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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귀환했는데 시스템이 이상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유오도오
작품등록일 :
2023.05.15 00:22
최근연재일 :
2023.06.01 12:20
연재수 :
19 회
조회수 :
825
추천수 :
7
글자수 :
106,837

작성
23.06.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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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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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A급 던전(2)

DUMMY

-대박. 준비성 봨ㅋㅋㅋㅋㅋㅋ

-리얼로 던전에 소풍온 거였어···.

-아공간에 맛집 차렸냐곸ㅋㅋㅋ


“아공간에 이런 걸 넣고 다녀요?”


허공에서 음식들이 생겨나자 최현호가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지금 산 거.”

“예?”

“시스템 상점에서 샀어.”


-아하. 난 또 준비한 줄 알았짘ㅋㅋ

-상점 생겼다더니 별걸 다 파는구낰ㅋㅋ

-??

-나 헌턴데 음식 안 파는데···?

-지랄ㄴㄴ

-아니 진짜라고!!


시청자 중 헌터로 보이는 이들이 혼동에 빠졌지만 설명해 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마저 음식을 구입했다.

먹여야 할 입들이 많았다.


이윽고.


수북.


산처럼 쌓인 음식을 보며 최현호가 질린 기색을 했다.


“이 많은 걸 누가 다 먹어요?”

“괜찮아. 다 먹을 테니까.”


우리 집에는 먹보 4 대장이 있었다.


활동이 왕성한 만큼 식욕이 왕성한 첫째와 그에 뒤지지 않는 둘째.

배에 아공간을 숨긴 셋째와 먹을 거라면 그저 다 좋은 장군이까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주인을 닮는 건지.’


히이힝!

히잉!


새로 들인 녀석들까지 하나같이 배통이 컸다.

그러니 음식이 남을 걱정은 필요 없었다.


“아.”

“그쵸? 남을 거 같죠? 조금 더는 게,”

“아니. 그게 아니고.”


나는 최현호의 말을 끊고서 산처럼 쌓인 음식을 봤다.

싸다고 막 질렀는데 모아 놓고 보니 양이 많았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티끌 모아 탕진되는 수가 있었다.


‘유모차 사야 되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남아있는 잔액을 확인했다.


[현재 구원 수치: 429,001SV]


“어라?”


오히려 더 늘어 있었다.

그때 시스템 알림이 울렸다.



띠링.


[레벨이 올랐습니다.]



이야.


벌써 두 번째였다.

레벨이 원래 이렇게 잘 오르는 건지 아니면 이 던전에 그만큼 몬스터가 많은 건지.



띠링.


[1SV를 획득합니다.]


[+50SV를 획득합니다.]



‘후자라고 봐야겠지.’


처음보단 덜하지만 지금도 구원 수치 획득 알림이 들어오고 있었다.

모두가 소환수가 열심히 일한 덕이었다.

속으로 칭찬을 건넸다.


‘잘한다. 우리 찌질이.’


······.


보통 때라면 바로 화답했을 찌질이에게서 아무런 반응도 돌아오지 않았다.


‘아. 쟤 말 못 하지?’


시스템의 심의(?)에 걸려 강제로 입을 닥치게 된 찌질이를 뒤늦게 상기했다.


‘그러게 왜 까불어서는.’


시스템이 나에게나 만만하지. 어떤 동네에선 신 취급 받는 애였다.



띠링.


[시스템은 지성체의 자유를 존중합니다. ꈍ .̮ ꈍ]




***


잠시 후.


-똑똑. 던전 워터파크 개방했다는 소식 듣고 왔습니다.

-어서오세욥ㅎㅎ

-여기가 그 유명한 A급 워터 파크 맞나여?

-예에. 맞습니다.ㅎㅎㅎ

-다들 미쳤냐곸ㅋㅋㅋ


“좋네.”


나는 아공간에서 꺼낸 푹신한 썬베드에 누워서 시스템 상점에서 구입한 오렌지 주스를 홀짝였다.

날씨 좋고 바람은 선선하니 휴양지가 따로 없었다.


“와하하! 나 잡아봐라!”

“개미는! 오눌도! 뚠뚠!”

“어푸푸!”

“갸!”


찰랑찰랑~


-햐~ 이게 힐링이지!

-메모: 율이는 귀엽다☆

-혼이 뛰어다닐 때마다 뭉텅이로 모래파이는 거 실화냐곸ㅋㅋㅋㅋ

-우리 윤이 좀 보세요! 수영 너무 잘하는 거 아니냐구여!!

-저기 웬 꿀벌 한 마리가 생태계를 파괴하는데여?ㅋㅋㅋ


맑은 물 내음과 꺄르륵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까지.

괜히 비싼 돈 주고 비행기 탈 필요가 없었다.


“니들은 이런데 안 와봤지?”


-···!!

-아 제길 부러워!(부들부들)

-치사해!! 귀여운 애기들 있으면 다야? S급이면 다냐고!!

-여신좌: 단데?

-에잉.


마찬가지로 아공간에서 꺼낸 돗자리에 앉아서 수박을 먹던 최현호가 시청자들을 놀리는 나를 한심한 얼굴로 쳐다봤다.

그의 손에는 태블릿 PC가 들려 있었다.

그에 내가 한마디 했다.


“월급.”

“여러분. 던전 안 와봤죠? 그럼 말을 하지 마세요.”


-혀노 너마저;;

-ㅋㅋㅋㅋ우디르급 태세전환ㅋㅋ

-여러분. 저분은 아까 그 죽겠다던 사람과 동일인물입니다.

-아 월급은 킹정이지~


그때 요란한 나팔 소리가 울렸다.


빵빠밤!


“뭐야?”


댓글 창 한가운데에 황금빛으로 표기된 댓글 하나가 떠올라 있었다.



[‘헌터A’님께서 ‘10G’를 후원하셨습니다.]


[헌터A: 시아님. 혹시 현재 소속되어 있는 길드가 있으십니까?]



댓글 창은 헌터로 추측되는 인물의 등장에 떠들썩해졌다.


-와! 헌터다! 드디어 정상적인 헌터가 나타났어!

-헌터A님! A등급이라서 이름이 A인가요??

-저 질문 있어요! 왜 몬스터가 안 나타나는 거죠?

-이게 정상인가요!


시간이 흘렀기 때문일까?

슬슬 이상함을 눈치챈 이들이 나왔다.



빵빠밤!


[‘헌터A’님께서 ‘10G’를 후원하셨습니다.]


[헌터A: 단언컨대 아닙니다. 던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 곳입니다. 이 정도로 소란을 피웠는데도 몬스터가 안 나타나는 건 비정상적인 일입니다. 제 생각으론 여신, 아니 시아님께서 뭔가 스킬을 쓰신 것 같습니다.]



“오호.”


-오! 정답인가 부다! 여신좌가 웃었어!

-무슨 스킬 썼어요! 알려주세요!


아니다. 내가 감탄한 건 다른 지점이었다.



띠링.


[10G -> 10SV로 치환합니다.]


[10G -> 10SV로 치환합니다.]


[총 20SV를 획득합니다.]



이런 식으로도 구원 수치를 벌 수 있었다.

그리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얘는 왜 50배 적용 안 해줘?’


나는 뻔뻔하게 물었고 바로 응답이 날아왔다.



띠링.


[구원 수치는 구원자의 ‘선행’이 널리 알려질수록 배수로 붙습니다.]


[수수료를 안 떼가는 걸 다행으로 알라고 시스템이 전합니다.]



시스템이 차가웠다.

개긴 건 찌질이인데 어째 나한테 성질이었다.



띠링!


[‘찌질이’가 자신은 시스템에게 절대 개긴 적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저 사소한 트러블 정도였다고 헤헤 웃습니다.]



애가 한번 소통이 단절되는 맛을 보더니 서열 정리가 확실했다.


‘에잉. 재미없게 시리.’


그때 다시 요란한 나팔 소리가 울렸다.



[‘헌터A’님께서 ‘100G’를 후원하셨습니다.]


[헌터A: 시아님. 혹시 현재 소속되어 있는 길드가 있으십니까?]



이번에는 골드가 배가 되어 있었다.

그걸 보며 나는 ‘쪼르륵’ 주스를 삼켰다.


‘좋은데?’


기발한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

그래서 바로 실천에 들어갔다.


“아니. 무소속인데.”


그러자 듣기 좋은 나팔 소리가 연달아 울렸다.



빵빠밤!


[‘헌터A’님께서 ‘50G’를 후원하셨습니다.]


[헌터A: 그러면 길드에 가입하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저희 ‘범호’ 길드는 한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곳으로-···]



가장 처음에 물어봤던 헌터A부터.



빵빠밤!


[‘나는야소라개’님께서 ‘51G’를 후원하셨습니다.]


[나는야소라개: 안녕하세요? 저희 ‘소라개’ 길드는 고리타분한 범호 길드와 달리 젊은 피···]



빵빠밤!


[‘한우리길드’님께서 ‘17G’를 후원하셨습니다.]


[한우리길드: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



길드 이름을 앞세운 이들까지.

다양한 호갱님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범호면 헌터A 누군지 딱 알겠는데?ㅋㅋㅋ

-아잌ㅋㅋ 아재요, 여기서 뭐하세욬ㅋㅋ

-소라개 치사하게 범호 아찌보다 1G 올린 것좀봨ㅋㅋㅋ

-이야~ 한국의 모든 길드가 여기 다 있었네?

-갑자기 분위기 영입 전쟁 ㄷㄷ

-아아~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S급 헌터라고요~

-지금 바로 주문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방송을 체크하고 있던 최현호가 할 말이 많은 얼굴로 나를 돌아봤다.


‘사기꾼.’


딱 그렇게 말하는 듯했다.

그러나 나는 틀린 말을 하지 않았다.

엄밀히 말하면 나는 카이라스 길드에 가입된 상태가 아니었다.

그저 약간의 도움을 받고 남편이 주인으로 있을 뿐.


“우리는 그걸 사기꾼이라고 지칭합니다.”

“혹시 너 내 생각 읽니?”

“다 보이거든요.”


난 또.

최현호가 헌터로 각성한 줄 알았지.


아무튼.


‘돈 벌기 참 쉽구만.’


쏟아지는 골드의 향연을 흐뭇하게 보고는 소리쳤다.


“얘들아. 밥 먹자!”


밥 먹을 시간이었다.




***


50만 시청자.

이 안에 헌터가 없을 리 없었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헌터가 대다수였다.


왜냐?

한국의 5번째 S급 헌터의 방송이었으니까.


‘진짜 5번째다!’

‘빨리 헌터 튜브 켜!’


처음에 긴가민가했던 헌터들도 장본인의 어이없는 실수에 전부 알아차렸다.


무조건 봐야 했다.

새로운 강자의 출현은 언제나 지각 변동을 일으켜왔으니까.


‘혹시 모른다.’

‘아무도 몰랐어.’


마치 카이라스 길드의 마스터가 등장했을 때처럼.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한 S급 헌터를 그들은 경계했다.

그리고 예상했다.


‘A급 던전? 레이드하는 모습을 생중계할 생각인가?’

‘세계 최초 아닌가?’


저 S급 역시 분명히 자신의 힘을 과시할 거라고.

그러나 그들의 예상은 빗나갔다.


-켄!

-히이힝!


어린 켄타로우스 넷과 귀염뽀작한 아이 넷.

여덟 아이가 너무 시강이었다.


‘이건 뭐지?’

‘육아 브이로그인가?’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경계가 옅어졌다.

화룡점정은.


-캬. 좋다.


던전에서 썬베드를 펼친 채 주스를 홀짝이며 여유를 즐기는 S급 헌터의 모습이었다.

귀한 아공간 스킬에 저런 사치품들을 넣고 다니는 것도 모자라 눈을 씻고 봐도 주변에 몬스터 하나 안 보였다.

이곳이 던전인지 어디 목 좋은 곳의 휴양지인지 알 수 없는 평화로운 분위기에 헌터들의 표정이 요상하게 변했다.

그때.


-니들은 이런데 안 와봤지?


50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을 놀리는 S급 헌터가 보였다.


‘으음.’

‘트,특이한데?’


새로 등장한 S급 헌터는 어딘가 좀 이상했다.

B급 특이 던전에서 사람들을 구한 전적으로 말미암아 전형적인 ‘영웅’을 생각하던 헌터들의 생각이 전면 재조정 됐다.


물론.


‘물을 조종하는 능력인가? 폭발력도 대단해 보이는데.’

‘저게 주력 스킬이겠지?’


지하에서부터 뿜어진 물이 사막을 단번에 뒤집어엎는 위엄을 헌터들은 잊지 않았다.

저 스킬이 아이들이 노는데 쓰였기에 망정이지 만약 해안가에서 저걸 썼다면 쓰나미를 일으키는 자연재해에 버금가는 위력을 발휘할 터였다.

과연 S급다운 위용이었다.


그래서였다.

헌터A, 추정 범호 길드의 마스터가 올린 질문에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길드의 마스터가 주목한 것은.


‘조금 이상한 것 같지만. 아무튼 S급!’

‘애가 넷. 존경.’

‘저 아이템만 구할 수 있다면 우리 길드도!’


그리고.


-아니. 무소속인데.


느슨하게 풀어져 있던 헌터 업계에 긴장감을 불러올 한 마디가 쏘아졌다.


“!”


그리고 여기.

누구보다 열의에 불타는 남자가 있었다.


쾅!


“가용 가능한 자금 모두 꺼내와!”


구릿빛 피부에 우람한 덩치.

가뜩이나 험악한 인상인데 목소리까지 쩌렁쩌렁했다.

한국의 3대 길드 중 하나. 범호 길드의 마스터, 이범호였다.


그리고.

모두가 예상한 대로 그가 바로 헌터A였다.


“이 얌체 같은···! 누가 고리타분하다는 거야!”


이범호가 자신이 보낸 메시지 바로 아래 위치한 후원 메시지를 보며 이를 갈았다.

정확히 자신보다 1G를 더 보냈다.

분명 의도한 게 틀림없었다.


“소라개한테는 절대 뺏기면 안 된다! 알았나?”

“옛!”

“가서 대기, 아니 나도 간다!”

“예에?!”


부하 직원들이 행동력이 넘치는 상사에 기함했다.


“아니, 굳이 그러실 것까지야,”

“무슨 소리! 한국의 5번째 S급 헌터를 모시는 건데 이 정도 성의는 보여야지!”


직원이 슬쩍 이범호의 눈치를 봤다.

그가 바로 한국의 5번째 S급 헌터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인물이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범호는 그에 대해선 신경도 안 썼다.

오히려 그는 현재 다른 생각을 하는 중이었다.


‘황태자가 한국에 없는 지금이 적기야.’


같은 한국의 3대 길드라도 유성 그룹을 모태로 삼고 있는 유성 길드의 자금력에 비할 수 없었다.

그러니 마스터인 자신이 직접 움직여야 점수를 따야 했다.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는 보이는 힘보다 감춰진 힘에 더 집중했다.


공격용 스킬을 가진 헌터는 많았다.

그러나 저처럼 cc기를 함께 가진 헌터는 드물었다.

하물며 등급까지 S급이었으니.


‘소라게 그 녀석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그 녀석에게만은 뺏기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다짐하며 다시 헌터 튜브에 시선을 돌린 이범호는 곧 침을 꿀꺽 삼켰다.


-촵촵촵!

-찹찹찹!


먹방을 찍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침샘이 자극당한 것이었다.


‘거참. 아그들이 야무지게도 먹네.’


그가 입안으로 침을 삼키곤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직원들에게 말했다.


“일단 밥부터 먹고 간다! 내가 쏜다!”

“예에! 마스터 최고!”


그들은 이미 점심을 먹은 후였다.




***


히히힝~

힝~


데굴데굴.


배도 부르니 잠이 솔솔 왔다.


“히잉···.”


물론 잘 수 없었다.

잘 때를 놓쳐서 칭얼거리는 운이도 운이인데.


“그래. 이럴 줄 알았어.”

“예?”


의문을 표하는 최현호를 뒤로 하고 빈자리를 확인했다.


“로우야 언니랑 코오~ 자자!”


히힝~!


‘요주의 인물’이 안 보였다.


곧이어.


“엄마아-!!”


우렁찬 목소리가 드넓은 사막에 울려 퍼졌고.


“에휴.”


사라진 건 셋인데 느껴지는 기척은 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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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귀환했는데 시스템이 이상하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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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휴재 23.07.01 11 0 -
» A급 던전(2) 23.06.01 30 0 14쪽
18 A급 던전(1) 23.05.31 24 0 12쪽
17 세계 길드 총회(2) 23.05.30 34 1 12쪽
16 세계 길드 총회(1) 23.05.29 32 0 13쪽
15 헌터 튜브(3) 23.05.28 32 1 13쪽
14 헌터 튜브(2) 23.05.27 29 0 12쪽
13 헌터 튜브(1) +1 23.05.26 35 1 13쪽
12 한국 헌터 협회(2) 23.05.25 33 0 12쪽
11 한국 헌터 협회(1) 23.05.24 36 0 12쪽
10 시스템이 달라졌어요(3) 23.05.23 42 0 13쪽
9 시스템이 달라졌어요(2) 23.05.22 37 0 12쪽
8 시스템이 달라졌어요(1) 23.05.21 38 0 13쪽
7 시스템이 이상하다(3) 23.05.20 37 0 13쪽
6 시스템이 이상하다(2) 23.05.19 36 0 12쪽
5 시스템이 이상하다(1) 23.05.18 39 0 12쪽
4 지구가 이상하다(3) 23.05.17 47 1 13쪽
3 지구가 이상하다(2) 23.05.16 60 1 12쪽
2 지구가 이상하다(1) 23.05.15 78 1 13쪽
1 지구로 도망가다 23.05.15 12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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