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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Ciel

그녀와 그여자와 나의 해피엔딩?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라이트노벨

PurCiel
작품등록일 :
2014.06.01 19:22
최근연재일 :
2014.06.18 04:33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2,421
추천수 :
70
글자수 :
63,202

작성
14.06.01 19:24
조회
273
추천
8
글자
4쪽

-1화 만남(1)-

DUMMY

따뜻하다....


누군가가, 머리카락을 느긋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접하는 손가락 끝은, 어딘가 흠칫흠칫 하면서도, 어디까지나 매우 상냥하게 움직인다.


그것은 어렸을때 어머니에게 어루만져질때 같은 그리운 감촉으로...


「응...?」


익숙하지 않는 하얀 천장. 희미한 소독액의 냄새.


「아,...?」


어디지 여기는?


「아?」


누구의 목소리지...?


눈앞에 앉아 있는, 본 기억이 없는 여자아이.


「...다행이다. 눈을 뜨셧구나...」


미소를 띄우던 여자아이의 눈은, 순식간에 눈물이 가득 차올라 간다.


「에?」


「다행이다. 정말로. 다행이다...」


뚝뚝,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 떨어진다.


「자.잠깐만. 기다려봐 어째서 울고 있는거야?」


어째서 이런 일이 된거지?


어째서 나의 방에, 이런 귀여운 여자아이가 있는거야!?


일어나 확인하려는...


「앗.」


뭔지 모르겟지만. 엄청 아프....잖아. 뭐지?


「괘, 괜찮아요?!」


「아, 으,응 괜찮..은거 같아.」


몸을 일으키고 앉아서 작은 숨을 토했다.


움직이려고 하면 아프지만, 이렇게 가만히 앉아있다면 괜찮았다.


「안되요. 아무리 큰 상처는 없었다고 해도, 아직 안정을 취하는 편이 좋아요.」


「상처?」


아아, 그런가


난...


조금 전에 대한 것이, 뇌리에 선명히 떠올랐다.



----------------------------------------------

「아~ 아침부터 강의라니...」


꿈과 희망으로 가득 넘치고 있어야할 대학생활은, 역시 군대를 다녀오고 나니 그저 단순한 일상일 뿐이 되버렸다.

그토록 기대했던 로망은 정말 나와는 무관한 것 같다.


사회란 이런 삭막함인 거지...라고 생각하다보니 허무해졌다.


바꾸고 싶었다.


언제나 무료하기만 하고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는 나를...


언제부터인가 싫어졌다. 그저 주변과 동화되어 따라다니기만 하는 삶이...그런 날의 반복으로부터 매일 매일이 지겨웠다.


한때는 죽어볼까 하고도 생각했다. 다시 태어난다면... 그래 마치 게임의 스텟을 잘못 올려서 망친 케릭터를 지우고 다시 만드는 일 처럼 인생도 바꿀수 있는 찬스를 가질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그렇게 쉽게 될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죽는것 마저도 의지박약이다.. 내뜻대로 하는게 뭐가 있는가...


빵빵빠아아아아아앙!!!


' 아 시끄러워! ' 라고 생각하며 옆을 보았다. 횡단보도로 위태로운 느낌으로 달리는 자동차가 보였다.

자동차 앞유리로 보이는, 운전중에 장난 치는 척봐도 어려보이는 커플.


「아 위험하잖아. 이래서 겉멋만 든 애들은 문제야.」


그렇게 기가막혀 하고 있을때.


그리고 횡단보도에는.. 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도 모르고 몸이 움직여버렸다. 횡단보도 옆을 지나고 있었기도 하고 뭔가 고개를 돌린 그 순간에 보인 긴생머리가 잘어울리는 그녀의 얼굴을 보았기도 했고. 는 둘째치고 나에게는 아직 인간미가 남아있었나 보다. 남을 구하기 위해서 돌진하는 자동차앞으로 뛰쳐나간다니. 그치만 그래도 될것만 같았다. 나로인해 내가 죽고 더 의미있는 사람이 살게된다면... 하는 말도 안되지만 나는 정말 그렇게 그순간에 생각했고, 몸이 움직였다. 결코 그녀가 이뻐서는 아니라고는 말 못하겟지만 그건 제쳐두자.


끼이이익!!


「...!!!」


「위험해!」


뛰어들어서 그녀를 안았다...


가까워 오는 차와 소리가 되서 나오지 않은 그녀의 비명.


날카로운 브레이크의 소리와 함께, 전신에 충격이 전해졌다.


「크윽!」


연달아 단단한 뭔가에 충돌하며 몸이 튀어 오른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하읏!」


「윽!」


머리와 어깨쪽으로 다시 충돌이 이렀다.


그리고 고통을 느끼게 될때 쯔음엔 이미 시야가 희미해지며,하얗게 물들고 있었다.


「다친곳...없니?」


「...」


끄덕끄덕끄덕 수긍하는 여자아이를 보니 안심이됬다.


「...다행..이다..」


그후 나는 기억이 끊어졌다.


작가의말

 일단 잘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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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읽어 주시는 분께...정말로 감사합니다. 14.06.04 85 0 -
16 -3화 시작(4)- +2 14.06.18 155 1 9쪽
15 -3화 시작(3)- 14.06.18 85 1 7쪽
14 -3화 시작(2)- +2 14.06.13 103 3 9쪽
13 -3화 시작(1)- +2 14.06.12 129 4 11쪽
12 -2화 방향(7)- +2 14.06.12 126 3 8쪽
11 -2화 방향(6)- +2 14.06.10 145 4 10쪽
10 -2화 방향(5)- +2 14.06.08 191 3 9쪽
9 -2화 방향(4)- 14.06.04 114 5 7쪽
8 -2화 방향(3)- 14.06.04 115 4 8쪽
7 -2화 방향(2)- +2 14.06.03 145 5 8쪽
6 -2화 방향(1)- +2 14.06.03 86 5 10쪽
5 -1화 만남(5)- +2 14.06.02 194 5 8쪽
4 -1화 만남(4)- 14.06.02 98 5 12쪽
3 -1화 만남(3)- 14.06.01 199 6 10쪽
2 -1화 만남(2)- +4 14.06.01 237 8 10쪽
» -1화 만남(1)- +2 14.06.01 274 8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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