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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테일 님의 서재입니다.

사람을 읽는 변호사가 세상을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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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테일
작품등록일 :
2023.09.06 15:27
최근연재일 :
2023.1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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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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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73. 범인은 내 손으로 (2)

DUMMY

강호와 형사들은 수저를 놓고 음식점 밖으로 나갔다.

다행히 주경수 일행은 강호와 형사들이 뒤를 밟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

너무 가까이 따라붙으면 알아챌까 싶어 강호와 형사들은 겨우 시야에 보일 정도의 거리를 유지했다.

5분쯤 걸어간 주경수 일행이 막다른 골목길로 들어갔다.

어느 건물로 들어가는지 확인을 하면 놈들이 눈치를 챌 수 있어 골목까지 쫓아갈 수는 없었다.


“어떡하죠?”


신참 형사가 강호와 고참을 번갈아 보며 말했다.


“어떻게 하긴. 지금 들어갔으니 불이 켜져 있을 거 아냐? 불 켜진 곳만 가 보면 놈들이 나오겠지.”

“그건 강호 말이 맞아. 바로 들어가자고.”


고참 형사가 골목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강호가 제지했다.


“형님은 나이도 있으니까 골목에 계세요. 저하고 남 형사하고 갖다 올라니까.”

“무슨 소리야? 애들 많은데 둘이 당해낼 수 있겠어?”

“저번에도 김 변호사랑 있어서 칼 맞았지. 남 형사랑 있었으면 칼 안 맞았어. 걱정 말고 골목에 계세요.”

“네. 선배님. 저랑 강 형사님 둘이 다녀오겠습니다. 저희들이 안 내려오면 그때 올라와서 도와주십쇼.”


신참 남 형사까지 나서자 고참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강호와 남 형사는 골목 입구에서부터 불이 켜진 곳을 하나씩 돌아보기 시작했다.

골목길 양옆으로 늘어선 건물은 좌, 우 5채씩 총 10채였다.

좌측 첫 번째 건물에서 나온 강호와 남 형사는 바로 옆 건물로 향했다.

그렇게 좌측 건물을 전부 돌아보고 나서도 놈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제 강호와 남 형사가 우측 마지막 건물로 들어갔다.

마지막 건물에서 불이 켜진 곳은 4층 뿐이었다.

저벅. 저벅. 저벅.

두 사람의 발자국 소리가 조용한 건물에 울려퍼졌다.

다른 건물에서와 달리 강호와 남 형사 모두 긴장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여기에 있을 것 같다.


말은 안 했지만 두 사람은 모두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딩동. 딩동.


4층의 벨을 누르자 거실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잠시 후 누군가가 걸어오는데 쿵쿵거리는 소리가 건장한 남자라는 걸 알려줬다.


“누구야?”


반말로 물어보는 시건방진 젊은 남자의 목소리.

남 형사와 강호는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배달이요.”


남 형사가 소리쳤다.


“어? 배달시킨 적 없는데. 형님! 배달시키셨어요?”

“몰라. 이 새끼야!”


젊은 남자가 거실을 향해 물어보자 주경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주경수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강호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야! 우리 배달시킨 적 없으니까 그냥 가 봐!”

“여기 맞는데. 저 그냥 가면 사장님한테 혼나요.”


남 형사가 재치를 발휘해 남자에게 문을 열도록 유도했다.


“아! 이 새끼가! 시킨 적 없다니까. 얼른 꺼져!”


그래도 놈은 문을 열어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그때, 거실에서 주경수가 소리쳤다.


“출출한데 그냥 놔두고 가라 그래. 우리가 먹자.”

“네. 형님.”


철컥.

젊은 남자는 대답을 하자마자 바로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면서 남자가 모습을 보이는 순간 강호의 주먹이 남자의 얼굴에 정통으로 꽂혔다.

그대로 나자빠진 남자의 뒤로 주경수와 그의 똘마니들 모습이 보였다.

그때 주차장에 왔었던 놈들이 전부 모여 있는 것 같았다.


“야! 니네들 잘 생각해! 괜히 덤비다 다치지 말고 순순히 따라와라!”


강호의 말에 똘마니들은 주경수의 눈치를 봤다.

주경수가 눈알을 굴리며 잠시 고민을 한 뒤 결심한 듯 소리쳤다.


“조까! 이 새끼야! 뭐해? 저 새끼 제껴 버려.”


주경수의 말에 똘마니들이 일어나 강호에게 덤벼들었다.

다행히 쉬고 있던 중이라 똘마니들은 사시미를 들고 있지 않았다.

사시미를 들어도 될까 말까한데 맨손으로 덤비는 놈들은 강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강호의 주먹에 다가오는 놈들이 족족 쓰러졌다.

남 형사는 쓰러진 놈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있었다.

이제 남은 놈은 주경수를 포함하여 다섯.

네 명의 똘마니들은 겁을 잔뜩 집어먹은 눈으로 강호와 주경수를 번갈아 쳐다봤다.


“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얼른 무릎 꿇어라. 안 그러면 정말 피똥 싼다!”

“뭐해? 이 새끼들아! 얼른 조져!”


주경수의 명령에 똘마니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었으나, 이미 전의를 상실한 놈들의 최후는 뻔했다.

강호의 주먹과 발을 맞고 쓰러진 놈들은 다시 일어날 수 있음에도 남 형사의 수갑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이제 남은 놈은 주경수 혼자.

주경수는 사시미를 꺼내 들고 강호에게 맞섰다.


“너 그러다 정말 뒤진다. 칼 내려놔!”

“내가 뒤지든 니가 뒤지든 해봐야지. 이 씹새야!”

“용기는 가상하다만 끝까지 개긴 죄로 한 대 더 맞···”


강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주경수가 달려들어 사시미를 휘둘렀다.

사시미가 강호의 왼팔을 스쳤고, 피가 배어나왔다.

피를 본 강호의 눈이 완전히 돌아가 주경수의 복부에 주먹을 날렸고 주경수는 배를 잡고 그대로 앞으로 꼬꾸라졌다.

강호는 꼬꾸라진 주경수의 등에 발길질을 가하기 시작했다.

수차례 발길질을 당한 주경수가 축 늘어지자 남 형사가 급히 달려와 강호를 말렸다.


“강 형사님. 잘못하다 죽겠어요.”

“놔둬. 이 새끼한테 칼을 두 번이나 맞았는데, 이 정도는 해야지.”


남 형사를 뿌리치고 다시 발길질을 가하려는 순간 고참 형사가 소리쳤다.


“강호야! 그만해! 인천 중부경찰서 형사님들 오셨어!”


고참 형사가 인천 경찰들과 함께 거실로 들어오고 있었다.

쓰러져 있는 주경수와 똘마니들을 보고 경찰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고참은 거실을 둘러보다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이거 니들 작품이냐?”

“아뇨. 강 형사님 혼자 다 하셨어요.”


현장을 수습하던 인천 경찰들이 강호를 우러러봤고, 강호는 쑥쓰러워 고개를 숙였다.

짝. 짝. 짝.

누가 시작했는지 알 수 없지만 박수 소리가 났고, 인천 경찰들과 남 형사, 고참 형사 모두 강호를 보며 박수를 쳤다.

그렇게 주경수와 똘마니들의 체포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


강남경찰서 강력반.

우웅. 우웅.

설기연 반장의 휴대폰에서 진동음이 울렸다.

발신 번호를 확인한 설 반장이 서둘러 전화를 받았다.


- 네. 대표님.

- 설 반장. 조사는 잘 돼 갑니까?

- 저번에 김일목 변호사 조사는 잘 된 것 같습니다. 정홍조가 부인했고, 직접 상해를 가한 놈들이 잡히지 않는 이상 교사죄가 인정되지는 않을 테니까요.

- 그래요. 아주 잘하셨네요.


김형모 대표의 칭찬에 설 반장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대표님이 부탁하시는데 제대로 처리해야죠. 근데, 정홍조가 저한테 3년밖에 안 살 거라고 말했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 하하!! 그 새끼 꿈도 야무지네. 2,000억 넘게 털어먹은 놈이 뭔 수로 3년을 살아요. 최소 10년은 살아야지.

- 약속이 됐다고 그러던데요?

- 그건 그놈의 희망 사항이고요. 하여간 설 반장은 그 자식 재판 넘어갈 때까지 잘 된다고 말해주기만 하면 돼요.

- 네. 대표님.


설 반장은 두 손으로 핸드폰을 잡고 공손하게 대답했다.


- 참. 그리고, 설 반장 얘기는 강 서장한테 잘해놨으니까 다음 승진은 어렵지 않을 겁니다.

- 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 그럼 이만 끊습니다.


통화가 끝나고 나서도 설 반장은 휴대폰을 든 채 몇 번이나 인사를 했다.

직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나서야 그의 인사는 멈췄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남 형사와 고참 형사가 한 무리의 남자들을 데리고 사무실로 들어왔다.


“어? 얘네들은 뭐야?”

“정홍조 상해 교사 사건의 상해 용의자들입니다.”

“뭐라고?”


설 반장이 깜짝 놀라 물었다.


“상해 사건 용의자라고요. 인천에 숨어있던 걸 잡아왔습니다.”

“어떻게 알고 잡아온 거야? 누구 맘대로 잡아왔어?”


설 반장이 잔뜩 흥분한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자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 모두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범인을 놓쳐서 화를 내는 건 봤어도 범인을 잡아왔다고 화를 낸 것은 한 번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장님 왜 그러세요? 우리가 잡아야 할 범인들인데.”


보다 못한 고참 형사가 나섰다.


“아니 누가 범인 잡은 거 갖고 뭐라 그러는 거야? 잡을 거면 미리 나한테 알렸어야지!!”


아무리 부하직원이지만 선배인 고참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모습에 직원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이때, 출입문 쪽에서 들어오던 강호가 큰소리로 말했다.


“설 반장. 너 어디서 돈 받았냐? 아니면 진급시켜 준다는 얘기 들었냐? 한번 캐볼까?”

“너 강호 이 새끼! 어디서 함부로 주둥아릴 놀려!!”


설 반장은 한 대 칠 기세로 강호를 향해 달려갔다.

강호는 실실 웃으며 들어오라는 손짓을 했다.

막상 강호가 그렇게 나오자 설 반장은 강호에게 덤벼들지 못했다.


“겁나냐? 네가 한 대 먼저 치면 쌍방 폭행이니까 신나게 싸워보자.”

“으아!! 야! 뭣들 해! 저 새끼 내 보내고, 빨리 얘네들 조사해.”


설 반장은 이를 바드득 갈면서 강호가 잡아 온 조폭들을 조사하라고 명령했다.

강호는 껄껄 웃으며 사무실을 빠져나갔고, 형사들은 사무실에 서 있던 조폭들을 하나씩 데려다가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


“방송은 처음이시죠?”


피디가 물었으나 나는 너무 떨려서 질문을 듣지도 못했다.

그러자 피디가 웃으며 큰소리로 다시 질문했다.


“처음이라 떨리시죠?”

“네. 좀 그렇네요.”

“마음 편히 가지시고요. 아나운서가 잘 리드해 줄 거니까 질문하는 대로 답변해 주시면 돼요. 파이팅!”


피디가 주먹을 쥐어 보였다.

나는 가볍게 목례를 하고 카메라를 지나 아나운서의 맞은 편에 가서 앉았다.

아나운서가 힐끗 바라보며 눈인사를 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송석호 아나운서였다.


“자. 시작합니다.”


피디의 말이 끝나자 카메라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송 아나운서의 멘트가 이어졌다.


“화제의 인물. 오늘의 초대 손님은 옴니버스 펀드 사건을 최초로 밝혀내고, 정홍조 회장의 부하들에게 피습까지 당한 장본인 김일목 변호사입니다. 어서오세요. 김일목 변호사님.”

“네. 안녕하십니까. 김일목 변호사입니다.”

“다치신 곳은 괜찮습니까?”

“네. 덕분에.”

“덕분이라뇨? 제가 변호사님께 뭘 해 드렸나요? 하하!!”

“그··· 그런 건 아니죠. 하하!!”


송 아나운서의 가벼운 농담으로 긴장감이 어느 정도 풀어졌다.

노련한 송 아나운서는 내 상태가 나아진 걸 캐치하고 얼른 질문으로 넘어갔다.


“옴니버스 펀드가 문제 있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게 된 겁니까?”

“제 의뢰인인 배가 치킨 배철호 회장님께서 자기가 투자한 펀드에 문제가 있다고 하셔서 알게 됐습니다.”

“배가 치킨이라면 얼마 전에 메가 치킨과 소송을 했던 그곳 말인가요?”

“맞습니다.”


송 아나운서가 고개를 끄덕이며 진행지를 넘겼다.


“옴니버스 펀드의 문제가 뭔지 간략하게 말씀해 주신다면?”

“국공채에 투자한다고 속여서 투자금을 받은 뒤 시행사업 등 투기적인 사업에 투자를 한 거죠.”

“규모가 2,000억이 넘는다는데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피해자도 수백 명이 넘습니다.”


나를 찍고 있던 카메라에서 줌을 사용하는 것 같은 기계음이 났다.


“그렇군요. 그걸 알았다면 바로 경찰에 고소를 하시지 굳이 정홍조 대표를 만나실 필요가 있었나요?”

“확실한 증거를 잡고 싶었습니다. 정홍조의 뒤를 봐주는 사람이 많아서 자칫하면 사건이 무마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뒤를 봐주는 사람이요?”

“네. 정홍조는 자기 뒤를 봐주는 사람이 많다고 그랬습니다. 현역 정치인, 법조인들이라고 했습니다.”


송 아나운서가 옆에 있던 쪽지를 보다가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물었다.


“방금 전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정홍조씨가 임영학 대통령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하는데, 혹시 뒤를 봐주는 사람에 임영학 후보도 포함이 되나요?”


처음 듣는 소식이었다.

정홍조가 자기 뒤를 봐줄 가장 유력한 사람의 이름을 꺼내다니 뭔가 일이 잘못되지 않고서야 그럴 리가 없었다.

나는 분명히 정홍조의 입을 통해 ‘임영학’의 이름을 들은 적은 없었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하나 잠깐 고민을 하다 드디어 결정을 내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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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3. 범인은 내 손으로 (2) +3 23.11.20 449 18 12쪽
72 072. 범인은 내 손으로 (1) +4 23.11.19 488 20 12쪽
71 071. 결정적 단서 +3 23.11.18 521 18 12쪽
70 070. 동상이몽 +3 23.11.17 519 20 12쪽
69 069. 조폭은 조폭 (2) +2 23.11.16 560 20 12쪽
68 068. 조폭은 조폭 (1) +3 23.11.15 565 19 12쪽
67 067. 옴니버스 펀드 (4) +3 23.11.14 581 19 12쪽
66 066. 옴니버스 펀드 (3) +4 23.11.13 562 14 12쪽
65 065. 옴니버스 펀드 (2) +3 23.11.12 590 18 12쪽
64 064. 옴니버스 펀드 (1) +3 23.11.11 681 20 12쪽
63 063. 승자와 패자 +4 23.11.10 699 18 12쪽
62 062. 숨기려는 자, 밝히려는 자 +4 23.11.09 699 19 11쪽
61 061. 불가능이란 없다 (3) +4 23.11.08 706 18 12쪽
60 060. 불가능이란 없다 (2) +4 23.11.07 730 22 11쪽
59 059. 불가능이란 없다 (1) +3 23.11.06 765 22 12쪽
58 058. 치킨대전 (4) +3 23.11.05 791 20 12쪽
57 057. 치킨대전 (3) +4 23.11.04 771 18 13쪽
56 056. 치킨대전 (2) +3 23.11.03 784 19 12쪽
55 055. 치킨대전 (1) +4 23.11.02 843 19 11쪽
54 054. 떡볶이와 오뎅 (3) +5 23.11.01 871 22 12쪽
53 053. 떡볶이와 오뎅 (2) +6 23.10.31 916 25 12쪽
52 052. 떡볶이와 오뎅 (1) +4 23.10.30 953 25 13쪽
51 051. 격랑(激浪)속으로 +5 23.10.29 975 30 12쪽
50 050. 김앤전의 반격 (2) +5 23.10.28 971 25 12쪽
49 049. 김앤전의 반격 (1) +4 23.10.27 982 25 12쪽
48 048. 재혁의 비밀 +5 23.10.26 1,006 26 12쪽
47 047. 신참 변호사 이유리 +4 23.10.25 1,033 2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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