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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의 서재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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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르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0.09.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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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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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07.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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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관도대전(9)

DUMMY

관도 내의 조조군 진영.

조조와 순욱 그리고 가후의 표정은 심각하기만 하다. 그리고 잠시 후, 검은 두건의 사내와 붉은 머리의 장수가 막사 안으로 들어온다.


“불렀다기에 왔다만 할 일이 많으니 빨리 끝냅시다. 그런데 왜들 그리 심각한 얼굴들을 하고있는 거요?”


검은 두건의 사내가 냉소를 보내며 자리에 앉는다. 붉은 머리의 장수는 앉아있는 검은 두건의 사내 뒤에 가서 선다. 그의 큰 체구 때문에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보는 이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조조의 옆에 있던 책사 순욱이 침을 꿀꺽 삼킨다.


“몰라서 묻는 건가? 전쟁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지 않은가?”

“천하의 조조가 고작 그깟 일로 그렇게 겁을 잔뜩 먹고 있었나?”

“뭣이? 도진우 너 이 자식...”


조조가 분노에 찬 얼굴로 남자가 검은 두건의 사내를 노려봤다. 검은 두건 사내의 이름은 도진우였다. 조조의 노기 띤 눈빛에도 도진우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있었다.


“내가 뭐 잘못한 거라도 있나?”


도진우는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두 손을 어깨 위로 올리며 으쓱했다. 그 모습은 마치 화나 있는 조조를 조롱하는 것 같았다.


“주군께 예의를 갖추시오! 지금껏 나타나지도 않다가 한번 전투에 참여해 활약한 것으로 생색 낼 생각 말란 말이오.”


순욱이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려 일부러 큰 소리로 말했다.


“주군? 그건 당신한테나 해당하는 말이고, 나는 지금 당신들과 협력하는 관계라네. 상하 관계가 아니란 말이야. 그러니 우리가 언제 나타나서 싸울지는 내가 정해.”


진우가 순욱을 곧이 응시하며 말한다. 순욱은 다시 한번 침을 꿀꺽 삼킨다.


“으흠. 두 분 모두 그러지 마시고. 일단 추후의 일에 대해서 논의를 해보시지요. 이번에는 확실히 도진우님과 그의 시종이 큰 활약을 한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가후의 중재로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던 대화의 분위기가 조금 누그러진다.


“그래서 앞으로도 그렇게 하고 싶을 때만 멋대로 전투에 참여할 참인가?”


조조가 화를 참아가며 이를 꽉 물고 말했다.


“그런 당신들은 내가 조사해달라고 부탁한 것은 하고 있나? 왜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지? 분명 금방 찾을 거라고 하지 않았었나?”


진우도 화를 참으며 조조에게 물었다. 조조는 잠시 당황하는 듯하더니 순욱에게 고개를 돌렸다.


“네. 계속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드디어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자들을 찾아내었습니다.”

“뭐? 그걸 왜 이제야 말하는 거야? 그자들은 어디에 있는데?”


진우의 눈이 커지며 순욱을 바라봤다.


“그건...”

“자네가 앞으로의 전투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면 알려주도록 하지.”


조조가 순욱의 말을 자르며 대답했다. 그 말에 도진우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이런 개새끼들이 어디서 수를 쓰고 있어...”


도진우의 표정이 일순간 분노로 일그러진다. 그의 기분을 감지한 것인지 그때까지 뒤에서 잠자코 서 있던 붉은 머리의 장수가 도진우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


“주인님. 제가 대신 나설까요?”


붉은 머리의 장수는 품속에 있는 단도에 손을 가져다 댔다. 막사로 들어오며 조조의 호위병들에게 무기를 빼앗긴 탓에 품속에는 작은 단도밖에는 없었다. 하지만 그 단도 하나면 충분했다.


“이. 이게 무. 무슨 짓이오?”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순욱이 다급하게 일어나며 물었다. 하지만, 조조와 가후는 아직까지 아무런 표정의 변화가 없다.


“됐다. 블러딘 너는 일단 조용히 대기하고 있어.”

“예. 알겠습니다.”


블러딘이라고 불린 붉은 머리의 장수가 한 걸음 뒤로 물러나 다시 꼿꼿한 자세로 선다.


“음... 거래를 하지.”

“거래라니?”


조조가 관심을 보이며 상체를 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진우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준다면, 다녀와서 소패 성주 놈과 그 현랑이라는 괴물 놈의 목을 가져다주지.”

“뭐? 정말인가?”

“내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당신들도 잘 알 것이 아닌가.”


진우가 확신에 찬 얼굴로 말했다. 그러자 그 대화를 가만히 듣고 있던 가후가 끼어든다.


“그렇다면 차라리 그 두 놈의 목을 먼저 가져다주십시오. 그렇다면 우리도 원하시는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후가 말을 마치고는 흐뭇한 표정으로 수염을 꼰다. 사실, 조조 측 입장에서는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정보를 쥐고 있는 것은 조조. 이 대화에서 유리한 입장을 점하고 있는 것은 조조이기 때문이다.


“그. 그건...”


진우가 말하기를 주저한다.


“뭘 망설이십니까? 순서만 바뀐 것이 아닙니까? 설마, 지금은 안 되고 나중에만 가능하다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으실 건 아니겠지요?”


‘이 자식... 졸라 예리하네. 게임 캐릭터와 게임 유저를 죽여야 레벨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고. 지금 실력으로는 그 자식들을 이길 수가 없어.’


이미 한 번 게임유저를 죽여본 적이 있는 도진우는 알고 있었다. 이곳에서 전쟁에 참여해 수많은 무장과 병사들을 죽이는 것보다 훨씬 빨리 레벨업을 할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바로, 게임 캐릭터와 그 캐릭터의 주인을 죽이는 것.


“이쪽도 사정이 있어서 그래. 당신들이 찾았다는 그자들을 만나야 현랑 그 자식을 죽일 수 있어.”


이해할 수 없는 진우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납득할 수 없군요. 찾으신다는 분들이 설마 현랑 보다 강한 자들인 겁니까? 그렇다면 저희가 직접 찾아가서 그분들에게 임관을 제안하겠습니다.”


가후의 말에 진우가 더욱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그냥 내 경험치들일 뿐이라고!!’


“좋아. 그럼 이렇게 하지. 일단, 오늘 당장 원소군 총사령관 심배의 목을 가져다주겠네. 그리고 자네들이 그들의 위치를 알려주면, 다녀와서 소패 성주와 현랑의 목을 가져다주도록 하지.”


가장 좋은 건 지금 당장 현민과 현랑의 목을 가져오는 것이겠지만, 진우가 제안한 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원소의 총사령관 심배는 무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뛰어난 지략과 통솔력으로 군을 일사불란하게 지휘하며 조조군을 괴롭혔다. 하지만, 조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건 됐네. 심배 정도는 우리도 언제든 처리할 수 있다네. 그것보다는 차라리 서주군 사령관 전예의 목을 가져오는 건 어떻겠나?”

“전예?”

“음. 북해성 병력을 지휘하는 지휘관일 뿐 아니라 개인적인 원한도 있어서...”


조조가 입꼬리를 씰룩 거린다. 2년 전 서주 침공에서 전예의 배신으로 꽁무니가 빠지게 도망쳤던 일이 떠오른 것이다. 게다가 그 전투로 인해 조조군 최고의 무쌍 전위를 잃었다.


“음... 그건 가능할 것 같군.”


진우는 조조를 노려보다가 고개를 끄덕이고 밖으로 나가기 위해 일어났다.


“그런데...”


조조가 아직 할 말이 남은 듯 진우를 불러세웠다. 진우가 걸음을 멈추고 조조를 돌아보았다.


“혹시 우리가 찾았다는 그자들도 자네처럼 기이한 도술을 쓸 수 있는 것인가?”

“그. 그건 만나봐야 알지.”


진우는 대충 얼버무리고 재빨리 막사 밖으로 나온다.


“주인님 괜찮을까요?”


진우를 뒤따르던 블러딘이 나지막이 묻는다.


“확실히 위험해. 저놈들은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


진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작심한 듯 고개를 끄덕인다.


* * *


“현민! 현민 있는가?”


전예가 현민의 막사 안으로 들어온다. 안에는 현민과 현랑, 채규와 서황, 그리고 진군과 주태가 앉아 저녁 식사 후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어? 전예 아니야? 우리 쪽 막사까지는 무슨 일인가?”


현민이 활짝 웃으며 전예를 맞는다.


“아이고. 이거 다들 모여있었군. 얼마 전 전투에서 위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이 되어서 왔네. 몸은 괜찮은가?”

“서주군 최고의 명의가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 하하하.”


현민이 채규를 가리키며 말했다. 전예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현민과 채규를 번갈아 바라봤다.


“그렇게 계시지 마시고 자리에 함께하시지요?”


진군이 얼른 의자 하나를 뒤로 빼서 앉으라는 표시를 한다.


“으음. 그럴까?”


전예가 자리에 앉자 곧 전예의 앞에 따뜻한 차 한 잔이 놓여진다.


“지난번 손관의 일은...”


북해군 소속이었던 손관의 죽음에 현민은 내심 미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음.. 유능한 장수를 잃은 것은 안타깝지만, 전쟁에서 장수가 죽는 일은 비일비재하네. 너무 괘념치 마시게.”

“북해군의 사기는 어떻습니까?”


진군이 물었다.


“그동안 이렇다 할 전투가 없었으니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이번에 소패성주의 배려로 전방에 배치되었으니 다시 의욕을 불태울 걸세.”


전쟁에서 공을 세우는 것은 무인들에게 중요한 일이다. 그동안 주로 후방에서 지원을 담당하던 북해군에게 공을 세울 기회를 주기 위해 현민은 전예가 이끄는 북해군을 전방에 배치했다. 곧 있을 관도 총공격을 대비한 것이다.


“배려라니. 당연히 그래야지. 기회는 공평해야 하니까.”


현민이 멋쩍은 듯이 뒤통수를 긁는다.


“난 이만 가봐야겠군.”


전예가 일어나며 말했다.


“벌써 가십니까?”


모두가 아쉬운 눈빛으로 전예가 더 있기를 바랬다. 전예는 미소를 보이며 거절했다.


“진영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하네. 오랜만에 전방으로 오니 기분이 색다르군. 곧 있을 조조와의 결전이 기대되는구먼.”


전예는 마지막으로 현민에게 미소를 한번 보이고는 막사 밖으로 나갔다.


“참. 성실하신 분입니다.”


서황이 전예가 나간 곳을 바라보며 말했다.


“음. 맞습니다. 전예 장군께서 이끄시는 부대는 항상 기강이 바로 서 있고, 군율을 어기는 자가 드뭅니다. 그만큼, 잘 관리를 하시기 때문이시겠죠.”


진군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다.


“곧 있을 관도 총 공격에서 전예의 부대에게 거는 기대가 크지. 전예의 북해군이 가장 크게 활약할지도 몰라. 그러니 다들 바짝 긴장하라고.”


현민이 얼굴에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진영에 돌아가는 대로 보급병에게 병장기를 다시 한번 점검하게 하고, 작전관들을 소집하라. 작전을 다시 한번 검토해야겠다.”


돌아가는 길에 전예가 자신의 부장에게 말했다.


“장군님. 이제 곧 전투가 시작될 것인데 하루 정도는 푹 쉬시는게 어떠십니까? 요즘 제대로 주무신 적이 없으십니다.”

“괜찮아. 오랜만의 전투인데 더 철저히 준비해서 만에 하나 있을 실수도 미리 차단해야 하지 않겠나.”

“그. 그렇지만.”


부장이 난감해하자. 전예가 미소를 띠며 말한다.


“난 정말 괜찮아. 오히려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이 나에게는 잠보다 더 귀한 보약일세.”


전예가 부장의 어깨를 토닥거린다.


“웬 놈이냐?”


그때 전예의 호위병 중 몇이 숲속을 향해 외쳤다. 인기척을 느낀 것이다.


터벅 터벅 터벅


그리고 숲속의 어둠 속에서 한 사내가 걸어 나왔다.


“당신이 전예인가?”


그는 검은 두건을 쓴 도진우였다.


“그렇다. 이분은 북해성의 전예 장군님이시다. 정체를 밝혀라.”

“정체라... 곧 죽을 놈들이 알아서 뭐하게.”

“뭣이?”


스릉!


전예와 그의 부장을 비롯한 호위대 병사들이 모두 무기를 꺼내 들었다. 그 모습을 보던 도진우가 입가에 깊은 미소를 지으며 손짓했다. 그러자 어둠 속에 숨어 있던 붉은 머리의 장수 블러딘과 정예 병사 몇 명이 무기를 들고 나타났다.


“조조의 병사들인가?”


전예가 큰 소리로 물었다.


“뭐. 딱히 조조의 병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와 같은 편은 더더욱 아니지.”


카앙!


블러딘이 전예를 향해 달려가 무기를 휘두르자 전예의 부장이 앞을 막아선다.


캉! 뎅강!


블러딘이 자신의 공격을 막아낸 전예의 부장에게 다시 한번 무기를 휘두르자 부장의 무기가 쪼개진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블러딘의 공격에 부장의 목이 베어진다.


“이놈!”


전예가 검을 들고 달려든다.


“쳇. 시간이 없다. 빨리 끝내자.”


도진우가 혼잣말처럼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큰 소리로 외쳤다.


“라이트닝 스트라이크!”


작가의말

전 : 전 전예입니다.

예 : 예. 제가 전예입니다.
죄송합니다.

추천과 댓글 부탁드립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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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3

  • 작성자
    Lv.24 리얼슬로
    작성일
    20.07.27 23:02
    No. 1

    전 전예입니까?
    예 예리한데?
    음 저도 죄송하고요 ㅋㅋ 어째 느낌이 용랑전 느낌이 살짝 느껴지는군요 ㅋㅋ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조르주
    작성일
    20.07.28 08:24
    No. 2

    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웃었습니다. 2행시의 달인이시군요. 용랑전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저는 초반에 조금 보다가 말았었는데 조금 비슷한가요?^^ 언제 놀숲 한번 가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대구호랑이
    작성일
    20.08.05 00:32
    No. 3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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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관도대전(1) +9 20.07.15 865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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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황제를 위하여(2) +7 20.07.13 828 21 13쪽
70 황제를 위하여(1) +15 20.07.10 877 2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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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서주 부흥기(1) +8 20.07.08 866 22 15쪽
67 서주 쟁탈전 Part.2(2) +7 20.07.07 831 21 13쪽
66 서주 쟁탈전 Part.2(1) +10 20.07.06 836 22 13쪽
65 백기(2) +9 20.07.03 843 21 14쪽
64 백기(1) +7 20.07.03 852 20 12쪽
63 최강의 무기는 무엇인가? +8 20.07.02 840 21 13쪽
62 하비전투(3) +8 20.07.01 820 22 13쪽
61 하비전투(2) +8 20.06.30 820 18 13쪽
60 하비 전투(1) +7 20.06.29 846 22 12쪽
59 이간(2) +9 20.06.26 874 22 13쪽
58 이간(1) +7 20.06.25 882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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