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이드리에스 님의 서재입니다.

읭여인간 마왕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드리에스
작품등록일 :
2013.03.26 08:12
최근연재일 :
2014.07.22 20:04
연재수 :
325 회
조회수 :
181,615
추천수 :
3,776
글자수 :
716,716

작성
13.09.26 07:13
조회
397
추천
4
글자
4쪽

위험한 샬럿?

DUMMY

어이쿠야.



마리안의 그 말을 들은 순간,

대한은

현기증이 발가락 끝에서부터 정수리 꼭대기까지

핏줄을 따라 주욱 치솟아 오르는 것을 느꼈다.



안 그래도 탐욕돼지 브리가니에

느끼하고 음흉한 디트리히가,

가녀리고 아름다운 레아찡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이 때에.



또다시 레아쨔응을 노리는

더러운 날파리 한 마리가 나타나다니.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녀석에게 레아를

보여주지 않고서는, 달리 클라우드 영주의

영지 안에 있는 아그나리아 유적에 들어갈

방법이 없었다.



"클라우드 영주는 딸의 말이라면

들어줄 것이니, 칼슨에게 레아님을 보여준다면

큰 문제 없이(?) 유적을 살펴 볼 수 있겠지요."


"하아.... 그럼 이번에는 레아씨와

함께 갈 수 밖에 없겠네요."


"아마도 그렇게 되겠지요."


"근데 누님, 언제 가야 되는 건가요?"


"제가 요전날에 길일을 알아보니

사흘뒤에 출발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단지....."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검까?"



대한이 묻자

마리안은 무슨 일인지 잠시 뜸을 들였다가,

갑자기 대한의 곁으로 쓱 다가왔다.



숨소리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가까운 거리.

여태까지 마리안 누님과

많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지만,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누님의 숨결(?)을

느낀 적은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대한이 마리안하고 이야기를 했을 때래봐야,

매번 도와달라고 구걸(?)을 할 때나,

위급상황에서 상담을 하러 왔을 때 뿐이니

아무리 마리안이 아름답다고 해도,

여태까지는 이성으로 느낄 타이밍이(?)없었던 것이 아닌가.



그런데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이렇게 가깝게 다가오시니,

대한은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침을 꿀꺽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새하얀 피부.

잘록한 몸매.

아찔한 향기.



대한은 새삼 서큐버스가

왜 남자들을 홀리는 요마라고 불리는지를

깨달을 수가 있었다.



설마 누님께서.....?



돼한이 그렇게 지 꼴리는대로 응큼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리안은 돼한의 귀에다 대고 조용히 말을 건넸다.



"그 날, 샬럿이라는 그 아이도 함께 데려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샬럿이요?"



도둑이 제발저린다고

혼자 뻘생각을 하다가 마리안이 갑자기,

샬럿이야기를 하자 대한은 괜히 화들짝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고 마리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아이, 잘은 모르겠지만 어딘가 위험해 보입니다.

혼자두지 마시고, 곁에두고 지켜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마리안은 그 말을 끝으로

대한에게 인사를 건넨 뒤, 샥 하고 사라져버렸고

대한은 찝찝한 기분을 않은채

에시브르가의 마차를 타고 마왕성으로 돌아왔다.



"샬럿 걔가 설마....?

에이... 암만 봐도 그렇게 나쁜 애로는 안 보였는데.

근데 또 생각해 보면, 브리가니 그 새X가

아무 이유도 없이 나한테 보냈을리도 없고.

하아.... 골치 아프구만."



돌아오는 내내 마차에서

이런저런 잡생각들을 하며 뒹굴던 대한은,

마차밖으로 뉴 마왕성이 보이자

뭔가 결심을 한 모양인지

출렁출렁한 배를 탁 두들기며 말했다.



"에라. 내가 이 머리로 생각한다고 뭐가 나오냐.

수상한지 아닌지 알아보려면 역시

남자답게 몸으로 부딪히며 대화를 해 봐야지."



대한은 마차가 뉴 마왕성 앞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마왕성으로 들어간 뒤,

샬럿을 찾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읭여인간 마왕되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5 트릭 13.10.26 403 6 7쪽
144 Day - 2 : 샬럿 출격 13.10.25 363 6 4쪽
143 봤지만 본 건 아니야 13.10.24 417 7 5쪽
142 Day - 1 13.10.22 488 5 5쪽
141 누님의 허세? 13.10.21 369 5 4쪽
140 봉인 13.10.20 377 5 7쪽
139 경기장 도착 13.10.18 367 6 6쪽
138 언니와 동생? +1 13.10.18 347 5 4쪽
137 천재 강대한? 13.10.11 368 6 3쪽
136 좋은 숫컷이다 13.10.11 359 6 4쪽
135 사악한 강대한 13.10.10 420 5 4쪽
134 마계를 부탁하네 13.10.09 379 7 5쪽
133 마왕, 마왕을 만나다 13.10.08 373 7 4쪽
132 괴노인 2 13.10.07 367 5 5쪽
131 지역광고 시간입니다 -- 13.10.06 322 3 8쪽
130 언제든 찾아와 13.10.05 361 6 3쪽
129 얄리알레 5 13.10.04 386 6 5쪽
128 얄리알레 4 13.10.04 364 6 5쪽
127 얄리알레 3 13.10.02 361 7 6쪽
126 얄리알레 2 13.10.01 387 7 5쪽
125 얄리알레 13.10.01 419 7 4쪽
124 돼지는 싫어? 13.09.30 400 7 5쪽
123 친구 아이가? 13.09.28 366 4 4쪽
122 미스터리 해결 13.09.27 391 4 4쪽
121 샤...ㄹ..ㅓ..ㅅ.. 13.09.26 405 5 4쪽
» 위험한 샬럿? 13.09.26 398 4 4쪽
119 인기녀 레아? 13.09.24 430 5 4쪽
118 농담도 적당히 13.09.23 384 6 4쪽
117 칼슨 13.09.22 442 6 3쪽
116 샬럿 B타입 - 납치 : 레아의 위기! 13.09.15 419 5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