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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의 서재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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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르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0.09.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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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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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서주 부흥기(2)

DUMMY

회의장에 앉아있는 현민의 얼굴은 심각하다. 공융이 말한 조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 때문에 현민의 고민이 깊어진 것이다.


‘드디어 올 것이 오는구나.’


조조는 서주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는 공격해 올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잠도 줄여 가며 서주를 발전시킨 데는 그 이유가 가장 컸다. 다른 이들은 전쟁이 끝난 뒤 느긋한 마음을 먹었지만, 현민은 달랐다. 당장 내일이라도 전쟁에 나갈 사람처럼 지난 2년간 서주의 발전을 도모해왔다.


‘겁낼 것 없어. 충분히 이길 수 있어.’


조조의 병력은 대략 8만.

서주군은 4만 6천.

병력의 차이는 꽤 난다.

하지만 무장들의 실력만 놓고 보면 거의 비등비등하다. 조조에게 하후돈, 하후연, 조인, 조홍, 이전, 우금 등의 명장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군도 만만치 않다. 태사자, 허저, 전예, 주태, 능조, 장패 등이 있다.


무엇보다 이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최강의 무력을 자랑하는 현랑이 있지 않은가. 현랑은 스킬의 도움 없이 무력 96의 허저를 제압했을 정도로 강해졌다. 타이탄월드에서의 전투 습관을 버리는 데 1년이 걸렸지만, 이제는 어엿한 삼국지의 최강 무장이 되었다. 수치로 따지자면 무력 110정도는 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농후하다.


‘조조는 책사가 많지...’


그러나 그것도 걱정할 필요 없다. 우리 쪽에도 훌륭한 책사는 많다.


굳이 걱정거리를 찾자면.


“원소가 문제야. 원소가...”


현민이 중얼거린다. 원소는 아직까지 조조와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각자 세력을 확장하고 있으니 곧 부딪힐 테지만, 아직 까지는 서로 이빨을 숨기고 있다. 조조와 공융이 전쟁을 한다면 원소는 누구의 편을 들어줄까? 원소의 성향상 아무 편도 들지 않고 관망만 할 수도 있지만, 그가 조조에게 붙을 가능성은 충분히 고려해야 할 요인이기는 하다.


“성주님 무슨 고민 있으십니까?”


현민이 조조와 원소 때문에 골머리를 쓰는 사이 한 사내가 옆으로 슬며시 다가온다.


“오! 노숙님이 아니십니까?”


[노숙]

통솔 : 84

무력 : 56

지력 : 94

정치 : 90


“네.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저야 뭐 항상 잘 지내죠. 노숙님은 어떠십니까? 주군과 같이 일하려니 참 힘드시죠?”


현민이 다 안다는 표정으로 노숙을 측은하게 바라본다. 물론 농담이다. 노숙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가끔은 자기 전에 소패 성주님을 원망합니다. 왜 나를 주군께 추천해가지고...”


노숙이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말한다.


노숙은 현민이 제일 초반에 영입한 인재 중 하나이다. 서주 임회군 출신인 노숙은 실제로는 오나라의 손권을 섬기게 되지만, 현민이 한발 빨리 움직였다.


‘이렇게 유능한 인재를 놓칠 수는 없지.’


지력과 정치력이 모두 90이상인 A급 문관 중 하나인 노숙. 그의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되어 서주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는 매우 영리했다. 현민이 거중기를 말했을 때 가장 먼저 이해하여 다양한 응용 장비를 설계한 것도 노숙이었다.


“회의 끝나고 가시기 전에 술 한잔 어떠십니까?”


노숙이 손으로 술잔을 기울이는 시늉을 한다.


“그러려고 이번에는 진군이 아니라 제가 직접 온 거 아니겠습니까. 큭큭큭.”


현민은 공융이 들을세라 노숙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인다.


“자. 그럼 모두 모였으니 회의를 시작하겠소.”


공융이 자리에서 일어나 큰 소리로 말했다. 보통은 군주가 임명한 참모가 회의를 진행하고 군주는 뒤에 앉아서 관망하거나 중간 중간 참여하는 식의 회의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공융은 뛰어난 학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항상 직접 회의를 진행했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도 있겠지만, 조조측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첩보가 들어왔소.”


공융의 말에 회의장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몇몇 이들은 아직 가시지 않은 2년 전 조조의 침공에 대한 후유증 때문에 손을 떨기도 한다.


‘저런 놈들은 필요 없어. 이제 이 서주는 내가 영입한 유능한 인재들로 다시 꾸려나간다!’


현민은 겁먹은 태도를 보이는 자들을 하나하나 노려본다.


“이에 대해 앞으로 우리 서주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의견을 말해보시오.”


공융이 말을 마치자마자 현민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서주에서 서열 1위가 공융이라면 현민은 서열 2위. 공융이 말하면 그 사람 다음 가장 먼저 의견을 내는 것은 현민으로 모두 무언의 합의를 한 셈이다.


“충분한 병력, 충분한 식량, 그리고 유능한 무장과 책사들이 있는 우리 서주입니다. 맞서 싸우더라도 지지 않을 것입니다. 허나, 전쟁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니 다른 분들의 의견을 경청해 보도록 하지요.”


현민이 말을 마치고 자리에 앉는다. 전쟁하는 것에 두려워 말라는 무언의 압박을 한 셈이다.


“싸웁시다! 이 서주에는 조조에 의해 가족을 잃고, 기반을 잃은 사람들이 아직 많습니다. 그들의 한도 풀고, 서주가 얼마나 강해졌는지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북해 성주 진규의 발언이다.


“저는 반대입니다. 조조는 최근 장제의 세력을 흡수하고 기세가 드높은 상황입니다. 굳이 지금 맞붙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자를 보내 화친을 맺고, 힘을 더 키우는 편이 좋겠습니다.”


오범이 발언을 마치고 자리에 앉는다.


“언제까지 힘만 키울 수는 없습니다. 비록 병력은 조조가 많다고 하나, 우리 쪽에는 뛰어난 책사와 무장이 있습니다. 물러나서는 안 됩니다.”


팽성상 태사자였다. 그는 회의장에도 황금색 갑옷을 입고 앉아있었다. 발언을 마치자 현민은 태사자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조용히 올렸다. 태사자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억지로 참기 위해 볼에 힘을 준다.


“허나, 전쟁은 승리한다 해도 양쪽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법입니다.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이제야 살기 좋아진 서주의 백성들에게 또다시 전쟁의 공포를 심어줄 수도 있습니다.”


태사자의 참모 이적이다.


[이적]

통솔 : 29

무력 : 24

지력 : 80

정치 : 86


그 역시도 현민이 직접 찾아가 영입한 인물 중 하나였다.


“그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또한, 우리와 조조가 싸우는 동안 원소, 유표, 원술까지 걱정해야 할 세력이 많습니다.”


가규가 말했다. 그의 말대로 이 시대의 무서운 점은 절대로 두 세력이 일 대일로만 싸울 수 없다는 것이다. 두 세력이 싸우는 동안 제3, 제4의 세력이 빈틈을 비집고 들어와 그 안에서 이득을 취하려고 할 것이다. 조조가 서주를 공격했을 때 공손찬과 공융이 원군을 보낸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다.


“제게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때 전혀 예상치도 못한 한 사내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그는 현민이 직전에 영입한 서서였다. 회의장의 사람들은 아직 한참 어린 서서가 당차게 일어나자 당황한 눈으로 그를 바라본다. 반면, 서서의 눈에는 총기가 가득했다.


“오. 서서라고 했나. 그대의 좋은 생각이 무엇인지 말해보시오.”


공융이 놀람과 기대가 공존하는 표정을 지으며 서서에게 물었다.


“원소를 끌어들여 조조와 싸우게 하는 것입니다.”


현민이 놀란 표정으로 서서를 바라본다.


‘이 자식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잖아.’


현민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서서를 보며 놀라는 사이 진등이 말한다.


“원소가 우리와 손을 잡고 조조와 싸워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허나, 조조와 원소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동맹의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서로의 이익이 배반하는 것도 아닌데 과연 원소가 조조의 손을 놓겠습니까?”


서서가 진등을 똑바로 바라보며 대답한다.


“지금까지는 서로의 방향이 같았다면 이제는 달라질 것입니다. 원소는 북평의 공손찬을 쓰러트린 뒤 안정을 기했고, 조조는 장제의 세력을 흡수했습니다. 서로 덩치를 불리고 있는 셈이지요.”


서서의 말에 현민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문제는 지금입니다. 조조는 서주나 형주, 장안, 한중 등 덩치를 불릴 방향이 많습니다만, 원소는 그럴 곳이 많지 않습니다. 원소는 이제 그 힘을 중원으로 펼치고 싶을 것입니다”


나이에 맞지 않는 예리한 분석력이었다.


“말씀을 듣다 보니 이상합니다. 원소가 중원으로 힘을 펼치려 한다면 우리 서주도 적이 되는 것 아닙니까? 오히려 조조와 손을 잡고 우리 서주를 공격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노숙의 반론이었다. 서서가 그 말에 대꾸를 하기 위해 고민한다. 생각과 통찰력이 뛰어날지언정 아직 말투에서 예리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아직은 어린 티가 나네.’


현민이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 이대로 잘만 키우면 제갈량도 부럽지 않은 인재로 성장할 것 같다.


‘이제 내가 나설 차례인가,’


현민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원소가 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만들면 될 일입니다.”

“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만들다니? 계책이 있는 것인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어진 공융의 질문에 모든이의 시선이 현민에게로 쏠린다.


“명분을 주는 것입니다.”

“명분?”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한다.


“제후가 군을 일으키기에 가장 큰 명분. 바로 황제 폐하께 원소를 움직여달라고 부탁드리면 됩니다.”

“뭐? 황제 폐하께?”


술렁임이 더욱 거세진다. 황제라는 말에 어린 서서도 입을 벌리고 현민을 바라본다. 황제는 동탁 사후 이각에게 붙잡혀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다. 그리고 황제가 있는 수도 장안은 이각의 세력과 곽사의 세력이 내전을 일으켜 오랫동안 피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은 196년 7월. 이제 슬슬 황제가 장안에서 도망칠 시기야.’


역사를 알고 있는 현민이기에 가능한 생각이었다.


“네. 황제 폐하를 모셔옵시다. 황제 폐하를 모셔와서 우리는 명분을 얻고 조조는 명분을 잃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황명으로 원소에게 조조를 치게끔 만드는 것입니다.”


황제가 이각에게서 도망칠 것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이는 실제 일어나는 역사적 사실이다. 현민이 장막과 진궁의 배신을 예언하고 이를 조조와의 협상 카드로 사용했듯이 이번에도 현민은 과감한 예언을 한 셈이다.


“무슨 수로 황제 폐하를 모셔온단 말입니까?”


이 사실을 알 길이 없는 사람들은 그것이 그저 궤변으로만 들릴 뿐이다. 이각에게서 황제를 구해오자면 군을 이끌고 가야 하는데 가는 길목에는 조조의 세력이 자리하고 있다. 황제가 낙양까지 도망쳐 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현민이야 쉬운 일로 여기겠지만, 이 이야기를 처음 들은 다른 장수와 참모들에게는 무모한 일로 여겨진다.


‘이럴 땐 역시 내 최고 장기를 보여줘야지.’


“황제 폐하께서 장안성에서 탈출하셨다는 첩보를 얻었습니다. 지금 폐하께서는 소수의 인원만 데리고 낙양성을 향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역시 현민은 거짓말 만렙이었다.


“뭐? 그게 사실이냐?”


공융이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황제에 대한 충성심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공융이기에 황제의 방랑 소식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네. 확실한 정보입니다. 저도 그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리 주군께 말씀드리러 온 것이었습니다.”


현민이 눈을 내리깔고 눈물이라도 흘릴 것처럼 연기를 시작한다. 사실, 현민은 황제의 안위 따위는 관심도 없다.


‘황제라니... 민주주의 시대를 살다 온 사람한테!!’


다만, 황제를 업은 조조가 삼국 중 가장 강력한 힘을 행사한 것을 생각하면 이 시대에서 황제를 얻는 것은 대의와 명분을 얻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오직 이익을 위해서 황제를 데려온다. 현민은 오로지 아군의 이익을 위해 판단하고 행동한다.


“소패 성주의 말대로라면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당장 황제 폐하를 모셔올 원군을 조직하라!”

“네!”


평소 공융의 충성심을 알기에 어느 누구도 그의 말에 반대하지 못한다. 다들 얼굴이 상기된 채 회의장을 급히 빠져나간다. 2년간 내정에만 힘쓰며 큰 위기가 없었던 서주에 다시 한번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좋아. 이제 황제를 등에 업고 원소로 하여금 조조를 치게 한다.’


현민이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작가의말

황제가 곧 등장하겠네요^^


추천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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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관도대전(2) +3 20.07.16 859 18 13쪽
73 관도대전(1) +9 20.07.15 865 21 14쪽
72 황제를 위하여(3) +7 20.07.14 849 23 12쪽
71 황제를 위하여(2) +7 20.07.13 828 21 13쪽
70 황제를 위하여(1) +15 20.07.10 877 22 13쪽
» 서주 부흥기(2) +10 20.07.09 860 22 12쪽
68 서주 부흥기(1) +8 20.07.08 864 22 15쪽
67 서주 쟁탈전 Part.2(2) +7 20.07.07 830 21 13쪽
66 서주 쟁탈전 Part.2(1) +10 20.07.06 836 22 13쪽
65 백기(2) +9 20.07.03 843 21 14쪽
64 백기(1) +7 20.07.03 851 20 12쪽
63 최강의 무기는 무엇인가? +8 20.07.02 838 21 13쪽
62 하비전투(3) +8 20.07.01 820 22 13쪽
61 하비전투(2) +8 20.06.30 820 18 13쪽
60 하비 전투(1) +7 20.06.29 846 22 12쪽
59 이간(2) +9 20.06.26 874 22 13쪽
58 이간(1) +7 20.06.25 881 21 13쪽
57 파발((5) +7 20.06.24 883 19 14쪽
56 파발(4) +7 20.06.23 886 19 15쪽
55 파발(3) +9 20.06.22 908 21 13쪽
54 파발(2) +9 20.06.20 941 18 14쪽
53 파발(1) +7 20.06.19 967 24 13쪽
52 서주 쟁탈전(16) +7 20.06.19 956 21 14쪽
51 서주 쟁탈전(15) +9 20.06.18 923 23 13쪽
50 서주 쟁탈전(14) +7 20.06.17 923 21 13쪽
49 서주 쟁탈전(13) +7 20.06.16 936 25 13쪽
48 서주 쟁탈전(12) +11 20.06.15 955 25 13쪽
47 서주 쟁탈전(11) +9 20.06.14 1,009 23 13쪽
46 서주 쟁탈전(10) +7 20.06.13 1,009 22 14쪽
45 서주 쟁탈전(9) +7 20.06.12 1,015 23 14쪽
44 서주 쟁탈전(8) +11 20.06.11 1,040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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