝였다.


“계속 들으니 아직 ‘가장 힘든 순간’은 더 다가가야 하겠구나.”


“그럼요. 휴. 이제부터가 시작인걸요···”


-----


아첸 정부는 고등학교 3학년은 근로 가능한 성인 판정을 내렸어요.


그래서 3학년 고등학생들은 일절 교과과정이 중지되고 공장으로, 각종 시설로 향했습니다.


전쟁이 격화되어 기술자들도 징집되면서 우리가 그 자리를 메우러 간다고 했어요.


사실 공업고 학생들은 운이 좋았죠. 인문계 아이들은 더 힘든 일을 시켰거든요.


저는 운이 좋아서 집과는 그리 멀지 않은 대형 냉동창고를 근무지로 배정되었습니다.


아첸은 독립 전부터 목축업으로 경제를 유지했는데, 육류 저장용 냉동창고가 많았지요.


아직 중립국행 무역로가 열려 있어서 냉동창고는 고기덩이로 가득했습니다.


저는 두 친구와 함께 그곳에 파견 갔습니다. 한창 공부해야 할 시기에요.


수출상품을 지키기 위해 여긴 일류 기술자들이 남아있었죠.


그래서 그때까지만 해도 친구들과 저는 별로 할 일이 없었습니다.


한 일이라곤 겨우 관리 명부 작성? 자격증과 관련된 건 온도가 이상하면 보고하는 거였죠.


저랑 친구들은 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창고 한 켠에서 수다를 떨었어요.


대부분 전쟁이 끝나고 나서 하고 싶은 일들을 말했죠.


아직도 전 배우에 미련이 남아 있었어요. 두 친구들은 웃었죠.


“우리 눈엔 초희가 좀 말랐지만, 퐁센 행성 밖에선 다들 ‘하마’라고 할 걸?”


“야.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 좀 해줘라. 너네들도 다 이런 꿈 있잖아?”


“내 꿈이야 뭐. 남폰 백화점에 신상 원피스가 돌아왔으면 좋겠어. 졸업파티에 입게.”


“칫, 졸업은 무슨. 빨리 전쟁이나 끝나는 게 꿈이지. 그래야 다른 꿈을 꾸니까.“


우리 바람은 어느 것도 이뤄지지 않았지요.


결국 인류연합이 무역로를 차단하면서 재고 육류가 쌓이기 시작했죠.


게다가 발전소들이 차례차례 폭격 당하면서 전력이 부족해졌어요.


창고주는 당장 고기들이 썩어날 것을 걱정했죠.


저도 그건 싫었어요. 어릴 적에 도살장에서 나는 악취가 고기 썩는 냄새라고 들었으니까.


걱정은 이상하게 해결되었어요.


아첸 정부군이 창고를 접수했죠. 그 소대장이라는 사람이 창고주에게 명령했어요.


“지금 우리 병사들이 굶주리고 있소.


국가 임무 수행에 크게 지장 받고 있으니 시설 내 물자를 우리에게 인도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러면서 전시용 군표 수천 장을 창고주에게 쥐어줬어요.


창고주는 할 말이 없었죠. 우린 고기 썩기 전에 치워서 잘 됐다고 생각하며 일을 도왔습니다.


마침내 창고가 비자 소대장이 말했어요.


“이제 이 시설은 우리 관할입니다.”


그건 창고주에게 전해지지 않은 말이었죠.


주인은 항의했지만, 아첸은 전쟁에 지고 있었고. 모두들 애국심을 보여야 했죠.


그 결과 창고주는 창고와 국가기술자격을 가진 건장한 청년 들을 공병으로 보냈어요.


그리고 그 다음부터 냉동창고 관리 기술자는 여학생 3명이 맡았어요.


군용 디젤 발전기를 돌려 전력이 그나마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무심했던 기술자들과는 달리, 공병들은 엄격했지요.


“얘들아 너흰 지금이 장난으로 보이니? 똑바로 해!”


군인들은 냉동창고를 개조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을 하는지 몰랐죠.


그러다가 빨간 십자가를 단 차량들과 마스크를 쓴 군인들이 나타났어요.


처음에는 여기가 야전병원이 되는 줄 알았죠. 하지만 그건 아니더군요.


그들이 차 뒷문으로 내린 건 거대한 시체가방들이었어요.


특수 처리한 약품냄새가 진하게 났죠. 전 그날 창고 뒤뜰에서 토했어요.


관계자들은 가방을 나르기 무섭게 바로 나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창고의 새 용도를 안 건, 제 친구 중 한 명이 갑자기 이곳을 떠나면서였습니다.


이름이 부예 틱연으로 기억나요. 아까 졸업식 드레스를 고르던 아이라면 아시겠죠?


떠나던 틱연은 저에게 울면서 자기가 본 걸 말해줬어요.


그때 저흰 세 여학생이 거대한 창고를 돌아가며 점검하던 날이었어요.


틱연은 밤에 일하기로 되어 있었고, 제가 그 다음 교대였습니다.


군의관이 일손이 부족해서 창고 안으로 사람을 불렀죠. 틱연이 대신 들어갔습니다.


장교는 그녀에게 혹시 모르니 흰 비닐 앞치마를 들고 가랬대요.


틱연은 불안해 하며 그곳에 들어갔죠. 냉동고는 서늘했지만, 고기가 있던 예전과는 달랐습니다.


그곳 한 구석에 수술대 탁자가 있었고, 군의관들이 거기 모여 있었대요.


틱연은 분부대로 일을 하러 왔다고 하자 군의관들은 외바퀴 수레를 밀고 가라고 했습니다.


18살 여자애가 수레 안에서 본 건, 꽉 찬 수많은 플라스틱 혈액 팩이었습니다.


소장님은 아시겠지만, 생체실험으로 태어난 아첸족은 재생능력이 뛰어나요.


그 비밀은 피에 있죠. 저희 피는 사람이 죽어도 약 80시간 동안 신선하게 유지된다고 들었어요.


다른 종족과 수혈이 불가능한 게 문제지만···


육류냉동창고의 새 용도는 시신으로부터 응급수혈용 피를 뽑는 공장인 거에요.


냉동창고를 고른 건 혈액이 응고되지 않게 낮은 온도의 환경이 필요해서였다고 하더라구요.


전 정말 바보인 게, 그런 걸 더 알려 하지도 않았어요. 단순히 시신이 있다는 것도 싫어서.


그런데 틱연은 혼자 너무 무서운걸 봐 버렸죠.


군의관들은 주로 하반신이 멀쩡한 시신을 골라 수술대 위에 올렸습니다.


그리고는 허벅지 피부를 절개한 다음 대퇴골을 드러내게 해서 골수조직을 채취했대요.


사골 뼈를 자를 때 쓰는 실톱이 만드는 소음이 창고 안을 진동했다는 군요.


수레를 옮겨놓은 틱연은 다음날 근무지 변경신청을 했습니다.


전 남은 다른 아이인 리야와 그녀를 배웅했죠. 두 사람이 일하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저희는 비상시를 대비해 추가 자격증을 따야 했습니다. 무선 장비 기사 자격이었죠.


전 무선기사 수험서를 들고 지나면 시신을 보는 건 문제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다행인지 저는 혈액이나 골수 추출 장면을 한번도 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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