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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련하 님의 서재입니다.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설련하
작품등록일 :
2023.05.12 09:25
최근연재일 :
2023.11.11 18:00
연재수 :
200 회
조회수 :
166,944
추천수 :
1,052
글자수 :
1,379,450

작성
23.05.13 07:00
조회
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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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5쪽

태양의 전설 별들의 노래 - 6화

DUMMY

6화. 날짐승 들짐승의 잔치



들판에 시신이 널리니 금방 까마귀와 독수리가 모여들었다. 그리고 우선 동떨어진 시신들에 내려앉아 잔치를 벌인다.


어떤 독수리는 시신의 눈을 쪼아 내어 꺽꺽대며 삼키고 있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들짐승들이 서로 먼저 먹겠다고 으르렁거리며 다투고 있었고······.


이런!

인간들의 시신이 한갓 날짐승과 들짐승의 먹이가 되다니! 환인걸은 그 모습에 기가 막혔다.


그런데 멍하니 그 모습을 보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였다. 죽어 자빠진 적들의 차림새는 크게 두 부류였다.

하나는 처음에 기습한 괴인들로 주술에 걸렸던 사람들인데···. 꾀죄죄하게 땟국물이 흐르는 몰골에 산발한 검은 머리. 겨우 아랫도리를 가린 가죽옷. 그리고 드러난 피부엔 문신과 점토가 가득했다.


다른 한 부류는 그래도 사람다웠다.

허름하지만 위아래 옷을 모두 갖추어 입었다.

환족과 비슷해 보이지만

묘하게 분위기가 달랐고······.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는 것은

바로 짐승과 같은 꼬리였다.

주술에 걸린 괴인들 중에 한 명이 꼬리를 달고 있었다. 끝이 뭉툭하게 뭉친 꼬리를!


‘아니, 사람이 어떻게 원숭이처럼 꼬리를 달고 태어났단 말인가? 정말 놀랄 일이군. 혹시 원숭이를 잡아다가 털을 모두 뽑은 것은 아니겠지?’


더 찾아보니 다른 곳에서도 꼬리가 달린 사람을 한 명 더 발견하였다.


‘정체를 파악할 단서가 될지도 모르겠군. 나중에 호위장께 물어봐야겠어.’


처음으로 꼬리 달린 사람을 본 환인걸은, 정말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저들이 원숭이가 아니라면···

혹시 인간들이 짐승이나 원숭이와 이상한 짓을 벌여서 태어난 괴물들인가?


아직도 어떤 종족은 진화가 덜 되어

드물게 꼬리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그는 알지 못했다.


갈 길이 머니 서두른 덕에 뒷수습도 금방 끝났다. 그때 부족장에게 다녀온 호위장이 머리를 흔들며 나타났다.


“바로 출발한다니 우리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 돈황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알겠습니다. 어서 준비하시죠.”


호위들도 다시 말을 찾아오고

분실된 짐은 없는지 확인을 다 마쳤는데

바로 출발 신호가 울린다.


둥! 둥! 둥! 둥!


“첨병부터 출발하라!”


“출발”


두두두두두두두두!


말이 달려 나간 들길에는

금방 먼지가 뽀얗게 피어올랐다.

그리고 첨병과 조금 간격을 두고

나머지가 그 뒤를 따른다.


호위장은 안전상 환인걸 일행을

중간쯤에 출발시켰다.


뜻밖의 적과 싸우느라 시간을 허비하다 보니,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니 어둡기 전에 돈황에 입성하려면 길을 서둘러야 한다.


“끼랴!”


“히히히힝!”


구조대는 금방 떠나고···

그 자리엔 텅 빈 공허만 남았다.


까마귀와 독수리는 점점 늘고···

인간들의 고함 대신에 들짐승들의 으르렁대는 소리가 그 자리를 메웠다.


#


구조대가 떠난 지 한 시진이 지났다.


그런데···.

오늘 일어난 참사(慘事)처럼

핏빛으로 물든 석양을 등에 지고

만물이 길게 그림자를 드리운 시간.


구조대가 떠난 자리에 한 사람이 나타났다.

잘은 모르겠지만 옷을 입고 있으니 사람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검은 옷에 칠흑처럼 검은 장포를 걸쳤다.

그리고 하얀 머리는 산발하여

등으로 길게 흘러내리며

그 일부가 얼굴을 가리었고······.


키는 대충 칠척 장신.

우람한 체격으로 보아서는 선뜻 노인이라 말하기가 어려운 사람. 그는 심지어 가죽신까지도 검은 것을 신었다.


어디 그뿐인가.

밖으로 드러난 손은

손톱까지 검게 물들었다.

길이가 무려 두 치에 가깝게 자랐고.


그래서일까.

백발 사이로 드러난 눈은

눈동자와 눈자위까지 온통 까맸다.

보는 사람을 자신도 모르게 어둠속에 빠트리는 눈이었다.


그 괴이한 눈에서 붉은 빛이 번쩍이더니 입술을 뒤틀며 소름끼치게 음산한 말이 흘러나왔다.


“크크크크, 결국 이리되었나?”


그 말은 하족의 말이었다.

그는 다리도 굽히지 않고 떠가듯 움직여, 주술에 걸린 괴인들이 죽어 있는 곳에 다다랐다.


손짓을 하니 허공섭물의 신공인지 염력인지 모르겠지만···, 시체들 몇이 뒤집어지며 상처가 드러났다.


“내가 상대를 과소평가했군. 이렇게 무공의 경지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을 줄은 몰랐어. 검기를 발현하다니!”


그가 보고 있는 시신들은 환인걸과

호위장이 쓰러뜨린 자들이었다.

상처는 목검에 잘린 상처라고 보기 어렵게, 깔끔한 단면을 보여 주고 있었다.


아무리 힘이 좋아도 목제(木製) 무기에 잘린 상처는 거칠고 투박하기 마련이다.


왜냐면 깊이 베기보다는 대부분 피부에 상처를 내면서, 내부에 충격을 가해 죽음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시신들은 아예 목이 잘리거나 심장이 찔리고 가슴이 크게 벌어졌다. 어떤 시신은 몸통이 통째로 깔끔히 잘려 버렸고······.


검기를 발현하지 않고서는 입힐 수 없는 상처였다. 그것을 확인하는 괴인의 입이 괴상하게 뒤틀렸다.

그러면서 그 틈새로 음산한 말이 흘러나온다.


“크크크크, 이번에 뿌리를 잘랐어야 하는데···. 힘들게 주술을 걸었는데, 병신 같은 것들이 제 몫을 하지 못했군. 멀리까지 가서 잡아오느라 얼마나 애를 먹었는데······.”


말하는 것으로 봐서는 주술사일 가능성도 있었다. 그리고 주술에 걸린 괴인들은 다른 종족에서 붙잡혀 와서 마치 소모품처럼 사용되었다는 얘기일 터.


그가 화난 것일까?

목에서 떨어져 주인 없이 뒹구는

머리통 하나를 진각으로 짓밟았다.

마치 화풀이처럼!

흙덩이를 밟아서 부수듯이 말이다.


퍽!


그러자 피와 뇌수가

사방으로 튀었지만···.

그는 신발에 묻은 것을 흙탕물을 닦듯이 들풀에 쓱쓱 닦았다.


그리고 몇 가지를 더 살핀 그가

또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였다.


품에서 이상한 것들을

열댓 개나 꺼내어 가볍게 던진다.

그러자 빛살처럼 줄이어 날아가더니 시신으로 잔치를 벌이고 있는 짐승들을 난타했다.


“꺄옥! 깍깍깍!”


“캐개갱 캥!”


날짐승과 들짐승 몇 마리는 머리가 터져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몇 마리는 피를 흘리며 퍼덕거렸고···. 나머지는 모두 놀라서 하늘로 날아오르거나 죽어라고 줄행랑을 놓았다.


“에잇! 하찮은 미물들이······.”


그는 왔던 것처럼 다시 풀밭을 지나 근처의 숲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러자 황혼으로 붉게 물든 벌판에 다시 정적이 내려앉는다.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까마귀와 독수리 떼가 허공을 빙빙 맴도는 곳.

그곳에도 서서히 어둠이 깃들기 시작했다.


마치 오늘 죽은 영혼들에게 안식을 주려는 것처럼 마침내 밤이 찾아온 것이다.


#


여기는 삼위산.


결국 맥환족의 환인규(桓仁奎) 대족장 일행이 삼위산의 초입에 도착했다.


숲이 우거져 제법 험하고 가파른 산.

그러나 어떤 경사면은 나무가 없어서

두꺼운 이끼만 무성히 자라 있었다.


드러난 일부는 암벽인데···

발에 밟히는 촉감으로 보아 땅은 흙이 아니었다. 이끼나 나무숲 밑에는 모두 단단한 암석이 자리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돌 위에도 붉은 이끼가 끼고···

더 세월이 지나면

그곳에서 푸른 이끼가 자란다.


두꺼워진 이끼는 수분을 머금게 되고

그 이끼층을 양분으로 삼아

나무가 자라게 되는 것이다.


이곳 삼위산은 그런 돌산 위에

이끼가 끼고 나무가 자란 곳이었다.


맥환족 대족장 일행은 우선 주변에 임시 초소를 정해 초병을 세우고, 잠시 쉬기로 했다.

정신없이 쫓기면서 말과 사람들이 모두 지쳤기 때문이다.


그들을 쫓던 적들도 타격을 입었는지

아직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임시로 급조한 야전 막사에서 대족장과 주요 인사들이 둘러앉았다.

상황 파악과 대책 협의를 위해서다.


그리고 이제 잠시 쉬는 시간인데······.


“이곳 산세가 제법 험하더군. 산 이름이 삼위산이라면 세 가지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뜻인가?”


대족장이 풍하백을 보고 물었다.

그런데 대답은 그 옆에 있는 치우동산이 하였다. 아버지 치우신목이 잘 모르니 아들을 빤히 쳐다보았기 때문이다.


치우동산은 깨끗한 흰옷을 입었을 텐데 지금은 피에 물들어 -마치 피에 절어 있는 악마처럼- 붉게 보였다.


원래는 미남형이었던 갸름한 얼굴도 -적에게 쫓기느라 다듬을 시간이 없었던지- 이제는 먼지에 절어 지저분해졌고······.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크고 맑은 눈빛과 정심한 기운이 풍겨 나오는 풍모(風貌)마저 가리지는 못했다.


“삼위(三危)산이라 칭한 데는 여러 가지 설이 나돕니다. 그런데 그중에 믿음이 가는 설이 하나 있습니다.”


머리가 뛰어나고 지식이 풍부하다는 것을 예전부터 알고 있던 대족장이, 믿음직스럽다는 표정으로 다시 물었다.


“그게 무엇이냐?”


“이곳 삼위산은 세 개의 큰 봉우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밑바탕은 모두 거대한 하나의 암반으로 되어 있다는 군요”


“그럼 흙이 없다는 말인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암반 위의 이끼층을 기반으로,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것이죠.”


“그래? 그게 위험한 것과 무슨 상관인가? 나무가 자라면 좋은 것이지.”


“그렇지 않습니다. 밑바닥이 전부 암석층이기 때문에, 나무사태가 일어나면 매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 말이 잘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대족장이 머리를 꺄웃하고 물었다.


“산사태가 아니라 나무사태란 말인가? 그건 또 처음 듣는 소리군.”


“현상은 산사태와 마찬가지입니다. 바닥이 암석이라 나무가 흙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이끼층에 얹혀 떠 있는 것이죠. 일부는 바위 틈새로 뿌리를 내린다고 해도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그것이 산사태처럼 무너져 내린다? 그렇다면 위험할 수도 있겠군.”


“그렇습니다. 윗부분에서 나무사태가 시작되면, 급경사의 경우 산 아랫부분까지 그대로 표면의 나무층이 떠밀려 내려가게 됩니다. 그것에 휘말리면 사람이나 짐승이나 모두 죽기 쉽습니다.”


치우동산의 설명에 -뭔가 떠오른 것처럼- 대족장의 눈빛이 번쩍하였다.


“그래? 그럼 그것을 이용할 방법은 없을까? 우리에게 유리하게 말이지.”


“지금 그 말씀은 적들을 적당히 밀고 당겨서 산 중턱으로 유인한 뒤에, 산위에서 인위적인 나무사태를 일으켜 타격을 주자는 말씀이시지요?”


“맞아! 제대로 짚었군.”


“저도 그 방법을 생각해 보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잘되면 적을 사지로 몰아넣을 수 있지만, 만약에 큰 효과를 보지 못하면 도리어 우리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위험? 어떤?”


“삼위 중의 하나가 바로 그것입니다. 바닥이 암석층으로 되어 있어서 물을 구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단시간은 괜찮지만, 산 위에서 장시간 포위당해 있으면 물 때문에 버티지 못합니다.”


그러자 대족장이 잠시 생각 하더니 알겠다고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음, 도박을 해야 한다는 소리군. 그럼 삼위(三危) 중에 나머지 하나의 위험은 어떤 것인가?”


“이곳에는 지네나 뱀 등을 비롯하여 많은 독충들이 사는데, 동일한 독충이라도 다른 곳의 독충들보다 독이 훨씬 강하다고 합니다. 물려 독에 중독되면 죽기 십상이라 삼위에 해당한답니다.”


“같은 독충의 독인데도 더 독하다?”


“그것은 아마 물과 관계가 깊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물이 부족해서 비나 이슬을 받아 먹고 살아야 하니, 독의 농도가 진해져서 독성이 강한 거죠.”


“음, 그럴 수도 있겠군. 그대는 그러한 조건들을 이용해서, 우리가 위기에 처하면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 그리고 산 위로 몰릴 것에 대비하여, 사전에 식수를 충분히 챙기도록!”


“알겠습니다 대족장님.”


치우신목은 대족장의 신임을 받는 아들을 옆에서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자, 이제 모두 밖으로 나가서, 임시로 진지를 구축할 방법을 모색하라. 그리고 주변 환경을 잘 관찰하여, 위기에 대처할 방법도 찾도록 하라.”


“예, 알겠습니다.”


수행 중인 부족장과 풍하백을 비롯한 여러 인사(人士)들이, 대족장의 명에 따라 밖으로 우르르 몰려 나갔다.


#


맥환족의 대족장 일행이

적에게 공격당하고 있을 때.


주환족(珠桓族)의 대족장 일행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알 수 없는 적들의 습격을 받아서 계속 쫓기고 있는 것이다.


주환족의 대족장 이름은

바로 환인정하(桓仁正廈)였다.

그는 부족장인 고시용아(高矢龍牙)와 그의 차녀 고시예련(高矢睿蓮), 그리고 운하백(雲河伯-사법 책임자) 희렴(凞廉) 등을 거느리고 졸본성에서 출발하였다.


길이 멀기 때문에 말까지 배에 싣고 황하강을 따라 이동했는데···. 난주부터 육로로 이동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함곡관(函谷關) 근처를 지나 화산(華山) 인근에 이르렀을 때. 첫 번째 습격을 받았다.


삿갓으로 얼굴을 가린 괴인들이

뗏목을 타고 공격을 가한 것이다.


통상 배를 만든 모양을 보면···

종족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가 있다.

그러나 뗏목으로는 그게 불가능했다.


우선 전서구로 그 사실을 알리고 어렵게 포위망을 뚫었다. 그리고 뗏목과 배는 속도가 다르니 이제 적을 떨구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적들은 끈질기게 뒤를 쫓았다.

비슷한 무리가 계속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뗏목을 뚫고 지나가면 땅으로 내려 육로로 이동하는 것 같았다.


육로로 더 빠르게 이동하여

앞쪽에서 다시 뗏목을 타는 수법이다.


그게 아니라면 아마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지정된 위치에 미리 배치했을 것이다. 그곳이 뚫리면 다음 대기 장소에서 다른 무리들과 싸우게 하려고······.


벌써 두 번을 싸우고···

이제 난주가 멀지 않았다.

그런데 황토고원을 막 지난 곳에서 다시 적과 맞닥뜨린 것이다.


둥! 두둥! 두둥! 두둥!


“속도를 줄이고 전투를 준비하라!”


대족장의 대장선에서 전고가 울리고 명령과 함께 황색 깃발이 올랐다. 그건 일단 전진 속도를 줄이고 전투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험한 수로(水路)를 거슬러 오르며

힘이 많이 빠진 무사대는···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절로 나왔다.


하류로 타고 내려가는 것보다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훨씬 더 힘들기 때문이다.


그것을 잘 아는 것일까?

적들은 항상 상류에 대기했다가 아래로 치고 내려오는 전술을 펼쳤다. 적들 중에 수전(水戰)에 밝은 누군가가 있다는 소리다.


“아버지, 이곳은 쉽지 않겠어요.”


고시예련이 아버지를 보며 말했다.

고시용아가 차녀 예련이를 데리고 온 이유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무공 때문이었다.

비록 여식이지만 어릴 때부터 무공에 소질이 있어, 지금은 어떤 고수 못지않았다.


그래서 혹시 모를 위험에서 대족장을 보호하기 위해 데리고 온 것이다.


“제가 먼저 길을 뚫겠습니다.”


고시예련이 뱃머리에 서서

적을 향해 힘차게 검을 뽑아 들었다.

표5.jpg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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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32 무림존자
    작성일
    23.05.13 16:30
    No. 1

    전장은 참으로 참혹하군요. 인간이 새와 짐승의 먹이가 된다는 것이 참 슬프네요. 그래도 나쁜 놈들이니 당해도 싸지만......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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