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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님의 서재입니다.

두윤이의 무림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김영남
작품등록일 :
2018.05.20 22:25
최근연재일 :
2019.01.11 21:06
연재수 :
144 회
조회수 :
362,872
추천수 :
3,806
글자수 :
842,547

작성
18.12.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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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선물을 사러가요 -123

DUMMY

식당 옆 한가로운 호숫가, 두윤이는 풀밭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멀리서 함성이 들려오고, 막내 동이가 안절부절못한다.


“두윤이 형! 벌써 대련이 시작됐다고. 구경하러 안가?”


“안가. 재미없어.”


옆으로 돌아누워 버리는 두윤이.


“칫, 언제는 재미있다고 해놓구선.”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삐죽이던 막내가 주위를 둘러본다.


“그런데 주상이 형이 안 보이네?”


“몰라. 아까 어디 간다고 했는데.”


힘없이 중얼대던 두윤이는 상체를 일으켰다. 멀리서 두 소녀가 수다를 떨며 지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응? 어디 가는 거지.”


두윤이가 번개처럼 사라지자, 막내는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냥 경공이나 가르쳐 줄 것이지!”





“누나, 어디 가요?”


금소령이 활짝 웃는다.


“우리 시장가. 같이 갈래? 맛있는 음식을... 읍!”


제갈은경이 화들짝 놀라며 소령이의 입을 틀어막는다.


“언니, 말하면 안 돼요!”


뭘 말하지 말란 건가.


“쟤한테 말하면 동네방네 소문이 다 난다니까요.”


소령이가 히죽 웃으며 양손으로 입을 가린다. 두윤이는 볼을 부풀렸다.


“뭔데요? 뭔데 그래!”


“그런 게 있어. 비밀!”


“우이씨...”


제갈은경은 달래듯 말했다.


“어차피 이따가 알게 될 테니까 그런 표정 짓지 마시고. 오늘 저녁에 시간 있어요?”


두윤이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나? 공부해야 하는데.”


“뻥까지 말고요.”


“없어...”


“그럼 저녁 시간 좀 비워놔요. 또 저번처럼 군것질 잔뜩 하고 입맛 없다고 하면 화낼 거예요.”


은경이가 소령이의 팔을 붙잡고 저만치 사라진다.


“두윤아, 이따 꼭 와!”


소령이가 빙그레 웃으며 손을 흔들어준다. 두윤이는 입을 삐죽거렸다.


“대체 어디로 오라는 거야!”





얼마 후, 두윤이는 씩씩거리며 사부들이 머무는 숙소로 향했다. 헐레벌떡 뒤따르던 막내가 불만을 터트린다.


“제발 천천히 가! 힘들어 죽겠어.”


“지금 그게 문제야? 다들 나만 쏙 빼놓고 즐거워하잖아.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게 틀림없어.”


“음모를 꾸미는 게 아니라 저녁 먹으러 오라는 것 같은데?”


“아니야. 은경이가 그런 표정을 지을 때면 뭔가 일이 있는 거야. 틀림없다고!”


하긴, 약속 자체를 비밀로 하는 걸 보면 뭔가 꾸미긴 하는 것 같은데. 막내는 의뭉스러운 표정을 짓다 말고 주위를 둘러봤다.


“근데 여긴 왜 왔어?”


두윤이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숙소 뒤편을 응시했다. 두 사부님이 꽃밭 앞에서 차를 즐기고 있다.


“응? 네가 여긴 웬일이냐.”


임 사부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쳐다본다. 두윤이는 게슴츠레 눈을 떴다.


“사부님, 이따가 저녁에 시간 있으세요?”


“특별한 일은 없다. 왜 그러느냐?”


“그럼 저랑 어디 좀 같이 가주세요.”


임 사부는 슬쩍 은수련 눈치를 보더니만, 탁자 위에 찻잔을 내려놓았다.


“오늘은 안 되겠구나. 중요한 회의가 있다.”


“우이씨! 방금 특별한 일 없다면서요.”


두윤이가 버럭 목소리를 높이자, 은수련이 하얗게 웃는다.


“사부님이 한 방 맞았네요.”


임 사부가 쓴웃음을 머금는다.


“그러게 말입니다.”


“그 일 때문에 온 것 같은데, 그냥 말씀해 주세요.”


“안됩니다. 저 녀석한테 말하면 소문이 다 날 겁니다.”


고개를 가로젓는 임 사부를 보며 두윤이는 새빨갛게 얼굴을 붉혔다.


“저 화났어요! 말씀하셔도 이젠 듣지 않을 거예요. 막내야, 가자!”


막내 동이의 손을 잡고 휙 몸을 돌리는 두윤이. 뭔가 불안하다.


“어딜 가려는 게냐?”


“우리 막내랑 기린이랑 시내에 놀러 나가려고요. 많이 늦을 테니까 저 찾지 마세요.”


임 사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잠깐, 거기 좀 서라.”


“왜요? 설마 말씀하시려는 건 아니죠. 동네방네 소문이 다 날 테니 그러지 마세요.”


“쯧쯧쯧!”


임 사부가 혀를 차대자, 은수련이 빙그레 웃는다.


“또 한 방 맞았네요.”




그러니까, 오늘은 주상이의 생일이었다. 대회가 한창이라 친구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꼭꼭 숨기고 있었단다. 물론 제갈은경마저 속일 수는 없었고 말이다.


덕분에 깜짝 놀래어줄 심산으로 몰래 생일잔치를 준비 중이란다. 문제는 두윤이다. 녀석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당연히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까. 그럼 주상이도 알게 될 테고 깜짝 생일잔치는 물 건너가게 되는 것이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두윤이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은수련이 혼자 신나하며 수다를 이어간다.


“은경이 걔도 대단하더라. 가문에서 귀히 여기는 진법책을 선물로 준비했는데, 글쎄 아버지가 펄쩍 뛰면서 반대했다나 뭐라나 하더니 덜컥 허락을 받아왔지 뭐니? 사흘 동안 아버지를 닦달해서 겨우 얻어온 거라고 나한테 얼마나 자랑을 했는데.”


“으아악!”


두윤이가 비명을 지르며 뛰어간다. 은수련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두윤아, 어디 가니? 두윤아!”


“예상했던 반응이군요. 별일 아니니 신경 쓰지 마십시오.”


임사군은 짧게 한숨을 내쉬며 찻잔을 내려놨다.




호숫가 그늘에서 두윤이는 머리를 싸쥐고 있었다.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의 생일을 모르고 있었다니...”


막내가 애처로운 표정을 짓는다.


“모를 수도 있지 뭐. 난 우리 형들 생일도 모르는데?”


“그게 이거랑 같아?!”


두윤이가 빽 소리를 지르자, 막내는 어깨를 움찔했다.


“어떻게 해! 선물이라도 줘야 하잖아. 무슨 선물을 할까?”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넌 뭐 준비할 건데?”


입술을 삐죽이며 풀밭에 주저앉던 막내가 눈을 치뜬다.


“설마 나도 준비해야 해? 난 어리니까 준비 안 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당연히 해야지. 물론 나도 당연히 해야 하고... 우린 망했어!”


“뭐가 걱정이야. 은경이 누나보다 더 멋진 선물을 하면 되잖아.”


“더 멋진 선물?”


막내가 어깨를 으쓱한다.


“예를 들면 뭐랄까. 진법책이 좋겠다. 주상이 형은 매일 그 책만 보잖아.”


두윤이의 얼굴에 절망이 어린다.


“그건 이미 은경이가 한다잖아.”


“더 멋진 진법책을 선물하면 되지!”


“그런 책이 어디 있는데?”


“책방에서 팔겠지 뭐.”


막내의 말에 두윤이는 탁하고 손바닥을 내리쳤다.





책을 사려 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전날 야행복도 사고 군것질도 하느라 돈이 없었던 것이다. 두윤이는 막내의 어깨를 부여잡았다.


“막내야. 이제부터 내 말 잘 들어.”


“싫은데?”


“아이참, 나중에 멋진 보법 알려줄 테니까 좀 들으라고!”


“칫... 알았어.”


두윤이는 숙소가 있는 쪽을 가리켰다.


“넌 일단 주상이가 뭐 하고 있는지 잘 살피고 있어. 지금쯤 아마 숙소에 있을 거야.”


“형은?”


“난 돈을 준비해 올게. 그런 다음 같이 책방에 가자.”


막내가 고개를 갸웃한다.


“책방에 가도 멋진 책을 고르려면 진법에 대해서 알아야 하잖아. 난 진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


멍한 표정을 짓던 두윤이, 이내 히죽 웃는다.


“그건 걱정하지 마. 내가 알아서 할게.”


알아서 한단다. 막내는 생각했다. 그래 뭐, 알아서 잘하겠지 라고.




기찰영주는 비료가 든 자루를 내려놓고선 천마를 돌아봤다. 국화꽃을 손질하는 그의 얼굴에는 흐뭇함이 배어 있다. 가지를 정리하던 천마가 조용히 묻는다.


“뭘 그렇게 보는가?”


“아닙니다. 그냥 좀...”


“변했다고?”


기찰영주는 헛기침을 하며 말을 이었다.


“그렇습니다. 예전보다 많이 변하신 것 같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변하는 것이지.”


“그렇군요.”


“비료는 그만 됐으니까, 자네는 들어가 쉬게.”


“아닙니다. 저도 돕고 싶습니다.”


말을 잇던 기찰영주는 본능적으로 검 손잡이를 부여잡았다. ‘휘리릭’ 하고 옷자락 나부끼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후원으로 내려선다. 상대를 알아본 기찰영주는 쓴웃음을 머금으며 검에서 손을 뗐다.


“아저씨!”


천무의 등장, 이곳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무슨 일이냐?”


“어떡하면 좋아요. 전 지금 큰 절망에 빠져 버렸어요.”


“안 그래 보이는데?”


심드렁한 표정으로 꽃만 가꾸는 천마를 보며 두윤이가 양 볼을 부풀린다.


“아저씨는 정말 무미건조해요. 지금 제 표정을 보면 얼마나 슬픔에 잠겨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잖아요.”


“그렇구나.”


“아저씨! 오늘은 주상이 생일이라고요. 설마 모르고 계셨던 건 아니죠? 만약 그랬다면 정말 실망이에요!”


천마가 손바닥을 탁탁 털며 옆을 돌아본다. 기찰영주는 머쓱한 얼굴로 물러났다.


“내가 꼭 알아야 하나. 그리고 표정을 보아하니 너도 방금 알아챈 것 같은데?”


두윤이가 빽 소리를 내지른다.


“말도 안 돼요! 주상이는 제 절친이라고요. 어떻게 절친의 생일을 몰랐다고 의심하실 수 있어요. 다른 건 다 몰라도 그건 모를 수가 없잖아요.”


천마는 나직하게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래서 어쩌라고?”


두윤이가 손을 내민다.


“아저씨는 주상이의 생일을 모르고 계셨어요. 그러니 선물도 준비하지 못하셨겠죠.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지만, 아저씨가 고의로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고의도 잘못은 분명하잖아요. 잘못한 건 잘못 한 거죠.”


“아니 대체 뭔 소리야?”


“제가 아저씨의 선물까지 대신 사 오겠다고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기찰영주는 호흡을 가다듬었다. 여기서 웃음이 터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두고두고 욕을 먹을 게다.


“용돈을 달라고?”


두윤이의 작은 얼굴이 새빨개지며 당황한 표정이 떠오른다.


“용돈이라니요! 전 용돈을 달라고 한 적 없어요. 주상이에게 선물을 사주고픈 아저씨의 마음을 잘 알아요. 그래서 제가 아저씨의 선물까지 사 오겠다는데 어떻게 그런 순수한 마음을 용돈이라 매도하실 수 있어요. 진짜 아저씨께 실망이에요!”


“이보게, 기찰영주.”


“예.”


“자네 돈 있나?”


기찰영주는 주머니를 뒤적거려 전낭을 꺼냈다.


“조금 있습니다만...”


천마가 두윤이 쪽으로 고갯짓을 한다.


“얘 좀 빨리 줘서 보내.”


“알겠습니다.”


작은 손안에 동전이 떨어져 내리자, 두윤이가 활짝 웃는다.


“아저씨 최고야! 주상이도 아마 좋아할 거예요.”


휘리릭하고 녀석이 사라진다. 기찰영주는 한층 가벼워진 전낭을 품에 넣으며 조용히 되물었다.


“아까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변한다고 하셨는데...”


천마가 뒷짐을 진 채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본다.


“가끔 예외도 있는 법일세.”




두 번째 연무장에서는 대련이 한창이다. 무공 수준은 이미 일류를 넘어섰고, 그만큼 관중들도 꽉 들어차 있다.


‘차압!’


검풍이 몰아치고 검기가 난무하는 연무장, 두 사람이 용호상박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설대연은 검을 꼬나 든 채 숨을 몰아쉬었다. 무당에서 온 청년 역시 와락 입술을 깨물고 있다. 한 수 아래로 보았던 청년의 실력이 예상과 다르게 무척 세다.



문득 청년이 들고 있던 검에서 푸른 검기가 뿜어져 나온다. 무당파가 자랑하는 태청검법이다. 모두 72식의 절초로 이루어진 극상승의 검예, 연환공격이 이루어지기 전에 차단해야 한다.


설대연은 이를 악물고 청년에게 달려들었다. 비스듬히 손목을 베고 들어오는 검날, 청년은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한발 물러난다. 순간, 검이 손바닥 위에서 빙그르르 돌아 허공을 베어버린다.


“헛!”


가슴 쪽 옷자락이 길게 베어진 청년이 크게 당황해한다.


“이건 무슨 검법이오?”


청년의 물음에 설대연은 쓴웃음을 머금었다. 제갈은경의 유리예상검을 조금 변형시킨 것인데, 여기서 말하기는 곤란하다.


잘려나간 옷깃을 추스르던 청년은 검을 치켜 예를 올렸다. 일부러 옷자락만 벤 것을 알아챈 모양이다.


“손속에 사정을 두어 고맙소이다.”


“양보 감사합니다.”


무당의 제자가 깨끗하게 물러나자 관중들이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낸다. 설대연은 검을 갈무리하며 관중들에게도 예를 올렸다. 심판이 연무장 위로 올라온다.


“설대연 공자의 승리요. 대련을 계속 이어가시겠소?”


“예.”


고개를 끄덕이자 심판이 관중들 쪽을 바라본다.


“다음 대련 상대는 앞으로 나와 주시오.”


과연 누가 나갈까? 무림맹주의 아들이자 절정에 이르는 고강한 무공을 지닌 설대연, 쉬이 나서는 사람이 없었는데.


“대연아!”


어디선가 명랑하지만 급박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설대연은 깜짝 놀라며 부리나케 한쪽으로 달려갔다.


“형이 여긴 어쩐 일이세요?”


두윤이는 활짝 웃으며 답했다.


“대연아, 지금 큰일 났어. 진법을 아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네 생각이 번쩍 나더라고.”


“네?”


“빨리 내려와. 나랑 책 사러 가자. 급해!”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린가. 심판은 물론 관중들마저 멍하니 입을 벌린다. 설대연은 꽥하고 고함을 내질렀다.


“지금 대련 중이란 말이에요!”


“방금 이겼잖아. 그러니까 같이 가자.”


“안돼요. 죄송하지만 다음에 같이 가 드릴게요.”


두윤이가 양 볼을 부풀린다.


“너 정말 치사해. 이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좋아, 다음 상대는 나다!”


발 하나를 연무장 위에 올려놓는 녀석! 설대연은 새파랗게 질려서 힘껏 양손을 내저었다.


“안돼요! 절대 안 된다고요. 형은 왜 맨날 저만 괴롭히시는 거예요?”


“갈 거야 말 거야, 빨리 결정해!”


두윤이가 발을 들었다 놨다 하자, 지켜보고 있던 관중들이 몸을 움찔한다. 바로 다음 상대가 올라와야 하는 상황. 두 발이 연무장 위에 오르면 대련 시작이다.


“나 올라간다. 올라가도 돼? 같이 안 가면 올라갈 테야!”


보다 못한 심판이 헐레벌떡 달려온다.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오. 신성한 대련을 방해해도 유분수지!”


“제가 언제 방해했어요. 전 아직 결정을 못 했을 뿐이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한 발만 올렸잖아요.”


오른발로 연무장 바닥을 탁탁 때리는 두윤이.


“제발! 이따가 같이 갈게요. 형, 한 번만 봐주세요. 지금은 대련 중이라서 안 된다고요.”


설대연이 애절하게 매달리고, 심판은 와락 인상을 찌푸렸다.


“감히 대련을 방해하다니, 여봐라! 당장 이자를 붙잡아라.”


대기하고 있던 다른 심판들이 달려오자, 두윤이가 혼비백산한 표정을 짓는다.


“으악! 잘못했어요.”


날카로운 옷자락 소리와 함께 녀석의 몸이 허공으로 치솟아 버린다.


“저, 저런 경공이!”


심판은 물론 관중들조차 경악한 얼굴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설대연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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