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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의 서재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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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르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0.09.29 19:15
연재수 :
1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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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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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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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관도대전(1)

DUMMY

관도대전이 시작되고 며칠 뒤 소패성.

전쟁 준비가 한창인 궁성에 현민과 진군, 서서를 비롯한 참모진이 회의를 하고 있다.


“원소군이 적극적으로 전투에 임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조치가 필요합니다.”


진군의 말에 현민이 미간을 찌푸린다.


“뭐? 장기전?”


조조는 사방에 유표, 장노, 원술 등의 적들에 둘러싸여 있는데 반해 원소는 북쪽의 선비족만 잘 막아둔다면 크게 위험이 될 것은 없었다. 전쟁을 장기전으로 이끌어 간다면 원소의 손쉬운 승리가 될 것이 뻔했다.


‘원소 이놈. 장기전으로 가면 지들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구나. 허나, 그렇게 놔둘 수는 없지.’


원소가 조조에게 손쉬운 승리를 거두어서는 안 되었다. 둘은 서로 치열하게 치고받으며 누군가가 간신히 승리해야 한다. 그래야 이후에 현민이 그들을 손쉽게 제압할 수 있으니까.


“그거라면 내가 친히 황제 폐하께 말씀드리겠다.”

“네 알겠습니다.”


현민의 입꼬리 한쪽이 자연스레 올라간다. 원소가 아무리 한 황실을 무시한다 해도 황명을 대놓고 거역할 수는 없으리라. 황제를 이용해 원소를 움직일 생각이다.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서주의 병력은 얼마나 되는가?”


가장 상석에 앉은 현민의 물음에 진군이 앞에 놓인 채후지를 몇 개 들추고는 원하는 것을 집어 들어 대답한다.


“우리 소패성에 2만, 북해성에 1만, 하비성에 3만, 그리고 팽성에 5천의 병사가 있습니다.”

“그들이 모두 조조와의 전쟁에 가용할 수 있는 병력인가?”


현민이 질문한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진군이 고민하는 사이 옆에 있던 서서가 끼어든다.


“남쪽의 원술을 견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현민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한 서서를 대견하다는 듯이 바라본다.


“그래. 그럼 원술을 어떻게 견제하는 게 좋겠나?”

“가장 가까운 팽성의 태사자님은 이번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진군이 뒤늦게 의견을 개진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아쉽지만 태사자 장군께서는 원술의 공격을 대비하여 서주를 지켜주셔야겠어. 또, 황제 폐하가 계신 곳을 비워둘 수 없으니 하비성에서도 많은 병력이 움직일 수는 없겠군.”

“예. 전령을 보내겠습니다.”


진군이 현민에게 말하며 뒤에 있던 자신의 부관에게 눈짓하자 부관이 조용히 회의장 밖으로 나갔다.


“우리 소패성에서는 누가 갑니까?”


서서의 물음에 현민이 미간을 찌푸리며 고민에 빠진다.


‘전부 다 갈 수는 없어. 누군가는 남아야겠지.’


문제는 누가 남을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원소와의 연합을 바탕으로 한 유리한 전쟁이기 때문에 이번 전쟁에서는 공을 세울 일이 많을 것이다. 모두가 소패에 남기 보다는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다.


“둘 중에 누가 남을...?”


일단 진군과 서서 둘 중 하나는 성에 남아야 한다. 소패성의 두뇌 역할을 하는 두 명 모두 자리를 비울 수는 없었다.


“지난번 주군이 개최하신 회의 때는 서복을 데려가시지 않았습니까?”


진군이 은근슬쩍 불만을 토로한다. 지난 회의 때 서서를 공융에게 소개하기 위해 데려가느라 진군을 소패성에 남겨두었던 일을 말하는 것이다. 그전까지 현민의 유일한 참모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진군을 남겨두고 회의에 간 일은 진군에게 서운할 만했다.


“에휴. 막내가 남아야지 어쩌겠습니까.”


서서는 체념한 듯 한숨을 쉬었다.

이제, 무장 중에서는 누구를 남겨야 할지 결정해야 했다. 현랑은 절대 남겨놓을 수 없으니, 남은 것은 주태와 능조 둘 중 하나였다.


“아! 능조 장군이 요즘 어린 아들내미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고 합니다. 그를 남겨놓으면 별 불만이 없을 것이옵니다.”


장수들의 개인 사정까지 다 꿰고 있는 진군이기에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래 그럼 그 둘에게 내가 직접 말하겠다. 불러와라.”


그렇게 소패성에는 능조와 서서가 남아있게 되었다.


“배려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성주님.”


능조는 실실 웃으며 연신 현민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능조의 아들이라면...’


능조는 슬하에 단 한 명의 아들을 두었다. 그의 이름은 바로 능통. 후에 오나라의 큰 기둥 역할을 하는 무장이다. 아직은 8살밖에 안 된 어린아이이지만, 장차 서주를 이끄는 유능한 무장이 될 것이다.


“그보다 주태 이 녀석은 왜 이리 안 오는 거야?”


평소 같으면 재깍 오던 주태가 오늘따라 오지 않는 것이 의아하다. 잠시 후 주태가 현민의 방으로 들어온다. 그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아 보였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성주님.”


평소 포커페이스의 주태, 표정을 보니 왜 늦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주태 장군, 무슨 일 있었나?”

“아. 그것이... 요상한 놈 하나가 자꾸 자기와 같이 천하를 지배하자고 하는 통에 그놈을 옥에 가두느라 늦었습니다.”

“요상한 놈?”

“네. 손에서 불빛을 만들어내는 요상한 놈이었습니다.”


‘손에서 불빛을 만들어내? 설마...’


현민이 상기된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난다.


* * *


“이거 풀어주시오. 나는 이상한 자가 아니오.”

“닥쳐라 이놈아! 네 놈이 귀찮게 한 분이 누군지나 알고 그런 것이야?”

“알고 말고, 바로 주태 장군이 아니오. 그분의 소문을 듣고 일부러 예까지 온 것이오. 다시 한번 주태 장군을 만나게 해 주시오. 주태 장군의 무력과 나의 스킬이면 천하를 호령할 수 있소이다.”


옥에 갇혀 있는 남자는 억울한 표정으로 간수에게 말했다.


“서. 성주님 여기까지 무슨 일로?”


남자와 실랑이를 하던 간수가 놀라며 현민에게 인사한다. 현민은 간수의 인사를 대충 받고는 옥에 있는 남자를 바라본다.


“역시 네 놈이었어!”

“앗! 니가 여기 왜?”


옥에 있는 남자는 관해를 꼬드겨 북해성을 공격했던 채규였다. 그는 그동안 여기저기를 떠돌며 이름있는 무장을 찾아다녔다. 죽어버린 자신의 게임캐릭터를 대신할 무장을 찾아다닌 것이다. 여러 무장을 만나봤지만, 그때마다 이상한 놈 취급을 받으며 쫓아내기 일쑤였다. 그러다가 주태가 이곳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꼬드기기 위해 온 것이다.


“왜는 얼어 죽을. 내가 여기 소패성의 성주다 이 새끼야. 네 놈이 꼬드기던 주태는 내 부하 장수고.”

“뭐? 말도 안 돼. 너 같은 놈이 어떻게...”


만나자마자 한 대 쥐어박고 싶게 말을 한다. 하지만, 그에게 들을 말이 너무 많았다.


“일단 자리를 옮기지.”


현민의 지시에 간수는 채규를 옥죄던 오라를 풀었다.

잠시 후. 현민의 방에는 현민과 현랑 그리고 채규가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러니까. 너는 다시 돌아갈 방법을 알고 있다는 거지?”

“확실하지는 않은데 아마도 그 방법이 맞을 거라고 생각해.”

“우오오! 이제 타이탄 월드로 가는 거야?”


현랑이 의자를 박차고 일어난다. 채규가 놀라 움찔했지만, 현민은 늘상 있는 일이라는 듯 현랑의 힐끔 보고는 다시 채규에게 묻는다.


“대체 그 방법이 뭔데?”

“그 중요한 정보를 맨입으로 듣게?”


채규가 팔짱을 끼며 거만을 떤다. 현민이 한숨을 한 번 쉰다.


“현랑!”


현민이 현랑에게 눈짓하자 현랑이 웃으며 거대한 클레이모어를 뽑아든다.


“젠장. 게임캐 없는 놈은 서러워서 살겠나... 알았어. 말해줄게. 대신 조건이 있어.”

“니가 지금 조건 같은 걸 내걸 처지인지 생각 좀 하고 말하자.”


현민이 채규를 한심한 눈으로 쳐다본다.


“그런 식으로 말하면 섭하지...”


채규가 불쾌한 표정으로 현민을 노려본다.


“에휴... 들어나 보자.”

“그래. 좋은 자세야!”


채규의 표정이 금새 밝아진다.


“지금 우리의 상황이 5년 전 타이탄월드와 삼국지 게임의 콜라보 이벤트와 닮았다는 건 지난번에 이야기했지?”


형제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 콜라보 이벤트의 최종 미션이 있었어.”

“뭐? 미션?”


현민은 눈이 커지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이벤트의 미션을 깬다는 것은 이벤트를 종료한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

즉.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의 최종 미션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인 셈이다.


“그래. 최종 미션말이야. 이 최종 미션을 완료하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몰라.”

“그 최종 미션이라는 게 뭔데? 빨리 말해!”


이번에도 중요한 타이밍에 채규가 도망가 버릴까 걱정이 된 현민이 그를 다급히 재촉한다.


“천하통일! 자신의 게임캐릭터와 군웅할거 시대를 끝내고 천하를 통일하는 거야.”

“뭐? 천하통일?”


현민은 맥이 빠졌는지 다시 의자에 주저앉는다.


‘그건 이미 하려는 거잖아. 그게 얼마나 어려운데...’


“왜? 어려워서 그래?”


채규가 현민의 표정을 제대로 읽었다.


“어렵긴! 내가 다 죽여버리고 통일시킬 거야!”


현랑이 주먹을 불끈 쥐며 외친다.


“다 죽여버린다니... 그래서 말인데. 사실 다른 미션 완료 조건이 있어.”


채규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


“다른 미션 완료 조건?”

“음... 너희 형제는 정말 착한 것 같으니까 말하는 거야.”

“뭐야. 뜸 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

“하아...”


채규가 망설이다가 결국 입을 연다.


“다른 모든 캐릭터를 죽이는 것. 즉, 이 세계로 온 게임캐릭터와 플레이어를 죽이고 자신의 게임캐릭터와 단둘이 살아남는 거지.”


말을 마친 채규는 현민과 현랑의 눈치를 살핀다. 두 번째 미션 완료 조건을 들은 형제가 채규를 죽이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가 걱정했던 게 바로 그것이다. 현민의 표정이 심각한 걸로 보아 그것을 고려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그런데.”


현민이 입을 열자 긴장한 표정의 채규가 침을 꿀꺽 삼킨다.


“그걸 나에게 말하는 이유가 뭐지? 두 번째 조건은 말하지 않는 게 너에게는 안전한 것 아닌가?”

“그건... 너희를 믿기 때문이지.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제 너희들을 믿는 방법 말고는 나에게 희망이 없다는 거지.”

“우리를 믿어?”

“그래. 내가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다른 누군가가 천하통일을 하는 방법밖에 없어. 나는 내 캐릭터를 잃었으니까. 그러자면, 이미 소패의 성주까지 된 니가 가장 유력하지. 난 너에게 모든 걸 걸겠어. 그리고...”

“그리고 뭐?”

“너희는 나를 죽일 거 같지 않아.”


그 말에 현민이 피식 웃음을 흘린다. 죽이지 않을 것 같다니. 현민은 이미 두 명이나 직접 죽였다. 만약 돌아갈 방법이 채규를 죽이는 것밖에 없었다면 세 번째 살인을 진지하게 고민해봤을 것이다. 채규도 그 웃음에 섬뜩했는지 의자 등받이에 등을 딱 붙이며 말한다.


“내가 너희를 도와줄게. 그러니까 날 죽이는 건 고려하지도 말라고.”

“도와줘? 니가?”


현민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채규가 외친다.


“홀리라이트!”


밝은 빛이 방안을 가득 채운다.


“와! 힐이다 힐!”


현랑이 첫눈을 본 어린아이 마냥 좋아한다. 현민이 미소를 보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군.’


“그리고 절대 다른 놈들은 믿지마.”

“그건 왜?”

“잘 생각해봐. 천하통일이 빠를지, 눈앞의 사람을 죽이는 게 빠를지.”

“젠장. 그러네.”

“내가 너희에게 두 번째 미션완료 조건을 말해준 이유가 그것이기도 해. 다른 사람은 모두 조심하라고.”

“그럼 너도 조심해야겠군.”

“난 이미 게임 캐릭터를 잃어서 가망 없어. 너희를 밀어주는 수밖에. 대신 나중에 미션 보상 받으면 조금 나눠달라고.”


보상이라는 말에 현민의 눈이 반짝인다.


* * *


“성문을 열어라!”


성문이 천천히 열리고 성문 안에서 현민과 현랑, 진군이 나온다. 이미 성 앞에는 1만 명의 병사들이 참전 준비를 마친 상태로 기다리고 있다. 현민이 직접 현대식 웨이트와 체력 단련 방법을 적용한 덕에 소패성의 병사들은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었다.


“성주님.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병사들을 지휘하던 주태가 현민을 향해 고개 숙인다.


“음. 좋아! 우리 병사들이 이 중원에서 가장 강해 보일 것 같구나. 어서 빨리 전투지역으로 이동하자! 공융님께서 천하를 통일하시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자!”


와아아아아


현민의 말에 병사들이 무기를 흔들며 환호를 지른다.


“성주님. 오늘따라 더욱 의욕이 넘치시는 것 같습니다. 하하하”


진군이 웃으며 말한다.


“그럼. 지금 나는 의욕이 넘치다 못해 제일 먼저 전쟁터로 달려가고 싶은 정도야. 주군께 조조의 목을 선물해 드리자.”

“예!”


채규는 분명 큰 보상이 있을 거라고 했다. 정확히 어떤 보상인지는 그도 알지 못했지만, 보상이라는 단어만으로도 현민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전군! 대열을 갖추어 진군한다!”


선봉장 주태가 군대를 이끌며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현민과 현랑, 그리고 참모장 진군은 본대의 중앙에서 이동한다.


소패성의 병력이 향하는 곳은 원소와 조조의 전쟁이 한창인 백마강 유역.


한편, 진규가 성주로 있는 북해성에서는 5천의 병사들이 진군을 시작했고, 황제와 공융이 있는 하비성에서는 서주 수비군 1만 5천을 제외한 1만의 병력이 출발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서주의 2만 5천의 병사들이 전쟁에 참여한다면 조조가 한층 더 불리해지는 것은 자명했다.


2년 간의 내정기를 지나 성장한 공융의 서주군이 치르는 첫 전쟁. 그 서막이 오른다.


작가의말

실제 역사상의 관도대전보다 약 2~3년 앞선 관도대전입니다. 그만큼 변수도 많이 있을 예정입니다. 


추천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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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관도대전(5) +5 20.07.21 743 17 12쪽
76 관도대전(4) +7 20.07.20 777 16 13쪽
75 관도대전(3) +10 20.07.17 811 18 12쪽
74 관도대전(2) +3 20.07.16 859 18 13쪽
» 관도대전(1) +9 20.07.15 865 21 14쪽
72 황제를 위하여(3) +7 20.07.14 849 23 12쪽
71 황제를 위하여(2) +7 20.07.13 828 21 13쪽
70 황제를 위하여(1) +15 20.07.10 877 22 13쪽
69 서주 부흥기(2) +10 20.07.09 859 22 12쪽
68 서주 부흥기(1) +8 20.07.08 864 22 15쪽
67 서주 쟁탈전 Part.2(2) +7 20.07.07 830 21 13쪽
66 서주 쟁탈전 Part.2(1) +10 20.07.06 836 22 13쪽
65 백기(2) +9 20.07.03 843 21 14쪽
64 백기(1) +7 20.07.03 851 20 12쪽
63 최강의 무기는 무엇인가? +8 20.07.02 838 21 13쪽
62 하비전투(3) +8 20.07.01 820 22 13쪽
61 하비전투(2) +8 20.06.30 820 18 13쪽
60 하비 전투(1) +7 20.06.29 846 22 12쪽
59 이간(2) +9 20.06.26 874 22 13쪽
58 이간(1) +7 20.06.25 881 21 13쪽
57 파발((5) +7 20.06.24 883 19 14쪽
56 파발(4) +7 20.06.23 886 19 15쪽
55 파발(3) +9 20.06.22 908 21 13쪽
54 파발(2) +9 20.06.20 941 18 14쪽
53 파발(1) +7 20.06.19 967 24 13쪽
52 서주 쟁탈전(16) +7 20.06.19 956 21 14쪽
51 서주 쟁탈전(15) +9 20.06.18 923 23 13쪽
50 서주 쟁탈전(14) +7 20.06.17 923 21 13쪽
49 서주 쟁탈전(13) +7 20.06.16 936 25 13쪽
48 서주 쟁탈전(12) +11 20.06.15 955 25 13쪽
47 서주 쟁탈전(11) +9 20.06.14 1,009 23 13쪽
46 서주 쟁탈전(10) +7 20.06.13 1,009 22 14쪽
45 서주 쟁탈전(9) +7 20.06.12 1,014 23 14쪽
44 서주 쟁탈전(8) +11 20.06.11 1,040 25 13쪽
43 서주 쟁탈전(7) +7 20.06.10 1,055 27 14쪽
42 서주 쟁탈전(6) +8 20.06.10 1,045 25 13쪽
41 서주 쟁탈전(5) +12 20.06.09 1,085 29 13쪽
40 서주 쟁탈전(4) +13 20.06.08 1,102 27 13쪽
39 서주 쟁탈전(3) +11 20.06.07 1,110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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