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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의 서재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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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르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0.09.29 19:15
연재수 :
1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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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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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파발(1)

DUMMY

어둠 속에서 현민과 현랑이 탄 말 한 마리가 조조군 보병대를 향해 달리고 있다. 다행히 따라오던 적 기병대는 더 이상 형제를 쫓아오지 않는다. 그들은 조조 호위대의 호출을 받았기 때문에 형제를 그냥 지나쳐 조조에게로 갈 것이다.


물론 상황은 이미 종료되었다. 형제의 목적인 조조의 목은 취하지 못했다. 그래도 조조군을 뒤흔들어 놓는 데는 성공했다. 기병대가 그곳으로 가 봤자 다친 전위와 희지재의 시체를 만날 뿐이다.


형제가 탄 말이 적진 한 가운데에서 터덜터덜 돌아가고 있다.


“헤이스트를 썼으니 망정이지. 하필 말을 골라도 이런 놈을 골라서...”


좀 전에 적 기병에게 빼앗은 말이다. 느려도 너무 느리다. 뽑기 운이 안 좋았던 탓인지 아니면 두 명이나 태우는 게 처음이라 말이 적응을 못 한 것인지.


“형! 앞에 잡몹들은 어떻게 할까?”


현랑이 가리킨 곳에는 조조의 보병 2500여 명이 달려오고 있다. 몰론 현민은 어둠 때문에 잘 가늠이 되지 않았다.


“뚫어야지.”


그들은 좀 전까지 조조 군의 뒤를 받쳐주던 후군이었다. 기병대가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바람에 뒤에 쳐진 보병대. 그들을 뚫고 아군과 합류해야 한다. 아군을 만나면 오늘의 활약을 자랑해야겠다.


“아까 내가 죽인 사람. 분명히 희지재라 그랬지?”

“응 뭐 그런 이름이었던 거 같아. 아는 사람이야?”

“뭐 안다기보다는 유명한 사람이라서...”


희지재라면 분명 조조가 총애하던 모사. 그 사람을 현민이 죽인 것이다.


곽가나 가후를 얻기 전 조조 진영에서 가장 뛰어난 모사이자 책략가 희지재. 실제 역사에서도 단명하는 아까운 인재다. 그런데 현민이 희지재의 죽음을 더 앞당긴 것이다.


“그럼 이번에는 형이 경험치 더 먹었겠네. 좋겠다!!”

“경험치는 무슨. 경험치가 그렇게 얻고 싶으면 잘 됐네.”

“잘 되다니?”

“앞을 봐. 저기 경험치 널려있네.”


현민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전방의 보병들을 보며 말한다.


“근데 쟤네는 잡몹들이잖아. 경험치 얼마 안 될걸?”

“잡몸이라니. 조조의 정예 병사들인데.”

“그럼 경험치 많이 주나?”

“아마도.”

“좋았어. 오늘 경험치 한번 제대로 얻어보자!”


휘이잉!


현랑이 클레이모어를 높이 들었다가 아래로 휘두른다. 검 중앙에 묻어있던 피가 일시에 털려 나간다.


다그닥 다그닥


적 보병과의 거리 20m. 말이 달리는 속도와 보병이 달리는 속도를 감안했을 때 거의 전투 시작이나 다름없다. 최대한 이들을 뚫어내고 아군에 합류해야 한다.


차라라라라랑!!


현랑이 검을 크게 휘두르며 장창병들의 공격을 쳐낸다.


“데몬부스터!”


어지럽다. 오늘 하루는 무척 길게 느껴진다. 처음보다는 에너지가 많이 늘어난 것 같지만 그마저도 한계가 느껴진다. 앞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카앙! 휘익! 퍽! 창!


현랑의 검이 적 보병을 압살한다. 적 보병은 어둠 속에서 갑자기 등장한 형제에 놀라 우왕좌왕한다.


“다 죽어라!”


쉬익 퍽!


“크아악!”


전투가 시작된 지 몇 초 만에 조조군 보병 수십 명이 유명을 달리한다.


“현랑! 다 죽일 시간 없어. 뚫고 나가자.”

“응!”


곧 데몬부스터의 지속시간이 끝난다.


헉 헉


카창! 푹!


헉 헉 헉


차앙!


헉 헉


창! 퍽!


현랑의 숨이 가빠지는 게 느껴진다. 도와주고 싶지만, 더 쓸 수 있는 스킬도 없다. 모두 쿨타임 중이다.


“현랑! 괜찮아?”

“...”


현랑은 대답 없이 클레이모어만 휘두를 뿐.


“놈이 지쳤다!”


눈치 빠른 병사 하나가 큰 소리로 외쳤다.


와아아!


“창으로 찔러!”


여기 저기서 창 공격이 이어진다.


푹!


“윽!”


현랑은 현민을 보호하며 싸우다 허벅지에 창 공격이 박힌다.


“이런! 젠장.”


현랑은 말고삐를 잡고 있던 손으로 검을 잡는다. 한 손으로 검을 휘두르기에는 검이 무겁게 느껴진다.


“형! 운전 좀.”


현랑이 말고삐를 놓으니 말이 제자리에 멈춰버린다. 적들은 형제를 더욱 강하게 포위한다.


‘젠장. 이걸 버려야 하나. 비싸게 팔 수 있을텐데.’


현민은 양손으로 안고 있던 전위의 쌍철극을 바라본다. 전위가 쓰던 쌍철극이라 하면 금화 20냥은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아깝지만 어쩔 수 없지.”


눈물을 머금고 쌍철극을 버리려 하는데 저 멀리서 군대의 함성이 들린다.


와아아!


“하현민 장군 어디에 있는가?”


태사자의 목소리였다.


‘저 인간. 또 타이밍 재고 나타나네.’


저 멀리 황금 갑옷의 태사자가 보인다. 달빛에 반사되어 황금 갑옷이 더욱 영롱하게 빛을 내고 있다. 그래도 덕분에 쌍철극은 버리지 않아도 되겠다.


“여기! 여기에 있어! 여기에 하현민이 있다!”


현민이 소리쳤다. 그 소리를 듣고 태사자가 이끄는 기병대가 보병들을 뚫어내기 시작한다. 조조군 장창병들은 대부분 형제를 포위하고 있는 상태. 태사자의 기병이 이끄는 곳에는 검을 든 병사들만 있을 뿐.


으아악!


기병들이 검을 든 조조군 보병들을 살육하며 길을 만들어낸다. 검의 사정거리 때문에 기병들에게 데미지를 입힐 수가 없는 것이다.


“하현민 장군, 하현랑 장군 괜찮은가?”


곧 퇴로를 확보한 태사자와 형제가 만난다. 현랑은 화살을 맞은 어깨와 옆구리뿐 아니라, 창 공격으로 갑주 사이사이에 상처를 입었다.


“으응.”


반면, 현민은 현랑이 보호해준 덕에 별 데미지를 입지 않았다. 피 흘리는 현랑을 보니 미안함이 몰려온다.


“따겠다던 조조의 목은?”


태사자가 웃으며 묻는다. 조조의 목을 베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눈치다.


“젠장. 눈앞에서 놓쳤소.”

“거기까지 갔다는 게 어딘가. 일단 퇴각하세.”

“하비성은?”


이 전투의 목적은 하비성 병력과의 합류였다. 현민이 제일 궁금한 것도 그것이었다. 하비성은 지금 뭘 하고 있는가.


“아무런 반응이 없네.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 듯하네.”

“젠장. 하비성 새끼들 뭐하고 있는 거야.”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네.”


현민이 탄 말을 빙 둘러싸고 보호하고 있는 태사자의 기병대. 기병대 주변으로 큰 원을 그리며 조조의 보병이 둘러싸기 시작한다. 시간을 더 지체했다가는 완벽히 고립될 것이다.


“응 퇴각합시다!”


형제와 태사자는 남은 소수의 기병을 이끌고 보병의 추격을 피하며 퇴각하기 시작한다. 다행히 적 보병은 적극적으로 추격하지는 않는다. 그들도 역시 명을 받고 조조에게 가던 길이었으니까.


“그런데. 유비군은 어떻게 됐는지 알아?”

“조조군의 본대와 전투 중이네. 자네가 합류하는 대로 퇴각할 것이야.”

“응!”


오랜 전투로 지친 형제와 태사자, 그리고 기병 3백여 기. 유비군이 싸우고 있는 곳으로 말을 달린다.


* * *


조조군과의 전투를 치른 밤이 가고 그날 아침.


“이번 작전은 실패군요.”


진등이 목소리를 내리깐다. 하비성에서 원군을 보낼 거라고 강력히 믿고 있었던 진등이기에 충격이 클 것이다.


“아예 실패라고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유비의 말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다.


“이번 전투로 우리 병사들도 많이 잃었지만, 조조는 훨씬 많은 병사를 잃었습니다.”


전투 결과


[조조군]

병사 2만 명 참가.

약 6000명 사망 및 전투불능.

부장급 장수 13명 사망.

장수 이통 사망.

책사 희지재 사망.

장수 악진, 전위 부상.


[현민과 유비 연합군]

병사 3000명 참가.

약 1700명 사망 및 전투불능.

부장급 장수 2명 사망.


실패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전투 결과다. 결과만 놓고 보면 현민과 유비 연합군의 승리나 다름없다.


“하현민, 하현랑 두 형제분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관우가 현민과 현랑에게 한 번씩 합장한다.


“그 희지재를 죽일 줄이야.”


회의에 참여한 무장들이 모두 고개를 숙인다.


“뭐. 그정도 가지고 그럽니까 민망하게. 하하하.”


현민이 민망한지 뒤통수를 긁적인다.

실로 엄청난 활약이었다. 적 본진을 뚫고 지나가 지휘부까지 갔다. 그것만 해도 대단한데 최고 지휘관을 공격하고 그가 총애하는 책사까지 죽이고 나오다니.


“뭐. 나도 그 정도는 할 수 있수다!”


장비가 자신의 장팔사모를 바닥에 찍으며 일어선다. 모두가 형제를 칭찬하니 질투가 난 듯하다.


“일단 하고 나서 그런 말을 하던가.”


관우가 수염을 매만지며 빈정댄다.


“뭐유? 형님 뭐라고 했수?”


장비가 장팔사모를 한번 더 바닥에 찍는다.


“아. 그래도 이번에 장비님 덕분에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현민이 말했다.


“내 덕분?”


장비가 귀를 쫑긋한다.


“장비장군님이 말 빼앗는 거 보고 현랑이 따라 했습니다. 그치 현랑?”

“응! 말 뺏는 거 엄청 재밌어!”


현민과 현랑의 칭찬에 장비의 표정이 밝아진다.


“카하하하. 그때 내가 가르쳐주길 잘 했구먼.”


한결 기분 좋아진 장비가 자리에 앉는다.


‘가르쳐 주긴 뭘 가르쳐. 그냥 보고 현랑이 따라 한 거지.’


칭찬 한번 안 해주고 지나가면 장비가 또 성깔을 낼까 봐 빈말을 해준 거다. 단순해서 잘 먹힌다. 옆에 앉아있던 유비가 슬며시 현민에게 다가온다.


“장비를 다루는 방법을 아는군요.”

“네. 제 동생 다루는 거랑 비슷해요.”


두 사람은 서로에게 고생한다는 의미로 미소를 교환한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진지충 태사자가 물었다. 그의 질문에 진등이 대답한다.


“하비성 병력과 합류할 방법을 찾아야겠지요.”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봉화였습니다. 그마저도 실패해버렸지요.”

“남은 병력이 얼마 없습니다. 하비성과의 합류가 절실합니다.”


컴퓨터도 없고 전화도 없는 시기에 산다는 게 참 답답하게 느껴진다. 그냥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될 문제다. 수천 명이 목숨을 잃어가며 봉화를 피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마저도 실패했지만.


“이를 어쩐다...”


잠시 밝았던 회의 분위기가 다시 어두워진다.


“병사들도 우리도 모두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일단 하루 정도 쉬고 다시 머리를 맞대봅시다.”


유비의 정리로 회의는 급히 마무리되었다. 밤새 치러진 전투로 모두가 지쳐있었다. 당장 따뜻한 밥 먹고 푹 자는 게 절실했다.


“어이 진등님!”


현민이 앞서 나가는 진등을 부른다.


“현민 장군 무슨 일이십니까?”

“아까 전투 때는 어디에 가 있었던 겁니까?”


생각해보면 진등은 전투 초반에 잠깐 보였다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어두워지기 전에 하비성의 상황을 보러 다녀왔었습니다.”

“음. 그래서 그쪽 상황은 어떤 거 같아요?”

“조조의 병사들이 이중 삼중으로 에워싸고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조조는 자신의 본대로 아군이 들이닥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하비성을 감시하는 병력을 줄이지 않았다. 하비성과 아군이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게 이번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하비성에 아버지가 계시다 그러지 않았습니까?”

“예 그랬습니다만?”

“그럼 아버지랑 미리 약속한 신호 같은 거 없습니까?”


있었다면 당연히 미리 말했겠지. 없는 걸 알면서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묻는다.


“그런 건 없습니다. 아버님께 제 서신을 전달할 수만 있으면 좋을 텐데.”

“서신?”


‘편지를 말하는 건가?’


“네. 아버님께서 제 필체를 바로 알아보실 것입니다. 누군가 제 서신만 전달하면 될 것인데. 조조군이 저렇게 버티고 있으니...”


‘편지 배달이라...’


전화도 안 되고 이메일도 안 되면 편지가 짱이긴 하지. 다만 전달할 사람이 없어서 문제지.


“아무리 재빠른 자라도 그 감시망을 뚫기는 힘들 겁니다. 편지를 전달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이가 없어요. 그리고...”


“잠깐만!”


현민이 뭔가 생각난 듯 진등의 말을 끊는다.


“뭡니까?”


자신의 말이 끊기자 진등이 미간에 옅은 주름을 만든다.


“내가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할 수 있다니 뭘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거. 편지 아니 서신 전달 말입니다!”


진등이 한숨을 쉰다. 현민의 말이 어이없는 호기로 들린 것이다.


“피곤하신가 본데 좀 쉬시고 나중에 이야기 하시죠.”


진등이 등을 돌려 자신의 막사로 걸어간다.


“잠깐만! 내가 할 수 있다니까요. 아니 나랑 현랑이 할 수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십시오.”


진등이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 간다.


“어이! 진등님!”


현민이 뒤돌아 가는 진등의 어깨를 쿡 찌른다.


“장난 치지 마십시오. 일군의 지휘관으로서 이러시면... 응?”


진등이 짜증스럽게 뒤로 돌아보다가 무언가에 놀란 듯 말을 멈춘다. 그의 뒤에 현민은 보이지 않았다.


“하현민 장군?”

“나 여기 있는데?”


진등의 뒤에서 현민의 목소리가 들린다. 진등은 다시 뒤를 돌아본다.


“응?”


반대쪽에도 현민은 없었다.


찰싹


“나 여기 있다니까. 히히히.”


현민이 진등의 옆에서 갑자기 나타난다. 자신의 뺨을 때려 투명화를 푼 것이다.


“이. 이게 무슨...”

“내가 우체부 하면 될 거 같지 않소?”


작가의말

파발(擺撥)이라는 단어는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시대적 순서를 고려하여 제목에서만 사용할 뿐 소설 안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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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관도대전(3) +10 20.07.17 811 18 12쪽
74 관도대전(2) +3 20.07.16 859 18 13쪽
73 관도대전(1) +9 20.07.15 864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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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황제를 위하여(2) +7 20.07.13 827 21 13쪽
70 황제를 위하여(1) +15 20.07.10 877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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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서주 부흥기(1) +8 20.07.08 864 2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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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서주 쟁탈전 Part.2(1) +10 20.07.06 836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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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백기(1) +7 20.07.03 851 20 12쪽
63 최강의 무기는 무엇인가? +8 20.07.02 838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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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하비전투(2) +8 20.06.30 820 1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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