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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Ciel

그녀와 그여자와 나의 해피엔딩?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라이트노벨

PurCiel
작품등록일 :
2014.06.01 19:22
최근연재일 :
2014.06.18 04:33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2,410
추천수 :
70
글자수 :
63,202

작성
14.06.01 19:25
조회
236
추천
8
글자
10쪽

-1화 만남(2)-

DUMMY

멍하니 생각에 잠겨있었던 나를 보고


「저...그...사고에 대해..」


「아니야. 지금... 생각났어」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정말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녀는 정중하게 머리를 숙이며 얘기했다.


「상처는 없었니? 서둘렀으니까 힘조절이라든지 할수 없어서 」


그녀는 팔과 머리를 휘저으며.


「천만에요! 감싸준 덕분에, 이렇게 상처 하나 없었습니다.」


그렇구나.. 다행이다..


「몸 상태는, 좀 어떻습니까?」


걱정스러운 얼굴로, 붕대가 감겨진 나의 오른손을 본다.


확실히 꽤 아프다. 한번도 이렇게 다쳐본적이 없어서 몰랐지만 이거 꽤 고통스럽구나.

하지만, 이런 귀여운 아이를 걱정시킬 수도 없어.


「음~ 글쌔. 조금 아프긴 하지만. 그다지?」


안심시키도록, 자연스럽게 웃엇다.


「하지만, 머리를...의식 불명이 됬고.. 거기다, 오른손도...」


「걱정하지마 튼튼한게 장점이라, 걱정할 필요 없으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꼴사납네. 이왕 도와줄꺼면 좀더 멋지게 하고 싶었는대」


여자아이의 걱정이 그만나오도록 말을 좀 빨리 했다.


「아! 지금 몇시야?」


「아? 네? ... 4시 20분..입니다만...혹시, 뭔가 약속이라도?」


「아니아니.. 단순히 강의」


「저때문에...저를 도와줬기 때문에... 죄송합니다.」


진심이 담긴 그녀의 표정에서 미안함이 전해져온다.


「신경쓰지마. 어차피 귀찮아져서 그냥 다른대로 게으름이나 피워볼까 하고 생각하던 차였고.」


그러나 여자아이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진다.


「사고에 대해선, 가족들에게 연락은...」


게다가 다시 걱정모드.


「아? 응? 어. 큰 상처도 아니고, 연락은... 안해도 될거 같아.」


한층 더 여저아이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큰일이다.

실언이였다. 사고에 대한 것이 없어도. 책임감 강한. 좋은 아이 같다.

나로서는, 부모에게 알려지면 귀찮아지기만 할 뿐이지만...

...곤란하군.


「저기,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불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가족분들이 걱정하지 않겠습니까?」


「아니. 나는 지금 자취생활중이고, 이런 사고가 있었다고 알게 되면, 오히려 더 걱정하게 되서 귀찮아질 뿐이야. 알리지 않고 빨리 나아서 건강해지는게 최고지. 그러니까 괜찮다면 비밀로 해 주지 않겟니?」


한 손으로 비는 모습으로 부탁해본다.


실제로, 우리 부모는 시끄럽...진 않고, 분명 말해도 잔소리 몇번으로 끝나겟지.

하지만, 이렇게 말하게 된다면...


「...알겠습니다.」


우물쭈물거리다가 결국 여자아이는 작게 수긍했다.


「미안」


「아,아니요! 그...감사합니다.」


...똑똑한,아니 상냥한 아이다.

신경쓰지 않도록 한 말을 알고, 오히려 날 신경써 준 것 같다.


「경찰에서, 운전자와 사정청취 중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이쪽으로도 얘기를 들어보러 온다고 합니다」


「응. 고마워」


사고... 귀찮지만 어쩔수 없다.


「....」


여자아이는, 소극적이면서도, 똑바로 나를 응시하고 있다.


「그러니까...그」


「아...!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는 은유아 라고 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머리를 내리는 자세도 깨끗하다.


「아아 응. 나는 신시온...입니다.」


갑작스런 진지함에 존댓말이 튀어나왔다.


「신시온...시온님에게는 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만약 도와주지 않으셧다면, 입원하는것은 저였겟죠. 아니면 이미..」


「아~ 도운 보람이 있잖아? 이렇게 귀여운 여자아이가 상처하나 없이 내 앞에 있단거? 너처럼 귀여운여자한태 상처나 상처자국이라도 남는다면 그건 큰일이지! 국가차원에서!」


「아..귀.귀엽다니..그런..」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려, 뺨을 희미하게 물들인 그녀.


...귀엽다...


「...아 미안미안.그...거짓말이 아니니까. 응. 확실히 귀여워」


「가,감사합니다...아..기뻐요」


「...」


「...」


조금 공백이 생긴다.


이런 때, 그녀석이라면


'아! 시온오빠! 무슨, 개소리야! 열이라도 있어?'라고 말하면서, 웃어 버리겟지만..


「...혹시, 어딘가 아프세요?」


「네?」


계속 멍하니 있는것이 신경쓰였나 보다.


「아, 아니야 아니야, 미안해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걱정마.」


「그렇습니까. 그치만...」


유아는 목을 기우리며 나를 보고 있다.


그러니까, 뭔가..몸매도 이쁘구나...그나저나...


「그 교복은... 그 유명한 한빛여고?」


근처...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아가씨학교.


일부의 특례를 제외하면, 재력이나 집안, 그 외 여러가지 조건들을 클리어 하지 않으면 들어갈수 없는 곳.


「네, 유명한지는 모르겟습니다만, 아시나요?」


「응, 아는 동생이 다니고 있어서.」


「그랬습니까. 우연이네요」


「하하. 그러네 이런 우연히 있구나.」


「네!」


「......」


이야기 종료.


그러니까 뭔가 다른.. 다른 화제...


「학교... 재미있어?」


오랫만에 있던 친척아저씨냐! 라고 자신에게 태클을 걸고 싶어진다.


「네, 거리낌 없는 친구도 있고, 매일,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슬슬 진급..이랄까 유아는 몇학년이야?」


「3학년이에요! 그러므로 이제 곧 졸업이네요」


「그렇구나. 그렇다면 더욱더 좋겟다. 졸업이 눈앞이면 다치면 안되잖아?」


「네에! 친구들하고 졸업 여행으로 해외 여행을 가자고 얘기 중입니다.」


「졸업여행~ 좋겟다 그거. 즐겨야지」


유아는 생긋 미소를 띄운다.


「시온님의 의식이 돌아왔으므로, 부모님쪽에도 제대로 연락을 해둘께요. 가까운 시일내에 재차 답례하겟습니다.」


「아.아니야 그렇게 까지...」


당돌하게 바뀐 화제에, 당황하면서도 대답햇다.


「그치만. 도와주셧으니까.저도 그정도는...」


소중히 하고 싶지 않고, 답례를 갖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니다.


「그.그래? 그럼... 내일도 와줄래?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내 말 상대가 되주면 어떨까?」


「제가...말입니까?」


「응. 이것만한 상처라면 내일이나 모레쯤엔 퇴원할 것 같고, 그래서 그런걸로...」


내가 생각해도 뭐라는 건지. 그냥 꼬시고 있는거 잖아?!


「.......」


깊이 생각에 잠긴 유아.


「원래. 나는 퇴원까지 조금이라도 보살필수 있다면... 하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그것은 정말 괜찮습니다. 그치만 부모님이 납득하


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 그렇구나...아하하..그럼 뭔가 음식이라도 좋은데. 병문안이라는 거! 」


「알겟습니다. 얘기 해볼께요」


「미안해. 괜히」


「아니요, 천만에요. 시온님에게 오히려 걱정을 시켜버려 죄송합니다. 반복이지만,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제 정말로 괜찮아. 그렇게 말하려고 했을 때.


「길게 머물러도 실례겟죠? 오늘은 이것으로 실례하겟습니다.」


「아.응...」


「내일, 다시 오겟습니다.」


움푹 목례를 하며, 그녀는 병실에서 나가갔다.


「아~ 내일, 다시...인가」


조금 기다려진다고 느끼는 나를 보게 됬다.

유아는 귀여웠다... 긴머리가 잘어울리고 말투도 공손하고 예의가 바르고, 눈코입 모두 아이돌 저리가라 할만큼 이쁘다....는 그런


것을 생각할떄가 아닌가..

이런 일이 된 이상, 그 녀석에게 연락 하지 않는게...알리지 않으면 소란이 될 태고.


간호사를 불러서 나의 휴대폰을 찾았다. 그리고, 주소를 찾아 통화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얼마후...



「아 정말! 정말이지! 시온오빠 바보아냐?」


병실에온 그 녀석은, 오자마자 그렇게 말했다.


「너 참 대단한 말투다?」


「당연하지! 전화로 갑자기 '나 사고당했거든? 갈아입을 옷 몇개좀 가지고 와줘' 라고 부탁받으면 불평 한둘쯤은 생긴다고!」


「미안 미안! 그치만 너 밖에 의지할수 없다고. 다현아.」


「응? 어? 나.나 밖에는...어째서?」


「소꿉친구잖아? 우리집 비밀번호도 알고 있고...」


「아아~그래그래...그럴꺼라고 알고 있었지만...」


손에 있던 짐으로 가볍게 머리를 얻어맞았다.


「뭐하는거야!」


「갈아입어. 이거」


「고마워, 근대 너도 여자아이니까 좀 더 그런 건 좀 여자아이 답게 하는 편이...」


「뭐라구요?」


다현이가 생긋 웃어 되묻는다.


「아니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말이지, 유아랑은 반대되는 분위기. 그래서 좋은 점도 있지만..


「왜? 뭐,뭐야? 왜 그렇게 처다보는거야?별로, 화내거나 하지 않았다고...평소대로 잖아」


「아니아니. 그냥 완전히 다르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


「다르다니? 뭐가?」


「다현아. 너 학교에서 붕~ 떠있다거나 하지 않니?」


「뭐야 갑자기」


다현이도 한빛여고에 다니고 있다. 유아에게 말한 아는 사람이란 다현이. 그러니까 지금 까지는 한빛여고의 아가씨라고 해도 뭐랄까


다현이를 봐서 그런지 그 비슷한 애들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아... 그녀는 그 근본부터가 다르다고 . 나의 생각을 뿌리째로 뽑아 바꿔버렷다.


그렇게 가만히 다현이를 응시한다.


「뭐야 그표정. 무엇인지 엄청 실례되는 생각을 하는거 같은대. 기분이 나쁘다?」


「역시. 소꿉친구 보람 있군」


「아나. 그런거만 괜히 알기 쉽잖아.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부모님에겐 말하기 싶지 않겟지?」


「상처도 가볍고, 곧바로 퇴원할 수 있으니까. 조용히 있으면 들키지도 않겟지.」


「그래그래~ 그럼 입막음료는 역앞에 빵집에 나온 케익으로!!」


간신히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나의 지갑님께서 공복으로 살을 빠지는 소리가...


다현이는 그렇게 웃는 얼굴로 말동무가 되주었다.


「그러면 내일 또 올께. 얌전히 있어 시온오빠.」


「학원 바쁘지? 안와도 괜찮으니까. 어차피 금방 퇴원할태고」


「아니아니. 괜찮아~ 곧 방학이고, 지금은 빈둥거리고 있을수 있지. 졸업반이니까」


그렇네... 다현이도 3학년이였지.


「그럼 내일도 이때쯤 올태니까」라는 말을 하고 가버렸다.


그렇게 지루할 정도로 남은 시간을 잠으로 때우다가 의사선생님이 오셔서 몇마디 나눴지만...


「내일 퇴원? 말도 안되요. 검사 결과를 기다릴 필요도 있고, 적어도 하루 이틀은 더 입원해야됩니다.」


귀찮타. 오른 팔 상처의 아픔만이면, 뒤는 특별히 괞찮지만....따지는것도 귀찮아서 그대로 잠을 청했다.

내일이 빨리 올태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99 Nuan
    작성일
    14.06.02 22:52
    No. 1

    뭐야 누가 누구죠 햐
    삼각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PurCiel
    작성일
    14.06.03 02:13
    No. 2

    대화체에서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는 말씀이실까요? 으음... 정중한 유아랑 활발한 다현이랑 주인공의 말투는 확실히 구분지었는대 ㅠ

    음...뭐 일단은 삼각이..맞다고 해야될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Nuan
    작성일
    14.06.03 22:38
    No. 3

    아뇨 유아와 다현이 둘중 누가 진짜 여자친구이고 애인인지가 궁급했죠
    그러다 제목을 보니 3각관ㄱ케인가 햄ㅆ쬬
    그런데 쥔공은 나현이를 여자친구로 보지 않고
    여동생내지 친구로 보는 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나현이는 쥔공을 남친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PurCiel
    작성일
    14.06.04 04:36
    No. 4

    아 ~ 그게 아니라 ^^;; 다현이는 소꿉친구 입니다 ; (나현이 아니죠 ㅠㅠ)
    일단 누구랑도 사귀는 상태가 아닙니다
    그치만 주인공입장에서 다현이는 그저 여동생입니다. 그리고 다현이는 그런 주인공과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음..구지 말씀드리자면 기회만 보고 있다고 해야겟죠?
    음.. 그런 상태 입니다...^^;; 너무 많이 말씀드리면 하하하하;;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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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화 만남(3)- 14.06.01 198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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