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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에스 님의 서재입니다.

읭여인간 마왕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드리에스
작품등록일 :
2013.03.26 08:12
최근연재일 :
2014.07.22 20:04
연재수 :
325 회
조회수 :
181,558
추천수 :
3,776
글자수 :
716,716

작성
13.09.26 13:46
조회
402
추천
5
글자
4쪽

샤...ㄹ..ㅓ..ㅅ..

DUMMY

이상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전신에 퍼지는 쌔한 느낌.



이 곳은 내가 알고 있던 그 마왕성이 아니다.

대한은 뉴마왕성의 정문을 열자마자

그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마차에서 내릴 때 부터였다.



무슨 소리냐구?

간단한 이야기다.

너무 조용했다.



얼추 50명 가까운 대식구(?)가 사는 마왕성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침묵에 쌓여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오늘 하루,

훈련을 빼고 휴식시간을 주었다고는 해도

이 시간에 모두가 잠들어 있을리는 없지 않은가.



"설마....."



대한은 조금 전에 마리안에게 들었던

말이 떠오르면서, 불길한 생각이 자꾸만 떠올랐지만

자신과 즐거운 듯이 이야기를 주고 받았던,

샬럿의 얼굴을 떠 올리며

샬럿이 그럴리가 없다고 되뇌였다.



"뭐, 다 자고 있나보지.

함 찾아보자구. 그래, 별 일이야 있겠어."



대한은 그렇게 중얼거린 뒤

우선은 뉴 마왕성 1층에 있는 회의실 문을 열어 젖혔다.



순간.

대한의 시야에 회의실 바닥에 널부러져

경련(?)을 하고 있는 아메리아의 모습이 보였다.



"야! 사마귀! 정신차려! 무슨 일이야!"



놀란 대한은 아메리아에게 달려가

몸을 흔들어 깨우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물었지만

아메리아는 쾡한 눈으로 한 마디를 던지고는,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샤....샬ㄹ."


"얌마! 사마귀! 야!!"



다행히도 단순히 정신을 잃은 것일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보였지만,

대한은 아메리아가 뱉은 말이 아무래도 신경쓰였다.



뒷 말이 끊어지기는 했지만,

누가봐도 아메리아가 말하려던 것은 샬럿이 아닌가.



"설마 이 새끼가 진짜로!?"



대한은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왠지 모르게 기분좋은 얼굴을 하며 쓰러진,

아메리아를 내팽개치고 황급히 3층에 있는

레아의 방으로 내달렸다.



'레아씨! 무사해야 돼요!'



대한은 속으로 몇 번이나 기도를 하며

산돼지처럼 폭풍달음박질을쳐 레아의 방문을 열어제꼈다.



"레아씨!"



하지만 레아의 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다만, 레아의 향기와 온기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레아가 이 방에서 사라진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모양이었다.



"레아씨!"



다급해진 대한은 아무 방 문이나 열며

레아를 찾았고,

2층 꼴뚜기들의 방 중, 계단에서 가장 가까운

올코트의 방 문을 열자,

남은 꼴뚜기들 세 마리(?)가 모두 쓰러져 있는

광경을 볼 수가 있었다.



"야! 이 병X들아! 일어나 봐 좀!"



대한은 필사적으로 누워있는 꼴뚜기들을

흔들어 깨웠고,

그 중 올코트가 겨우 눈을 떠 대한을 바라 보았다.



"폐.... 폐하.."


"야!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왜 다 이 모양이야!?"



올코트는 조금 전의 아메리아와 마찬가지로

멍한 눈을 한 채, 더듬거리며 말하고는

정신을 잃어버렸다.



"샤....ㄹ 러..ㅅ..ㄴ.ㅣ."


"이런 시X!"



의심이 확신으로 변한 순간.

대한은 이성을 잃어버렸다.



"이 개X끼 어딨어!?"



대한은 분노에 휩싸인 채

뭔가 기분 좋아 보이는 얼굴로 실실 거리며 기절한(?),

세 꼴뚜기들을 놓아 두고

뉴 마왕성 밖으로 달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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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ㄹ..ㅓ..ㅅ.. 13.09.26 403 5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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