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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일 님의 서재입니다.

비정규직 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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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일
작품등록일 :
2023.01.06 04:10
최근연재일 :
2023.03.08 12:00
연재수 :
5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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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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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99,445

작성
23.0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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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5화 꿈꾸는 집의 원장님 (1권 끝)

DUMMY

이틀 후 저녁.

나는 에이린과 함께 마치를 타고 트로이스 자작령 외곽에 있는 작은 마을로 들어섰다.

이 마을은 에이린이 자란 고아원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었기에 무리하면 오늘저녁 늦게라도 꿈꾸는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것은 그곳의 아이들을 놀라게 할 수도 있고 또한 이 마을에서 구매할 것도 있어서 일단 이곳에서 멈춘 것이다.

이미 제법 어두워져 있었기에 일단 하룻밤 자면서 여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위해서 여관을 찾아 들어갔다.

물론 내가 아니라 에이린에게 쌓은 피로 말이다.

지난 이틀 동안 아주 느긋하게 마차를 몰면서 왔기에 나는 전혀 피곤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몸이 여린 에이린에게는 무리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지구에 있을 때는 마차를 타면 엄청나게 덜컥거리고 불편해서 엉덩이가 상당히 아플 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마차는 아주 느리게 달리기 때문에 바퀴와 의자의 쿠션이 거의 없어도 바닥의 충격이 그리 강하지 않았던 것이다.

마차는 말이 달리는 속도가 아니라 걷는 속도로 나아간다.

때문에 대략 시속 10킬로미터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며 아주 큰 돌멩이만 밟지 않는다면 별로 덜컹거리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굴러갔다.

하긴 지금의 내 몸은 평범한 지구인과 비교하면 너무나 튼튼해서 충격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니까 정확한 비교는 어렵겠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여관에서 맛있는 저녁밥을 시켜먹고 편안한 침대에서 잠을 잘 수 있었다.

예상한 것처럼 에이린은 지난 이틀간의 여행이 힘들었는지 침대에 눕자마자 기절하듯이 잠들어버렸다.

그동안 계속 마차를 타고 이동했고 어젯밤에는 잠까지 텐트에서 잤으니까 어지간히 튼튼한 사람이 아니라면 무척 피곤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사실 이렇게 된 것은 모두 다 내가 피곤함을 거의 못 느끼다 보니까 조금 무리한 일정으로 달려와 버린 탓이다.

나는 에이린에게 고아원의 위치를 들은 후에 아세르의 지도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그냥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냥 목적지를 향해 달렸다.

어제는 아침 일찍 출발해서 중간에 점심을 먹느라 잠깐 멈춘 것을 제외하면 거의 열다섯 시간동안 쉬지도 않고 마차를 타고 움직였다.

해가 완전히 지고도 달빛을 받으며 서너 시간 정도는 더 달려온 것이다.

덕분에 오늘은 제법 빠른 타이밍에 이 마을에 들어올 수가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이렇게 움직이는 것보다 차라리 노숙을 한 번 더 하더라도 하루에 움직이는 거리를 줄이는 것이 훨씬 덜 피곤했을 것이다.


“아세르, 에이린의 피곤을 풀어 줄 수 있는 마법이 있을까?”

[건강을 회복시키는 마법진과 활력을 올려주는 마법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 그래? 그럼 둘 다 적용시켜주자.”

[네, 건강회복마법과 활력증진마법을 이중마법진으로 구성하겠습니다.]


아세르의 대답과 동시에 나의 마나가 살짝 줄어드는 감각과 함께 에이린이 누워있는 침대에 엷은 빛 무리가 생겨났다.

사실 보유하고 있는 마나량이 늘어서 이제 이정도의 소모는 집중하지 않으면 거의 느끼지도 못할 수준이다.


다음날.

다행히 아침에 일어난 에이린은 무척 활기차고 건강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우리는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 후에 시장에 있는 곡식을 파는 가게를 찾아갔다.


“고아원에 먹을 음식이 부족하다고 했으니까 일단 여기서 곡식을 좀 사가자.”

“아! 감사합니다.”


내 말에 에에린은 감동한 것 같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밀과 호밀 그리고 통밀과 보리까지 각각 10포대씩 구매해서 마차에 실으니까 에이린은 경악한 표정을 지었다.

그중에도 밀과 호밀은 한 자루에 2실버 더 비싼 가루로 된 것을 다섯 포대씩 포함시켰다.

이곳의 곡식은 한 자루에 대략 18kg정도 담겼으니까 총 720kg정도 되는 량으로 구매금액만 해도 7골드가 살짝 넘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정도면 고아원의 아이들 모두가 5~6개월은 넉넉히 먹을 수 있는 량이었다.

돈은 충분하니까 더 많이 구매할 수도 있었지만 곡식 40포대면 이 짐마차의 한계까지 실은 거다.

곡식을 마차에 옮겨 싣는 나를 보며 에이린은 빨갛게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오······ 옥수수나 귀리면 되는데요.”

“귀리는 내가 먹기 힘들어서 사지 않았다.”


다른 곡식이 한 자루에 8~12실버 정도는 하는 것에 비하면 귀리의 가격은 겨우 4실버 20코퍼였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겠지만 나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내 입맛에 별로라면 아이들 입맛에도 별로 좋지 않을 것이다.

비록 귀리가 건강에도 좋고 적은 양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지만 배가 빨리 꺼지지 않는다는 의미는 소화가 잘 안 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그러니까 귀리를 주식으로 오랫동안 먹으면 소화불량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말린 옥수수는 귀리와 비슷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한 자루의 무게가 10Kg정도로 줄어들어서 결국 비슷한 가격이고 또 사실 옥수수가 건강에 좋은 곡식은 아니다.

버터에 튀겨서 팝콘을 만들어 먹거나 콘스프를 끓여먹을 수도 있지만 옥수수를 주식으로 하면 이것도 장복시 위장장애나 소화불량 따위를 일으키는 곡식이었다.

흐음······ 하지만 생각해보니 다음에는 간식용으로 말린 옥수수를 한두 자루 함께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와 에이린은 곡식을 가득 실은 짐마차를 타고 좁은 시골길을 달려서 꿈꾸는 집으로 갔다.

에이린은 꿈꾸는 집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설레는 표정이 되더니 마차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아이들을 찾아서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누나!”

“와아아!”


에이린의 등장에 순간 고아원 전체가 떠나갈 정도로 환호성이 들리며 엄청 시끌시끌했다.

나는 들려오는 아이들의 함성에 싱긋이 웃으며 그녀의 뒤를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에이린은 돌아오기 싫은 것처럼 행동하더니 진짜 속마음은 그게 전혀 아니었나 보다.

하긴 동생들이 먹을 게 부족할까봐 걱정해서 집으로 오지 않고 다시 취직을 하려고 한 아이니까 사실은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아이들에게 휩싸여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에이린을 보며 나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안쪽 방에서 나오던 소녀 한명이 깜짝 놀란 음성으로 외친다.


“언니!”

“메리! 원장님은 좀 어떠셔?”


에이린은 얼른 그녀에게 다가가서 두 손을 마주잡더니 그렇게 물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메리가 나온 안쪽 방을 힐끔거리는 모습을 보니까 아마도 저기가 원장님방인 모양이다.

나는 걱정 섞인 목소리로 메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에이린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여기까지 왔으니까 일단 먼저 원장님을 만나봐야겠구나. 안내해 주겠니?”

“아······ 네.”


갑자기 끼어든 나를 보며 메리는 깜짝 놀란 표정이 되어서는 작은 목소리로 에이린에게 물었다.


“누구셔?”

“아, 이분은 바모스님. 날 위험에서 구해주신 분이야. 우리 꿈꾸는 집을 후원해 주기로 하셨어.”

“아······!”

“그리고 C급 용병이셔.”

“우와!”


겨우 C급 용병이라는 소개인데 옆에서 엿듣고 있던 남자아이들 몇 명이 탄성을 내질렀다.

이거 놀라는 기준의 커트라인이 너무 낮은 거 아냐?

그렇게 간단한 소개를 마친 후에 에이린은 나를 안쪽 방으로 안내했다.

그런데 내가 고아원을 도와준다고 말했던 것은 단지 그냥 후원만 해주기로 한건 아닌데?

아마도 곡식을 한 마차 가득 사온것 때문에 에이린은 나의 도움이 후원의 형태가 될 거라고 지래 짐작한 모양이다.

에이린과 함께 방안으로 들어가니까 한 사내가 침대에 누워있었다.

40대 중후반정도의 나이에 그는 사자의 갈기가 떠오르는 어두운 금발로 더부룩한 머리카락에 수염까지 잔뜩 기르고 있었으며 언뜻 보니까 손등에도 털이 많았다.

전형적인 서양 사람들처럼 온몸에 털이 많은 편인가 본데 덩치는 동양인인 나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더 작을 것 같다.

까무잡잡한 피부를 보니 머리카락 색깔만 아니면 히스패닉계 사람의 외형이다.

그런데 우리가 들어왔는데도 식은땀을 흘리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내 예상보다 상태가 심각한 것 같았다.

나는 일단 에이린의 어께를 잡고 뒤쪽으로 살짝 밀어내며 양해를 구했다.


“내가 치료를 해 볼 테니 너무 놀라지는 말고 잠깐 뒤로 물러서서 기다려라.”

“치······ 치료요?”

“나이트!”


나의 부름과 동시에 나이트가 허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에이린에게는 아마 저 휘몰아치는 정령력도 그저 아주 약한 바람이 부는 것처럼 느껴질 테지만 말이다.


[불렀는가?]

“여기 누워있는 이 사람을 좀 치료해 줄 수 있겠어?”

[으흠······, 알았다. 한 번 치료해 보지.]


나이트의 움직임에 따라 허공에 약한 바람의 흐름이 생겨나고 이어서 나이트의 앞발이 놓인 원장님의 머리 부근에 약한 빛이 생겨났다.


“이······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

“괜찮다. 나이트가 원장님을 치료하고 있다.”

“나······ 나이트으? 그게 뭔데요?”


에이린은 나이트의 모습이나 음성을 전혀 느낄 수 없으니까 조금 혼란스러운 모양이다.

나는 치료에 집중하는 나이트를 바라보며 담담한 음성으로 설명했다.


“나이트는 나와 계약한 물의 정령이다.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 일단 믿고 기다려 보거라.”

“아······! 저······ 정령!”


에이린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할 만큼 놀란 표정으로 나와 원장님을 번갈아가며 바라본다.

하긴 그동안은 내가 정령사라는 말은 한 적이 없으니까 좀 놀랄 수도 있겠다.

그런데 어째 나이트의 치료시간이 예상보다 제법 길어진다.

지금 소모되는 정령력을 보면 며칠 전에 동굴에서 스무 명을 한꺼번에 치료할 때만큼 많은 량이 사라지고 있었다.

뭐지? 진짜 심각한 병인건가?

그런데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원장님을 바라보고 있는 에이린 때문에 치료중인 나이트에게 뭔가를 물어보기도 어려운 분위기다.

그렇게 거의 20분이 넘게 흐르고 나서야 나이트가 다시 내게로 왔다.


[치료가 끝났다. 더 부탁할 건 없나?]

“어! 고마워, 완치가 된 거야?”

[완치? 나빠진 몸은 다 회복시켰고 중독되었던 부분도 원래대로 되돌렸으니까 완치라고 해야겠지. 잠사후면 깨어날 거다.]


감사를 표하며 가볍게 손을 흔들어주는 나를 보며 나이트는 그렇게 대답하며 정령계로 되돌아갔다.

그런데 겨우 한명을 치료하면서 내 정령력의 20% 가까이를 소모하더니 마지막에는 상당히 거슬리는 표현까지 쓴다.

뭐? 중독이라고?

나는 결국 조용히 아세르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


“아세르, 대체 어떻게 흘러가는 상황인지 설명 좀 해줘.”

[원장님은 묘인족의 혼혈입니다. 그런데 묘인족들 중에는 가끔 인간의 인자를 너무 가까이 하면 어지러움을 느끼고 점점 몸에 고열이 나며 결국 죽음에 이르는 특이한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개체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원장님이 겪고 있는 병세가 바로 그 인간중독 증세였습니다.]

“뭐? 인간중독?”

[이 병에는 정확한 이름이 없으며 치료법은 인간들에게서 멀어지는 것뿐입니다. 원장님의 병세는 심각한 편이 아니었지만 몇 십 년간 꾸준히 인간 인자에 노출되면서 오히려 한계까지 중독되어 버린 상태라서 신체를 모두 재생시키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 겁니다.]


아! 아세르의 말을 들어보니까 그래도 치료가 되긴 된 모양이다.

근데 이건 딱 알레르기 반응 같은데?

아이들을 돌보는 고아원 원장님이 인간의 몸에서 나오는 인자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니 이걸 어쩌나?

아니! 그보다 저 아저씨가 묘인족이라니?

겉으로 보기엔 그냥 평범한······ 아니 털이 좀 많은 편인 사람 같은데 묘인족이라니?

무릇 묘인족이라면 적어도 고양이 귀나 꼬리 정도는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이거 태클 걸 곳이 너무 많다 보니까 어디서부터 다시 물어봐야 할지 정신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그때 원장님이 눈을 떴다.


“으흠······, 아! 에이린!”

“원장님!”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키는 원장님을 보자 에이린은 감격스런 음성으로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안겨들었다.


에휴······, 일단 개인적인 호기심은 뒤로하고 지금의 상황에 집중해야겠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ky*****
    작성일
    23.01.30 13:22
    No. 1

    귀리와 옥수수는 보조적인 곡식이죠.주식은 아님니다.그걸 수백년간 먹은 유럽인은....... 감자나 호박.순무를 먹었다해도 귀리죽을 주식으로 했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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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2-22화 토른 왕국 23.02.28 698 20 12쪽
46 2-21화 남부의 구원자 23.02.27 699 23 13쪽
45 2-20화 위기의 성(城) +1 23.02.24 760 23 12쪽
44 2-19화 사명(司命) 23.02.23 799 23 13쪽
43 2-18화 카이트리어스 +3 23.02.22 802 29 14쪽
42 2-17화 도주(逃走) +2 23.02.21 798 26 13쪽
41 2-16화 아이키사르 궁정마법사 23.02.20 826 25 12쪽
40 2-15화 아트리센 입성 23.02.17 904 27 13쪽
39 2-14화 아이리스 +2 23.02.16 897 25 13쪽
38 2-13화 마크사장의 사정 +2 23.02.15 895 21 13쪽
37 2-12화 가수 데뷔 23.02.14 902 24 12쪽
36 2-11화 파크 시니언 준남작(2) 23.02.13 957 27 12쪽
35 2-10화 파크 시니언 준남작 23.02.10 1,055 28 13쪽
34 2-9화 오랜만의 휴식 23.02.09 1,072 28 13쪽
33 2-8화 잘만상회(2) 23.02.08 1,086 31 13쪽
32 2-7화 잘만상회 23.02.07 1,106 29 12쪽
31 2-6화 계약 23.02.06 1,137 30 12쪽
30 2-5화 베스톰극단 23.02.04 1,166 34 13쪽
29 2-4화 해후(邂逅) 23.02.03 1,249 32 12쪽
28 2-3화 마일리 23.02.02 1,293 33 12쪽
27 2-2화 아리안성 23.02.01 1,374 34 13쪽
26 2-1화 에이린의 재능 23.01.31 1,392 35 12쪽
» 25화 꿈꾸는 집의 원장님 (1권 끝) +1 23.01.30 1,407 37 12쪽
24 24화 에이린 +1 23.01.28 1,461 35 13쪽
23 23화 작센남작 23.01.27 1,460 39 12쪽
22 22화 미션 컴플리트 23.01.26 1,482 38 12쪽
21 21화 운이 좋군! 23.01.25 1,499 38 12쪽
20 20화 첫 임무 23.01.24 1,560 39 12쪽
19 19화 복사의 구슬 23.01.23 1,585 39 12쪽
18 18화 펠튼성의 용병길드 23.01.21 1,599 40 12쪽
17 17화 상업도시 사라센 23.01.20 1,578 36 12쪽
16 16화 이별 23.01.19 1,616 40 12쪽
15 15화 타쿠스의 무덤 +2 23.01.18 1,621 41 13쪽
14 14화 아세르와 마법 23.01.17 1,673 40 12쪽
13 13화 레벨업 23.01.16 1,751 42 13쪽
12 12화 전투각성 23.01.14 1,799 41 13쪽
11 11화 돌아온 그놈 23.01.13 1,842 39 12쪽
10 10화 이름을 지어주자! 23.01.12 1,863 41 12쪽
9 9화 쉘터 건설 +1 23.01.11 1,940 40 13쪽
8 8화 세 번째 정령 23.01.10 2,017 43 13쪽
7 7화 예상치 못한 인연 23.01.09 2,124 41 12쪽
6 6화 상태창 +1 23.01.07 2,255 48 13쪽
5 5화 이세계식 생존물 +1 23.01.06 2,398 4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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