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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에스 님의 서재입니다.

읭여인간 마왕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드리에스
작품등록일 :
2013.03.26 08:12
최근연재일 :
2014.07.22 20:04
연재수 :
325 회
조회수 :
181,623
추천수 :
3,776
글자수 :
716,716

작성
13.09.24 07:10
조회
430
추천
5
글자
4쪽

인기녀 레아?

DUMMY

"본론.... 이라니요?"



판타스틱한 붕어대가리의 소유자 대마왕 강대한은

지가 먼저 마리안에게

상담을 하러 온 것을 까맣게 잊었는지,

멍청한 얼굴로 그렇게 물었고

마리안은 별 것도 아니라는 듯

홍차가 든 찻잔을 입으로 가져갔다가,

다시 내려놓으며 말했다.



"이번 신마대전에 대한 의논을 하러 오신 것

아니었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예!? 아... 예. 그렇기는 한데

어떻게 그걸... 아셨대요?"



대한은 여전히 모르겠다는 얼굴로 물었고

마리안은 그런 대한에게 굳이 그 물음에 대해

답하는 대신, 책장에서 미리 준비해 둔 듯한

자료를 꺼내와 책상위에 올려놓았다.



"많지는 않지만 그 게임과 관련된 이전 자료가

조금 남아있습니다. 확인해 보시지요."


"예, 예."



대한은 어리버리한 얼굴로 마리안이 펴 놓은

자료를 확인해 보았다.

역시나 자료에는 마계어가 잔뜩 쓰여 있어

문맹(?)인 대한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는 않았는데,

다행히도 글자를 모르는 까막눈

대한도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동영상이 아니라 단순히 한 컷 한 컷

그려져 있는 그림이라,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지만 그림들을 쭉 보고 난 후

감상은 아주 간단했다.



저걸 어떻게 이겨 시X.



그도 그럴것이 그림에는

신계의 인물로 보이는 천사 하나가,

수 많은 몬스터들을 그냥 쓸어버리는 모습이

담겨있는게 대부분이었고,

몇 컷 정도 몬스터들이 겨우 천사를 몰아붙이는

장면이 있기는 했지만,

갑자기 뒤쪽에서 왠 가면남(?)이 나타나더니

위기에 빠진 천사를 구해주고는,

휭하니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옘X.



대한이 그림책(?)을 다 보고나서

썩소를 지으니,

마리안이 쓱 다가와 얕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보신대롭니다. 저희는 저 게임에서

한 번도 신계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누님이 계셨는데도요?"


"네. 물론 그 때의 저는 지금보다 미숙하기는 했습니다만

그 때는 저보다 뛰어난 마왕님이 계셨고,

마왕군도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를 갖추고 있었으니, 변명할 여지없는 완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길 방법 같은 건 없는 건가요?"



대한이 좌절직전의 뭉게뭉게한 표정으로

찔찔짜며 마리안을 쳐다보자,

마리안은 홍차를 한 잔 마시고는 답했다.



"클라우드 영주의 영지내에 있는

아그나리아 유적에, 뭔가 남아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뭔가...가 뭔데요?"



대한이 궁금한 눈으로 물었지만

마리안은 고개를 천천히 저으며 말했다.



"가서 직접 보셔야 한다는 것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만,

클라우드 영주는 폐하를 마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자이니

준비 작업이 조금 필요할 듯 합니다."


"준비 작업이라뇨?"


"클라우드 영주에게는 딸이 하나 있는데,

그 이름이 칼슨이라고 합니다.

손이 귀한 클라우드 가문의 하나뿐인 딸인지라

클라우드 영주가 꽤나 총애하는 모양입니다만."


"여잔데 이름이 칼슨이에요? 헐. 쩌네."


"헌데, 그 칼슨이라는 자는

여자이면서도 남자에게는 관심이 없고,

여색을 꽤나 밝힌다고 들었습니다.

특히나 엘프처녀를 아주 좋아한다더군요."



마리안은 거기까지 말한 뒤

대한을 보며 말을 끊었고,

잠시 멧돌굴리듯 돌머리를 열심히 굴리던 대한은

뉴 마왕성에 있는 한 엘프를 떠올렸다.



"누님... 설마...?"



대한은 그 다음을 상상하기 싫다는 듯

애원하는 표정으로 마리안을 보았지만,

마리안은 매정한 얼굴로 딱 짤라 말했다.



"그 칼슨이 레아님을 찾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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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샬럿 B타입 - 납치 : 레아의 위기! 13.09.15 419 5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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