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paddywhack 님의 서재입니다.

먼지 대전쟁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SF, 현대판타지

Q현
작품등록일 :
2016.03.15 20:10
최근연재일 :
2016.05.07 20:03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4,165
추천수 :
30
글자수 :
161,096

작성
16.03.25 20:04
조회
139
추천
1
글자
15쪽

4. 저녁 (하)

DUMMY

잠시 세레나가 화장실에 들어간 동안 기다리던 일파는 복도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제발··· 또 전화하지 말랬잖소?”


그 목소리는 애원 조였지만 남에게 들리지 않게 하려는 것 같았다.


“아직도 당신은 나한테··· 젠장, 얼마나 날 말려 죽일 셈이야!”


일파가 몰래 계단 문을 열어 보니, 이메네스 교수가 있었다.


아까 자신 넘치는 반응과는 달리 전화로 쩔쩔매고 있었다.


교수와 마주치기 전에 일파는 자리를 냉큼 떴다.


다행히 세레나가 나와 있었다.


“기다려주다 말고 어딜 갔던 거야?”


“미안··· 근데 이메네스 교수를 어떻게 생각해?”


“그 사람. 배신자라는 소문이 있어.”


“배신자?”


일파의 눈동자가 커졌다.


“이메네스 교수는··· 앗! 람손 선배. 실례잖아요?”


람손은 꽤 술이 들어간 얼굴로 세레나 등 뒤에서 나타났다.


“헤에··· 미안. 야 너네, 진짜 그림 좋은 걸. 벌써 커플이 되고 말야. 딸꾹.”


“헛소리 집어치워요. 아직 그런 사이 아니거든요? ”


“얘긴 다음에 들을게, 세레나. 오늘 대화 고마웠어.”


그 말을 마친 일파는 서둘러 선배를 끌고 방으로 돌아갔다.


돌아가면서 람손은 계속 혀 꼬부라지는 소리를 냈다.


“오늘 모임은 마음에 드나요, 선배?”


“그럼! 이제 세상은 러브 앤드 피스 Love & Peace야. 우리가 하는 대로 되는 세상이 온 거라고!”



-----


“제 결론은 이 행성의 좋은 시절은 다 끝났다는 것입니다.”


CAPI(카피) 기획자 응옌 교수는 덤덤하게 절망을 전파했다.


초희는 고등학교 이후로 교과과목을 공부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CAPI 기획자가 밝히는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위험한 땅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그걸 더 길게 표현하자면,



과거에 티르가라는 문명이 있었다.


그 문명은 굉장히 위험한 물질을 만들었다.


그게 ‘검은 물’ 아스틴 역병이다.


어느 날, 티르가가 갑자기 멸망했다.


이후 행성은 대홍수에 잠겼다가 일부만 빼곡 나왔다.


그것이 마리나도다.


그리고 굉장히 위험한 그 물질은 물 속에서 다시 건져져서, 이제 인간을 노린다.



“이건 대학교에서도 없던 내용인데.”


“그럴 거야. 폴. 난 유치원 때부터 몰랐어.”


연구원들은 오후 내내 충격을 받을 대로 받아서, 그래 그렇겠지 라는 반응이었다.


응옌 교수가 말했다.


“마리나도 선사학이란 학문은 최근에 만들어졌습니다.


대 홍수로 문명이 바다로 쓸려 내려갔기 때문에 인류 개척자들도 이곳을 빈 땅으로 생각했죠.


하지만 역병이 발병한 호수를 주변으로 작은 유적지를 발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비록 티르가 문명 대부분은 과거 평지였던 깊은 바닷속에 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유물을 토대로 한 고대 티르가 어 해석은 상당히 진척됐습니다.”


노란 머리 남자 연구원이 살짝 공격적으로 질문했다.


“그럼 그 학과 대학생들은 ‘검은 물’에 대해 알던가요?”


“이건 일부 교수진만 아는 극비입니다. 선사학과는 이제 개설 2년 차라서 아직 졸업생도 없고요.”


“비밀 유지로 잡아가서 그런 건 아니고요?”


“개그는 적당히 해주셨으면 고맙겠어요. SH.”


소장의 제지에 연구원 SH는 뚱한 표정으로 있었다. 오늘 사람을 가지고 논 건 소장이면서.


“시간 끌지 말고 CAPI가 도대체 뭔지 좀 설명해 주시겠어요?”


파란머리의 여성 연구원이 답답한 듯 말했다. 응옌 교수가 기다렸다는 듯 말했다.


“CAPI는 Counter-Astinian Plague Intiative, 즉 아스틴 역병 대항 계획의 줄인 말입니다.


마리나도 정부와 군이 구상한 비밀 계획으로 여러분들이 핵심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골자는 바로 분자로봇을 동원해 병원체들을 소멸하는 것입니다.”


초희는 약간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으로 말했다.


“그렇지만 물에선 감염되지 않는다고 했잖아요. 그럼 분자로봇보단 물을 써야 하지 않나요?”


“제가 준비한 도표를 봐 주시겠습니까?”


응옌 기획자가 보여준 것은 도표 두 개였다.


도표는 각각 10년간 마리나도의 해수면 변화 / 마리나도의 수자원 분포 라는 제목이 달렸다.


두 도표의 공통점은 곡선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급격하게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었다.


“이제 이 행성에는 물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것도 깨끗한 물이요”


“왜죠?”


제렌 소장이 답했다.


“마리나도는 옛 인류의 고향, 지구의 60% 밖에 되지 않아요. 크기나 무게 모두가요.


그래서 중력의 영향도 그만큼 줄어서, 엄청난 양의 물이 대기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어요.


지금 여러분들이 밟는 땅도 물이 우주로 빠져 나가서 생겨난 거죠.”


응옌 교수가 첨언했다.


“하지만 자연적 원인 보다 더 심각한 변수가 있습니다. 인간이죠.


근 20년 간 마리나도의 관광산업을 위해 섬을 마구잡이로 개발하면서 해양오염이 늘었어요.


인구증가 때문에 도시와 농지를 넓히면서 물을 고정하는 산림이 마구 벌채되고 있어요.


늘어난 인구로 해수 담수화 공장이 급증하고 있고, 사막화가 육지와 바다 모두 진행 중입니다.


또 많은 인구의 일자리를 위해 바다에선 소마나이트가 검은 물과 함께 나오고 있죠.”


마주첼리 교수는 기획자에게 양해를 구하며 덧붙여 말했다.


“아까 말씀 못 드린 게, 검은 물은 중금속이나 유기물이 거의 없는 물에서만 활동을 멈춥니다.”


“일단 당장 마리나도 산 고급 청정 생수 ‘아퀴스’부터 우주 수출 금지해야겠네요?”


SH가 결국 개그 본색을 드러냈지만, 소수만 피식 했다.


“저희 CAPI집행부가 추측한 바로는 10년 내에 항구도시 반산스는 물이 사라져 내륙이 될 겁니다.


그리고 대략 1세기가 지나면 마리나도는 다시 과거의 사막행성이 되겠죠.


그러나 인간의 환경파괴 등이 더해지면 그 시한은 훨씬 짧아질 겁니다.”


“그러면 검은 물에겐 최적의 활동 환경이겠군요.”


초희의 말에 마주첼리 교수가 덧붙였다.


“검은 물이 가장 위험한 이유는 그것이 말라서 ‘먼지’가 되는 순간입니다.

그러면 놈들은 말로만 병원균이지 사실상 통제를 벗어난 살아있는 초소형 로봇 스웜이 됩니다.


그때는 인간에 대한 감염빈도가 10만 %가량 증가할 거에요.”


연구원들은 그제야 ‘우리를 쓰려는 이유가 이것이었군’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작은 놈(검은 물)을 그보다 더 작은 놈(분자로봇)으로 잡는다.


용맹한 사자의 적은 몸 속의 벌레이고, 모기 속의 병균이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이지 않는가.


리비에르 중령이 말했다.


“현재 기술력으론 사막화를 막을 수 없고, 환경보존도 지금 경제정책 상 시일이 오래 걸립니다.”


“인간은 어리석지요.”


그 한마디에 모두의 주목을 받은 응옌 기획자가 말했다.


“그 옛날 지구에는 아랄 해라는 바다가 있었소. 정확히는 내륙의 바다같이 넓은 호수였지.


그런데 그 바다의 주인이던 소비에트 연방이란 나라가 아랄 해로 통하던 강줄기를 끊었소.


그렇게 강물을 뺏어 탄생한 목화밭은 성공을 거뒀소. 그러나 그게 재앙의 시작이었지.


아랄 해는 두 강물을 받아서 호수가 된 것인데, 결국 강물을 못 받자 마르기 시작했소.


마른 아랄해의 바닥에는 소금만 남았고, 그 소금기가 바람 따라 목화밭을 강타했지요.


그렇게 목화밭은 망해버렸소.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소비에트 연방은 아랄 해의 섬 중에 한 곳에서 생화학무기 실험을 했소.


그런데 아랄 해가 마르면서 생화학무기가 있던 섬이 육지와 연결되었지.


그래서 주변은 사막이 된 것도 모자라 전염병의 위험까지 시달리게 되었다오.


몇 세기가 지났는데 우린 비슷한 문제로 쩔쩔매고 있군요.”


리비에르 중령이 화제를 전환하기로 했다.


“사안이 급박한 만큼, 연구소 여러분은 CAPI의 참여여부를 지금 결정하셔야 합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급합니까?”


리비에르는 다시 슬라이드로 영상을 띄우며 말했다.


“바로 40분 전, 에푼다의 작은 어촌 ‘함라’에서 해군이 전송한 영상입니다.”




첫 영상은 CCTV화면으로 ‘검은 물’이 사람들을 올라타서 감염을 일으키는 장면이었다.


비명을 지르며 사람들이 도망치고 있었다.


두 번째 영상 역시 CCTV 화면으로 그 감염희생자들이 날뛰며 사람을 습격하고 있었다.


함라의 거리는 점점 한산해졌다.


마지막 영상은 해군이 먼 바다에서 함포 사격으로 어촌을 파괴하는 장면이었다.



처참한 장면을 뒤로 하고 응옌 기획자가 침착하게 말했다.


“지금까지는 선박에서만 감염이 발생하여 CAPI는 1단계 계획만 실시했습니다.


방금 보았던, 포격을 통한 소각 처리 말입니다.


하지만 이제 어촌이 전멸한 사건이 발생했으니, 계획은 2단계로 돌입합니다.


바로 여러분의 분자로봇을 투입해 최대한 멸망의 날을 미루는 것입니다.”


찬드라가 초희에게 말했다.


“임원진들은 정부 눈치를 보고 있어요. 아마 참여가 불가피할 거에요.”


“제가 뭘 선택할 순 없나요?”


그건 이 연구소에 배치된 초희와 다른 연구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말고 이 일을 맡을 사람들은 없지 않나요?”


제렌 소장이 말했다.


“다른 지역들도 아스틴 역병과 싸우기 위해 분자로봇 연구소를 만들었습니다만.


현재 과니타 주에는 여러분이 유일합니다. 소방, 군, 경찰은 2차 지원을 담당합니다.”


연구원 모두 고심했다. 시한이 짧아 결정하기가 힘들 수 밖에.


리비에르 중령이 말했다.


“여러분들이 공공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에 충분히 보상하겠습니다.


면책특권과 추가수당, 각종보험과 정신치료를 보장합니다.


상황이 길어진다면 정식 공무원과 동등하게 대우하겠습니다.”


일동은 침묵하였다. 연구소장이 말했다.


“그만 두실 분께서는 일어나세요.”


초희는 다른 연구원들의 반응을 의식했다.


“이 참에 평생 직장으로 삼아 초희야. 넌 동생 등록금도 대야 한다며?”


옆의 파란머리 여성 연구원이 그녀에게 말했다.


“위험한 거 안 한다고 하셨잖아요. 이사벨라?”


“어쩌겠니? 애 엄마가 되다 보면 위험보다 돈이 더 아쉬운걸.”


결국 연구원들은 모두 가만히 있었다.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렌 소장님.”


중령이 엄숙히 예의를 갖추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찬드라 매니저가 질문했다.


“당국은 언제까지 이 사실을 기밀로 취급할 건가요?”


리비에르가 대답했다.


“정부는 관광 산업 타격과 경제적 손실, 주민 공포감 조성을 이유로 공개를 늦추고 있어요.


하지만, 오늘 함라 어촌 사건 때문에 결국 언론 관제도 해제되겠죠.


물론, ‘검은 물’의 출몰 빈도에 따라 늦어질지 당겨질지는 모릅니다.”


더 이상의 질문이 나오지 않았다.


식사도 회의실에서 먹다 남길 정도로 그들은 그곳에 너무 오래 있었고 너무 충격 받았다.


“연구원들은 일단 해산하세요. 단, 오늘 일은 비밀 엄수입니다.”


덧붙여 제렌 소장은 CAPI에 대한 추가 공지는 다음날 전하겠다고 했다.


일어나는 초희는 마음이 무거웠다.


-----



일파는 전날에 비해 한층 가벼워졌다.


그가 탄 선사학과 버스는 목적지인 우티아12동굴로 향하고 있었다.


고대 티르가 유적지인 그곳은 최근 발견되면서 학계에 파장을 불러 일으킨 곳이었다.


우티아의 12번째 동굴에서 굉장히 많은 고문헌이 발굴되었기 때문이다.


세레나는 자신이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했다고 했다.


람손 선배는 좀 깊은 것 외에는 특이할 것 없는 동굴이라 했지만.


그런데 일파의 눈에는 특이할 것이 있었다.


유적지 길목에 수많은 군인들이 서 있었기 때문이다.


버스는 멈춰 섰다. 그리고 두 교수가 내렸다.


“뭔가 조짐이 안 좋은데?”


일파가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이상하다는 반응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곳 이상한 분위기를 잊고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세레나와 일파를 제외하고서.


한참 뒤에 버스에 돌아온 미칼레스 교수가 어두운 목소리로 말했다.


“자, 오늘 이곳 답사 일정은 취소됐다. 우린 바로 반산스로 돌아간다.”


“네에?”


세레나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이곳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어젯밤부터 갑자기 방사능 수치가 증가했다고 한다.


우리가 들어가기 너무 위험하니 얼른 피해라는구나.”


“거짓말.”


다들 웅성거렸지만 특별히 세레나는 약간 화가 나 있었다.


“지난 1년 동안 온갖 학자들이 다녀도 멀쩡했는데. 게다가 난 저번 사전 답사 때도 무사했다고!”


“진정해 세레나, 넌 충분히 최선을 다했어.”


람손이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이건 음모에요. 마리나도 정부가 의도적으로 티르가 문명 조사를 막는 거라구요.”


“세레나 오르테가. 또 그 음모론 발언 좀 자제해 주겠니?”


듣다 못한 미칼레스 교수가 지적하자, 세레나는 자리에 앉았다.


차안의 사람들은 세레나를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인양 쳐다보았다.


일파는 방역복을 두텁게 입은 대원들을 보았다.


버스가 움직이면서 그들이 점점 사라져갔다.


“다음에 오자, 세레나 우린 너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도 굉장했어.”


하지만 세레나는 일파의 말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침 일파는 궁금한 것이 기억났다. 전날 들은 ‘배신자’ 이메네스 교수에 대한 질문이었다.


당사자와 같은 버스에 타고 있는 관계로 두 사람은 적어서 의사소통을 했다.


‘그 사람은 왜 배신자인 거야?’


‘티르가 문명을 조사하는 데 여러 해석 유파가 있다는 걸 아니?’


일파는 처음 듣는 내용이었다.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대략만 가르쳐 줄게. 이메네스 교수는 누군가를 배신하고 권위자가 되었어.


그런데, 나중에 자신의 이론이 틀려서 지금은 지지자들에게 다시 ‘배신’ 당했거든.’


일파는 그 이야기가 더 궁금했지만 세레나는 아래 한 문장만 적고 잠이 들었다.


‘궁금하면, 여기로 찾아와. – 독야’


일파는 한숨을 쉬며 창을 바라보았다. 반산스의 해안가가 가까워졌다.


-----



“OT 벌써 끝났어?”


초진은 일파가 일찍 들어와서 놀랐다. 그는 토스트를 굽고 있었다.


“응, 형.”


“대박인데, 이 시간에 삼 남매가 다시 밥 먹을 줄은.”


“무슨 소리야?”


“누나 아직 출근 안 했어.”


화장실에서 초희가 힘 빠진 얼굴로 터덜터덜 걸어왔다.


“일파 일찍··· 왔네.”


“응 스케줄 문제가 생겨서. 근데 누나 왜 이렇게 힘이 없어?”


초진이 뒤도 안 돌아보고 말했다.


“징계 받았대. 근데 뭘 잘못했는지 입 뻥끗을 안 해요.”


“누나는 오늘 늦게 가도 돼?”


초희는 반 나절 휴가를 받았다고 했다. 세 사람은 푸석푸석한 토스트를 먹기 시작했다.


“초진. 싱크대 수돗물 잠가라.”


“찔끔 나오는데 뭐 나중에···”


“얼른 해.”


초희가 전에 없이 딱딱하게 말했다. 초진은 겁이 나서 잠갔다.


전화벨이 울렸다. 초희의 것이었다.


그녀는 잠깐 받고는 한숨을 쉬었다. 일파가 물었다.


“누구야?”


“회사 사람. 일 주일 후에 징계 심사 하겠대.”


초희는 하품을 하였다.


(4화 끝)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먼지 대전쟁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근황과 향후 일정 18.09.05 36 0 -
공지 염치없고 면목없이 시작하는 인사 16.06.03 123 0 -
공지 대독자 사과문- 휴재로 인하여 죄송합니다. 16.05.03 130 0 -
공지 5월 초(5/1~5/7)와 이후 연재에 대한 안내 16.04.09 36 0 -
28 10. 철야 (중) 16.05.07 146 0 21쪽
27 10. 철야 (상) 16.04.30 152 0 18쪽
26 9. 휴일 (하) 16.04.28 143 0 16쪽
25 9. 휴일 (중) 16.04.26 140 0 18쪽
24 9. 휴일 (상) +1 16.04.23 144 1 14쪽
23 8. D데이 (4/4) +1 16.04.21 174 1 13쪽
22 8. D데이 (3/4) +1 16.04.19 134 1 14쪽
21 8. D데이 (2/4) +1 16.04.16 134 1 14쪽
20 8. D데이 (1/4) +1 16.04.15 158 1 11쪽
19 7. 막간 (하) +1 16.04.14 119 1 11쪽
18 7. 막간 (중) +1 16.04.12 131 1 11쪽
17 7. 막간 (상) +1 16.04.09 86 1 13쪽
16 6. 비번非番 (하) +1 16.04.07 133 1 12쪽
15 6. 비번非番 (중) +1 16.04.05 136 1 15쪽
14 6. 비번非番 (상) +1 16.04.01 153 1 11쪽
13 5. 일상 (하) +1 16.03.31 131 1 13쪽
12 5. 일상 (중) +1 16.03.30 141 1 10쪽
11 5. 일상 (상) +1 16.03.29 174 1 12쪽
» 4. 저녁 (하) +1 16.03.25 140 1 15쪽
9 4. 저녁 (상) +1 16.03.24 119 1 14쪽
8 3. 점심 (하) +1 16.03.23 128 1 13쪽
7 3. 점심 (상) +1 16.03.22 150 1 11쪽
6 2. 아침 (하) +1 16.03.18 178 1 9쪽
5 2. 아침 (중) +1 16.03.18 162 1 12쪽
4 2. 아침 (상) +1 16.03.17 155 1 10쪽
3 1. 달밤 (하) +4 16.03.16 185 3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