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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정 님의 서재입니다.

별똥별 타고 온 집밥귀신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현대판타지

케미정
작품등록일 :
2023.07.17 09:39
최근연재일 :
2024.06.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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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36,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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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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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130 양주 서진으로

DUMMY

그는 제3 천호위의 아버지이다.

방어사 옆에는 문관차림의 사람이 있다.

그는 양왕의 밀지라고 하며 봉함된 봉투를 건넨다.


봉투를 열어본다.

내용은 나 미래 샌딘을 자신의 왕자이며 왕세자로 인정한다는 내용이며 책봉되기 전에 양주 도독으로 임명되었다는 내용이다.

속히 자신을 찾아 병부를 수령하라는 것이다.


임염되었다 하나 병부를 가지고 있어야 군을 통솔할 수 있다.


문관은 양주애서 양왕의 서류를 수발하는 비서격인 승지 벼슬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밀지를 가지고 올 정도면 신임하는 관리일 것이다.

그의 이름은 뮐렌 도르프 이며 벡호군 통령인 뮐렌 힐러의 아들이라고 한다,


뮐렌 승지를 통하여 양왕가의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

그의 브리핑은 아래와 같다.


양왕이 아들이 없는 것을 기회로 삼은 것인지 양왕의 막내 동생인 미래 창이 활발히 활동을 한다는 정보라고 한다.


미래 창의 외가는 후영가로 외할아버지인 후영 돈이 대장군이며 동진 방어사인 후영 멀린은 대장군의 아들이라고 한다.


후영 돈은 대장군이지만 대장군부에 직접 소속된 군사는 5천에 불과하며 각 지역의 방어사와 성주가 군 통솔권을 가지고 있어서 독자적으로 반군혁명을 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다만 카시오주의 오진과 인접한 동진의 방어사가 그의 아들이며 미래 창의 외삼촌이 된다.

카시오주에서는 양주의 동진에 자주 사람을 보냈다는 정보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장군도 일선 시찰을 핑계로 동진을 자주 방문하였다 하는데 요즘 동향이 수상하다는 것이다.


단제국과 휴전을 맺은 카시오주의 일부 병력이 양주의 동진과 인접한 카시오주의 오진에 투입된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한다.


오진에 대략 2만의 병력이 증원되었다는 정보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진의 방어사는 한 번도 그런 동향을 보고한 적이 없어서 수상하다는 것이다.


요점은 양주의 동진을 통하여 카시오주의 병력이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연합하여 반군을 형성하고 대장군이 내응한다면 양주가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양왕은 이러한 불투명한 미래를 불식시키고자 재국의 황실에 미래 샌딘을 왕세자로 책봉하여 달라고 사신을 보냈으나 지금은 반군의무리가 전쟁 중임으로 전쟁이 종식되면 답하겠노라 하였다는 것이다.


다만 전시임으로 카시오주의 반군에 대비코자 미래 샌딘을 도독에 임명한다는 첩지를 황제의 명으로 내렸다는 것이다.


도독은 전시에 행정과 군사권을 가지는 지방장관에 해당한다.

다만 도독은 황제가 임명하는 단제국의 관리일 뿐이지 세습을 하는 왕과는 다르다,


“ 음.. 황실은 아직도 제국의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네. 우선은 카시오주의 반역에 적극적으로 대비하여야 함에도 오히려 양주에서 황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봐야지. 말하자면 밀당을 하면 양주가 더 적극적으로 단제국에 충성을 하여 카시오주를 견제할 걸로 바라기도 하고 자네는 오리온주의 왕손이기도 하니 양주의 왕세자가 된다면 제국에 너무 박강한 왕세자가 탄생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는 것이라고 봐야겠지. 하지만 정통성이 없는 막내 숙부가 왕권을 차지 하기 위해서는 카시오주를 밀고 오왕이 황제가 되기를 바랄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하는 것 같네.”

흑치가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승지인 뮐렌 도르프가 고개를 끄덕이며 답을 한다.

“ 맞는 말씁입니다. 그리고 상황이 더욱 안 좋은 것은 17년전 별이 떨어졌을 때 1년이내에 태어난 고관의 자녀를 단제국에서 감시하고 이들을 숙청하고 있었는데 양왕이 이를 숨기고 있다가 이제 자신의 아들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황후가 인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 그거 문제네.. 누군가 황후에게 캐캐묵은 일을 밝혀주었다는 것이지 아마 카시오주의 사주를 받은 자 인지도 모르지 카시오주는 양주가 시끄럽기를 바라겠지.”

흑치 영치가 얼굴을 흐리며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 이것 참 노루국 원정도 하여야 하는데.. 그렇다고 양주가 카시오주에 넘어가면 그것도 아니되는데.. 모든 걸 버릴 수 있는데...”


내가 생각에 잠기려 하자 옆에서 서진 방어사와 제 3 천호위가 불안한 기색이 된다.


“ 왕자 저하! 이 상황에서 대장군의 통솔을 따를 수는 없습니다. 속히 양도로 가시어 양왕전하깨 병부를 받으시고 군을 통솔하셔서 이 난국에서 양주를 온전히 보존하셔야 합니다.”

서진 방어사 유베이 딘딘이 간절히 말한다.


“ 장군의 말씀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장군께서는 제가 도독의 자리를 거절하여도 명령를 듣겠는지요?”


“도독을 거절하시다니요? 그럼 양왕 전화와의 천륜을 거부하시려는 지요?”

“ 확실한 것은 양왕 전하를 만나서 의논을 하여야 하겠지만 오왕을 방심하게 하러면 도독을 거부하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혹시! 왕자저하께서는 카시오주가 도발하기를 기다리시는 지요?”

“ 글쌔요. 혹시 양왕과 내가 의절하였다는 소문이 들려도 내가 양주의 상황에 대하여 손을 놓으리라고 생각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서진 방어사를 만나고 다시 행군을 한지 3일째

쳔기 1970년 6월 12일

우리는 서진 방어군과 백호군 제3천호위군의 호위를 받으며 행군하여 서쪽 지평선에 해가 기울어 땅거미가 내릴 무렵 서진의 성을 보게 된다.


나는 서진을 떠나기 전에 내가 머물던 장소에 머무르게 된다.

서진방어사의 식구는 제3 천호위인 아들과 같이 부인과 딸 둘이 모두 양도에 거주한다고 한다.

서진방어사만 서진에 거주하기 때문에 나는 내가 전에 살던 추억의 방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방에 앉아서 추억에 젖어든다.

어렸을 때의 일을 거슬러 올라서 지구에서의 일까지 생각하며 홀로 있는데 밖에서 혼조 마리의 목소리와 방어사의 아들이며 백호군의 제3 천호위인 디베이 파오의 목소리가 작게 들린다.


“ 성주님! 디베이 파오님이 뵙기를 청합니다.”

혼조마리는 지금도 나를 성주님이라고 부른다.


“ 오! 들어오시라고 하시오.”


디베이 파오가 들어온다.

잠시 후 혼조 마리가 차를 대령한다.

혼조 마리는 나의 호위이며 시녀를 자청하고 있다.


나는 그녀에게 호위만 하라고 하지만 그는 하늘의 천사이신 성주님의 호위를 아롱신에게 명 받고 새로운 몸을 부여받아 피로를 모른다며 이렇게 성주님을 모시는 게 신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하며 시녀의 역할까지 자청하고 있다.


나는 아롱신은 신이 아니라 우주의 발달된 외계인이며 혼조 마리의 몸은 기계로 만들어 졌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그저 아무 말 없이 그녀의 호의를 받아들이고 있다.


다베이 파오가 단독으로 나의 망을 방문한 것은 뭔가 여럿이 있을 때는 말 못할 단독의 부탁이 있을 것이란 예상에 나는 차를 마시며 그가 말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저희 아버지는 혼자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 둘이 모두 양도에 있습니다. 아버지는 이곳에서 죽음으로 성을 사수할 각오이십니다. 무인으로서의 명예와 자부심을 같은 무인으로서 폄하하지는 않습니다. 그게 나라의 녹을 먹는 무인의 길이라고 저도 본받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이왕이면... 할 수만 있다면 아버지가 손자를 보는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게 가능 할까요?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부끄럽습니다.”

말하고는 부복하여 절을 올린다.


나는 부끄러워 하며 절을 올리는 그를 바라본다.

손을 내밀어 그의 두 손을 나의 두 손으로 잡는다.


“ 결혼은 하셨나요?”

“ 녜 . 올 말쯤 아이가 태어날 예정일입니다.”

“ 부끄러워 할 사람은 나인가 홥니다. 아버지가 나의 안전을 위하여 나를 모른 척 하였다는걸 알고도 나는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솔직히 좋지 않은 것은 왜일까요? 나는 아버지가 나를 찾는 것도 아버지가 아쉬워서 찾는다고 생각되는 것을 어쩔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처럼 좋은 아들이 있는 양주가 어쩐지 마음에 듭니다. 한 가지 물어 봅시다”


“ 예! 하문하십시오.”

“ 서진이 포위된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겠습니까?”


“ 평상시에는 아버지가 계시는 한 족히 반년을 공격해도 버틸 것이나 수확기 직전에 포위한다면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 그렇겠지요. 굶으며 싸우기는 힘들지요.”

이곳에서는 식량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된다.

10월 말에 쌀을 수확하면 겨우 1년을 빠듯이 먹을 수 있다.

성은 견고하여 적은 병사로도 지킬 수 있지만 수확을 하기 전에 적병이 성을 포위하면 저장된 식량이 없어 굶어야 한다.


“ 금년에 동진쪽에서 카시오주 반군이 진군해 온 다면 그들은 주로 사막족을 보내겠지?”

“ 녜. 그럴 가능성이 백이면 백입니다.”


그들은 단제국과의 남부전선에는 채리주의 병력과 카시오군을 보낼 것 이고 이곳에는 사막족을 주로 보낼 것이다.


“ 알았네. 서진을 절대 적의 손에 떨어지도록 하지 않겠네. 기간은 11월 말 까지는 해결하도록 할 것이네.”


“ 감사합니다.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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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143 뒤집힌 전세 24.06.05 4 1 8쪽
143 142 양주가 움직인다 24.06.03 8 0 8쪽
142 141 남경 24.05.31 9 1 10쪽
141 140 요동치는 대륙 24.05.29 7 1 11쪽
140 139 키시오 천칭 중경성 입성 24.05.27 7 1 9쪽
139 138 중경성의 북문 교위 24.05.24 8 1 9쪽
138 137 황제의 죽음 24.05.22 8 1 9쪽
137 136 중경성 24.05.20 8 1 10쪽
136 135 오왕 24.05.17 7 1 8쪽
135 134 반군 현강을 넘다 24.05.15 7 0 9쪽
134 133 중경의 대도독 24.05.13 8 0 9쪽
133 132 양왕 24.05.10 8 1 8쪽
132 131 양주의 수도로 24.05.08 12 1 8쪽
» 130 양주 서진으로 24.05.06 11 1 9쪽
130 129 사막에서 양주군을 만나다. 24.05.03 12 1 8쪽
129 128 혼조 마리와 골리다의 대련 24.05.01 10 1 8쪽
128 127 유리왕국의 금위군 24.04.29 9 1 8쪽
127 126 유리왕국의 수도 미린성 24.04.26 9 1 8쪽
126 125 선각자를 예언하다. 24.04.24 12 1 9쪽
125 124 다시 찾은 아롱신전 24.04.22 13 1 8쪽
124 123 별똥별 성전으로 24.04.19 13 1 8쪽
123 122 신에게 보내는 편지 24.04.17 14 1 9쪽
122 121 유성우 24.04.15 14 1 8쪽
121 120 다시 사막으로 24.04.12 20 1 8쪽
120 119 흑기사 24.04.10 16 1 8쪽
119 118 유리상단과 함께 24.04.08 17 1 8쪽
118 117 유리 왕국으로 24.04.05 19 1 8쪽
117 116 양주로 가야하는가! 24.04.03 17 1 8쪽
116 115 양주로 부터의 전언 24.04.01 18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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