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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Ciel

그녀와 그여자와 나의 해피엔딩?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라이트노벨

PurCiel
작품등록일 :
2014.06.01 19:22
최근연재일 :
2014.06.18 04:33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2,414
추천수 :
70
글자수 :
63,202

작성
14.06.12 05:23
조회
128
추천
4
글자
11쪽

-3화 시작(1)-

DUMMY

저녁이 되서 여느때 처럼 편하게 같이 밥먹고 TV를 보며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


왠지 초조하다.

아니 당연한 것이다.

어쨋든...


지금, 나의 방 목욕탕에서 유아가 샤워를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은 연인 같은 종류가 되었다.


그...그...음.. 이런 저런 일이 오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아.물론 나는 유아의 기분을 제일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의식하지 않는것은 무리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라고 할까, 정말 한번도 없었다.

그래 TV! 일단 TV 라도 보자.

채널을 돌리면서, 앞으로의 일을 생각한다.



「...」


응, 안된다. 침착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하물며, TV 내용은 전혀 머리속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끄...으~」


몸을 내던지도록 마루에 누워서 기지개를 편다


그렇게 아무생각 안하고 누웠더니 왠지 기분이 편해졌다.


「후우...」


그러고 보니, 어제도 전혀 잘 수가 없었지...

왠지, 조금...졸음이...

그렇게 나는 잠들었다.



「오라...~ ..라버니~... 오라버니~」


상냥하게 머리를 어루만지는 느낌. 그리고 부드럽게 귀를 울리는 소리에 살며시 눈을 떴다.


「좋은아침입니다. 오라버니」


「아....안녕」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우는 유아.


「어?에? 나, 어째서?」


밖을 보니 벌써 파란 하늘이 되었다.


「아침?!」


「네~ 지금은 8시 20분 정도 됬어요.」


「나...여기서 TV를 보다가...」


그 후 기억이 없다.


「오라버니는 제가 샤워하고 나왔을 때는 이미 자고 있었어요. 후후」


아아, 그렇구나... 나 전혀 잠을 자지 않았으니까, 무심코 졸려서 그대로 자버렸던건가...


「죄송합니다. 침대까지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면 괜찮을 탠대.」


「아.아냐! 괜찮아. 그것보다 제대로 말하지 않아서 미안해. 유아는 침대를 써줄래?」


「에? 아? 그...」


화아악 하고 얼굴을 붉히는 유아 였다.


그렇지?


「내 침대...별로야?」


「에? 아,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아마.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하지 않아? 그럼 어제는?」


「에...오...오라버니 옆에서...같이....자...버렸습니다.」


스러질듯 들리지 않는 소리로,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인체 유아가 말했다.


「에? 여기서?」


「...네」


대단히 부끄러운 것 같다.


「그.그렇구나...」


「...네에...」


어째서 어제의 나는, 잠을 자버린 거냐!?


「그럼, 오늘부터는 유아가 내 침대를 써줄래? 나는 여기서 자도 좋으니까」


「그런건 싫습니다! 제가 들어온거니까요」


「아니, 나도 여자를 여기에 재우고 내가 침대에서 잔다는 그런건 좀...」


「...」


가만히 유아는 눈을 치켜 뜨고 나를 보고 있다.

함께 자자? 뭐 그런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이 얘기는, 나중에 할까?」


「...네....알겠습니다.」


아쉬운듯한 표정을 하는 유아.


「여기는 내가 정리할께」


유아가 옮겨준 것이겟지. 이불이라든지...


「...좋은냄새...」


나의 혼잣말을 들었는지..


「아~ 간단하게 아침 밥을 만들었습니다.」


생긋웃으며 얘기하는 유아의 얼굴을 보니 좋음은 깨끗하게 없어졌다.


----------------


「잘 먹었습니다~」


「변변치 않았습니다」


「정말 맛잇어. 고마워 유아야.」


「감사합니다. 그렇게 칭찬받을수 있다는게 너무 기쁩니다.」


수줍어하면서 대답한다.

아아...이제, 그 어떤 것도 사랑스럽다.

응? 그전에도 그랬나? 아 몰라.

이런 여자가. 지금 나의 연인...이니까.


「...저기, 무슨 일인가 있으십니까?」


「헷?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런가요」


「아,응! 정리는 내가 할태니까」


「아니요, 제가 하고 싶어요.」


「그치만, 전부 맡기는것도 나쁘니까...같이 할까?」


「네에~♪」


역시 두명이 하니까 금방 끝나는 정리였다.

혼자 살고 있을때는 설거지가 꽤 많이 쌓여서 귀찮아졌는대...


「혼자하는것 보다도 즐거우니까요~」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유아랑 함께 하고 있으니까, 그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오라버니. 이제 뭘 해야 될까요?」


「그..글쎄... 일단... 함께 시내에 가볼까?」


「쇼핑?」


「응, 일단 준비해야 되는 것도 있고」


「준비해야 되는 것...입니까?」


「응. 이 방의 열쇠말이야. 유아도 가지고 있어야 되니까.」


「아...」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감사합니다! 정말 기쁩니다.」


이렇게 기뻐하는 유아를 보니 빨리 해야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내로나와 얼마 안되서 근처 열쇠 집으로가 당장 열쇠부터 만들었다.


「...우아. 열쇠는 이렇게 빨리 만들어지는 거군요」


「나도 처음 봤어.」


5분 쯤 되니 새로운 열쇠가 하나 생겼다.


「이게...오라버니의 방 열쇠..」라고 말하며 유아는 소중한 인형이라도 끌어안 듯이 살그


머니 가슴에 꼭 껴안았다.


「소중히 할께요.」


굉장히 기뻐해 주는것 같다.


좋았어!!


「최초의 목적이 시원하게 끝나버렸내.」


「이제부터 뭐 할까요?」


「음...글쌔?」


「원래, 오늘은 특별히 대학에 갈 필요도 없고, 그럴 기분도 생각도 없고, 거기다...」


시선이 맞으면, 유아는 생긋 웃는다.


「시간도 많은대, 산책이라도 하지뭐」


「네에~」


어디에나 있는 그런 단순한 상점가. 그러나 유아랑 함께 걷는건, 어째서 이렇게도 즐거운


것일까.

유아는 다양한 일이나 물건에 흥미 진진한듯 이리저리 아이처럼 돌아다니며 물어본다. 덕분


에 함께 있는 나는 지루하지 않게 끌려 다닌다.


「이 꽃 이쁘네요」


「그러네. 유아는 꽃 좋아해?」


문병올 때도 매일 같이 사왔던 기억이 있다.


「네, 스스로도 길러 보고 싶지만...」


「우리쪽 안뜰에 마당도 넓고, 꽃을 심어도되냐고 물어볼까?」


「에에? 정말로 괜찮겠습니까?」


「음...바로 가볼까?」


「네에~!」


그렇게 집으로 가는 여정도 즐겁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금방 도착해버렸다.


-----------------------------------------------


집 앞으로 가보니 관리인 누나가 마당을 청소 하고있었다.


「어머, 시온. 잘됬다. 잠깐 얘기좀 할래?」


「네? 네 」


무슨 일 있나?


「죄송해요, 유아양. 조금만, 시온이좀 빌릴께요」


유아에게 관리인 누나가 말한다.


그말은, 둘이서 이야기하고 싶다는 것인가?


「알겠습니다. 저는 먼저 방에 들어가있을께요.」


방에 들어가는 유아를 배웅하고 나니 손에는 조금 전에 만든 열쇠를, 소중하게 가지고 있었


다.

응... 어쩐지 쑥스럽지만, 이런 기분이 좋다.


「시온아」


「네? 네! 아 죄송합니다. 그래서, 할 얘기는 뭔가요?」


「둘이 사는 것에 대한 주의 일까나~」


역시, 그런거겟지.


「유아에게서 사정은 가볍게 들었어. 기간 한정같은데 시온이도 유아양도 믿을수 있으니까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허락해주는 것이지만... 몇가지 룰은 지켜 줬으면 좋겟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그렇네...주위에 페를 끼치지 않는 것. 그리고 사귀는 이상 제대로 책임질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


「알겠습니다, 여러가지로 폐를 끼친다고 생각합니다만, 잘 부탁드려요」


「응. 나야 말로.」


그렇게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것 같아서 이참에...


「아, 저기 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만...안뜰에 꽃을 심어도 될까요?」


「응. 상관없어. 후훗, 유아 때문에?」


「네」


「꽃이 피는 날을 즐겁게 기다리고 있을께」


그렇게 요염한 눈을 가진 누나를 뒤로 하고 유아가 있는 나의 방으로 들어갔다.



-----------


가볍게 점심을 만들어주는 유아.


「아~ 역시 맛잇어」


「기뻐해주시니 다행입니다. 지금껀 자신 없었습니디만..」


「아니아니! 굉장히 맛있다고, 곧바로 가게를 차려도 된다고! 」


「에이~ 그런...」


뺨을 붉혀 수줍어하고 있다.


「아, 그렇치. 오라버니는 무슨 음식을 좋아하세요?」


「아~ 그럼」


몇가지 좋아하는 요리들을 알려줬다.


「그럼, 저녁 밥도 맛잇는 것들로 준비해야겟네요!」


「응, 기대하고 있어」


생긋웃는 유아.


「아참, 저...조금 나갔다 와도 될까요?」


「괜찮아. 근대 어딜?」


「저녁 밥의 쇼핑입니다」


「에? 그럼 나도 따라갈께. 짐도 무거워 질탠대」


「아니요, 이번엔 혼자 가게 해주세요」


「...어째서?」


「무엇을 만들까, 비밀로 해두고 싶어서요」


장난끼 있는 미소롤 지으며 혀를 살짝 내미는 유아였다.

이대로 꽉 껴안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알았어. 그럼 기다릴께」


「그럼, 다녀올께요~」


유아가 나가는 것을 배웅해주고 왔다.


유아가 없는 동안 혼자서 빈둥대기도 그렇고.... 우선 방 청소나 해두자.

평소에 정리를 해둔 탓인지 청소할 것도 없엇다. 물론 매일 유아가 해줬으니까.

청소나 정리를 하는 것이 이상하게 싫지 않았다. 유아랑 같이 쓴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기분


좋은 청소시간이었다.

평상시에는 하지도 않는 구석구석까지 세면대, 목욕탕 까지도 가능한 깨끗하게 했다.


「...이정도면 됬나」


만족한다. 응!


똑 똑


벌써 왔나? 음..

딱 좋은 타이밍이군


「열려 있어~」


똑 똑 똑 똑


뭐지?


유아라면 열쇠가 잇을태니까...라고 생각하니 왠지 무서웠다.

조용히 다가가서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익숙하지 않은, 아니 본적 없는 여자아이가 서 있었다.

척봐도 15에서 17쯤? 중학생 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였다.

이목구비는 뚜렷해서 이쁘지만 왠지 귀엽다에 가까웠다. 뒤로 묶는 머리에 왠지 입고잇는


후드티가 잘어울렸다. 그리고 왠지 어디서본 듯한 얼굴.


「에...그...누구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에? 처음뵙겠습니다...라고 한다면 역시, 너와나는 초면 인거지?」


「저기, 도대체 무슨...?」


「오빠가 그 사람을 속인 사람?」


「에? 속이다니? .... 설마, 유아?!」


「응! 그 "유아"에 대한 것이죠~♪」


어째서, 유아에 대해 알고 있는거지!?


「...누구니 넌?」


「아하하~ 그렇게 무서운 얼굴 하지 말아주세요. 저에 대한것은 곧 알게 될태니까~♪」


만면에 띄운 밝은 미소.

...악의가 없다고 할까, 붙임성이 있다고 해야 되나. 어떻게든 강하게 나가기 어렵다.


「...그런고로 실례하겠습니다~」


나의 겨드랑이 사이를 지나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어.야! 」


「현아예요. 오빠」


「현아?」


「흐으음~ 역시 나에 대해 아무것도 들은게 없나 보내.」


나를 올려다보는 장난기 많은 눈동자.


어...? 왠지 이 느낌 어디선가....


「아참. 과자 가져왔어요~ 먹을래요?」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니고-」



똑 똑 똑



「저입니다. 들어갈께요~」


유아의 급습.


「에? 아?」


「오라버니~ 다녀왔습...」


유아가 여자아이를 보고 굳어졌다.


이것은?! 혹시 수라장?! 그건가? 그거야!?


「유아야! 그러니까 이 아이는-」


「...현아?」


「그래! 그 현아... 응? 아는 사람이야?」


「네...」


「그쵸? 금방 안다고 했죠?」


「현아...넌...」


왠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유아가 입을 열었다.


「저의 여동생입니다.」


유아의 여동생?!


작가의말

............부러우면 질지도....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Nuan
    작성일
    14.06.12 23:37
    No. 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3 PurCiel
    작성일
    14.06.13 04:07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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