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조르주의 서재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완결

조르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0.09.29 19:15
연재수 :
131 회
조회수 :
159,200
추천수 :
3,338
글자수 :
759,402

작성
20.07.13 19:15
조회
827
추천
21
글자
13쪽

황제를 위하여(2)

DUMMY

스컹! 카앙! 뎅강! 퍽!


“으아아!”


여기저기 적들의 고통 섞인 비명과 단말마가 들린다. 전투가 시작되고 베어진 적들의 목만 1백여 개에 달했다. 그동안 아군 정예기병은 단 한 사람의 희생도 없었다.


“성주님! 저기 곽사 놈이 보입니다. 제가 가서 제거할까요?”


190cm의 장신에 날카로운 턱선, 맹수의 것과 같은 예리한 눈매를 가진 현민의 부하 장수 주태였다. 그가 검의 끝으로 가리킨 곳에는 거구의 무장 곽사가 대도를 휘두르며 부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좋아! 주태 네가 가서 저놈의 목을 가지고 와라!”

“예 성주님!”


말을 달려 곽사에게 향하는 주태의 뒤를 보며 현민이 외쳤다.


“헤이스트!”


주태가 탄 말의 속력이 두 배나 빨라지며 곽사를 향해 돌진했다.


[주태]

통솔 : 84

무력 : 91

지력 : 48


주태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자 곽사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이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을 내달린다.


“이놈! 감히 내 상대가 될 성싶으냐!”


곽사가 허세를 부리며 대도를 높이 든다.


[곽사]

통솔 : 64

무력 : 76

지력 : 13


카앙!


둘의 검이 한 차례 맞부딪힌다. 주태가 들고 있는 검의 길이는 약 2m. 현랑의 클레이모어와 비슷한 길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그가 들고 있는 점은 그의 검이 약간 휘어진 곡도의 형태를 하고 있다는 것.


카각! 캉!


두 차례 합을 주고받은 뒤 주태의 쾌속검이 곽사의 팔목을 찌른다. 곡선의 형태를 띤 탓에 검 끝의 공격 방향을 예상하는 것이 쉽지 않다.


“크악!”


대도를 든 채 팔목을 관통당한 곽사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비명이 채 끝맺음을 하기도 전에 주태의 검이 곽사의 목을 가른다.


뎅강!


한나라 황실을 능멸하고 황제를 허수아비로 만든 두 악당 중 하나가 유명을 달리하는 순간이었다.


“후. 후퇴하라!”


곽사는 무력 76의 삼국지 B급 무장으로 꽤 강한 자였다. 그런 곽사가 제대로 손써보지도 못하고 당하는 것을 본 이각은 예상치 못한 전투 양상에 놀라 퇴각하기 시작한다.


“형! 적들이 도망가기 시작해. 쫓을까?”


현랑의 물음에 현민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아니야. 오히려 저놈이 살아있어야 더 쫓아오지 않을 거야.”


아군의 강함을 눈으로 직접 봤으니 더이상 쫓아올 리가 없다. 또한, 이각은 나름 장안을 기반으로 꽤 큰 세력을 형성 중이다. 그의 세력은 서쪽에서 조조를 신경 쓰게 하기 충분했다. 곽사가 죽은 마당에 이각까지 죽인다면 조조를 견제할 세력이 하나 줄어드는 셈이다. 죽이는 건 간단하지만 살려두는 선택을 한다.


“주태 잘했어. 그리고 모두 수고했다. 이제 황제에게 가자.”

“예!”


기병 20명은 숨을 헐떡일 뿐 누구 하나 크게 다친 사람이 없었다.


* * *


‘서주자사 공융이라...’


황제를 모시고 동쪽으로 이동하던 동승은 몇 번이고 반복하여 중얼거렸다.


“대체 저자들은 누구인가? 조조가 보낸 사람들인가?”


달리는 말 위에서 놀란 표정의 황제가 물었다.


“서주자사 공융의 사람들입니다. 앞장서던 자는 소패성주라 하옵니다.”

“그런가? 공융이 짐을 돕기 위해 사람을 보낸 것인가?”

“그런 것 같사오나...”


동승이 말끝을 흐린다. 공융이 황제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지 고민하는 것이다. 많은 제후들이 황제를 탐내고 있다. 황제는 그들에게 명분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황제가 있는 곳이라는 기대감에 백성들을 모이게 할 수도 있다. 여러모로 쓸모 많은 존재가 황제인 것이다. 이 시대에 황제로 산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공융이라면 충심은 있을 것이나 그 휘하의 사람들이 문제야...'


동승은 공융과 젊은 시절 교류를 한 적이 있어 그의 충심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방금 자신들을 구해준 자들에게서 황제에 대한 충심을 느낄 수 없었다. 황제를 보고도 예를 갖추지 않았다. 물론, 전투상황이라고는 하나 잠시 말에서 내릴 여유는 있었을 것인데.


“위장군(衛將軍) 왜 그러는가? 공융은 믿을 만한 자가 아닌가?”


황제가 불안한 얼굴로 동승을 바라본다. 저 표정을 짓는 황제를 본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아. 아닙니다. 폐하. 서주자사와 인연이 있어 그때를 회상하고 있었습니다. 공융이라면 폐하를 충심으로 극진히 모실 것입니다.”


황제를 안심시키기 위해 동승은 여남은 말을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무엇이 걱정인가. 저들과 함께 가면 될 것을.”


황제의 표정이 밝아진다. 오랜만에 입꼬리가 올라간 황제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황제는 어린 나이 때부터 감당하기에는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 하늘과 같다고 일컬어지는 황제이지만 동승은 뭇내 자식을 대하는 마음도 느끼던 차였다.


“네. 이제 걱정 없습니다. 폐하.”


동승이 환하게 웃으며 황제를 바라봤다.


다그닥 다그닥


그들이 지나온 길목에서 말발굽 소리가 들렸다. 동승이 뒤를 돌아보니 좀 전에 자신을 소패성주라고 소개했던 현민과 그의 부하들이었다.


“아니. 벌써 적들을 무찔렀단 말인가?”


동승의 물음에는 대답도 하지 않고 현민과 그의 부하들이 말에서 빠르게 내렸다. 그리고 곧장 황제를 향해 머리를 바닥에 박고 절을 했다.


“황제 폐하. 불충한 소신들을 용서해주십시오. 폐하께서 이런 고초를 겪도록 모시러 오지 못한 죄. 달게 받겠습니다.”


아까와는 달리 극진히 예를 갖추는 현민과 그의 수하들을 보니 동승이 느꼈던 걱정도 어느 정도 사라졌다.


“됐다. 이리 와준 것이 어디인가. 무능한 짐을 황제랍시고 구하러 와준 것만으로도 그대들의 충심이 느껴지는구나.”


황제가 밝게 웃고 있었다.


‘황제는 우리에게 명분을 줄 최고의 복덩이야!’


현민은 고개를 숙이고 입이 찢어질세라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럼. 지금부터는 소신들이 폐하를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서주자사 공융이 폐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바로 서주로 가시지요.”

“잠깐! 서주라니?? 그건 안 되오. 폐하께서는 낙양으로 환도(還都)를 하시고 다시 한번 한나라의 부흥을 이끄실 뜻을 품고 계시오!”


현민의 눈썹이 씰룩거린다.


‘아이고. 그건 안 되지. 당신들이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라 서주라고. 바로 공융님의 근거지!’


“허나, 이곳은 너무도 위험합니다. 좀 전에 쫓아온 이각 뿐만 아니라 장양, 한섬, 조조 등 많은 제후들과 군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폐하를 모셔 가려 합니다.”


현민은 황제를 노리는 세력을 언급하며 은근슬쩍 조조의 이름을 언급한다.


“그대들 또한 그자들 중 하나가 아니라는 증좌가 있는가?”

“소신들은 오직 황제 폐하의 안위를 걱정할 뿐입니다. 이곳은 서주군의 세력이 아닌지라 저희 또한 언제 위험해질지 모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소신들은 폐하를 모시러 목숨을 걸고 왔습니다. 저희들의 이 노력이 증좌라면 증좌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현민이 간절한 눈망울을 연기하며 동승을 바라봤다. 동승은 현민과 눈을 마주치자 인상을 찌푸리며 고민을 하는 듯하더니 판단을 유보하고 황제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나긋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폐하. 어찌할까요? 이들은 폐하를 서주로 모셔가기를 원합니다. 허나, 신의 생각에 서주보다는 이곳에서 다시 기반을 닦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음. 그런가...”


황제가 망설인다.


‘젠장. 동승 저 인간이 걸림돌이 되겠어.’


황제로서는 동승 같은 충신이 있으면 든든하겠지만, 지금 현민에게는 동승이 걸림돌로 느껴질 뿐이다. 어서 빨리 황제를 데리고 서주로 가야 한다. 계속 이러고 있다가는 언제 조조군이 들이닥칠지 모른다.


‘실제로 조조는 황제를 얻으려고 직접 여기까지 온다고!’


현민이 침을 꿀꺽 삼킨다. 낙양으로 오려면 연주 땅을 지나야 하는데 연주의 대부분은 조조의 세력 차지하고 있었다. 소수의 정예 부대만 이끌고 이곳으로 온 이유도 그 때문이다. 조조군에게 발각되지 않기 위해.


그런데 이렇게 시간을 끄는 것은 그렇게 피하고 싶던 조조를 직접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폐하.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여기저기서 군사를 이끌고 이곳으로 오고 있을 것이옵니다. 일단, 이동하시며 추후를 논의해 보는 것은 안 되겠사옵니까?”

“음. 그리하도록 하지.”


황제는 자신을 구해준 현민의 청을 거절하기 껄끄러워 몸을 일으켜 세운다.


“성주님. 조조군이 몰려옵니다!”


그때 정찰을 맡긴 기병이 달려와 현민에게 고했다. 아니나 다를까 조조의 사촌 동생 조인이 병사들을 이끌고 황제를 데려가려고 온 것이다. 조조는 우금, 이전, 하후돈, 하후연, 조인 등 그의 명장들에게 부대를 주며 황제를 찾도록 했다. 그리고 그중 조인이 이끄는 부대가 황제 일행을 발견한 것이다.


“폐하 어서 떠나셔야 합니다!”

“조조가 온다면 좋은 것이 아닌가? 그 또한 황제 폐하의 충신일 것이오.”


동승이 현민을 보며 말한다. 그의 속셈이 뻔히 보였다. 동승은 현민과 조조를 둘 다 놓고 저울질을 할 셈인 것이다. 하지만, 현민의 군세로 보아 한쪽 저울에 올라간 추의 무게가 너무도 가벼웠다.


“신이 아까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조조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폐하를 모셔가려는 것입니다. 동탁이나 이각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 또한 증좌가 있는가?”


동승이 현민을 노려보며 말했다. 현민은 동승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조조는 동탁 휘하에 있던 무장이었습니다. 잊으셨습니까? 또한, 서주에서 일어난 조조의 만행을 기억하십니까? 그들은 모두 황제 폐하의 백성들이었습니다. 순전히 자신의 사적인 복수를 위해 폐하의 수많은 백성을 고통스럽게 죽였습니다. 그가 동탁, 이각과 다를 바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런 자에게 충심을 논할 여지가 있습니까?”


동탁을 언급하니 동승의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조조의 행보는 확실히 충신으로 보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


“위장군! 짐은 서주자사에게 가도록 하겠다.”


뒤에 있던 황제가 말에 올라타며 말했다. 황제 또한 동탁이라는 단어에 질색을 표한 것이다.


“어서 가시지요! 시간이 없습니다.”


황제의 앞에 현민의 정예기병이 길을 만들며 달려가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황제를 지키던 양봉과 서황을 포함한 군인들은 후위에서 말을 달리며 쫓아온다. 그리고 황제의 옆자리는 당연히 위장군 동승이 차지한다.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황제를 향해 오던 조조의 대군이 현민의 군대를 발견하고는 마음이 조급해져 속도를 올리기 시작한다. 황제를 모셔가기 위해 애써 화려한 전차까지 준비했건만, 전차는 뒤처진 채 소름 돋는 금속 덩어리를 든 군인들이 앞장서서 달리기 시작한다.


“저것 보십시오. 조조는 폐하를 강제로 모셔 가려 한 것입니다.”


현민이 말을 달리며 동승에게 소리친다. 그의 의심을 조금이라도 풀어보기 위함이다. 사실, 황제 처지에서 보면 현민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도이다. 현민의 속셈은 황제를 이용하려는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조조처럼 황제를 강압적으로 조종하고, 그의 가족을 죽일 생각은 추호도 없다. 또한, 그러기에는 현민이 모시는 주군 공융이 너무 강한 충심을 가지고 있다.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둘 다 말을 타고 달리고 있었지만, 거리가 점점 좁혀져 오고 있었다. 두 무리의 거리는 이제 100여 미터. 황제와 그의 일가가 말을 빨리 몰지 못한 탓이었다. 이러다가는 결국 조조의 군대에 사로잡힐 것이 뻔했다.


“아무래도 전투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민이 달리는 속도를 줄이며 동승의 옆으로 가 소리쳤다.


“전투라니? 황제 폐하가 있는데 설마 무기를 들이밀겠는가?”

“그러고도 남을 놈입니다.”


현민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화살이 날아왔다.


휘이익 파바박!


황제를 놓칠 것 같자 조조가 이판사판으로 화살을 쏴댄 것이다. 물론, 최대한 황제를 피해서 쐈겠지만, 아무리 궁기병들이 솜씨가 좋아도 황제만 정확히 피해서 활을 쏘기는 힘들 것이다.


“이. 이런. 조조 이노옴...”


동승이 분노에 가득찬 얼굴로 뒤쪽의 군세를 노려본다.


그때.


피유육 퍽!


한 발의 화살이 동승의 미간에 적중한다.


“커...”


동승의 육신이 바닥에 떨어지며 꼴사납게 나뒹군다.


“위장군!”


황제가 멀어져가는 동승의 몸뚱이를 뒤돌아보며 울부짖는다.


작가의말

결국 동승은 실제 역사에서나 현민으로 인해 바뀐 역사에서나 모두 조조 때문에 죽는군요.


추천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3 관도대전(11) +4 20.07.29 691 16 12쪽
82 관도대전(10) +5 20.07.28 710 15 12쪽
81 관도대전(9) +3 20.07.27 736 15 12쪽
80 관도대전(8) +5 20.07.24 737 14 13쪽
79 관도대전(7) +3 20.07.23 725 15 13쪽
78 관도대전(6) +5 20.07.22 737 15 12쪽
77 관도대전(5) +5 20.07.21 742 17 12쪽
76 관도대전(4) +7 20.07.20 776 16 13쪽
75 관도대전(3) +10 20.07.17 811 18 12쪽
74 관도대전(2) +3 20.07.16 859 18 13쪽
73 관도대전(1) +9 20.07.15 864 21 14쪽
72 황제를 위하여(3) +7 20.07.14 849 23 12쪽
» 황제를 위하여(2) +7 20.07.13 828 21 13쪽
70 황제를 위하여(1) +15 20.07.10 877 22 13쪽
69 서주 부흥기(2) +10 20.07.09 858 22 12쪽
68 서주 부흥기(1) +8 20.07.08 864 22 15쪽
67 서주 쟁탈전 Part.2(2) +7 20.07.07 830 21 13쪽
66 서주 쟁탈전 Part.2(1) +10 20.07.06 836 22 13쪽
65 백기(2) +9 20.07.03 843 21 14쪽
64 백기(1) +7 20.07.03 851 20 12쪽
63 최강의 무기는 무엇인가? +8 20.07.02 838 21 13쪽
62 하비전투(3) +8 20.07.01 820 22 13쪽
61 하비전투(2) +8 20.06.30 820 18 13쪽
60 하비 전투(1) +7 20.06.29 846 22 12쪽
59 이간(2) +9 20.06.26 874 22 13쪽
58 이간(1) +7 20.06.25 881 21 13쪽
57 파발((5) +7 20.06.24 883 19 14쪽
56 파발(4) +7 20.06.23 885 19 15쪽
55 파발(3) +9 20.06.22 908 21 13쪽
54 파발(2) +9 20.06.20 941 18 14쪽
53 파발(1) +7 20.06.19 967 24 13쪽
52 서주 쟁탈전(16) +7 20.06.19 956 21 14쪽
51 서주 쟁탈전(15) +9 20.06.18 923 23 13쪽
50 서주 쟁탈전(14) +7 20.06.17 923 21 13쪽
49 서주 쟁탈전(13) +7 20.06.16 936 25 13쪽
48 서주 쟁탈전(12) +11 20.06.15 955 25 13쪽
47 서주 쟁탈전(11) +9 20.06.14 1,009 23 13쪽
46 서주 쟁탈전(10) +7 20.06.13 1,009 22 14쪽
45 서주 쟁탈전(9) +7 20.06.12 1,014 23 14쪽
44 서주 쟁탈전(8) +11 20.06.11 1,040 25 13쪽
43 서주 쟁탈전(7) +7 20.06.10 1,054 27 14쪽
42 서주 쟁탈전(6) +8 20.06.10 1,045 25 13쪽
41 서주 쟁탈전(5) +12 20.06.09 1,085 29 13쪽
40 서주 쟁탈전(4) +13 20.06.08 1,102 27 13쪽
39 서주 쟁탈전(3) +11 20.06.07 1,110 25 13쪽
38 서주 쟁탈전(2) +11 20.06.06 1,125 26 13쪽
37 서주 쟁탈전(1) +7 20.06.05 1,236 25 13쪽
36 북해의 공융(3) +7 20.06.04 1,126 27 15쪽
35 북해의 공융(2) +9 20.06.03 1,136 28 14쪽
34 북해의 공융(1) +4 20.06.03 1,195 2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