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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일 님의 서재입니다.

비정규직 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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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일
작품등록일 :
2023.01.06 04:10
최근연재일 :
2023.03.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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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445

작성
23.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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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9화 오랜만의 휴식

DUMMY

제법 꼼꼼하게 준비를 한 모양이지만 마크 시니언이 가져온 현금은 150골드 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머지 350골드는 나중에 주겠다는 차용증과 그가 가진 잘만상회의 지분 전부를 담보로 건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다시 써야만 했다.

겨우 이정도의 사건으로 500골드나 쓴다는 것은 상당히 가슴 아픈 일이겠지만 그렇다고 A급 흑마법사를 혼자서 잡았다는 용병을 상대로 감히 강짜를 부릴 용기는 없는 모양이다.


나는 용병길드로부터 흑마법사 퇴치 보상금 500골드를 수령했고, 마크 시니언에게는 현금 150골드와 또 350골드에 대한 차용증을 모두 받았다.

그리고는 가벼운 마음으로 그와 헤어져서 용병길드를 나왔다.

곧바로 은신마법을 써서 빠르게 이동하다가 여관이 멀리서 보일 때 즈음에 아세르에게 말했다.


“아세르, 이제 마일리를 깨워야겠는데?”

[네, 수면마법을 해제하겠습니다.]


여기까지는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서 마일리를 그냥 재워뒀지만 이젠 깨워서 상황을 설명해 줘야 할 타이밍이었다.

적당한 골목 안쪽에 내려서서 은신을 해제한 나는 여전히 나의 품에서 잠들어있는 마일리를 가볍게 흔들었다.

그러자 잠시 후에 마일리가 부스스 눈을 떴다.


“으흠······, 어? 아저씨?”

“일어났느냐?”


나는 안고 있던 마일리를 살짝 바닥에 내려주면서 넘어지지 않게 한쪽 팔을 붙들었다.

그러자 마일리는 금방 정신을 차리고 제 발로 서더니 주위를 둘러보며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나에게 물었다.


“어! 이게 어떻게 된 거죠? 여기는 창고가 아니네요?”

“으흠······, 어디까지 기억이 나느냐?”

“엑? 기억이요? 그러니까 저는 일을 하다가······ 아!”


마일리는 갑자기 말을 하다가 말고 당황한 표정으로 자신의 등을 만져본다.

갑자기 어둠속에서 누군가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았던 기억이 떠오른 모양이다.

하지만 직접 얻어맞은 것은 처음의 공격뿐이고 그것도 운다인이 치료했으니까 지금은 전혀 고통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너를 공격했던 놈들은 잘만상회 사장의 아들과 그 일당들이었다.”

“네에? 그들이 왜 저를······?”


아! 그러네? 그놈들에게 마일리를 왜 공격했는지에 대해서는 못 물어 봤구나.

뭐······ 어차피 허접한 이유겠지만 마일리는 정신이 들자마자 가장 먼저 궁금해 하는 걸 나는 전혀 챙기지 못했다는 사실이 조금 미안했다.

역시 아무리 잘해주려고 해도 본인이 아닌 이상에는 어딘가 부족한 면이 생길 수밖에 없는 법인가 보다.


“그보다······ 너를 공격했던 녀석들과 사장의 아들놈까지 내가 모조리 두들겨 팼기에 아무래도 앞으로 너는 잘만상회에서 더 일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아······!”


내 말에 마일리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나직이 탄성을 흘렸다.

겨우 구했던 직장에서 방금 잘렸다는 말을 들은 상황이니까 안타까워하는 심정은 이해가 갔지만 거긴 어차피 미래가 있는 직장은 아니었다.

8실버를 벌어야 하는 현실에 매몰되어 미래를 볼 수 없는 마일리에게는 할 수 없는 말이겠지만 말이다.

나는 마일리가 안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담담한 어투로 그를 달랬다.


“걱정하지 말거라. 보상도 충분히 받아냈고 또 네가 할 다른 일도 생각해 두었으니까 말이다.”

“네? 무슨 일이요?”


사실은 받아낸 보상이 더 대단한 건데 마일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더 궁금한지 그것만 물어본다,

하지만 마일리가 해줬으면 하는 일은 에이린과 함께 상의해 봐야 할 사항이라서 나는 간단하게 말을 돌렸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서 이야기하자. 에이린이 기다리겠다.”

“아······ 네.”


나와 마일리가 여관의 방 안으로 들어가자 그때까지도 방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던 에이린이 우리를 반긴다.


“아! 마일리! 어떻게 바모스님이랑 함께 오는 거야?”

“에이린누나! 바로 어젯밤에 봤었는데도 또 보니까 반갑네.”


즐겁게 인사하는 두 사람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게 된다.

마일리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더니 에이린을 보자마자 바로 모든 걱정을 잊은 듯이 헤실헤실한 표정이 되어 버렸다.

일단 침대의 가장자리에 대충 자리를 잡고 앉은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사실은 조금 전에 에이린이 베스톰극단 소속의 가수로 뽑혔단다.”

“네에?”


마일리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다가 다시 에이린에게 내 말이 정말인지 물어보며 확인을 한다.

에이린이 쑥스러운 표정으로 인정을 하는데도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다시 정말이냐고 또 묻는다.

그 거짓말이 진짜야? 수준의 질문공세였다.

마치 친 오누이들처럼 티격태격 거리는 그들을 보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던 나는 그동안 생각했던 방법에 대해서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나는 마일리 네가 앞으로 다른 일은 하지 않고 계속 에이린을 따라다니며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 한단다.”


매니저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이지만 이 세계에는 아직 가수의 매니저라는 개념이 없었기에 그냥 저렇게 길게 설명한 것이다.

내 말을 들은 에이린과 마일리 모두 그게 무슨 말이냐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두 눈만 끔뻑이고 있다.


“사실 가수일이라는 것은 그저 노래만 잘 부른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란다.”

“······?”

“그럼 노래 말고 무얼 또 해야 하는데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내 말을 이해하기 위해 미간을 찌푸리며 생각하는 에이린과는 달리 마일리는 그냥 단순하게 물어온다.

뭐 이렇게 단순한 성격이 오히려 매니저 일을 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했다.


“가수는 최상의 상태로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항상 몸 관리를 잘 해야 하기 때문에 노래연습 외에도 틈틈이 운동을 하고 먹는 음식도 잘 조절해야 한단다.”

“아!”

“그리고 최고의 무대를 꾸미기 위해서는 춤 연습도 해야 할 수도 있고 또 연극배우들처럼 연기를 하는 연습도 필요할 것이다.”

“······.”


모두 그럴듯하게 들렸는지 둘은 대답하지 않아도 한껏 집중해서 내 말을 들었다.

그 뒤로도 나는 마일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한 설명을 한참동안이나 이어갔다.


간단하게는 무거운 물건을 대신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심부름을 해주고 또 스스로 챙기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대신 챙겨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수로 성장하려면 무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옆에서 사소한 것 하나까지 모두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나중에 인기가 올라가면 사람들이 호기심에 접근해오는 상황이 생겨서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말까지 하니까 둘은 그제야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 같았다.


결국 마일리와 에이린은 나의 말에 따르기로 결심했다.

사실 에이린도 혼자서 가수 일을 하게 되는 상황이 조금 두려웠기에 마일리가 자신을 따라다니며 도와준다면 훨씬 의지가 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마일리는 이 일이 바로 내가 조금 전에 말했던 그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느끼고 나의 말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마일리는 내가 말한 매니저 일이 곧 에이린이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위험에서 지키는 일이라고 받아들였다.


다음날 아침.

우리는 아침 일찍 여관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에 곧바로 마차를 타고 꿈꾸는 집으로 갔다.

마일리는 벌써 한 달이 넘게 꿈꾸는 집을 떠나와 있었기에 가는 동안에도 계속 느긋하지 못하고 상당히 설레어 했다.

서두르지는 않고 달렸지만 그래도 우리는 3시가 조금 넘어갈 때 즈음 꿈꾸는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마일리 형아!”

“오빠!”

“우와아아아!”


마일리가 꿈꾸는 집 안으로 들어가자 에이린 때처럼 다시 한 번 엄청난 함성소리와 함께 난리가 벌어졌다.

정겨운 아이들의 반응 때문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역시 이 녀석들은 고아원의 아이들 치고도 특별히 우애가 좋은 가족들이었다.

마치 나의 아내 보라가 자랐던 고아원처럼 말이다.


아이들끼리 오랜만의 재회를 즐길 시간을 주고 나는 먼저 제이콥 원장을 찾아갔다.

제이콥은 뒷마당에서 스팬을 햇볕에 말리고 또 어느 정도 마른 것들을 골라서 하나하나 깨끗하게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뒷마당으로 들어서는 나를 보고는 반가운 얼굴로 먼저 인사를 했다.


“아! 바모스님 오셨군요.”

“네 작업을 하고 계셨군요. 근데 이것들은 다 마른 것들 같은데요?”

“네, 조금 덜 마른 것들이 있어서 다시 말리고 있습니다. 내다 팔려면 바싹 말려야 하거든요.”

“네? 판다고요?”

“사실······ 아이들이 스팬은 질렸는지 이젠 잘 먹으려고 하질 않네요. 허허허.”


아! 그래서 남은 스팬은 전부 내다 팔려고 다시 말리고 손질하는 중이었구나.


나는 제이콥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에 잠깐 둘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먼저 나는 에이린이 베스톰극단에 가수로 취직하게 된 사연을 한참동안 설명했다.

그리고 마일리가 잘만상회를 그만두게 된 상황을 또 최대한 담담하게 설명해 주었다.

하지만 마일리가 여러 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부분은 제이콥이 들으면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냥 단순한 따돌림 정도로 표현했다.

그래서 마일리는 앞으로 가수일을 하는 에이린을 돕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리안성의 외곽에 있는 나의 집을 앞으로 고아원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도 말해주었다.

제이콥은 조용히 나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다가 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에이린과 마일리는 꿈꾸는 집에서 오랜만의 여유를 가지며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나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나름대로 바쁜 시간을 보냈기에 꿈꾸는 집에서 보낸 며칠은 휴식처럼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밤에는 늘어지게 잠도 자고 낮에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마음의 휴식을 가진 것이다.


그렇다고 며칠 동안 계속 쉬기만 한건 아니었고 중간에 잠깐 시간을 내 마을의 토지거래소로 가서 고아원 일대의 땅을 전부 구매하기도 했다.

사실 고아원과 농사를 짓던 이 일대의 땅은 모두 토지거래소의 소유로 제이크가 국가의 허락을 받고 무상임대 형식으로 사용 중인 땅이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국가의 소유로 남아있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혹시 누군가가 이 땅을 사용할 요량으로 구매한다면 이유도 모르고 쫓겨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나의 명의로 사버렸기에 앞으로도 아무도 이 땅을 건드릴 수 없게 되었다.

시골에 있는 저렴한 땅이었지만 그래도 산 하나를 포함하는 아주 넓은 대지였기에 적당히 흥정을 했음에도 구매금액만 총 143골드나 들었다.

물론 이 돈은 잘만상회로부터 뜯어낸 그 150골드 중 일부였다.

마일리의 몫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이들에게 거액의 돈을 주는 건 너무 위험할 것 같아서 이런 방법을 사용했다.

제이콥과 상의해서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돈의 출처를 설명하는 것도 귀찮았고 또한 이 땅을 제이콥의 명의로 구입하는 것보다 내 명의로 구입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 같았다.

땅을 구매하고 남은 7골드는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는데 쓰라며 따로 제이콥에게 건네줬다.


그렇게 이틀을 지냈고 다시 아리안성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며칠 후면 에이린은 가수로서의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그전에 앞으로 살 집을 좀 깨끗하게 치우고 꾸며야 할 테니까 말이다.

아침을 먹자마자 나는 다시 인벤토리에 있던 고기 20kg과 과일을 잔뜩 꺼내서 그동안 줄어든 꿈꾸는 집의 음식창고를 다시 채웠다.

떠나기 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도와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동안 아이들 중에서 도시로 나가서 생활하고 싶은 녀석들을 뽑았는데 에이린과 마일리를 포함해서 총 다섯 명의 아이들이 함께 움직이기로 결정했다.

사내놈은 마일리와 에릭 둘이었고 여자애는 에일리와 메리 그리고 똘망똘망하게 생긴 샬롯이라는 이름의 애까지 셋이었다.

이 녀석들 외에도 조금 머리가 굵은 아이들은 전부다 도시에서 살아보고 싶어 했지만 여기 꿈꾸는 집에서 제이콥을 도와 아이들을 돌볼 사람도 필요했다.


다섯 명의 아이들을 태운 마차를 몰아서 아리안성으로 가는 길.

길은 평소처럼 평화로웠으며 아이들도 처음가보는 도시가 기대되는지 들뜬 목소리로 재잘거리며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였다.

그렇게 느긋하게 이동하면서 아리안성에 거의 다와 갈 무렵, 갑자기 저 멀리서 쇠붙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챙- 챙- 하는 소리로 격렬한 싸움 중에 무기와 무기가 부딪히는 소리 같았다.


“어! 아세르, 무슨 상황인지 파악할 수 있어?”

[네, 탐지마법을 써서 확인해 보니까 앞쪽 약 250미터 지점에서 열다섯 명의 사람들이 감지되는데 그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뭐?


100미터만 떨어져 있어도 마나감지로는 잘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오랜만에 다시 사용하는 아세르의 탐지마법을 통한 영상을 보며 관도에서 일어난 전투에 대해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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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2-22화 토른 왕국 23.02.28 697 20 12쪽
46 2-21화 남부의 구원자 23.02.27 694 23 13쪽
45 2-20화 위기의 성(城) +1 23.02.24 756 23 12쪽
44 2-19화 사명(司命) 23.02.23 794 23 13쪽
43 2-18화 카이트리어스 +3 23.02.22 796 29 14쪽
42 2-17화 도주(逃走) +2 23.02.21 792 26 13쪽
41 2-16화 아이키사르 궁정마법사 23.02.20 818 25 12쪽
40 2-15화 아트리센 입성 23.02.17 899 27 13쪽
39 2-14화 아이리스 +2 23.02.16 891 25 13쪽
38 2-13화 마크사장의 사정 +2 23.02.15 890 21 13쪽
37 2-12화 가수 데뷔 23.02.14 897 24 12쪽
36 2-11화 파크 시니언 준남작(2) 23.02.13 951 27 12쪽
35 2-10화 파크 시니언 준남작 23.02.10 1,046 28 13쪽
» 2-9화 오랜만의 휴식 23.02.09 1,066 28 13쪽
33 2-8화 잘만상회(2) 23.02.08 1,083 31 13쪽
32 2-7화 잘만상회 23.02.07 1,099 29 12쪽
31 2-6화 계약 23.02.06 1,133 30 12쪽
30 2-5화 베스톰극단 23.02.04 1,161 34 13쪽
29 2-4화 해후(邂逅) 23.02.03 1,244 32 12쪽
28 2-3화 마일리 23.02.02 1,286 33 12쪽
27 2-2화 아리안성 23.02.01 1,369 34 13쪽
26 2-1화 에이린의 재능 23.01.31 1,384 35 12쪽
25 25화 꿈꾸는 집의 원장님 (1권 끝) +1 23.01.30 1,397 37 12쪽
24 24화 에이린 +1 23.01.28 1,454 35 13쪽
23 23화 작센남작 23.01.27 1,452 39 12쪽
22 22화 미션 컴플리트 23.01.26 1,474 38 12쪽
21 21화 운이 좋군! 23.01.25 1,490 38 12쪽
20 20화 첫 임무 23.01.24 1,550 39 12쪽
19 19화 복사의 구슬 23.01.23 1,576 39 12쪽
18 18화 펠튼성의 용병길드 23.01.21 1,590 40 12쪽
17 17화 상업도시 사라센 23.01.20 1,571 36 12쪽
16 16화 이별 23.01.19 1,609 40 12쪽
15 15화 타쿠스의 무덤 +2 23.01.18 1,613 41 13쪽
14 14화 아세르와 마법 23.01.17 1,665 40 12쪽
13 13화 레벨업 23.01.16 1,746 42 13쪽
12 12화 전투각성 23.01.14 1,793 41 13쪽
11 11화 돌아온 그놈 23.01.13 1,836 39 12쪽
10 10화 이름을 지어주자! 23.01.12 1,856 41 12쪽
9 9화 쉘터 건설 +1 23.01.11 1,930 40 13쪽
8 8화 세 번째 정령 23.01.10 2,008 43 13쪽
7 7화 예상치 못한 인연 23.01.09 2,113 41 12쪽
6 6화 상태창 +1 23.01.07 2,246 48 13쪽
5 5화 이세계식 생존물 +1 23.01.06 2,389 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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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잘못 휘말려서 +1 23.01.06 2,975 5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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