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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일 님의 서재입니다.

비정규직 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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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일
작품등록일 :
2023.01.06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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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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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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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18화 카이트리어스

DUMMY

밤을 새워서 달리고 낮에는 가까운 성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또 밤을 새워서 달렸다.

그래서 이젠 두 시간만 더 달리면 에이린과 헤어졌던 아리안성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까지 온 것이다.

사실 아세르도 어제저녁에는 이제 충분한 거리를 벌인 것 같다고 말했지만 100% 안전하냐는 내 질문에는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기왕 멀어지는 김에 나는 안전하게 하루를 더 달려온 것이다.


에이린과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나는 일단 아이키사르 대마법사의 능력을 복사해야 했기에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말을 멈추고 텐트로 야영지를 세웠다.

이대로 아이들이 있는 곳에 가서 능력 복사를 하는 것은 사실 여러 가지로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아이들에게 나의 능력을 전부 보여주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C등급의 용병도 엄청 대단한 사람으로 보는 아이들인데 내 본래의 실력을 드러낸다면 너무 큰 거리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이키사르의 능력을 복사하는 것은 여전히 그에게 들킬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상당히 멀리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세르의 반응을 보면 완전히 마음을 놓기가 어려웠다.

나 혼자라면 혹시 위험한 상황에 빠진다 해도 어떻게든 도망치겠지만 같은 집에 있을 때 위험한 상황이 생긴다면 아이들이 위험에 처할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들키지 않으려고 여기까지 도망치듯 떠나왔지만 그래도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는 해야지.


마지막으로 지금 아이키사르의 능력을 복사하고 나면 나는 다시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직 용사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는 정보들을 모두 얻지는 못했으니까 그들에게로 되돌아가야 했던 것이다.

멀리서 직접 그들을 보기는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겉모습이었고 가능하면 직접 만나서 대화라도 나눠보고 싶었다.

거기에다가 마족들과의 전쟁도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봐야 했다.

일단 세상의 평화는 지킨 다음에 여유를 부려도 부릴 수 있지 않겠는가 말이다.

때문에 일단 여기서 능력을 강화한 다음에 나는 출병식 이후에 용사들이 마족과 전투를 벌이게 될 곳을 찾아서 한번 접근해볼 생각이었다.

그런 이유로 나는 아리안성에서 100km정도 떨어진 이곳에다가 일단 캠프를 차린 것이다.

적당한 나무에 말을 묶어두고 텐트의 안으로 들어간 나는 곧바로 파트라를 소환했다.


“파트라!”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너무 격조했어요.]

“하하······ 그 정도는 아니지 않았나?”


파트라의 응석 섞인 인사에 나는 어색한 웃음으로 화답하며 그녀를 반겼다.

나는 파트라의 도움을 받아 텐트의 아래쪽 20미터 지하로 내려가서 숨겨진 방을 만들었다.

그리고 침대도 만들고 작은 공기구멍도 몇 개 뚫어주었다.

복사의 구슬로 갑자기 능력치가 뻥튀기되면 순간적으로 정신적인 충격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이런저런 대비를 해두는 것이었다.

안전대비는 이정도면 충분했기에 파트라에게는 지상의 텐트와 말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양모덮개를 몇 개 꺼내서 침대위에 깔고는 편안한 자세로 그 위에 누웠다.

오랜만에 양모덮개를 꺼내고 보니까 얼어붙은 대지에서 희망이, 행복이와 함께 지냈던 시절이 문득 떠오른다.

희망이 행복이는 내가 갑자기 사라지는 바람에 조금 혼란스럽긴 하겠지만 그래도 잘 적응해서 살고 있으리라고 믿고 있었다.


나는 살짝 긴장한 표정으로 인벤토리를 열어서 복사의 구슬을 한쪽 손에 쥐었다.

그리고 머릿속으로는 아이키사르 대마법사의 얼굴을 떠올렸다.

복사의 대상으로 지정하는 능력은 2가지.

아이키사르 대마법사가 가진 모든 전투력과 또 그의 모든 기억이었다.

만약 검사라면 기억은 무시하고 전투력만 복사할 수도 있겠지만 마법사의 능력을 복사하게 되었으니까 전투력만큼 기억도 중요하다고 판단되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의 기억을 얻으면 지금 왕궁에서 일어나고 있는 용사들과 관계된 일과 마왕군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도 대부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일단 그렇게 마음속으로 결정한 다음에 그대로 소리 내어서 말했다.


“아아키사르 궁정마법사의 모든 전투력과 모든 기억을 다 복사한다!”


그러자 갑자기 엄청난 기운이 나를 향해서 몰려들었다.

그 기운은 실제로 느껴지는 바람 같은 물리적인 힘은 아니었고 그저 주변에 흩어져있던 마나가 급속도로 모여드는 현상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 마나의 중심에서 마치 회오리치는 태풍의 가운데에 서있는 기분을 느꼈다.

정신적인 충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물리적인 변화가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마나의 움직임은 기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좀 예민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실질적인 변화였다.

그러니까 이정도로 확연한 변화라면 가까이 있는 기사급의 실력자들은 모두 이상 현상으로 받아들일 것 같았다.

다만 가장 가까운 아리안성도 100km이상은 떨어져 있으니까 그나마 다행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렇게 휘몰아치는 마나의 흐름이 어느 순간 잠잠하게 가라앉았다.


그리고 이어서 나는 아득해 지는 느낌과 함께 나의 영혼이 어딘가로 휙 날아가 버리는 것 같은 기묘한 감각을 느꼈다.

그리고 동시에 나의 머릿속으로는 지금까지 없었던 전혀 새로운 기억이 밀려 들어왔다.


*


드래곤 카이트리어스는 처음 태어났을 때부터 모든 것을 가졌고 또 특별한 삶을 살았다.


변화 없이 수백 년간 이어지는 느긋하면서도 단순히 반복되는 드래곤으로서의 삶 말이다.


드래곤이라는 것은 망각이 없는 존재였기에 천년을 살아도 그 어떤 것도 어렵다고 느낀 적이 없었고 또 크게 노력해 본적도 없다.


따라서 드래곤들이 가지는 평안함에는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지루함이라는 형벌이 있었다.

그런데 점점 더 성장하고 수천 년에 이르는 지루함이 쌓이자 카이트리어스는 그 지루함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졌다.

그래서 그것을 이겨내고자 시작한 것이 바로 유희라는 이름의 새로운 삶이다.

한 명의 인간으로 변해서 인간처럼 생각하고 인간처럼 행동하는 100년도 안 돼는 짧은 삶을 대신 살아가는 것이다.

마치 인간들이 연극무대를 보면서 삶의 어려움을 잠시 잊고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말이다.

거짓으로라도 짧고 치열하고 극적인 그 삶을 살아보면서 카이트리어스도 잠깐 동안은 그 견딜 수 없는 지루함을 어느 정도는 잊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오랜 시간을 살아가면 갈수록 그는 더욱더 유희로서의 삶에 집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7000년을 넘게 살아오던 카이트리어스가 몇 년 전에 열다섯 번째의 유희로 선택한 삶은 바로 천재마법사로써의 일생이었다.

그렇게 아이키사르라는 젊은 마법사로 폴리모프 한 후에 노력하고 이루어 내면서 결국 제국의 궁정마법사가 되어 이렇게 22년간을 또 인간으로 살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기억이 머릿속으로 마구 밀려들어오면서 그제야 나는 깨달았다.


‘아! 아이키사르는 사실 인간이 아니라 골드드래곤 카이트리어스였구나!’


망각이 없는 드래곤의 기억 때문인지 몰라도 나는 지난 7000년간의 삶을 마치 내가 실제로 체험하는 것 같은 감각으로 겪어야 했다.

다행히 실제로 그 시간을 모두 겪는 것은 아니고 죽는 순간에 스쳐 지나갔던 주마등처럼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그래도 그 모든 기억이 머릿속에 박혀버린 것처럼 또렷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재생되는 영화를 한 편 봤는데 그 모든 장면이 모조리 기억되는 것처럼 어쩐지 조금은 이상한 느낌이었다.

나는 모든 기억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밀려드는 아이키사르의 최근 기억이 어쩐지 심상치가 않다.

소환용사들과 마왕에 관련된 기억들이 말이다.


사실 아이키사르가 궁정마법사로서 사용하는 힘은 딱 7서클 마법까지로 제한하고 있었다.

그 이상의 힘을 사용하면 모든 문제를 순식간에 해결할 수 있지만 그런 건 유희가 아니다.

유희의 삶에 진심인 골드드래곤 카이트리어스는 지금까지 스스로 정한 그 규칙을 엄격하게 지켰던 것이다.

폴리모프한 육신이 죽음에 이른다고 해도 말이다.

어차피 이 육신이 죽을 위기에 처한다고 해도 진짜 본신은 언제어디서든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 스스로 그 규칙을 깨고 말았다.

하필 자신이 유희를 하고 있을 때 마왕의 부활하는 사건이 벌어져 버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에 현신하는 마왕은 72마왕중 하나가 아니라 그들을 지배하는 대마왕이었다.

중간계 전부가 멸망할 수도 있는 대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여신의 종인 성녀로부터 그런 정보를 전해들은 카이트리어스는 인간 궁정마법사로서의 한계인 7서클을 넘어서 9서클의 힘까지 사용해서 용사소환 마법진을 만들었다.

그래서 기껏해야 한두 명에 불과했던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숫자인 총 다섯 명의 용사를 소환해 냈던 것이다.


이때부터 카이트리어스는 더 이상 유희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드래곤으로서의 힘을 모두 사용했다.

물론 드래곤이라는 정체는 숨기고 있었지만 필요하다면 자신의 레어에 모아두었던 보물을 가져다 쓸 정도로 진지하게 몰입하고 있었던 것이다.

용사들의 성장 이외에도 그들을 도울 기사들을 육성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았고 혹시 마족과의 전쟁에 방해가 되는 주변국이 있다면 고의로 내전을 발발시키기도 했다.

마치 최종 흑막처럼 제국뿐만 아니라 대륙 전체에서 벌어지는 일에 상관하고 조율하면서 최상의 결론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던 것이다.


덕분에 용사들의 성장은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모두들 평균 150레벨을 넘겼고 최상급 기사들 700명으로 이루어진 최정예 군단을 조직할 수도 있었다.

그 중 500명은 며칠 전 대광장의 출병식에서 보았던 기사들이고 나머지 200명은 데인 데프트공작과 바사라 조이센공작이 각 100명씩 이끌고 움직이기로 되어 있었다.

거기에 더해서 마왕군과의 전투에 나서는 병력은 오러소드를 쓸 수 있는 기사전력만 5천 명이 있었고 일반병사는 최고로 단련된 강병으로만 100만 명을 꾸렸다.

일반 병은 지금까지 마왕군과의 전투에 동원된 병력의 2배 정도였고 기사 전력은 거의 10배에 다다르고 있었다.

각 영지의 세력으로 나눠져 있었던 기사들을 이렇게 거의 대부분을 하나의 세력으로 만든 것은 아마도 카이트리어스가 아니었다면 절대로 불가능 했을 것이다.


“휴······.”


엄청나게 밀려들어오던 기억의 물결이 어느 정도 잠잠해지자 나는 겨우 나지막하게 한숨을 쉴 수 있었다.

그렇다고 뭔가 엄청나게 고통스럽거나 한 느낌은 아니었고 그저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대는 기분이었을 뿐이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바로.


“아······! 어쩌면 카이트리어스가 9서클의 힘으로 과하게 설정된 용사소환 마법진을 만드는 바람에 애매한 대상인 나까지 휘말려서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 아닐까?”


······였다.

지금까지는 도저히 풀 수 없었던 미스터리의 열쇄가 어쩌면 여기에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6서클에서 7서클 정도의 마법으로 설정되어 있던 용사소환 마법진을 카이트리어스가 무려 9서클 급으로 강화시키는 바람에 일어난 일이었으니 말이다.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 계산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그 결과의 한자락이라고 할 수 있는 나는 그 인과의 흐름을 대충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아세르는 아이키사르가 드래곤이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거야?”

[95%정도의 확률로 그럴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었습니다.]


아! 만나면 95%의 확률로 나의 정체와 비밀을 바로 파악해 낼 거라고 말하더니······ 알고 보니 그게 바로 드래곤일 확률이었구나.

드래곤이 가진 능력 중에서 진실의 눈은 보는 존재의 본질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으니까 아세르의 말처럼 진짜로 놈과 마주쳤다면 곧바로 정체를 들켰을 것이다.

이제야 나도 아세르가 지난 며칠간 했었던 말들의 의미를 대충 이해할 수 있었다.

상대가 드래곤이라면 갑자기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지.

나는 일단 드래곤의 능력이 적용된 나의 능력치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 상태창을 불렀다.


[상태창!]


이름 : 박진우

레벨 : 63

특성 : 구슬의 주인(골드드래곤 카이트리어스의 능력 활성)

힘 : 197 (+3,720)

민첩 : 153 (+3,540)

체력 : 195 (+3,810)

마력 : 178 (+287,220)

정령친화력 : 354 (+2,640)

정신력 : 243 (+4,570)


보유기술 : 카스코식 제식검술. 복합 정령술 (+ 9서클 마법 마스터, 정령왕의 계약자, 소드마스터, 어쌔신마스터, 고급체술, 종합 무기술, 고급 투척술, 드래곤스케일, 공간왜곡, 여신의 가호, 절대방어, 근육강화, 급속회복, 뼈강화 등······.)

보조기술 : 카스코식 마나호흡법 (+ 용언마법, 장군의 자질, 영지경영, 고급회계학, 시간가속, 신성마법, 최상급 통솔력, 전장의 외침 등······.)


“와우! 진짜······ 엄청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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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2-23화 새로운 계획 23.03.01 671 20 13쪽
47 2-22화 토른 왕국 23.02.28 697 20 12쪽
46 2-21화 남부의 구원자 23.02.27 694 23 13쪽
45 2-20화 위기의 성(城) +1 23.02.24 756 23 12쪽
44 2-19화 사명(司命) 23.02.23 794 23 13쪽
» 2-18화 카이트리어스 +3 23.02.22 797 29 14쪽
42 2-17화 도주(逃走) +2 23.02.21 793 26 13쪽
41 2-16화 아이키사르 궁정마법사 23.02.20 820 25 12쪽
40 2-15화 아트리센 입성 23.02.17 900 27 13쪽
39 2-14화 아이리스 +2 23.02.16 891 25 13쪽
38 2-13화 마크사장의 사정 +2 23.02.15 890 21 13쪽
37 2-12화 가수 데뷔 23.02.14 897 24 12쪽
36 2-11화 파크 시니언 준남작(2) 23.02.13 953 27 12쪽
35 2-10화 파크 시니언 준남작 23.02.10 1,046 28 13쪽
34 2-9화 오랜만의 휴식 23.02.09 1,067 28 13쪽
33 2-8화 잘만상회(2) 23.02.08 1,083 31 13쪽
32 2-7화 잘만상회 23.02.07 1,099 29 12쪽
31 2-6화 계약 23.02.06 1,133 30 12쪽
30 2-5화 베스톰극단 23.02.04 1,161 34 13쪽
29 2-4화 해후(邂逅) 23.02.03 1,244 32 12쪽
28 2-3화 마일리 23.02.02 1,286 33 12쪽
27 2-2화 아리안성 23.02.01 1,369 34 13쪽
26 2-1화 에이린의 재능 23.01.31 1,384 35 12쪽
25 25화 꿈꾸는 집의 원장님 (1권 끝) +1 23.01.30 1,397 37 12쪽
24 24화 에이린 +1 23.01.28 1,454 35 13쪽
23 23화 작센남작 23.01.27 1,452 39 12쪽
22 22화 미션 컴플리트 23.01.26 1,474 38 12쪽
21 21화 운이 좋군! 23.01.25 1,490 38 12쪽
20 20화 첫 임무 23.01.24 1,551 39 12쪽
19 19화 복사의 구슬 23.01.23 1,576 39 12쪽
18 18화 펠튼성의 용병길드 23.01.21 1,591 40 12쪽
17 17화 상업도시 사라센 23.01.20 1,571 36 12쪽
16 16화 이별 23.01.19 1,609 40 12쪽
15 15화 타쿠스의 무덤 +2 23.01.18 1,613 41 13쪽
14 14화 아세르와 마법 23.01.17 1,666 40 12쪽
13 13화 레벨업 23.01.16 1,746 42 13쪽
12 12화 전투각성 23.01.14 1,793 41 13쪽
11 11화 돌아온 그놈 23.01.13 1,836 39 12쪽
10 10화 이름을 지어주자! 23.01.12 1,856 41 12쪽
9 9화 쉘터 건설 +1 23.01.11 1,931 40 13쪽
8 8화 세 번째 정령 23.01.10 2,008 43 13쪽
7 7화 예상치 못한 인연 23.01.09 2,114 41 12쪽
6 6화 상태창 +1 23.01.07 2,246 48 13쪽
5 5화 이세계식 생존물 +1 23.01.06 2,389 48 12쪽
4 4화 처음부터 하드모드? +2 23.01.06 2,612 50 12쪽
3 3화 나에게 필요한 것 +4 23.01.06 2,762 53 12쪽
2 2화 잘못 휘말려서 +1 23.01.06 2,977 55 13쪽
1 1화 이세계 전생? +2 23.01.06 3,741 5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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