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skypark 님의 서재입니다.

신화급 슈퍼로봇 파일럿이 되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새글

skypark
작품등록일 :
2024.07.11 20:19
최근연재일 :
2024.09.11 22:10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25,213
추천수 :
436
글자수 :
427,303

작성
24.07.22 22:10
조회
450
추천
7
글자
13쪽

5성급 마수 그람(GRAM)

DUMMY

「마수(魔獸)」


그 정확한 유서를 알 수 없는··· 수만년의 역사를 가진 생명체···


발렌시아 대륙의 역사와 마수는··· 늘 함께 해왔다.


지구의 족히 2배가 넘는 이 드넓은 세계···


이곳에는 그 넓은 크기 만큼이나 다양한 인종의 생명체들이 존재했다.


대륙 대부분의 영토를 차지하고 있는「인간」,

대륙 최남단 거대 숲에 자리 잡은「엘프」,

대륙 최북단 대륙 지하를 지배하는「드워프」,


이들과 같이 높은 지능을 가진 생명체들이 있는 반면···


사람들을 습격하고, 파괴행위를 일삼는 낮은 지성을 가진 생명체들이 존재했다.


사람들은 그것들을 마수라고 불렀다.


···


사전적 의미로 인간에 해를 끼지는 비인간형 생명체의 통칭


마수의 탄생에 대해서는 학자들간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게 마력역장의 부작용으로 인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어쨌든, 발렌시아 대륙에는 수만종의 다양하고 위험한 마수들이 서식하고 있었다.


그 위험도에 따라 1성급에서 10성급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5성급 이상부터는 고위험 등급에 해당하는···


이른바「거대 마수」로 지정된다.


이들은 인간이 단독으로 상대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중급 규모의 마을이나 여러 마을에 위협할 수 있는 존재들로「위험등급 : 대피(待避)」로 지정되어 있다.


···


「기간틱」


기간틱은 바로 이 5성급 마수인「거대 마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결전 병기였다.


···






***






“그게 무슨 소린가?”

“지금 이곳으로 마수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마수? 지금 말인가?”


패론은 주위를 둘러 보았다. 하지만 지금 여기서는 당연히 느껴질리가 없었다.


“남서쪽 방향입니다. 꽤 큰 무리입니다. 이대로라면 30분내로 이곳에 도착할거에요.”

“자네가 그걸 어떻게···”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놈들이 정확히 이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어서 사람들에게 알려주세요.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진지한 표정의 카엘, 그리고 그런 카엘을 바라보는 패론,


패론은 지금 카엘이 단순한 허언을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


하지만 갑작스런 그의 말에 잠시 당황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다 단장니임!”


상단원으로 보이는 남자들 여러명이 카엘과 패론이 있는 곳으로 달려 오고 있었다.


“다. 단장님 큰일입니다. 마수, 마수 무리입니다.”


그들 중 한 명의 손에는「마수탐지기」가 들려 있었다.


휴대용 탐지기이긴 해도 그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왕가 인증 제품이었다. 


마수라는 단어에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이런...” 


카엘의 말이 사실인걸 확인한 패론···


잠시 카엘을 처다보며 눈을 마주쳤다. 놀라움이 묻어 있는 눈빛이었다.


하지만 혼란도 잠시,


노련하게 현장을 지휘하기 시작했다.


“자넨 지금 즉시, 우선 호위대장과 용병대장을 불러오게.”


그말을 들은 단원 중 하나가 바로 뛰어갔다.


“자넨 모든 기병기를 가동하게. 물자를 옮길 기병기와 방어전투를 할 기병기로 나눠주게..”


···


“그리고 자넨···”


그 외에도 다양한 지시가 연이어 내려졌다.


빠른 현장 지휘, 예측컨데, 오랜 상단 생활을 했기에 마수의 습격을 받은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했다.


그렇기에 모든 조치가 신속하고 효율적이었다..


···


그렇게 모든 지시를 빠르게 내린 패론


단원들이 모두 사라지자, 패론은 카엘을 돌아봤다.


“자네 정말 대단하군. 「마나탐지기」를 넘어서는 탐지력이라··· 그 정도 실력자일거라고는 미처 생각 못했네.”

“어··· 아··· 음, 네. 뭐, 그냥 우연히...”


갑자기 자신을 칭찬할거라 생각 못한 카엘


‘얘기가 그쪽으로 흘러가나?’


당연히 카엘에게는 아직 그정도 탐지능력이 없었다. 단단히 오해한 패론···


『뭔가 좀 양심에 찔리지 않냐?』


‘그럼 어쩌라고? 네가 탐지 했다고 말하면 믿을거 같냐?’


다시 생각해 봐도 카엘에게는 선택지가 없었다.


‘에이 몰라. 설마 이 정도로 큰 일이 나겠어?’


···


“아무튼 이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하세. 지금은 마수에 대한 대처가 우선이니···”


그렇게 말하고 몸을 돌리는 패론, 


“너무 걱정하진 말게. 이런 일이 흔치 않았지만 그렇다고 없었던 것도 아니니··· 자넨 물자를 나르는 기병기를 따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주게.”


역시 이정도 규모의 상단이다 보니 이런 경우에 대비한 행동 메뉴얼이 존재하는 듯 했다.


“아 네. 조심하세요.”


카엘의 말을 들은 패론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떠났다.


그때부터였다. 상단이 머물던 야영지는 그야말로 비상 상태로 전환되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단원들은 물자를 실어 날랐고, 모든 기병기들도 가동되었다.


“자자. 그 물자는 이쪽으로”

“이봐 자넨 후방으로 빠지게!”

“2번, 3번, 4번 그리고 7번은 이걸 들게”


일부 기병기들은 무장까지 장비하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게··· 아무리 소형이래도 크기가 4,5m 에 이르는 마도기들이었다. 움직임이 좀 둔하긴 해도 사용하기에 따라 일반 호위병사들보다 훨씬 전투에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 되었다.


그렇게 상단 전체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와중에··· 


···


상대적으로 한가(?)해진 카엘···은 이 모든 장면을 뒤에서 보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취침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세상 일은 한치 앞도 예측이 어려운 법이었다.


사실 단원이 아닌, 카엘은 여기서 할 일은 없었다. 상단 소속도 아녔고, 용병도 아니었다.


게다가 원래 짐도 어깨에 멘 배낭이 하나였으니···


따로 뭔가 정리할 것도 없었다.


그렇게 잠시 그 광경을 바라고 있는데,



···


『···』


···


『···』


“아 왜에? 뭐 할말 있어?”


뭔가 할 말이 있는 듯한 아론을 느낀 카엘, 점점 더 아론에게 익숙해지고 있었다.


『카엘. 대략 계산을 좀 해봤는데··· 이건 좀 위험하다.』


패론이 떠나고 혼자가 되자 아론이 말했다.


“계산? 무슨 계산?”


『지금 다가오는 마수의 무리와 이곳 상단의 전투력을 비교한 시뮬레이션 계산이다.』


“와··· 대단한데? 너 그런 것도 할 수 있어?”


『내 위대한 능력에 비하면 이건 아주 작은 편린 일뿐··· 크흠···』


조금만 칭찬을 해주면 바로 반응이 오는 아론··· 무척 단순한 녀석이었다.


『아무튼, 지금 다가오는 마수, 놈은 결코 평범한 놈이 아니다.』


“왜? 뭐가 문젠데?”


『마나의 크기, 파장 그리고 이동 속도로 보면, 5성급 마수 ‘그람’ 으로 추정된다.』


“그람? 처음 들어보는데?”


마수의 종류는 워낙 많기에 카엘도 잘 알지는 못했다. 게다가 5성급 이상「거대 마수」면 어지간해서는 마주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람은 아주 위험하다. 한번 흥분 상태로 넘어가면 막아내기가 여간 쉽지 않다. 게다가 놈은 개과, 그것도 여향과에 속하는 놈이다. 그 말은··· 』


“흠··· 근데 패론 아저씨 상단 대응을 보면 잘 막을거 같은데?”


아까 패론과 상단원들의 대응이 상당히 인상 깊었기 때문이었을까? 카엘은 대수롭지 않은듯 말했다.


『내 말을 제대로 이해 못했군. 말보단 직접 보여주지.』


스스륵


아론의 설명과 함께 괴수 그람에 대한 정보가 카엘의 머릿속으로 전이되어 왔다.


“이건?”


순식간에 카엘의 머릿속으로 마수 ‘그람’에 대한 정보가 선명하게 들어왔다.


5성급「거대 마수」그람


그람은 흉폭한 성향의 마수이다. 개과(Canidae)에 속하는데, 특성상 무리를 짓는 습성이 있었다. 그리고 자신을 필두로 부하 무리를 만드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 거대 마수였다.


종합하자면  우두머리형「거대 마수」라는 뜻이었다.


주로 마경의 숲에 서식하며, 다른 마수들 사냥해 그들의 마나핵을 주식으로 먹는다.


마나핵을 먹는 습성 때문에 인간보다, 다른 마수들을 사냥하는 특이한 놈이었다.


그로 인한 더욱더 인간들이 마주할 일이 매우 드문 그런 마수였다.


···


···


지금 카엘의 머릿속으로 그람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전투력, 행동 패턴, 종족 습성과 같은 특징, 그리고 알려진 약점에 대한 정보까지 한번에 전이 되었다.


『이제 알겠지. 카엘 내가··· 왜 』


“와 끝내준다···”


『뭐가 말인가?』


“이 정보 전이 기술···”


지금 카엘은 그람에 대한 정보 자체보다, 아론이 보여준 정보의 전이 기술에 더 놀라고 있었다.


게다가 처음 아론이 아론다이트 조종술에 대한 정보를 강제 전이할 때와 비교하면··· 몸이 적응을 했는지 두통도 전혀 없었다.


‘정말 대단해.’


이전 세계에서도 상상조차 하기 힘든 대단한 기술이었다.


‘이게 고대 마법의 힘···’


제국이 위험한 방식으로 아론다이트를 강탈하는 이유···


어느 정도 납득이 될 정도였다.


··· 


···


“아론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해.”


『뭐가 이상하지?』


“네가 알려준 그람에 대한 정보에 따르면 ‘그람’이 여길 습격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아?”


그람은 다른 마수들의「마나핵」을 먹는 마수, 때문에「마나핵」의 냄새를 수십킬로 밖에서도 맡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이 상단은 대량의 곡식을 나르는 상단, 카엘은 상단과 합류한 이후,「마나핵」의 기운을 품은 그 어떤 것도 느끼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더 명확해졌다. 그람이 여기오는 이유』


“??”


『처음 상단과 접촉했을 때 느꼈던 에너지, 그건 인간이 아닌「마나핵」, 그것도 7성급 마수의 마나핵이다.』


“7성급 마수??”


목소리가 커진 카엘, 다행히 카엘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고, 다들 분주히 움직이고 있어 카엘의 목소리에 신경쓰는 이는 없었다.


···


「7성급 마수」


다른 별칭으로는「최흉의 마수」··· 였다.


무려, 국가급 군사력 이상이 동원 되어야만 토벌이 가능한 레벨의 마수였다.


100년 전··· 7성급 마수 자네파가 일으켰던 항마대전··· 그때 현 인류는 절감했다. 이 마수는 대적이 불가능한 진짜 괴물이라는 것을···


··· 


···


그런 7성급의 마나핵, 존재 자체가 귀하기도 귀했다.


···


「G스톤」


7성급 마나핵의 또다른 이명이었다.


여기서의 G는 재앙을 상징하는···


이 세계에서는 최악을 상징하는 불행의 문자이기도했다.


···


‘곡식을 나르는 상단에서 마나핵을?’


이제 머리 속으로 의사 소통하는 둘


‘그런데 그런 엄청날 걸 실어나르는 수례는 못본거 같은데?’


『확실하다. 지금 ‘그람’ 이 노리는건 이 상단이 가지고 있는 그 마나핵이다.』


‘···’


『그리고 놈은 자신이 한번 정한 먹이감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 』


‘아니··· 누가 개코 아니랄까봐···’


여기서 마경의 숲의 거리는 상당했다. 그런데 이놈은 그 먼거리를 냄새 하나 맡고···’


“하아···”


감탄반, 푸념반이 섞인 한숨이었다.


‘흠.. 어쩐다?’


고민하는 카엘···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대로 홀로 도망치는 것이다. 에초에 그람의 목표는 자신이 아니기에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맘이 쉽사리 들지 않았다.


··· 


『승률로 보자면 이대로 떠나는 걸 추천한다. 이 상단 전력으로는 이길 수 없다.』


···


‘이봐 너 용사라고 그러지 않았어?’


『용사랑 이거랑 무슨 상관이지?』


‘아니··· 대게 용사면 이런 상황에서 앞장서는거 아녔어?’


『글쎄··· 용기와 만용은 분명 다른거라··· 』


‘와··· 너랑 나랑 서로 생각하는 용사의 개념이 아주 많이 다른거 같다?’


『지금은 아론다이트를 소환할 수 없다. 그말은 그람을 제압할 방법이 없다는 뜻이다.』


··· 


아론의 말은 사실이었다.


누가봐도 이길 수 없다. 카엘의 머리속에 들어온 그람의 특성과 정보를 보면 결과는 확실했다.


하지만...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


‘쳇··· 괜히 밥은 얻어먹어가지고··· ’


··· 


카엘은 분주히 움직이는 상단과 단원들을 둘러봤다. 


‘가능성··· 가능성··· 방법을 찾아야 해.’


···


··· 


··· 


그렇게 고민하는 카엘,


시간이 없었기에.. 그의 고민은 길지 않았다.


··· 


‘아론 내게 방법이 있다. 도와줘!’


···


··· 




#별첨1


<세계관 설정>


「기간틱 도감 (上)」


14화 기간틱 도감.jpg




1. 카테고리 : 도감

2. 저자 : 프란시스 텔바인

3. 출판 : 팔시온 왕국 중앙도서관

4. 발행 : 왕국령 229년


팔시온의 기간틱 도감에 대한 서적으로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왕국령 229년 기간틱 기조사 중 한명이었던 마도공학자 프란시스 남작에 의해 편찬되었다.


왕국 기간틱 보호법에 의해 현행 주력 1세대와 2세대, 그리고 그 이상의 기체에 대한 정보는 수록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이전 세대를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어, 정보성에서는 크게 떨어지는 학술적 서적에 가깝다.


초판 1권 3만부는 모두 품절 되었으며, 이후 편찬된 2권 또한 10만부가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서적이었다.


무려 80년 전에 편찬된 도감으로 이후, 여러차례 개정본이 등장했지만, 지난 대륙전쟁 이후부터는 기간틱 관련 새로운 서적 출판이 법적으로 모두 금지되어 모두 절판된 상태이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초판 원본에는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기긴틱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는 얘기가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화급 슈퍼로봇 파일럿이 되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9 기간틱 vs 연습용 기간틱 NEW 15시간 전 52 2 12쪽
68 수업 24.09.10 78 2 13쪽
67 입학식 24.09.09 84 2 13쪽
66 이사 24.09.08 107 3 13쪽
65 30만 골드 24.09.07 124 3 12쪽
64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4.09.06 108 3 14쪽
63 리벨리온 마탑 24.09.05 127 3 13쪽
62 선수 교체 24.09.04 134 3 15쪽
61 검은 로브의 사내 24.09.03 162 1 15쪽
60 오퍼레이션 메테오 24.09.02 197 4 14쪽
59 기가슬라임 24.09.01 218 3 13쪽
58 고대 덴마족 24.09.01 209 5 12쪽
57 덴마 유적지 24.08.31 228 3 14쪽
56 퀘스트 24.08.31 261 4 14쪽
55 용병길드 24.08.30 273 4 14쪽
54 클레어바이블 24.08.29 249 6 12쪽
53 왕립 도서관 24.08.28 247 5 13쪽
52 오라검사 vs 마검사 24.08.27 240 6 14쪽
51 반격 24.08.26 237 3 13쪽
50 숨겨진 힘 24.08.25 235 4 13쪽
49 면역 24.08.24 236 5 14쪽
48 붉은 마녀 키리나 24.08.23 250 6 13쪽
47 2차 시험 24.08.22 264 4 14쪽
46 1차 시험 24.08.21 264 5 16쪽
45 기간틱 대장간 24.08.20 277 4 13쪽
44 세마녀 24.08.19 279 4 14쪽
43 고스트 기간틱 24.08.18 281 5 12쪽
42 기습 24.08.17 299 6 13쪽
41 발자크 24.08.16 294 5 13쪽
40 조건 24.08.15 308 6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