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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Ciel

그녀와 그여자와 나의 해피엔딩?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라이트노벨

PurCiel
작품등록일 :
2014.06.01 19:22
최근연재일 :
2014.06.18 04:33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2,419
추천수 :
70
글자수 :
63,202

작성
14.06.02 08:00
조회
97
추천
5
글자
12쪽

-1화 만남(4)-

DUMMY

하루가 지나 오전이 되서 바로 퇴원절차를 마치고 나갈때 쯤엔 이미 유아가 있었다.


「퇴원, 축하드려요」


양손 가득 꽃을 안고 있는 미소녀. 무심코 넋을 놓고 봐버린다. 또또또... 아음..


「저기... 시온 오라버니?」


「아.아아. 응 고마워」


역시 귀여워.


생긋 웃으며 말하는 유아.


「퇴원 축하드려요. 받으세요.」


가슴에 안고 있떤 꽃다발을 받았다. 꽃향기가 진하게 코끝을 간지럽힌다.


「고마워 유아야. 오늘은 사랑스럽고 아름답네.」


「별로 크게 하면, 짐이 될거 같아서.」


이것도 크지만..


「응. 집에 가면 바로 장식해둘께. 아아~ 이렇게 보니 정말 순식간이네. 드디어 자취 생활로 돌아간다~ 그리운 내방」


「그렇네요... 순식간.. 이였죠」


유아의 표정이 점점 안좋아진다.


「역시 병원은 싫었습니까?」


「음...유아가 병문안 와준 덕분에, 그렇게 싫지도 않았어. 병원식도 맛있었고. 유아가 만든 쿠키는 더 맛있었고.」


「그렇네요. 최근 병원식은 많이 맛잇어졌다고 친척분들도 말한적 있었습니다.」


삐리리링~


유아의 가방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들렸다.


「네. 네, 알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더니.


「오라버니. 불러둔 차가 병원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응. 그럼 가볼까?」


차에 몸을 넣으려니까 가방이 걸렸다. 거기다가 깁스한 팔이 방해가 되서 타기도 어려웠다.

단지 몇일이라고 해도. 짐은 그만한 양이 되버렸다.

게다가, 오른손을 사용할 수 없으면 무엇을 하든 어려웠다.


「제가 도와드릴께요.」 그렇게 말하면서, 유아는 척척 나의 짐들을 정리했다.


솜씨 좋은데?


「짐은 뒤로 넣어드렸습니다....음...」


유아는 뭔가 말하고 싶은게 있나보다.


「무슨 일 있어?」


「아.그,저..폐가 되지 않는다면. 방까지 도와드려도 괜찮을까요?」


「그..그렇게 까지는 안해도 괜찮아.」


「그렇지요. 죄송합니다.」


푸욱하고 고개를 숙여버리는 유아.

내가 왠지 굉장히 나쁜 짖을 하는 기분이지?


「아.저기 괜찮으면. 도움 받아 볼까?」


고개를 들며 기쁜 표정으로 "네!" 라고 대답하는 유아 였다.

역시 본성이 착한 애구나. 정말이지 세상에 더이상 없을 존재야.


그렇게 차는 금방 불러준 주소로 이동했고, 얼마 안되서 도착했다.

이렇게 집을 보니 '돌아왔다'는 실감이 와서 뭐랄까 강의 끝나고 집에 도착한 느낌이다.

원룸 빌라로 조금 큰 마당이 있는 서양식 건물이다. 정원이 있어서 나무라든지 꽃밭이 있고 , 외관은 조금 수수하지만 대리석 현관이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다.


「여기가. 시온오라버니가 사는 집...」


「응. 조금 낡았지만 건물은 확실히 좋아.」


「그렇네요. 뭐랄까 분위기도 있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라... 그렇게 말을 듣고 보니 꽤 좋은 곳이다.


「...」


「...」


문득, 이야기가 중단되 버렸다.

유아는 고개를 숙였다. 왠지 기운이 없게 되어가는 것이 알수 있었다.

여기서 이별을 고하면, 우리들의 연결도 여기서 끊어질 것이다.

그런 생각에 외로움이 복받쳐 온다.


「저기, 유아야 괜찮으면, 그... 답례차 잠깐 들렸다 갈래? 아 방정리는 안되있을지도 모르겟지만...」


그리고 조금더 얘기가 하고 싶었다.

그런 생각에 나도 모르게 저절로 그런 말을 하고 있었다.


「...괜찮겟습니까?」


조금 우물쭈물 뒤, 유아는 흠칫흠칫 물어온다.


「그럼 호의를 받아드리고, 실례하겠습니다.」


무심코 만류해 버린 것은. 이런 유아의 웃는 얼굴을 좀 더 보고 있었으니까 때문일지도 모르겟다.

정말 유아의 웃음이 나에게는 너무 좋았다.


유아는 마당을 지나오며 흥미 진진하다는 느낌으로 주변을 둘러 보았다.


「오라버니는 여기 혼자 사시는 건가요?」


「아니, 뭐 자취 생활이니까. 건물 입구는 하나 지만 각자 안에 방이 따로따로 있고,」


유아는 이런식의 건물은 처음 인가보다.


그렇게 현관까지 왔더니. 관리인 누나가 청소를 하고 있었다.

나이는 나보다 4살 많고, 매우 상냥한 누나다. 집에서 작가 일을 하며 관리인으로 빌라에 살고 있다.

몸매도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이라 가슴이 매우 강조되는대 두꺼운 옷을 입어도 그 크기는...그리고 눈 밑에 눈물점은 뭐랄까 연상의 섹시함을 한껏 자랑해준다. 작가가 아니라 모델을 했어도 크게 성공 했을 탠대.


「어서와. 시온」


「아. 다녀왔습니다. 관리인누나」


「이제 상처는 괜찮아?」


「네, 걱정끼쳐 죄송합니다.」


「아. 다행이다. 즉시, 다른 분들에게도 전해ㅡ」


관리인누나는 나의 뒤로 눈을 돌렸다.


「어머?」


「처음 뵙겠습니다. 은유아 라고 합니다.」


먼저 유아를 발견한 관리인누나.


「아! 오해하지 말아요. 사고 때에 알게 됬습니다.」


「그렇구나.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이 건물의 관리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슬기 라고 합니다.」


「이슬기님,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머나 싫어라. 슬기님이라니. 관리인씨나 슬기언니 정도면 괜찮아요, 그 편이 익숙하고요.」


「그럼 슬기언니 라고 부를께요.」


「네, 그럼 잘부탁드려요. 저는 그럼.. 유아양이라고 불러도 되죠? 그나저나 다현이랑 둘이 올줄 알았는데. 달랐네요.」


「아,아니...아하하」


「다현?」


「모르셧군요. 시온의 소꿉친구로.」


「아~! 관리인누나. 이제 들어가봐도 되죠? 유아야 방 안내 해줄께 가자.」


「어머어머. 다현이 한태는 비밀인가보내.」


「벼, 별로 알려져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정말?」


「...」


윽, 이누나 정말이지...


「후훗, 알았어. 괜찮아. 입다물도 있어줄 테니까」


쿡쿡하고 미소짓는 관리인 누나에 대해서는 잠시 보류하고, 유아를 대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뭐랄까 왠지 오해받기 싫은대 그건 누구에 대해서 일려나...


「와~ 이런식으로 되있군요.」


복도를 걸어서, 방으로 향하는 동안에도 유아는 흥미진진하게 주변을 관찰 했다.


「낡은 서양집 타입이니까.조금 보기 드물거야.」


「음... 조금 저희집과 분위기가 닮아있네요 그래서 인지 뭐랄까 침착해졌어요.」


「대단하네~ 난 처음 왔을때, 이 분위기에 밀려서 무지 초조했달까?」


「후훗. 하지만 지금은 굉장히 안심하고 있잖아요? 역시 자기 집이라 그럴까요?」


「...응. 역시 오래있었기 때문일까?. 지금은, 여기가 내 집이라는 느낌이 강하지....자 여기가 내방이야.」


1층의 한가온데, 문 앞에 섰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방을 살폈다.


「들어와~」


「네,넷! 실례하겠습니다.」


무지 긴장한 목소리로 떨리는게 느껴졋다.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혼자사는 남자방이니까. 당연하겟지.


「여기가. 시온오라버니의 방이구나...」


역시 흥미롭게 주변을 둘러본다.

조금 전에도 그랬지만. 유아는 의외로 호기심 덩이리인거 같다.


「남자방은 처음이야?」


「아~ 죄송합니다. 저, 가족 이외의 남자방에 들어온건 처음이라서요. 예의범절이 나쁘지요?」


「처음으로 집에 초대되면, 나도 같은 것 하겟지? 주변을 살핀다든가. 비교라든가. 역시, 사람의 방은 다양하게 흥미롭기도 하고.」


「네. 거기다..」


「거기다?」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갑자기 뺨을 붉혀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유아.


지이이잉~!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


화면에 표시된 이름은 다현이였다.


「...아아 미안.」


어쩔까. 안받으면 나중에 시끄러울 것 같다.


「저라면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 방해라면 전화가 끝날때 까지 밖에 나가 있을께요.」


「거기까지 하지 않아도 되. 아는 사람이니까. 그럼 잠시.」


버튼을 누르자마자.


「늦어!!!!!!!!!!!!!!!!!!!!!! 정말 뭐하다가 이제 받아!」


「아하하 미안. 지금막 방에 도착했어.」


「에? 지금? 벌써 도착했구나...」


「지금 아주 방금전이지만. 왜?」


「아니. 오빠 아직도 병원일까 해서. 확인차~아직 병원이라면 대리러 가줄까~ 하고. 혼자가면 외롭기도 하고 짐도 있고 그렇잖아?」


「미안. 신경쓰고 있었구나. 괜찮아.」


「에? 아냐아냐. 괜찮아~ 어쨋든 퇴원 했으니 다행이다. 축하해.」


「여러가지로 귀찮게 해서 미안해. 도와준거 고맙고.」


「흐흥~ 감사의 기분이라면, 나중에 무엇인가 형태로 나타내주길 원하는데~」


「알았어~ 좋아하는 과자 사줄태니까」


「아! 나, 언제까지나 애기가 아니라니까!?」


「농담이야~ 약속 제대로 기억하고 있으니까. 역 앞에서 케익이지?」


「응 분명 그건 맞지만... 언제나 먹는거 뿐이구나...」


「...그 밖에 뭔가 가지고 싶은 거라도 있어?」


「몰라?」


그런 말을 들어도...


「모르겠다면, 됬어.오빠 퇴원했다고 놀지말고 확실히 안정 취하고 다나을때 까지. 알지? 그럼 나중에 보자」


다현이한태는 여러가지로 신세만 지는것 같내.


「친구분입니까?」


「뭐, 그런 애 일려나.」


어느쪽인가 하면, 여동생 이지만.


「......」


유아는 왠지 신경 쓰인다는 듯이 나의 휴대폰을 가만히 보고 있다.


아가씨 같은데, 혹시 집에서 안만들어 줬다든지?


「내 폰, 신경쓰여?」


「네, 아. 그게 아니라. 핸드폰말고 시온오라버니의 연락처가 신경쓰였습니다.저... 시온오라버니의 번호 모르고 있어서...」


「그러고보니 그랬구나. 아직 서로 번호도 모르고. 그런 얘기를 한적도 없었내.」


「네에~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아직 많이 있습니다.」


유아는 그렇게 말하고, 살짝 미소짓는다.

무심코 그 웃는 얼굴에 넋을 잃고 봐 버린다. 이걸로 몇번째 인지...


「저...저기 폐가 되지 않는다면, 연락처 가르쳐주실수 있으신가요?」


「아~ 물론, 핸드폰은 있지?」


「네, 제대로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에. 그런 의미가 아니였지만... 으음... 뭐 조금 안심이다.


심플하지만 왠지 귀엽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휴대폰을 주머니로부터 꺼낸다.

이런 곳에서도 유아 '다움'은 나오는 것이구나.


「잠깐 줘볼래? 번호 찍어줄께」


「엡!」


묘하게 진지한 얼굴로, 유아는 휴대폰을 나에게 가져온다.


삑삑, 간단하게 내 번호를 찍고 돌려줬다.


유아는 그대로 휴대폰을 들고 현관쪽으로 갔다.



지이이잉~ 하고 나의 휴대폰이 진동을 울린다.


혹시나 하고 봤지만 역시나


「여보세요」


「오라버니. 유아 입니다.」


전화와 현관에서 조금 튄 목소리가 이중으로 들린다.

그리고 확인 됬다는 듯이 다시 돌아오는 유아. 휴대폰을 처음 만져본 아이처럼 귀엽기만 하다.


「시온오라버니, 곤란한 일이 생기면, 언제라도 연락해 주세요.」


「응. 고마워」


그렇게 짐을 정리하고,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세 저녁이 됬다. 창문으로 비치는 붉은 빛이 시계보다 먼저 시간을 짐작하게 해준다.


「슬슬, 늦었고, 돌아가봐야 되지 않을까?」


「...네에...그렇,네요」


아... 또다.


자취 생활의 실패담이라든지 대학생활에 대해서 떠들다보면 쿡쿡 웃다가도, 문득 유아를 보면 가라앉은 표정이 겉으로 조금씩 들어났다. 지금은 더 크게...


갑자기 유아는 나를 똑바로 보고, 조금 헤맨 후, 입을 열었다.


「또...또 와도 될까요?」


「응?」


「아직.아직이랄까 손의 상처도 완치 되지 않았잖아요? 그 여러가지로 불편하시죠? 제가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요! 이므로, 폐가 되지 않는다면....」


허둥지둥 우왕좌왕 말을 하고 있는 유아는. 얼굴을 푹 숙이고 있지만 붉어진 얼굴이 보였다. 그리고 말꼬리가 작아지는 유아였다.


아아 유아는 이런 성격이였지. 그런 이유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다. 아쉽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여도 좋겟지만.

결국 유아는 아직도 내가 다친것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는것 같다.


또... 만날 수 있다. 더 이상은 응석부리는거 같은게 싫지만 내심 생각과는 다른 곳에서, 나는 유아랑 더 같이 있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유 같은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유아만 괜찮다면, 언제든 와줘, 이쪽이야 말로 고마울태니까.부탁해도 될까?」


고개를 들고 아까와는 반대로 밝아진 표정이 눈에 들어온다. 역시 웃는게 이쁘구나.

기쁘게 눈웃음을 지으며 「네! 기꺼이요」하고 대답하는 유아였다.


작가의말

음.... 좋은 격려의 한마디는 작가의 힘이됩니다.

랄까 지금은 초기 버전 입니다. 아직 묘사라든지 사이사이 더 추가할 생각이라 아마 나중에 한꺼번에 최종 수정 작업이 들어갈 거 같아요.
저는 미리 써두는 타입이 아니라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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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3화 시작(3)- 14.06.18 85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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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3화 시작(1)- +2 14.06.12 129 4 11쪽
12 -2화 방향(7)- +2 14.06.12 125 3 8쪽
11 -2화 방향(6)- +2 14.06.10 145 4 10쪽
10 -2화 방향(5)- +2 14.06.08 191 3 9쪽
9 -2화 방향(4)- 14.06.04 114 5 7쪽
8 -2화 방향(3)- 14.06.04 115 4 8쪽
7 -2화 방향(2)- +2 14.06.03 145 5 8쪽
6 -2화 방향(1)- +2 14.06.03 86 5 10쪽
5 -1화 만남(5)- +2 14.06.02 194 5 8쪽
» -1화 만남(4)- 14.06.02 98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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