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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의 서재

만렙게임캐와 삼국지 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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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조르주
작품등록일 :
2020.05.11 10:03
최근연재일 :
2020.09.29 19:15
연재수 :
1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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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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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서주 쟁탈전(1)

DUMMY

공융의 명을 받아 2천의 군사를 이끌고 서주로 향하는 길. 출발 전 공융은 현민과 현랑에게 장군직을 내줬다. 이로써 정식으로 취직을 한 셈이다. 그것도 장군으로!! 어깨에 잔뜩 뽕이 들어간다.


후발대로는 태사자가 이끄는 5백의 기병이 뒤따른다. 총 병력은 2천5백 명. 적군 8만을 상대하러 가는 병력치고는 규모가 초라하다.


하지만

A급 무장 태사자. 그리고 타이탄월드 랭킹 1위 하현랑. 이 둘이 있다면 든든하다. 때에 따라서는 현민이 태사자와 현랑에게 모두 강화 스킬을 사용하면 된다.


“이쯤에서 진군을 잠시 멈추는 게 좋겠습니다.”


진등이 말했다. 현민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진등에게 묻는다.


“여기가 어디쯤입니까?”


스마트폰도 없고 지도도 없으니 현민은 당최 여기가 어딘지 알 수가 없다.


“이곳은 동해성 근처입니다. 서주 초입에 있는 작은 성이지요.”

“그러면 왜 여기서 멈추는 거예요? 바로 하비성으로 가죠.”

“이곳을 지나기 전에 확인해 볼 것이 있습니다. 잠시 저와 같이 가시죠.”


진등은 병사 몇 명을 손짓으로 부른다. 그들은 시력이 좋아 정찰 역할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병사들. 그리고 현민과 현랑 형제도 그를 따라나선다. 진등이 향하는 곳은 근처에 있는 낮은 산. 산이라기보다 나무가 조금 있는 언덕에 가깝다. 한참 올라가 언덕 꼭대기에 다다르자 저 멀리 동해성이 보였다. 동해성에는 전투의 흔적이 보인다.


“역시 벌써 조조의 공격이 있었군요.”

“그럼 함락된 겁니까?”

“여기에서는 너무 멀어서 깃발이 보이지가 않아요.”


진등이 데리고 온 정찰병을 본다. 정찰병은 이리저리 성을 살펴보지만, 고개를 갸우뚱할 뿐이다. 거리가 멀어 성을 차지한 게 어느 쪽인지까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아 그거라면 전문가가 있습니다. 현랑!”


현랑의 시력은 현대식으로 측정하면 8.0 정도는 될 것이다. 현랑은 성 위에 꽂혀있는 깃발을 유심히 바라본다.


“오오 보인다 형.”

“누구의 깃발입니까?”

“음... 그게... 주렁? 주령? 그렇게 써 있는 거 같은데.”


다행히 현민과 현랑에게는 이들이 사용하는 한자가 한글로 바뀌어 보인다. 현랑의 말에 진등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이... 이런 낭패군요.”

“왜요? 주령이 누굽니까?”

“최근 조조 휘하로 들어간 장수입니다. 동해성이 이미 조조에게 함락당했나 봅니다.”

“하비로 가려면 이곳을 꼭 지나야 하는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거 낭패다. 이렇게 되면 동해성을 그냥 지나칠 수도 없어진다. 괜히 동해성을 무시하고 지나갔다가는 적들이 아군의 후위를 공격할 수도 있다. 아니면, 뒤를 계속 쫓아오다가 조조군 본진과 함께 협공할 수도 있다.


“동해성을 공격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태사자의 제안이다.

그냥 지나칠 수 없으면 공격하자는 꽤 단순한 해결책이다.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비록 아군의 숫자가 얼마 안 되기는 하나, 위험요소를 뒤에 놔두고 진군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


현민의 말에 진등이 한숨을 쉰다.

진등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망설일 만하다. 진등은 공융의 부하가 아닌 서주의 신하이다.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것이 서주군과의 합류이다. 조조가 언제 하비성까지 밀고 들어갈지 모르는 판국에 이런 곳에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


또한, 공성전을 치르면 분명 아군의 병력 손실이 클 것이다. 고작 몇백 명이 원군이랍시고 터덜터덜 합류한다면 오히려 서주군의 사기가 저하될 것이다.


“서주군이 걱정되는 겁니까?”


현민이 진등을 보며 묻는다. 진등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저는 반대입니다. 지금 이 병력으로 성을 공격하는 것은 무리일뿐더러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한시라도 빨리 하비성의 본대와 합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등은 두 사람과 의견이 달랐다. 진등에게는 하비성의 함락 여부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를 어쩐다.

100분 토론이라도 열어야 하나.

둘 다 틀린 말이 아니라서 결정하기가 더 힘들다. 그보다 결정권은 누구한테 있는 것일까.


“현민 장군이 결정하시지요.”

“제가요?”

“당연히 현민 장군이 하셔야지요. 군의 지휘관이 아니십니까?”


진등과 태사자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고 보니 공융이 원군의 지휘를 맡긴 건 다름 아닌 현민이다. 결정은 현민이 내려야 한다.


‘와 나... 이거 엄청 부담스럽네... 현랑한테 가위바위보 하자고 할까?’


현민은 장애를 하나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결정장애...

그냥 누가 딱 결정을 내려줬으면 좋겠다. 결정만 내려지면 그냥 열심히 따르면 되는데.


“어떻게 할까요?”


진등이 대답을 재촉한다.


“그냥 지나갑시다!”


현민이 두 눈을 꼭 감고 결정을 내린다. 태사자가 당황한다.


“만약 서주군 본진이 조조군에 포위당해있다면 어떻게 합류할 셈인가. 그렇게 되면 우리는 꼼짝없이 협공을 당하게 되네.”

“그것도 대비해야지.”


현민이 귀찮은 듯 미간을 찌푸린다.


“어떻게 대비를 한단 말인가?”

“나랑 쟤가!”


현민이 옆에서 코를 파고 있는 현랑을 가리킨다. 현랑은 오늘도 타이밍도 좋게 큰 건더기 하나를 코에서 꺼내더니 실실 웃는다.


* * *


동해성의 내부. 성벽 위에 병사들이 모여있다. 잠시 후 파란 망토를 뒤로 늘어뜨린 무장 한 명이 부하들과 성벽 위로 올라온다. 그는 조조의 장군 주령. 180 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다부진 체형을 가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 원소의 장수였지만 조조의 유능함에 매료되어 조조에게 귀순했다.


“장군님. 저기입니다.”

“음... 그렇군. 서주로 가는 원군이 확실하구나.”

“네. 벌써 두 시진 째 저기에서 저렇게 대기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어느 정도 되는 것이냐?”

“일단 보이는 바로는 2천 정도입니다.


주령이 수염을 만지작거린다.


“어떻게 할까요?”

“일단. 이곳으로 오는지 그냥 지나가는지 파악을 해야겠지. 조금이라도 움직임을 보이면 보고하라.”


주령이 성벽을 내려가고 있는데 병사들이 소리친다.


“저기! 적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주령은 재빨리 성벽 위로 올라온다.


“어떠냐? 성을 공격하려 하느냐?”

“아닙니다. 그냥 지나쳐 가려고 합니다.”

“이 어리석은 것들.”


주령이 미소를 짓는다.


“병사들을 준비시켜라. 적들의 후위를 공격할 것이야.”


태사자의 예상은 적중했다. 적들은 동해성을 지나쳐 가는 현민의 부대를 뒤에서 공격할 생각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지휘관이든 같은 지시를 했을 것이다. 적이 눈앞에서 지나가도록 그냥 놔둔다면 장수로서 직무 태만이나 마찬가지.


‘원군을 섬멸해 조조님께 인정받을 것이야.’


심지어 주령은 조조 휘하로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활약에 목말라 있다. 적의 원군을 궤멸시켰다고 하면 조조의 신임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동해성 안에 있는 병사들의 규모는 기병 1천, 보병 2천으로 모두 3천이다. 현민이 이끄는 원군보다도 많은 숫자다.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흐르자 원군은 모두 성 주변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


“성문을 열어라!”


끼이이익


주령은 성문을 열고 나온다. 그의 뒤로 기병 1천, 보병 1천의 병사가 따라 나온다.


“적들을 이끄는 장수가 누구인지는 파악했느냐?”

“정확하지는 않지만 공융의 군대인 듯합니다. 그렇다면 태사자라는 놈이 군을 이끌지 않을까요?”

“태사자라...”


주령은 원소 밑에 있을 때 태사자의 소문을 어느 정도 들어 알고 있다. 아직 신인이지만 무와 지에 통달한 장수. 만전을 기해 기습해야 한다.


“속도를 내라.”

“네!”


주령은 속도를 높여 추격한다. 두 시간 정도 추격을 하니 저 멀리 공융의 군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들 또한 속도를 높여 이동 중인 탓에 거리를 좁히기가 쉽지 않았다.


“장군님! 적들이 보입니다. 바로 공격을 개시할까요?”

“아니다. 이제부터는 적들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거리를 두고 산속으로 이동하며 추격한다. ”


상대가 태사자이다 보니 주령은 조심성이 많아진다. 적들도 동해성을 지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긴장을 끈을 놓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공격하는 것보다는 적들이 안심하고 쉬는 타이밍에 공격하는 것이 좋으리라 판단한 것이다. 상대가 안심하고 있는 사이에 공격하는 것. 그것이 기습의 정석이다.


“장군님. 적들이 불을 피우는 것을 보니 이제 자리를 잡았나 봅니다.”


태사자가 이끄는 군대의 뒤꽁무니를 쫓아간 지 네 시간 째. 태사자 군이 드디어 자리를 잡고 불을 피우기 시작한다.


“큭큭큭. 곧 저녁을 먹고는 푹 자겠구나. 우리는 그들이 자는 사이에 기습한다.”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장군님. 저희 병사들도 많이 지쳤는데 좀 쉬라고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걱정말고 푹 쉬라고 해라. 저들이 잠에 빠지기 전까지는 우리도 할 일이 없을 것이다.”

“감사합니다. 장군님.”


태사자 군이 야영을 하는 곳에서는 밥 짓는 연기가 솔솔 피어오른다. 하지만 주령의 부대는 밥도 지어 먹을 수가 없다. 그랬다가는 태사자 군이 눈치를 챌 것이므로.


“장군님도 좀 쉬시지요. 아까부터 쉬지 못하셨습니다.”

“음... 그래 그럼. 잠시 눈 좀 붙여야겠구나.”

“걱정하시지 말고 쉬십시오. 적들이 잠에 빠진 것 같으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 고맙구나.”


주령은 나무 밑으로 간다. 몇 시간째 조심스럽게 추격을 이어온 터라 바로 눈이 감긴다. 기습은 적이 방심하고 있을 때 하는 것이 정석이다. 적들이 방심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방심하기를.


“장군님! 장군님!”


얼마나 잠들어 있던건가.

주령의 부하가 다급한 목소리를 깨운다.


“적들이 잠들었느냐?”


주령이 눈을 뜨며 말했다.


“아닙니다. 적의 기습입니다!!”

“뭐? 기습이라니? 적들을 감시하고 있었던 게 아니더냐?”

“앞이 아니라 뒤에서 나타났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지금 이럴 시간이 없습니다. 어서 빨리 전투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여기저기에서 적들의 함성이 들린다. 그리고 아군의 비명도 함께 섞여 들린다. 분명 저 앞에 태사자와 그의 군대가 있는데 이들은 누구란 말인가.


“내 경험치 어딨어? 주령 나와!!!”


그리고 적들의 무리 속에서 웬 거대한 남자가 소리치고 있다.


“대체 저들은 누구란 말인가?”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서 재정비해서 반격해야 할 것입니다.”

“그. 그래 어서 재정비하고 전투태세를 갖춰라.”


주령이 무기를 빼어든다.


* * *


“형! 그 주렁인가 주령인가 하는 놈을 못 찾겠어. 너무 어두워.”

“일단 보이는 대로 죽여.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견할 거야. 원래 보스몹이란 게 그런 거잖아.”


원래 잡몹들을 하나하나 잡다 보면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게 보스몹이다. 다만 이번에는 잡몹들의 숫자가 꽤 많다. 대략 2천 명···. 그리고 현민이 이끌고 온 병사는 약 500여 명.


“빨리 보스몹 잡고 싶다. 보스몹 잡으려고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데.”


현민은 적들의 추격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기 위해 꾀를 짜냈다. 아군을 둘로 분리해서 대부분의 병사들이 먼저 성을 지나쳐 간다. 그동안 남은 500여 명은 산속에 쥐죽은 듯이 숨어 있는다. 만약 적들이 성안에 계속 머무른다면 남은 500여 명은 하루 뒤 출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적들이 성 밖으로 나오면 그들의 뒤를 조심조심 밟으며 기습할 타이밍을 노린다.


“기습은 항상 적들이 방심하고 있을 때 하는 것.”


공융이 병법을 가르쳐 주며 했던 말이다.


“싸우면서 계속 불을 피워! 선발대가 알아볼 수 있게!”


현민이 소리쳤다.

확실히 숫자에서는 현민의 부대가 밀린다. 태사자가 전투를 눈치채고 도와주러 온다면 확실히 이길 수 있다. 하지만 현민의 기대와는 달리 적들은 빠르게 재정비를 하고 있다. 역시 조조의 군대다. 지금까지 상대해 온 어떤 군대보다 조직력이 뛰어날 것이다.


“뭐 이리 빨리 정신을 차리냐.”


어느덧 현민의 병사들은 적들에게 포위당하고 있었다.


“모두 내 주위로 뭉쳐!”


현민의 말에 500여 명의 병사들이 현민의 주위로 모여들었다.


“다들 잘 들어. 이제부터 잠깐 몸 상태가 좋아질 거니까. 미친 듯이 싸우는 거야.”

“그게 무슨 말입니까?”


병사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그냥 지금부터 태사자가 도우러 올 때까지만 미친 듯이 싸우라고.


“네 알겠습니다.”

“현랑! 너도 준비됐지?”

“당연하지! 다 죽었어!!!”

“자 그럼 간다! 전군 돌격!”


500여 명의 병사는 함성과 함께 적을 향해 돌진했다.


그리고 그 함성에 섞여 주령의 군대는 들을 수 없었다. 현민이 외치는 소리를.


“데몬부스터!!!”


현민의 눈에 검은 연기에 휩싸이는 아군이 보인다. 500여 명 중 절반 정도의 병사에게 데몬부스터 스킬이 발동된 것이다.


작가의말

서주 대학살은 조조를 평함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자 비극이죠.

지금부터 서주쟁탈전 시작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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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관도대전(1) +9 20.07.15 865 21 14쪽
72 황제를 위하여(3) +7 20.07.14 849 23 12쪽
71 황제를 위하여(2) +7 20.07.13 828 21 13쪽
70 황제를 위하여(1) +15 20.07.10 877 22 13쪽
69 서주 부흥기(2) +10 20.07.09 861 22 12쪽
68 서주 부흥기(1) +8 20.07.08 866 22 15쪽
67 서주 쟁탈전 Part.2(2) +7 20.07.07 831 21 13쪽
66 서주 쟁탈전 Part.2(1) +10 20.07.06 836 22 13쪽
65 백기(2) +9 20.07.03 843 21 14쪽
64 백기(1) +7 20.07.03 852 20 12쪽
63 최강의 무기는 무엇인가? +8 20.07.02 840 21 13쪽
62 하비전투(3) +8 20.07.01 820 22 13쪽
61 하비전투(2) +8 20.06.30 820 18 13쪽
60 하비 전투(1) +7 20.06.29 846 22 12쪽
59 이간(2) +9 20.06.26 874 22 13쪽
58 이간(1) +7 20.06.25 882 21 13쪽
57 파발((5) +7 20.06.24 883 19 14쪽
56 파발(4) +7 20.06.23 886 1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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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파발(2) +9 20.06.20 945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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