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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수 님의 서재입니다.

오로치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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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수
작품등록일 :
2012.11.30 22:05
최근연재일 :
2013.06.09 23:58
연재수 :
8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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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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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글자수 :
362,981

작성
12.11.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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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오로치마루

DUMMY

이승으로 돌아온 후에 나는 바로 아지트로 향했다. 이승으로 돌아왔다지만 상태는 영혼과 차크라만으로 본체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 정(情)과 기(氣)만으로는 제대로 활동할 수 없다.


정기신(精氣身)이란 제대로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는 법. 아지트에서는 육신으로 쓸만한 더미가 있으니 전생의식을 치루기 전까지 어찌어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스케. 이타치.”


동족상잔을 벌이는 어리석은 우치하들.

지금쯤이면 결판이 나, 둘 중 하나만이 살아 움직일 것이다. 그들의 실력은 이미 닌자라는 일반적인 상식선을 넘어가는 수준이니 그 둘이 싸워 결판이 났다면 나머지 한명은 그 결과로 지금이 가장 약해졌을 시기일 터.


“그 말은 그 눈을 빼앗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뜻.”


서둘려야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행방을 찾기 힘들어진다. 그럴수록 남은 우치하는 몸 상태를 회복시킬 것이다.


쎄에엑-!


하반신을 뱀으로 화하여 바람보다 빠르게 움직인다. 이정도 속도라면 2시간 내에 아지트에 도착할 것이고 더미를 얻어 움직인다면, 오늘 밤중으로 추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 사륜안(四輪眼)인가.’


너무나 원하지만 그만큼 위험하기 짝이 없는 사륜안.

함부로 손대기엔 그 안에 맺힌 가시가 날카롭다.


‘사스케.’


우치하의 마지막 남은 일족. 증오를 자양분 삼아 자신이 정성을 들여 키운 사스케. 그 아름답게 성장한 그 아이를 집어삼키려하였것만, 오히려 자신이 그 아이에게 먹혀버렸다.


심상세계에서도 동술(瞳術)이 발동되는 그 빨간 눈동자.


-우치하의 ‘눈’ 앞에서 너와 같은 천재도 범인과 다를 봐 없다. 오로치마루.-


의지로 내가 만든 공간을 침식하고 결국은 자신의 모든 것을 삼켰던 사륜안.


‘그리고 이타치.’


사스케의 형제이자 우치하 일족을 말살시키고 아카츠키(暁)에서 들어온 사륜안. 빼앗으려 하였지만 인식하기도 전에 내게 속박의 환술을 걸어버리고 결국 그 때 내 왼손을 잘라버린 비운의 우치하 일족.


그 어떤 닌자도 도달할 수 없는 경지까지 오른 우치하의 핏줄.


-오로치마루. 너의 그 어떤 한 술법도 이 ‘눈’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오만한 말로 내가 이룩한 모든 것을 폄하시키고 가볍게 깎아내리는 우치하여.


천재라 칭송받고, 전설이라 불린 나에게 이러한 모욕들은 처음이었고 그 때보다 더욱 더 너희들의 눈을 탐하게 되었다.


“허나 네 녀석들의 말은 틀렸다. 우치하.”


인식하기도 전에 걸리는 환술봉인도.

심상을 통해 만든 아공간에서도 그 눈이 움직이는 것도.


“내가 살아있는 채로 그 눈의 능력을 알아냈다면. 네 녀석들의 말은 틀린 것이다.”


알고만 있다면 그 따위 얼마든지 파훼시킬 수 있다. 천 가지의 술법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신이다. 심상세계의 아공간의 대비 또한 편법으로나마 당장 몇 시간 내에 다섯 가지 이상은 만들어내어 보호할 수 있고 속박의 환술 따위야 수많은 뱀들의 힘으로 벗어날 수 있다.


“나는 오로치마루. 전설의 삼닌자. 불사의 오로치마루.”


두꺼비의 선인의 마경(魔境)도. 나보다 술법이 많을 수 없고.

민달팽이의 공주의 창조재생(創造再生)으로도. 나처럼 죽은 자을 불려내지 못하며.

육도(六道)를 제외한 그 어떠한 누구도 자신보다 더 이치에 다가선 존재가 없었다.


나보다 더 불사(不死)를 탐한 닌자는 이 세상에 없고

재생(再生)을 넘어 부활(復活)을 이룬 닌자 또한 나 밖에 없다.


나보다 더 나 자신을 사랑한 했던 자가 존재치 않았고

그 누구도 이승을 넘어 저승까지 건넌 자는 없었단 말이다.


이타치. 이런 날 그저 평범한 범인(凡人)이라고 일축할 수 있겠나?

사스케. 그때가 되도 네 녀석의 오만한 표정은 그대로일수 있겠나?


네 녀석들이 이 오로치마루를 무시할 수 있겠냔 말아다.


“사스케든. 아니면 너의 형제 이타치든.”


이 오로치마루가 살아있는 한, 너희 우치하의 형제들은 내 손을 벗어날 수 없다.


“우치하를 만나는 그때야말로, 우치하를 손에 넣는 날이다.”


그러니 기다려라. 가련한 우치하들이여. 뱀은 아직 네 녀석들을 포기하지 않았다.











...


그러나 아직 뱀은 그들을 물어 챌 수가 없었다.


“이건 대체.”


아지트에 도착했건만 눈앞에 존재해야 할 아지트가 사라져 있다.

대신에 존재하는 것은 거대한 바위덩이들.


누가 토둔을 사용해서 아지트를 부셔놓은 흔적? 아니. 전혀 그런 흔적이 없다.

토둔을 사용 한 흔적도. 아지트가 부셔져 버린 흔적도.


또한 아지트가 존재했다는 흔적도.


아지트가 있던 자리는 그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어찌된 것이지.”


어이없게도 아지트가 사라졌다.











...


나는 아지트가 있던 자리의 흙을 매만진다. 그러면서 생각한다.


도대체? 어째서?

자신이 길을 잘못 알고 찾아 왔을 리가 없다. 주변의 지형도, 산줄기, 그 시각 태양의 위치 등.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정보를 조합 분석했다, 이곳은 아지트가 있어야 한다.


‘...!’


뭔가 스치고 지나간다. 이 풍경. 난 본적이 있었다.

분명히 이 모습은.


“아지트를 만들기 전의 광경.”


주변이 바위로 이루어져 함부로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밑으로 내려간다면 암석이 존재치 않아 쉽게 은신처를 만들 수 있는 곳. 나중에 아지트의 규모가 커져 그 위의 바위들을 제거하였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직접 지은 아지트가 사라지다니. 이 무슨 조화인가?


‘일단 이곳 아지트가 없어졌으니 일단 다른 곳으로 옮겨야한다.’


하나만을 바라보고 결과를 단정 짓는 행위는 바보같은 짓이다. 더 많은 정보들을 알아내 확인하는 것이 인법(忍法)의 기본. 아지트가 사라지는 기사(奇事)로 당황해하기보단, 다음 아지트가 있는 곳으로 서둘려 이동해야한다.


쎄에엑!


사라진 아지트를 뒤로하고 나는 그 다음으로 존재하는 또 다른 아지트로 이동한다.


“...이럴 수가.”


없다. 없어.


이곳에서도 만들었던 아지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아까 본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어떤 인공적인 흔적도 존재치 않으며, 아지트가 존재했던 흔적조차 더더욱 발견해낼 수가 없었다.


“...”


이게 어찌된 것이지? 내가 저승을 건너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아지트가 있던 자리들이 죄다 이런 상태들이라니.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정과 기만으로 이루어진 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육체로 쓸 만한 더미가 없군. 서둘려 찾아야 하는데.”

“꺄아아아악!!”


휘익!


아지트가 사라져 더미를 찾을 수 가없어 곤란해 하던 차, 고개를 돌려보니 망태기를 맨 어느 약초꾼 소녀가 내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지른다. 약초를 찾다 우연히 날 발견한 것인가.


“크크큭.”


잘됐군. 지금 당장 아지트가 이 꼴들이라 곤란했는데.

지금당장 더미가 없는 대신, 사람이라도 필요한 상태인 내게 참으로 고마운 선물이다.


“이렇게 제 발로 걸어오다니. 그 몸. 이제 나에게 넘겨라.”


쉬이익-


“꺄아아아악! 커헙!!”


비명을 지르다 도망갈 기회를 놓친 소녀의 몸을 그대로 꼬리로 휘감는다. 그리고 겁이 질린 소녀의 눈앞에 나는 온 몸을 뱀으로 화(化)한다. 그렇게 생긴 무수히 많은 뱀들이 소녀의 입 속으로 사정없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후드득!

꾸드드득!!


“커, 커억, 꾸르륵. 꾸컥억!”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강제로 벌어진 소녀의 입으로 무수히 많은 뱀들이 쏟다지듯 들어간다. 들어가고 또 들어가 너무나 많은 뱀에 의해 소녀의 몸이 풍선처럼 터질 것 같았지만 신기하게도 뱀이 소녀의 몸속으로 들어갈 때마다 뱀은 흔적도 없이 녹아 사라진다.


“쉬익!”

“쉬이익!”


조그마한 소녀의 입속으로 그 몸의 5배는 넘는 뱀들이 소녀의 몸속으로 들어갔지만 아직도 뱀은 무수하게 남아있는 상태. 들어가지 못한 뱀들이 차례차례 소녀의 몸속으로 들어가길 기다리고 있었다.


“커, 억! 커억!”


뿌드득, 콰드득!


소녀의 몸속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지독한 소리들이 들려온다. 이런 소리가 들려올수록 소녀의 비명은 잦아지고, 발버둥은 조용해지며, 눈은 점점 탁해진다.


10분간 이러고 있었을까.


모든 뱀들이 입속으로 들어가고 마지막 남은 백사 한 마리가 천천히 소녀의 입속으로 들어간다. 순간, 소녀의 몸이 변하기 시작한다.


햇빛을 받아 태워진 구릿빛의 피부는 새하얀 백색의 고운 피부로 변하고, 동글동글 했던 눈매는 뱀처럼 날카로워 진다. 초록에 가까웠던 소녀의 머리는 암흑에 가까운 흑발이 되고 눈동자는 짐승의 눈처럼 세로로 쪼개진다.


“성공인가.”


인법. 몸 갈아타기(ボディの乗換)는 성공적이다. 아직 시간의 부족해 성별까지 바꾸진 않았지만 전체적인 모습으로는 자신의 어럴적 모습으로 변해 있다.


“아아.”


어느 소녀였던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본다. 약간 삐걱삐걱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차크라의 소비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육체를 얻었다. 이제는 우치하를 찾으려 움직일 시간이다.


‘하지만 걱정이로군. 그들마저 사라진 건 아니겠지?’


아지트가 이런 꼴들로 있으니, 우치하들도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우치하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지트처럼 사라지진 않았을까?


“상관없어...그들이 어떻게 되던지. 존재만 한다면 상관없다.”


그래, 그렇게만 된다면. 존재하기만 한다면 상관없다.

우치하의 눈이 존재만 한다면야, 다른 것들이 어찌되든 나는 상관없다.


"사륜안이여. 너희들을 위해 저승까지 건넌 나를 실망시키지 마라."


이 오로치마루를 실망시키지 마라.











...


이미 두 번째 아지트를 찾기 위해 시간을 들여 움직여버린 만큼, 지금 우치하를 추적한다하더라도 역추적하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그런 곳에서 흔적을 찾으며 시간을 허비하기보단, 미리 마을로 들어가 그들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다.


‘우치하들의 혈투가 끝난지 대략 40일이 넘었다. 오래된 그곳에서 흔적을 찾을 가능성은 낮는 법이지.’


저승에서 살아남고, 아지트를 찾아 움직이는 동안 걸린 시간은 살아남은 한 쪽으로 하여금 본신의 체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잠적하게 만들었을 터. 그렇기에 나도 이렇게 숨어있는 우치하를 사로잡을 덫을 준비하기로 하였다.


나는 곧바로 어느 마을로 들어와 이름도 알 수 없는 소녀가 갖고 있던 약초를 상점에 팔아버리고 그 돈으로 물품을 사들인다. 천천히 주점에서 식사를 하며 체력을 회복시키고 나아가 주변상황에 대해 탐문한다.


‘아지트도 없는 지금. 남은 것은 나 하나. 믿을 것도 나 하나.’


그렇다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내 존재가 노출이 되선 안 된다. 이 세상이 아직 뱀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말아야 한다. 나 스스로 함부로 세상 밖으로 드려내지 않아야 한다.


‘다행인점은 내가 이렇게 살아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것인가.’


여러모로 자신의 상황에 대해 고심하며 묵묵히 식사를 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머릿속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한다.


“이봐 그거 들었어?”

“뭐가?”

"..."


주점에 앉아 조용히 식사를 하던 중, 있던 내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두 사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있잖아. 불의 나라에 있다는 나뭇잎마을이라는 곳 알지?”

“알다마다. 그 곳 호카게라는 닌자가 다스리는 마을 아닌가. 우리 마을 동맹국인 거기에 무슨 일이 났대?”


‘...’


대략 마을의 자경단원으로 보이는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자네만 알고 있게...그 마을을 다스린다던 호카게란 닌자가 갑자기 급사(急死)했다는군.”

“진짜? 호카케가?! 그거 큰일이구먼.”


호카게의 사망소식에 묵묵히 식사를 하던 내 고개가 그들에게 향한다.


나뭇잎의 수장. 호카게가 죽었다니.

지금의 호카케의 자리에 있는 자는 자신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센쥬 츠나데.’


초대 호카게의 손녀이자 민달팽이의 공주로 나와 같은 전설로 칭송받는 여걸(女傑).

의료인술로 치료의 극한을 이룩하고 내 손에 호카게였던 스승이 죽자, 선인(仙人) 지라이야의 추천으로 5대의 자리에 앉은 여닌자.


자신과 같은 전설의 삼닌자인 그녀의 지휘 아래 나뭇잎은 수장을 잃은 충격과 마을 습격당한 혼란으로 부터 빠르게 수습되고 현재 강대국의 면모를 보여준다고 들었다.


그런 그녀가 죽다니.

그것도 암습이나 침공이 아닌 허망하게 급사로 말이다.


‘너무나 허망해, 치료인술을 극한으로 익힌 그녀라도 운명은 어쩔 수가 없는 거겠지.’


그렇기에 난 더더욱 불노불사를 원하는 것이다. 인간의 수명은 너무나 짧기에. 나무나 바위에 비해서 사람은 몇 십 년밖에 살아갈 수밖에 없기에.


난 참으로 죽음에 의한 소멸이 두렵다.

소멸에 의해 이룩한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게 두렵다.

죽음에 가까운 닌자로 살아가도 늘 항상 죽음이 내 곁에 오지 않기를 원한다.


몸을 갈아타며 전생을 하는 것도, 우치하의 사륜안을 그렇게 원하는 것도, 하다못해 이승을 넘어 저승을 건너는 것까지도 단 하나의 이유 때문에.


‘죽기 싫기 때문에. 소멸당하는 것이 싫기 때문에.’


그렇게 난 영원한 생(生)속에서 이치를 손에 넣고 싶기 때문에. 난 아직 쓰려질 수 없다.


‘잘 가라. 츠나데. 너의 연인인 단도, 꼬마 나와키도. 그곳에서 널 기다릴 거다.’


저승이었던 정토를 가보아 그 실체를 알았어도 자신의 친우였던 그녀를 위해 속으로 명복을 빌어준다.


‘잘 가라...민달팽이 공주님.’


“...그렇담 2대 호카게로 이름을 날린 센쥬 토비라마가 그렇게 죽었으면 그 다음은 누가 될까?”


!


‘지금 뭐라고!?’


잘못 알았다.

지금 여기에 있는 호카게는 츠나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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