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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에스 님의 서재입니다.

읭여인간 마왕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드리에스
작품등록일 :
2013.03.26 08:12
최근연재일 :
2014.07.22 20:04
연재수 :
325 회
조회수 :
181,619
추천수 :
3,776
글자수 :
716,716

작성
13.10.25 10:44
조회
363
추천
6
글자
4쪽

Day - 2 : 샬럿 출격

DUMMY

마계측의 삽질로 허무하게 1일차가 끝나고

찾아온 휴식시간.



마리안의 밀명(?)을 받고

무대위로 조용히 걸어올라간 샬럿은,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꼴뚜기들과 병사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여전히 입을 헤 벌린채로

굳어 있는 대한에게 다가갔다.



무대 위에 전시되어 있던

초현실적인 느낌의

똥뙈지마왕석상을 잠시 감상하던 샬럿은,

석상의 근처로 걸어가 귀에다

바람을 훅 하고 불어넣었다.



"으아아ㄹㅎㅁㅟ4;ㅇ렵ㅇ아ㅏㅅ챠!"


"돌아오셨습니까 마왕님."



샬럿의 애정(?)이 담긴 숨결에

화들짝 놀라며 깨어난 대한은,

자기 옆에 샬럿이 다소곳하게 서 있는 것을 보고

퀭한 눈을 하고는 물었다.



"응!? 어!? 너... 언제 올라왔니?"


"조금 전에 올라왔습니다.

그것보다 마왕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뭔데?"



샬럿은 남들에게 들리지 않게

대한에게 귓속말로 이야기를 건넸고,

그 말을 전해들은 대한의 얼굴색이

짙은 똥색에서 원래의 빛깔로 돌아온 것을 보니

제법 괜찮은 제안이었던 모양이다.



"그래!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지금부터 잘 하면 돼지!

아그들아 다들 모여봐라!"



샬럿에게 무슨 말을 들었는지

금새 기세를 회복한 대한은

휘하의 꼴뚝부하들을 전부 불러들였고,

마왕님의 얼굴이 편 것을 본 아그들도

밝은 얼굴로 모여들었다.



[Day - 2]



어느덧 짧았던 휴식시간이 끝나고,

화면은 어느새 가상세계에서

크리스가 다니고 있는 학교를

비추고 있었다.



별것도 아닌 크리스의 등교 장면에

여전히 관중들의 일부가

오리꽥꽥대고 있는 가운데,

장면이 다시 학생들이 앉아있는

교실 안으로 변했고,

곧이어 담임교사로 보이는 중년 여성이

곱고 예쁘장하게 생긴 남자아이 하나를 데리고,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자- 주목! 오늘은 새로운 친구 하나를

소개하고 시작하겠어요.

자, 어서 친구들에게 인사하렴."


"안녕하세요. 샬럿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어마.... 귀여워라."


"저런 아이가 동생이라면...."



갑작스러운 미소년(?)의 등장에

가상세계 안에 있던 NPC들은 물론,

밖에서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신계의 관중들도 눈을 크게 뜨고

샬럿에게 관심을 보였다.

어떻게 보면 여자라고 생각해 버릴만큼

가녀리고 고운 모습인지라,

그런 쪽이 취향(?)인 관중은

코피를 흘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일단은 크리스의 옆 자리가 비어있으니까,

거기에 앉도록 하고

다음에 자리를 다시 정하도록 하자."



교사의 말에 따라 샬럿은

크리스의 옆으로 가서는,

평소에는 한 번도 남에게 보여준 적이 없는

상큼한 미소를 띠며 인사를 건넸다.



"안녕, 난 샬럿이라고 해."


"어... 난 크리스야. 반가워."



소녀들의 우상인 크리스에게

남자가 접근하는 불결한(?) 상황이었지만,

관중들은 화면 안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샬럿이,

마계에서 파견한 정찰병이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그저 신계의 CG 제작기술의 진보(?)에 놀라워 했고,

샬럿의 시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대한 이하 마왕군은,

숨을 죽인 채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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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누님의 허세? 13.10.21 369 5 4쪽
140 봉인 13.10.20 377 5 7쪽
139 경기장 도착 13.10.18 367 6 6쪽
138 언니와 동생? +1 13.10.18 347 5 4쪽
137 천재 강대한? 13.10.11 368 6 3쪽
136 좋은 숫컷이다 13.10.11 359 6 4쪽
135 사악한 강대한 13.10.10 420 5 4쪽
134 마계를 부탁하네 13.10.09 379 7 5쪽
133 마왕, 마왕을 만나다 13.10.08 373 7 4쪽
132 괴노인 2 13.10.07 367 5 5쪽
131 지역광고 시간입니다 -- 13.10.06 322 3 8쪽
130 언제든 찾아와 13.10.05 361 6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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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얄리알레 4 13.10.04 364 6 5쪽
127 얄리알레 3 13.10.02 361 7 6쪽
126 얄리알레 2 13.10.01 387 7 5쪽
125 얄리알레 13.10.01 419 7 4쪽
124 돼지는 싫어? 13.09.30 400 7 5쪽
123 친구 아이가? 13.09.28 367 4 4쪽
122 미스터리 해결 13.09.27 391 4 4쪽
121 샤...ㄹ..ㅓ..ㅅ.. 13.09.26 406 5 4쪽
120 위험한 샬럿? 13.09.26 398 4 4쪽
119 인기녀 레아? 13.09.24 430 5 4쪽
118 농담도 적당히 13.09.23 384 6 4쪽
117 칼슨 13.09.22 442 6 3쪽
116 샬럿 B타입 - 납치 : 레아의 위기! 13.09.15 419 5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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