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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의 서재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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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르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0.09.29 19:15
연재수 :
1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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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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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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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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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최강의 무기는 무엇인가?

DUMMY

하후돈의 청주군에게 함락된 하비성.

조조를 비롯한 조조군 지휘부 참모들이 하비성 안으로 급히 들어오고 있다. 그들은 전예의 배신과 현민, 현랑 형제의 기습으로부터 도망쳐 오는 길이다.


“주군! 괜찮으십니까? 습격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하비성을 함락시키고 궁성 내의 서주군을 모두 굴복시킨 하후돈이 성안으로 들어오는 조조를 맞는다. 조조는 허리를 다친 탓에 말을 빠르게 몰 수 없었다. 다행히 적들의 추격을 따돌렸지만, 몰골이 말이 아니다. 같이 도망쳐 온 호위대와 참모진 또한 마찬가지다.


“물! 어서 물을 가져와라!”


급히 가져온 물 한 사발을 벌컥벌컥 들이켜고 나서야 주변을 둘러보는 조조. 또다시 나타난 현민, 현랑 형제에게 느낀 공포심으로 주변을 볼 여유조차 없이 도망쳐 왔다.


“아군의 피해는 어떤가?”


한숨 돌린 조조가 참모들에게 묻는다. 이제야 전황(戰況)이 궁금해진 것이다. 순욱이 흐트러진 의관을 정리하며 앞으로 나와 설명을 시작한다.


“이제 막 전투가 끝났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도망쳐 오늘 길에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아군과 적군 모두 피해가 큽니다. 이전 장군이 이끄는 우군은 적들에 의해 길목이 차단되어 소식을 알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순욱이 말하기를 주저한다. 옆에 있던 정욱도 고개를 숙인다.


‘전위는 주군이 가장 아끼던 자였는데...’


전위가 죽었다고 말하면 조조가 큰 충격을 받을 것이 자명했다. 조조군 내에서 극상의 무력을 자랑하던 전위는 조조를 가장 가까이서 호위하는 호위대장이었다. 그를 잃은 것은 조조에게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악진 또한 조조가 아끼던 무장이었다. 일군의 지휘관이면서 일기토에도 능한자였다. 허나, 그는 현랑과의 일기토에 져서 죽음을 맞이했다.


“무엇이냐? 어서 말하라.”


조조가 불길한 예감을 느끼며 묻는다. 순욱과 정욱이 계속 주저하자 옆에 있던 곽가가 대신 말한다.


“전위 장군과 악진 장군이 전투 중에 사망했습니다. 또, 조인 장군은 적군에 포로로 잡혔다고 합니다.”

“뭐? 전위와 악진이? 게다가 자효까지?”


조조는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입을 벌린 채 고개를 뒤로 젖혀 하늘을 본다. 완벽한 줄만 알았던 유인작전이었기에 아끼던 장수들의 죽음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젠장! 대체 뭐가 문제였단 말인가. 뭐가!!”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조조. 모두가 조조의 눈치를 보기 바쁘다. 그 와중에 곽가는 무표정한 얼굴로 조조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말한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세 가지 있었습니다.”

“뭐? 변수?”


조조가 들었던 고개를 천천히 내리며 앞에 다가온 곽가를 바라본다. 그의 눈동자에는 분노와 살기가 한데 얽혀있다. 하지만 곽가는 그 눈빛을 곧이 그대로 마주 보며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설명을 시작한다.


“첫 번째는 하후돈 장군께서 하비성을 공격하셨을 때 서주군의 일부가 하비성으로 돌아가지 않고 아군 지휘부를 향해 돌격한 것입니다. 그로 인해 아군도 분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표에게 욕까지 해가며 명을 어기고 조조를 죽이러 갔던 현민의 작전을 일컫는 것이다. 현민의 판단 덕에 서주군은 좌군을 궤멸시키고 조조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었다.


“두 번째는 전예가 배신을 하여 주군이 계신 곳이 노출된 것입니다.”


전예는 자신의 부대원들과 조조를 배신하여 지휘부를 기습했다. 그로 인해 조조는 하후돈이 있는 곳으로 도망가야 했다. 전예의 배신은 현민의 인재 영입 스킬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전예 이놈! 내 갈기갈기 찢어 죽일 것이야!”


조조가 쓰고 있던 투구를 바닥에 내던지며 소리친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사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변수였습니다. 서주 백성에 가한 학살로 아군 내에서도 소문이 안 좋았습니다. 배신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지요. 그런데 세 번째 변수는...”


곽가가 눈을 감으며 미간을 찌푸린다. 곽가 자신도 예상치 못했던 마지막 세 번째 변수. 그의 학식과 통찰력으로도 도저히 예상할 수 없었던 변수.


“그 상황에서 하비성으로 퇴각하지 않고 좌군을 친다고 해도, 주군이 어디에 계신지 알고 있다고 해도, 절대로 일어날 수 없었던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곽가의 미간에 더욱 깊은 주름이 생긴다.


“세 번째로, 마지막 변수는 바로 적들의 엄청난 무력입니다. 병법이고 전법이고 다 무시할 정도로 강한 그들의 무력 말입니다. 그중 말 한 마리를 나눠 타고 갑자기 나타난 그 두 사내는 저 또한 전혀 생각지도 못한 변수입니다. 죄송합니다. 제 불찰입니다.”


곽가가 조조를 향해 고개를 숙인다. 조조는 곽가에게 손을 흔들며 신경 쓰지 말라는 제스처를 취한다. 현랑의 무력은 도저히 예상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조조도 대충 알고 있었다. 조조는 딱히 곽가를 탓할 생각이 없다.


“대체 그 두 놈의 정체가 무엇인가? 아는 자가 하나도 없는가?”


조조를 이토록 궁지로 몰아넣은 현민과 현랑. 조조는 그들의 정체가 궁금했다. 나름 여러 제후와 교류하며 유능한 인재들은 한 번씩 들어봤다고 자부하는 조조이지만, 그 형제는 처음 보는 자들이었다.


“이미 그들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른 시일 내에 정체를 파악하겠습니다.”


순욱이 조조의 투구를 주워 묻은 모래를 털어내며 말했다.


“완벽한 계획이라 생각했건만...”


정욱이 고개를 저으며 작게 말한다.


결국, 세 가지 변수는 모두 현민과 현랑에게서 기인한 것이다. 하비성으로 퇴각하지 않고 적 지휘부를 공격한 것도, 전예를 설득해서 배신하게 한 것도, 조조의 지휘부를 직접 박살낸 것도 모두 현민과 현랑이 한 짓이다.


“서주에도 꽤 유능한 인재가 있었군요.”


곽가가 입술을 꽉 깨문다.


“그보다.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하후돈이 묻는다.


“일단. 다친 병사들을 치료하고, 적들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적들도 성급하게 쳐들어올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쪽에는 도겸과 그의 부하들이 인질로 잡혀있으니까요.”


정욱이 대답했다. 하지만 순욱의 생각은 다른 듯했다. 순욱이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문제가 있습니다. 하비성에 식량이 거의 없습니다.”

“뭐? 식량이 없어?”


조조가 놀라며 묻는다.


“네. 식량을 운반하는 이전 장군의 부대와 단절되었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아군을 먹일 식량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원양! 식량 가져온 것 없느냐?”


조조가 하후돈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지만 하후돈은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다. 당연히 가져왔을 리가 없다. 심지어 자신들이 먹을 식량도 가져오지 않았다.


“이를 어쩐단 말이냐.”


조조가 깊은 한숨을 내쉰다.


“이렇게 된 거 상대와 교섭을 하시죠?”


곽가가 대화에 끼어든다.


“교섭? 이 조조에게 저놈들과 교섭을 하라는 건가?”


조조가 곽가를 노려본다. 교섭이라는 단어가 조조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이다.


“네. 어쩔 수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전쟁을 더 끌어봐야 무의미합니다. 오히려 유표나 원술에게 기회만 줄 뿐입니다. 주군이 하비성에 고립된 걸 그들이 알면 분명 군사를 일으켜 우리의 본거지인 허도를 공격할 것입니다. 서주 백성들의 복수를 한다는 명분까지 있겠군요.”


곽가의 말에 조조는 화가 났지만, 그것을 표현하지 않는다. 조목조목 틀린 말이 없기 때문이다.


“후우... 교섭이라...”


조조가 고개를 푹 숙인다.


* * *


전투가 끝난 서주군의 진영

급하게 지은 막사 밖에서 현랑, 태사자, 관우, 장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태사자 형!! 여기 잘 썼어.”


현랑이 허리춤에 차고 있던 수극과 가죽끈을 풀러 태사자에게 건넨다.


“아. 이제 필요가 없어졌네. 그건 자네가 갖거나 현민에게 주게나.”

“응? 왜 필요가 없어졌어?”

“아아. 나는 현민에게서 쌍철극을 샀거든. 이번 전투 때 들고 나가보니 나에게는 수극보다 쌍철극이 더 잘 맞더군. 원래 금화 20냥짜리인데 나한테는 싸게 10냥에 줬다네. 이런 횡재가 다 있나. 하하하하.”


현민은 처음부터 금화 10냥에 팔 생각이었다. 현민에게 호구 잡힌 태사자는 득템을 해서인지 기분이 좋아 보인다. 옆에 있던 장비가 대화에 자신의 장팔사모를 내밀며 대화에 끼어든다.


“그래. 잘 생각했수. 전투에 나가려면 큼지막한 걸 써야지. 이렇게!”


장비가 장팔사모로 허공에 찌르기 공격을 몇 번 하더니 흡족한 미소를 짓는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들고 슬쩍 대화에 끼어든다.


“길기만 하다고 다 좋은 무기더냐? 무기라면 자고로 무게감이 있어야지.”


관우가 자신의 청룡언월도를 나무 그루터기에 툭 내려놓는다. 청룡언월도의 무게 때문에 청룡언월도의 검신(劍身)이 깊이 박힌다.


서로 지 무기가 잘 났다고 자랑하는 것이다. 중간에서 태사자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쌍철극을 뒤로 슬쩍 숨긴다.


“그럼 딱 내 클레이모어가 짱인데? 길고 무거우니까.”


현랑이 등에 메고 있던 클레이모어를 뽑아든다. 보통의 검보다 검신이 두텁고 길이는 2m에 무게는 12kg인 장검. 겉은 미스릴로 도금되어 있고, 내부는 레드 드래곤의 뼈로 만들어져 있다. 현민이 거금 120만원을 들여 사준 타이탄월드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명검이다.


“그 검 좀 가까이서 봅시다.”


장비와 관우가 클레이모어를 요리조리 살펴본다. 심지어 자연스럽게 빼앗아 들어보고 휘둘러 보기까지 한다.


“오오. 무거운 듯하면서도 휘두르는 느낌이 좋군. 명검이로다.”


관우가 눈을 작게 뜨며 클레이모어에 관심을 보인다.


“이야! 정말 좋은 검인데? 너 이거 어떻게 얻은 거야?”


장비가 검을 돌려주며 묻는다.


“형이 사줬어요! 이 갑옷이랑 투구도 다 형이 사준 거예요.”

“뭐? 현민 장군이 사줬단 말인가?”

“내가 뭐라 그랬수. 이 형제 부잣집 도련님들 같다고 했지?”


장비가 대단한 걸 맞춘 것처럼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관우의 옆구리를 쿡 찌른다.


“그보다 이 금속의 희미한 광택이나 색이 참 희한하군. 이런 건 어디서 구할 수 있소?”


당연히 이 시대에서는 볼 수 없는 금속이다. 아니, 시간이 많이 흐른다고 해도 볼 수 없는 금속일 것이다.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게임에서 나는 금속이니까.


“카란카 마을 캐시 전용 무기 상점에서 구할 수 있어요.”

“뭐? 카란카? 캐시? 그게 대체 어디야?”


장비가 짜증을 낸다.


“타이탄 월드요! 나는 주로 엘렌서버에서 놀아요!”


현랑의 말을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현민이 가까이 있었다면 말을 돌리거나 대신 설명이라도 해주었겠지만, 현민은 지금 막사 안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뭐. 무기가 생긴 게 중요한가? 내 장팔사모처럼 튼튼한 게 최고지! 그런 무기는 이 장팔사모한테 순식간에 두 동강 나버린다고.!”


장비가 자신의 장팔사모 날 쪽을 가까이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클레이모어 엄청 강해요! 그런 무기는 다 박살 날 텐데...”


현랑이 장팔사모를 가리키며 웃는다. 그 모습을 본 장비가 눈을 부라리며 현랑에게 다가간다.


“뭐? 박살? 어디 한번 붙어볼까?”


순식간에 불타오르는 장비. 역시 단순한 데다가 호전적이고 다혈질이다.


“그래 붙자!”


하지만 단순함이라면 현랑을 빼 놓을 수 없다. 현랑도 지지 않고 장비를 향해 한 걸음 다가간다. 그리고 장비가 들고 있는 장팔사모의 검신에 클레이모어를 슬쩍 가져다 댄다.


“어린애들도 아니고 둘 다 뭣들 하는 짓인가?”


관우가 두 무기 사이를 청룡언월도로 가르며 싸움을 말린다.


“아니. 이 어린놈이 박살을 낸다느니 하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잖수?”

“그건. 네 놈이 먼저 두 동강이 나느니 장팔사모가 최고라느니 으스대서 그런 것 아니냐!”


관우의 말에 장비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입만 삐죽 내민다. 사실 관우는 클레이모어가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다. 조조군의 장수 여건을 상대하고 처음 만났을 때 클레이모어와 청룡언월도는 맞서본 적이 있다. 그때 부딪힌 한 합에 청룡언월도의 날이 일부 쪼개져 버렸다. 장팔사모 역시 클레이모어와 제대로 맞부딪혀본다면 현랑의 말대로 박살날 것이다.


“쳇.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붙어보자고!”

“좋아 아저씨! 난 언제든 환영이에요!”


현민의 천진난만한 대답에 장비는 어이없는 너털웃음을 보낸다.


작가의말

펜은 칼보다 강하다지요. 고로, 모나미가 짱입니다.(feat. 애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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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관도대전(3) +10 20.07.17 811 18 12쪽
74 관도대전(2) +3 20.07.16 860 18 13쪽
73 관도대전(1) +9 20.07.15 865 21 14쪽
72 황제를 위하여(3) +7 20.07.14 849 23 12쪽
71 황제를 위하여(2) +7 20.07.13 828 21 13쪽
70 황제를 위하여(1) +15 20.07.10 877 22 13쪽
69 서주 부흥기(2) +10 20.07.09 860 22 12쪽
68 서주 부흥기(1) +8 20.07.08 864 22 15쪽
67 서주 쟁탈전 Part.2(2) +7 20.07.07 830 21 13쪽
66 서주 쟁탈전 Part.2(1) +10 20.07.06 836 22 13쪽
65 백기(2) +9 20.07.03 843 21 14쪽
64 백기(1) +7 20.07.03 851 20 12쪽
» 최강의 무기는 무엇인가? +8 20.07.02 838 21 13쪽
62 하비전투(3) +8 20.07.01 820 22 13쪽
61 하비전투(2) +8 20.06.30 820 18 13쪽
60 하비 전투(1) +7 20.06.29 846 22 12쪽
59 이간(2) +9 20.06.26 874 22 13쪽
58 이간(1) +7 20.06.25 881 21 13쪽
57 파발((5) +7 20.06.24 883 19 14쪽
56 파발(4) +7 20.06.23 886 19 15쪽
55 파발(3) +9 20.06.22 908 21 13쪽
54 파발(2) +9 20.06.20 943 18 14쪽
53 파발(1) +7 20.06.19 968 24 13쪽
52 서주 쟁탈전(16) +7 20.06.19 956 21 14쪽
51 서주 쟁탈전(15) +9 20.06.18 923 23 13쪽
50 서주 쟁탈전(14) +7 20.06.17 923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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