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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님의 서재입니다.

별똥별 타고 온 집밥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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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작품등록일 :
2023.07.17 09:39
최근연재일 :
2024.05.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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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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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중경의 대도독

DUMMY

아마 충분한 저울질을 하였겠지 ..배후의 오리온주와 양주를 먼저 완전 점령하고 현강을 넘어서느냐 아니면 중경을 먼저 차지하여 중경에서 황제즉위를 하고 오리온주와 양주를 차례로 병탄하느냐를 두고 생각은 하였을 것이다.


중경을 먼저 차지하는 것이 유리 하리라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제국의 수도를 먼저 점령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였을 지도 모른다.

중경에서 황제를 몰아냈다는 갓은 대세가 이미 카시오군에 기울었다고 군웅들이 판단하고 알아서 머리를 숙이고 들어오는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 이다.


밀정들의 전서구가 날아오른다.

양주와 유리왕국에서도 소식을 듣고 있다.


단제국에도 소식이 전해진다.

흑군은 황제의 직속부대 이어서 전 황제 때는 밀총령이 직접 황제에게 즉보를 올렸겠지만

지금은 편편태후가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편편태후의 외삼촌인 호위총령이 황궁을 휘어잡고 있어서 흑군이 편편태후를 만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흑치 영치의 아버지인 거미부대장은 흑군의 수좌인 밀총령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밀총령(도 촬형)은 이 사실을 알리려 하였으나 백군의 수장인 모리 짱이 지신에게 먼저 알리라고 말한다.


도 촬형은 선대 때부터 있던 흑군 근무수칙이 있다고 하며 흑군이 득한 정보는 황제에게 즉보 되는 것이 규정이라고 말하며 거부한다.


훅군의 총수로서 일말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은 것이다.


황궁은 백군이 지키고 있다. 백군의 수장이 접근을 금하니 밀총령은 보고도 어렵다.

하지만 카시오주의 오왕이 직접 5천군을 이끌고 현강의 전선으로 향햐였다는 중대 정보를 백군의 수장에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

백군의 수장은 황궁을 지키는 수문장일 뿐이지 국정에 관여할 자리가 아니다.


자존심이 상한 흑군의 밀총령은 황궁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회하다 흑치 영치의 아버지 거미 부대장을 찾는다.


“ 음 커피라도 한잔 주개.”

“황궁에 들르지 않으셨습니까?”

“ 들렸지. 그런데 모리짱이 자신에게 정보를 주면 태후에게 전해준다 하여서 그냥 나왔네.”

“아! 재국도 이제 저물어 가는군요. 황궁을 지키는 자들이 이젠 권력을 행사하고 통제를 하려 하는군요.”


밀총령이 고개를 끄덕이며 한숨을 내쉬고는 말을 잇는다.

“그런데 말이야 자네 아들이랑 같이 다니는 특사는 이 중요한 시기에 왜 노루국 원정을 가다니 아무리 전권을 위임받았다 하지만 황궁에 돌아오면 크게 경을 칠 터인데 ..”


“ 총령님! 이번에 반군이 현강을 넘으면 경을 칠 수나 있겠는지요? 지금 오왕은 쉬지않고 강행군하여 현강으로 접근중이라고 합니다. 내년 봄이 오기전에 단제국은 오제국으로 바꾼다합니다.”


밀총령은 키피를 입데 대다말고 거미부대장 흑치 혈장을 바라본다.

“ 그걸 알면서 특사가 노루국으로 가도록 뒀다는 것은?!....”

밀총령이 눈을 가늘게 뜨고 거미부대장을 바라본다.


“ 음! 한번 더 제국을 믿어보도록 하겠네. 나는 백군총령에게 오왕의 상황을 전하겠네. 자네는 이 사항을 대장군에게 전하게.”

대장군은 중경의 수비대장 직함이다.


천기 1970년 9월 8일

편편태후 앞에 백군의 수장인 모리 짱이 보고를 드리고 있다.

“ 태후 폐하! 반군의 수괴인 카시오 천칭이 카시오주를 떠나 현강으로 출발했다 합니다.”

“ 카시오주의 오왕이?! 어찌 ... 그것을 오라버니는 어떻게 알았습니까?”


“재가 카시오주에 심어둔 첩자가 있었는데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 그래요? 이젠 카시오주에 정보원도 보냈습니까?”


“ 그게 제국의 안보가 직결된 일이라서..”

편편태후는 뭔가 이상하다는 듯이 백군의 수장을 바라본다.

이때 내관이 전하는 소리가 들린다.


“ 승상이 알현을 청합니다.”

“ 들라 하시게.”


승상 왕 이찬이 들어온다.

“ 승상께선 마침 잘 들어오셨습니다.”


숭상이 천천히 걸어 들어온다.


“ 여기 총령이 말하길 카시오 반군 수괴가 현강으로 왔다 하는데 들으셨는지요?”

“녜.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입궁을 하였습니다.”

편편태후의 얼굴에 이제야 긴장이 어린다.

백군의 수장은 거 보라는 듯이 어깨를 으쓱거린다.


“ 승상께서는 무슨 대책이 있으신지요?”


“녜, 지휘체계에 관해서입니다. 지금 중경에는 총 9만의 병력이 있습니다.적의 12만에 비하여 수비군으로는 적은수가 아닙니다.”


“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병법에 이르기를 공격하는 쪽은 수비쪽의 다섯배는 되어야 한다고요.”


“ 녜! 태후마마! 그렇습니다. 하지만 적군에 수괴가 참여하여 지휘를 한다면 적은 지휘계통이 확고하게 단일화 되여 힘을 발휘하는 반면에 우리군은 대장군 소관인 청군이 3만 그리고 군사 휘하인 황군이 5만 총령 휘하인 백군이 1만입니다. 황군의 군사들은 평소 자신들의 장군 명을 받던 자들이며 다섯개 군영의 병사들인지라 지휘계통이 일원화 되지 못하여서 더욱이 중구 난방이라고 합니다.”


“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태후가 답답하다는 듯이 묻는다.


“ 중경수비대장인 대장군이 저를 찾아와서 자신을 이번 중경수비군의 도독으로 임명해달라고 합니다.”


“괜찮갰습니까?”

승상은 뭐라 말을 못하고 땀을 흘린다.


태후가 “ 그가 재목이 되겠습니까?” 이렇게 물어봐야 하는데 지금도 정치적인 계산을 묻는 것이다.


대장군에게 모든 군권을 넘기고 태후의 위치가 안전할지를 묻는 것이다.

태후는 아직도 권력을 놓을까 걱정하는 모양새다.

그러니 승상은 답답하다.


대장군이 태후의 편인지 아니면 황제를 독립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다른 황자를 생각하는지 승상은 생각해 본 일이 없다.


지금의 상황에서도 그런 것을 염두에 두는 태후와 재국의 앞날이 한심할 뿐이다.

하지만 속내를 말히지 못하고 어쩔 줄 모른다.


승상이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대 태후의 머리는 빠르게 회전한다.

자신의 오라버니인 백군의 수장을 도독에 임명할까 하다가 아직 경륜이 낮아 반발이 있을 거라 예상하고는 엉뚱한 인물을 대도독으로 임명한다.


천기 1970년 9월 9일

아침 모둔 중신들 앞으로 황궁의 호출령이 떨어진다.

황명에 의한 특급 비상상황이 발효되면서 모든 중신들은 전시 복장을 갖추고 황궁에 입궐 한다.


황제가 친히 영웅검을 하사하고 모든 병권을 준 인물은 무장이 아닌 태후의 아버지인 형부장관 모리 현장이다.


모리 현장은 사전에 이야기가 된 듯이 사양함이 없이 바로 가짜 영웅검을 받고 중경일대의 황제 다음가는 임시 권력자가 된다.


천기 1970년 9월 10일

모리 현장 형부장관이 중경에 남아있는 부대의 장군들을 소집한다.

장소는 가짜 영웅검이 뽑힌 장소의 남측 제방이다.


건국한지 264년이 된 단 제국은 현강을 경게로 반군과 맞대어 있으면서도 위기의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그건 아롱신이 세운 나라라는 등 영웅검을 주었다는등 종교적인 내용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모리 현창이 제방에서 장군들을 모아놓고 영웅겁을 황제께서 하사하셨다는 내용을 크게 떠벌이고는 정작 주관적인 작전의 내용은 없다.


대도독이 작전 회의를 하였지만 정작 4개군(황군, 청군, 백군, 흑군)의 수장들은 몸이 아프다느니 현장을 갔다느니 핑계를 대고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지만 대도독은 아무 유감 표시도 없이 회의를 마무리 하였는데 회의 내용은 매우 희망적인 내용만 이야기 하다 마쳤다..


그 내용은 첫째 태후께 건의하여 양주의 왕세자 책봉의 인준 칙사를 빨리 보낸다는 내용이다.


단제국의 특사 이면서 양주의 왕세자가 되면 그 성은에 답례하려 양주와 유리 왕국이 왕이 비어있는 카시오주를 공격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러면 현강의 대치상태는 저절로 풀리며 단 제국이 반격할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가 태후깨 건의하여 인준 칙사가 꾸려 졌다.

인준 칙사는 임명되었지만 그들은 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휴전 상태라 하지만 현강에 적의 수괴가 와 있다고 하니 생명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현강을 건널 수 없다는 것이다.


설령 갈수 있어서 칙사가 당도 하였다 하더라도 이제 제국으로서의 신용을 잃은 이들에게 양주의 양왕이 카시오주의 뒤를 칠지는 장담 할 수도 없다.


단제국은 지금도 현강의 다리를 파괴하지 않고 다리너머에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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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137 황제의 죽음 24.05.22 5 1 9쪽
137 136 중경성 24.05.20 6 1 10쪽
136 135 오왕 24.05.17 5 1 8쪽
135 134 반군 현강을 넘다 24.05.15 7 0 9쪽
» 133 중경의 대도독 24.05.13 8 0 9쪽
133 132 양왕 24.05.10 8 1 8쪽
132 131 양주의 수도로 24.05.08 11 1 8쪽
131 130 양주 서진으로 24.05.06 10 1 9쪽
130 129 사막에서 양주군을 만나다. 24.05.03 12 1 8쪽
129 128 혼조 마리와 골리다의 대련 24.05.01 10 1 8쪽
128 127 유리왕국의 금위군 24.04.29 9 1 8쪽
127 126 유리왕국의 수도 미린성 24.04.26 8 1 8쪽
126 125 선각자를 예언하다. 24.04.24 12 1 9쪽
125 124 다시 찾은 아롱신전 24.04.22 12 1 8쪽
124 123 별똥별 성전으로 24.04.19 13 1 8쪽
123 122 신에게 보내는 편지 24.04.17 14 1 9쪽
122 121 유성우 24.04.15 13 1 8쪽
121 120 다시 사막으로 24.04.12 20 1 8쪽
120 119 흑기사 24.04.10 16 1 8쪽
119 118 유리상단과 함께 24.04.08 16 1 8쪽
118 117 유리 왕국으로 24.04.05 18 1 8쪽
117 116 양주로 가야하는가! 24.04.03 17 1 8쪽
116 115 양주로 부터의 전언 24.04.01 18 1 7쪽
115 114 대승 24.03.29 19 1 8쪽
114 113 오겹살 전투 24.03.25 23 0 7쪽
113 112 망향대전 24.03.22 21 1 8쪽
112 111 우르 칸은 망향고개에서.. 24.03.20 17 1 8쪽
111 110 초원족이 배를 타고 나타나다. 24.03.18 17 1 8쪽
110 109 평평강의 기적 24.03.15 15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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