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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의 서재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완결

조르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0.09.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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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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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서주 쟁탈전 Part.2(2)

DUMMY

일주일 뒤.

하비성 궁성 안.

서주를 이끌 다음 지도자를 정하기 위해 서주 지역의 호족들과 관료들 그리고 군벌들까지도 모두 모여있다. 그리고 서주의 지도자로 거론되는 공융과 유비가 그 중심에 있다.


공융은 현민의 서신을 받고 부리나케 하비성에 당도했다.


“너무 뜬금없는 것이 아니냐?”


현민을 보자마자 던진 공융의 첫 마디였다. 공융과는 일언반구의 논의도 거치지 않은 채 현민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해버린 서주자사 출마나 다름없었다.


“주군께 도움이 되는 일이니까요. 하하하.”


멋쩍은 현민은 뒤통수를 긁으며 공융의 따가운 눈총을 그대로 받을 수밖에 없었다.


“관직은 황제폐하께서 내리시는 것이니라. 우리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그렇게 말은 했지만, 공융은 잘 알고 있었다. 황제는 아무런 힘도, 결정권도 없다는 것을. 작금의 관직 임명은 주로 각 지역에서 알아서 정해서 보고를 올리면 황제의 옥새가 찍힌 임명장이 하사되는 식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굳이 서주자사라는 직함도 필요가 없었다. 그냥 서주 사람들이 인정하는 서주의 주인이 서주자사나 다름없었으니까. 그만큼 이 넓은 중화 대륙에 황제의 힘은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주군. 그러지 마시고 이번에는 제 말대로 해주십시오. 이 서주는 그냥 포기하기 아까운 곳입니다. 남북을 잇는 교통로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비옥한 평야를 기반으로 세력을 넓힐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힘이 있어야 주군의 뜻을 펼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현민이 간곡한 표정으로 공융에게 고했다. 여기까지 온 걸 보면 공융도 딱히 이 자리가 불편하지는 않을 터.


“황제폐하의 신하가 세력을 넓히는 것에 급급해서 되겠느냐. 허나, 너의 말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니 이번에는 너의 뜻대로 하겠다. 이리 애써주니 고맙구나.”


공융이 현민의 어깨를 토닥였다.


그리고 이윽고 서주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설전이 시작된다.


“저는 북해성주 공융님을 서주자사로 추대하는 바입니다. 북해 일대의 백성들에게 친정을 베풀고, 백성들의 도덕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신 공융님의 공은 모두 모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진규의 발언을 시작으로 각자 지지하는 자에게 투표 아닌 투표가 시작되었다.


“저는 유비님을 추대합니다. 서주를 구원하기 위해 몸소 군을 이끌고 온 분은 공융님이 아닌 유비님입니다. 이 서주의 영웅인 유비님이 서주자사에 마땅하다 생각됩니다.”


미축이 발언을 끝내고 자리에 앉는다.


“서주에 원군으로 온 것은 유비님 만이 아닙니다. 여기 있는 공융님 휘하의 하현민 장군도 있습니다. 공융군의 활약이야말로 실로 대단했습니다. 동해성의 주령군을 완파했고, 조조의 참모 희지재를 죽인 것도, 조조의 맹장 전위를 죽인 것도 모두 여기에 있는 이분들의 공입니다. 서주의 영웅은 바로 하현민 장군이지요.”


진등이 낭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뭐?”


반대쪽에 앉아있던 장비가 울그락불그락 해지며 진등을 노려본다.


굳이 서주 쟁탈전에서의 활약을 논하자면 유비보다는 현민의 활약이 뛰어났던 것은 사실이다. 허나, 그렇게 전쟁에서의 공을 따지기 시작하면 오히려 공융군과 유비군이 대립하게 될 수도 있다. 이는 공융도 유비도 바라는 바가 아니다.


“이거 오해를 하실 수도 있겠군요. 진등님께서 하신 말씀은 결코 유비님의 활약을 깎아내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유비님의 활약 못지않게 저희 공융군도 노력을 했음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부디 노여움을 푸시기 바랍니다.”


현민이 미소를 유지한 채 말을 마치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다른 의견은 없습니까?”


미축이 좌우로 둘러보며 묻는다. 서주에서 미축의 세력보다는 진규의 세력이 강하니 이렇게 가다가는 자연스레 공융쪽으로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을 염려한 것이다.


“이 장패가 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


서주의 계양에서 비교적 힘 있는 군벌을 형성하고 있는 장패가 나선다. 미축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서주는 자고로 많은 제후들이 탐내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그만큼 침략도 많았지요.”


장패의 말에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저는 두 분 중에 서주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줄 분이 서주를 다스리길 바랍니다.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힘을 바탕으로 서주를 다스려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더 강한 세력이라면...’


현민이 생각하기도 전에 장패가 발언을 이어간다.


“유비님을 서주자사로 추대합니다. 유비님은 백마장군 공손찬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공손찬님과의 동맹을 바탕으로 서주를 안전하게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공융님께는 죄송하지만 공융님께서 주장하시는 의를 바탕으로 한 통치는 지금 서주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젠장...’


장패는 다양한 군벌들을 규합하여 총수의 역할을 맡고 있을 정도로 힘 있는 자다. 그런 사람이 유비의 편을 들었으니 이제 분위기는 다시 유비쪽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셈이다.


“다른 의견 있으신 분 없습니까?”


이번에는 진규가 묻는다. 그 또한 분위기가 유비쪽으로 가고 있음을 직감한 것이다.


‘이제 마지막 카드는...’


발언을 하지 않은 자들은 이제 단 한 세력.

도겸을 모시던 관료들.

그리고 그들의 리더격인 양주종사 오범.

처음부터 유비를 지지했던 자다.

아니, 유비를 지지한다기보다는 현민을 못마땅해했다.


“이제 제 차례인가 보군요.”


오범이 모여있는 사람들을 천천히 훑어보며 입을 연다.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저는 방술을 부릴 줄 압니다.”


오범은 역법을 익혀 풍속과 기상을 읽을 수 있었다. 즉, 별점을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물론 이는 현대의 사람이 본다면 우스울 수 있겠으나 당시에는 꽤 힘 있는 학문 분야였다.


“그리고 어젯밤 이 서주의 운을 읽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두 가지 갈림길에 서 있더군요. 그런데 그 길 중 하나는 매우 튼튼하고 넓은 길이었고, 다른 하나는 허약하고 좁은 길이었습니다.”


넓은 길이 과연 누구일까.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오범의 말을 기다리고 있다.


“넓은 길의 끝은 북해성주 공융님의 별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자리에 모인 많은 이들이 탄성을 쏟아낸다. 초지일관 평온한 자세를 취하던 미축이 더는 참지 못하고 인상을 구긴다.


‘됐어!’


현민이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미축을 끌어들이는 데 실패하고 진규의 조언에 따라 오범에게 가보길 잘했다. 현민은 오범에게 공융이 역법에 관심이 많다고 거짓말을 했다. 게다가, 공융이 서주자사가 되면 그에게 점술소를 지어주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정치질. 줄 건 주면서 취할 건 취한다.

현민의 정치질 덕에 공융은 며칠 뒤 서주의 지도자가 된다.


* * *


“정말 떠나시는 겁니까?”

“네. 제가 너무 추한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제 자리가 아닌 곳에 욕심을 부렸으니...”


유비는 현민과 진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서주를 떠나기로 한다. 서주의 지도자 자리를 놓고 공융과 경쟁을 펼쳤으니, 계속 서주에 남아 있다면 공융이 불편해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럼 이제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형주에 가볼까 합니다. 유표님에게 잠시 의탁하면서 뜻을 펼칠 방법을 찾아야지요.”

“그렇군요. 아쉽습니다.”


현민은 눈물까지 글썽여 가며 아쉬움을 전한다. 비록, 주군이 다른 관계로 유비와 뜻을 달리 했지만 유비는 서주를 구하기 위해 함께 싸운 전우였다.


“분명 또 만날 날이 있을 겁니다.”


유비가 애써 위로한다.

확실히 유비는 나중에 다시 만날 것이다. 공융의 천하 통일을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만날 것이다.


“네. 다음에 만날 때도 이렇게 반갑게 인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네. 부디 건강하십시오.”


현민과 유비가 작별인사를 나누는 사이 옆에서는 현랑과 관우, 장비가 무뚝뚝한 작별을 고하고 있었다. 225cm의 현랑 옆에 있으니 2m에 육박하는 장비와 관우도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나이도 어린놈이 보통이 아니야.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제대로 겨뤄보자고!”


장비가 현랑의 옆구리를 툭 친다.


“응! 그때까지 힘 더 길러 와요. 난 열렙할 거에요!”


현랑이 주먹을 불끈 쥔다.


“자네는 힘을 기르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인 학식을 쌓아보는 게 어떤가?”


관우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현랑을 바라본다.


“학식? 쌓아놓고 먹는 건가? 그런 거라면 좋아요! 많이 먹을 수 있어요!”


여전히 바보인 현랑은 이해를 못 하고 군침만 흘리고 있다.


“공부를 좀 하라는 걸세!”


관우가 인상을 쓰며 타이르듯 말한다.


“공부? 그건 우리 형이 알아서 다 할 거예요. 난 그냥 열렙만 할래요.”

“아까부터 대체 무슨 말인지... 뭐가 됐든 열심히 해보게.”


서로 이해 못 할 단어로 대화를 하며 작별을 한다.


“어서 떠나시지요. 형주까지 가는 길은 꽤 멉니다.”


그때 이미 말 위에 앉아있던 미축이 유비 삼 형제를 재촉한다.


“자. 그럼 우리는 가보겠습니다. 좋은 인연으로 다시 볼 수 있길 바랍니다.”


그렇게 유비 삼 형제와 미축, 손건 등의 그를 따르는 서주의 인재들은 서주를 떠난다.


“저렇게 떠나버리다니. 아깝게 됐군요. 아군이면 든든할 텐데 말입니다.”


진등이 현민의 옆으로 다가온다.


“적으로 만나지나 않으면 다행입니다.”


애써 아쉬운 티를 내지 않으며 현민은 발걸음을 옮긴다.


“형. 근데 유비 아저씨는 우리 편으로 안 만들어?”


현랑이 돌아가는 현민을 쫒아가며 묻는다.


현민이 유비 삼 형제를 영입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오히려 오범을 설득할 때 보다 훨씬 공을 들였다. 미래를 아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유비를 아군으로 데리고 있으면 관우, 장비뿐 아니라 조운, 제갈량, 서서 등 유능한 인재를 얻을 가능성도 커진다.


'생각보다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어.'


문제는 현민의 영입 의지가 아니었다.

영입의 대가로 유비가 요구하는 것들이었다. 그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기에는 무리가 컸다.


그가 원하는 것은 서주자사에 버금가는 권력.

이는 서주를 나눠 달라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우리를 얕잡아 본 건가...'


결국 유비가 보기에도 공융군이 약해 보였다는 방증(傍證)이다. 유비는 실제로 원소나 조조 밑에 들어가기도 한다. 강한 제후 밑으로는 스스럼없이 들어가는 유비가 공융의 밑으로 들어오는 것을 거절했다는 것은 결국 공융이 약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힘을 길러야 해. 당분간은 서주를 안정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내정과 인재영입 위주로 내실을 갖춰야겠어. 외교는 그 이후의 일이야.'


현민은 돌아가는 길에 공융을 강한 군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설계한다. 이미 발판은 마련되었다. 서주지역은 비옥한 평야와 지정학적 위치의 장점이 있는 곳. 서주를 기반으로 하여 주변 제후들을 하나씩 굴복시켜나가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탄탄한 내정과 충성도 높은 인재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내정이라...'


내정이라면 유능한 진등이 있기는 하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일 터. 게다가 농업, 건축, 치안 등 광범위한 분야를 다뤄야 한다. 서주는 오랜 전쟁으로 비축해둔 식량도 없고 건축물도 많이 무너져 폐허와 같은 상태. 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하루 빨리 이앙법을 가르쳐야겠어. 도르래도 만들어야 하고.’


이앙법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개시설이다. 다행인 것은 서주 남쪽 부근으로 강을 끼고 있어서 수로를 만드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건축에는 조선시대 정약용의 거중기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여기서 써먹게 될 줄이야...’


수업을 열심히 듣지 않아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대략적인 아이디어를 알고 있으니 구체적인 것은 이 시대의 전문가들과 이야기해보면 될 터.


미래에서 온 현민이 있기에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해졌다.


그리고.


‘현랑과 나도 강해져야겠지.’


현민이 옆에 있는 현랑에게 말한다.


“현랑 우리 둘 다 열렙 해야 하는 거 알지?”

“응 근데 난 이제 무슨 능력치 올려야 해?”


무력은 이 정도면 이 세계에서 원탑이다. 이제는 그 힘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경험. 넌 지금 타이탄월드가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의 전투경험이 필요해.”

“아 스킬 안 쓰면서 싸우는 거?”

“그래. 그것뿐만 아니라 장비가 말 빼앗는 거 봤지? 그런 노하우.”

“음...”


현랑의 표정이 제법 무거워진다.


작가의말

현민의 서주 부흥운동(?)은 성공할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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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관도대전(3) +10 20.07.17 811 18 12쪽
74 관도대전(2) +3 20.07.16 859 18 13쪽
73 관도대전(1) +9 20.07.15 864 21 14쪽
72 황제를 위하여(3) +7 20.07.14 849 23 12쪽
71 황제를 위하여(2) +7 20.07.13 827 21 13쪽
70 황제를 위하여(1) +15 20.07.10 877 22 13쪽
69 서주 부흥기(2) +10 20.07.09 858 22 12쪽
68 서주 부흥기(1) +8 20.07.08 864 22 15쪽
» 서주 쟁탈전 Part.2(2) +7 20.07.07 830 21 13쪽
66 서주 쟁탈전 Part.2(1) +10 20.07.06 836 22 13쪽
65 백기(2) +9 20.07.03 843 21 14쪽
64 백기(1) +7 20.07.03 851 20 12쪽
63 최강의 무기는 무엇인가? +8 20.07.02 838 21 13쪽
62 하비전투(3) +8 20.07.01 820 22 13쪽
61 하비전투(2) +8 20.06.30 820 18 13쪽
60 하비 전투(1) +7 20.06.29 846 22 12쪽
59 이간(2) +9 20.06.26 874 22 13쪽
58 이간(1) +7 20.06.25 881 21 13쪽
57 파발((5) +7 20.06.24 883 19 14쪽
56 파발(4) +7 20.06.23 885 19 15쪽
55 파발(3) +9 20.06.22 908 21 13쪽
54 파발(2) +9 20.06.20 941 18 14쪽
53 파발(1) +7 20.06.19 966 24 13쪽
52 서주 쟁탈전(16) +7 20.06.19 956 21 14쪽
51 서주 쟁탈전(15) +9 20.06.18 923 23 13쪽
50 서주 쟁탈전(14) +7 20.06.17 923 21 13쪽
49 서주 쟁탈전(13) +7 20.06.16 936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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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주 쟁탈전(11) +9 20.06.14 1,009 23 13쪽
46 서주 쟁탈전(10) +7 20.06.13 1,009 22 14쪽
45 서주 쟁탈전(9) +7 20.06.12 1,014 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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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서주 쟁탈전(5) +12 20.06.09 1,085 29 13쪽
40 서주 쟁탈전(4) +13 20.06.08 1,102 27 13쪽
39 서주 쟁탈전(3) +11 20.06.07 1,110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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