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후 천재 마법사로 복귀

헌터 등급 측정 후 쇼핑(1)

무표정한 안내원이 서류를 받고 눈을 치켜세워 유성을 바라봤다.

“유성 헌터님. 비서실 소속이시군요.”

“네, 네.”

“금지된 물건, 등록되지 않았거나 허가되지 않은 소환수 등은 없으시죠?”

다행히(?) 올리브는 사무실 책상에서 쿠키를 먹으며 조용히 숨어있으라고 했다.

“없어요. 없어.”

“입실하시고 나면, 안내실에서 간단한 설명부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오 분 남았으니 필요한 준비하시고요.”

“그냥, 바로 할게요.”

“아.”

무례하다는 안내원의 눈빛. 짜증 낸 것 아닌데. 심드렁한 표정을 하고는 안내실로 향하는 유성.

조금 혼란스럽다. 우선 재측정 빨리 잡아준 것은 고맙고 준비 따로 한다고 해서 정말 등급에 도움이 되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한 번 있는 기회, 좀 연습도 하고 들어가고 싶었다.

공선미 실장은 무관심한 것인가, 귀찮은 것인가. 아니면 그를 엿 먹일려고 하는 것인가.

여기로 스카우트를 가장한 도피를 왔는데. 110층 비서실에서도 별종으로 유명해지고 싶지는 않다.

“필요 없어. 강해진 다음에 ‘승급 신청’하면 되니까.”

「딸칵.」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 사람이 서있다.

“어서오세요! 헌터님. 저는 측정을 도와드릴 전담직원입니다! 우선 핵심 능력치 측정부터 하고 들어가실게요.”

“네.”

이 사람은 얼마나 많이 이 멘트를 하였는지 자동응답기다.

어쨌든 ‘핵심 능력치’라는 것은 헌터들이 가지고 있는 ‘상승폭을 지닌 스테이터스’를 크게 나눈 개념이다.

힘, 민첩, 지식, 기력으로 구분되는데, 그래서 헌터들이 등급 상승 시험 준비를 하거나, 등급 관련 사건이 있을 때 ‘「힘민지기」가 어떻게 되기에.’ 하는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다.

이런 능력치야 헌터 등급 측정할 때나 쓰이니 실제로는 자기 수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는 까먹게 되지만.

그는 한 사람이 들어가면 딱 맞을 크기의 캡슐에 쑥 들어가서는 눈을 감는다. 작은 빛이 번쩍, 하고나면 끝.

“네, 끝나셨고 변동 없으세요.”

그녀는 이 측정이 형식적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는 좀 특이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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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클래스 마법사」

힘 10 민첩 15 지식 10 기력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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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민첩, 지식은 통상의 C급 헌터의 능력치와 다른바 없었지만. 마법을 쓸 때 필요한 ‘기력’, 이게 0으로 나오는 이유는?

“아, 측정 불가 능력치 있으시네요?”

“넵. 제 기력은 측정이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네, 기재해두었습니다. 그럼 이제 상세 안내 드리겠습니다.”

안내원은 마치 ‘마법사 클래스가 기력이 0이라니, 그래서 역시 C급은 C급’ 하는 표정을 숨긴 것에 만족하는 투였다.

고개를 끄덕이며 유성은 어깨를 스스로만 느낄 수 있게 으쓱, 했다. 아직 여기 기술로는 자신의 고결한 마력이 측정이 안 된다. 참으로 이상하네.

이 밖에도 존재하는 몇 가지 문제는 그의 헌터 등급을 전체적으로 낮게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었다. 특히 그의 ‘특이능력’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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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후광]

자신보다 약한 이성이 있는 마물을 잠시 미치게 만든다.(C급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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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후광’, 즉 그의 ‘광휘’는 이성적 판단이 가능한 지능의 모든 생명체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그런데 당연히 헌터 시험장에서 그런 것 까지 판단하고 책정해 낼 수 있는 것은 불가능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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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축복]

30초 동안 자신을 제외한 대상의 성장률을 한 단계 증가시킨다.(D급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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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최악이다.

첫 헌터 등급 측정 때는 별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이제는 좀 격을 올려야 하는 시간이다. 특이능력에 별도 달렸으니, 업그레이드를 해 봐야하나.

“···지금까지 설명에 궁금하신 것 있으신가요?”

“아. 없어요. 그냥 하면 되잖아요?”

그녀는 무표정하지만 예의바른 말투로 ‘그죠.’ 하고는 문을 열어 준다.

“시작하시겠습니다. 가상 마물 퇴치. 측정 시간은 최대 3시간, 측정 난이도는 보통 3, 최대 10단계 입니다.”

「달깍.」

밖에서는 평범해 보이는 문이 안에 들어오자 신기한 재질로 되어있다는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세종지부에서 국제공과 한 판 싸웠을 때 그 장소였던 지하 훈련장의 재질. 「헌터 등급 측정실」.

헌터들의 초인적인 힘을 흡수하고, 내뿜어 자신의 원형을 복구한다는 신소재로 이루어진 공간이다.

“띵동! 시작하겠습니다. 마물은 무작위 종이며, 그룹 내 특성 및 속성은 단일합니다.”

옛날에는 마물을 잡아다 놓고 싸움을 시켰다던데. 이렇게 헌터협회가 성장했다.

사실 돈도 많고 본새도 나는 게 협회다. 윗 놈들이야 눈치 보기 바쁘고 시기 질투하고 난리도 없지만, 아래 직원들은 힘 있는 기관이 최고 아닌가.

유성은 어깨고, 다리고, 들어와서 풀기 시작한다. 복장도 그냥 평범한 츄리닝. 당일 통보를 받았는데 운동복이라도 입고 온 것이 다행인가.

“부그락! 물컥!”

슬라임. 다섯, 여섯······. 왜 이렇게 많냐.

마물 중 슬라임이라고 하면 실제 필드에서는 최약체로 손꼽혀 마물 사냥을 시작하는 초보 헌터들이 처음으로 조우하는 놈들이다.

그렇지만, 시험에서는 이들이 처음으로 나오면 최악의 상황으로 꼽힌다.

우선 놈들은 분열을 한다.

그래서 양도 엄청나게 많이 출현하거니와, 이를 혼자 처리하여야 하는 상황이므로 협공당하기도 쉽고, 공간도 좁다.

그래서 다른 헌터들은 ‘망했네.’ 생각하고 그냥 젖 먹던 힘까지 짜내서 싸울 뿐일 터.

유성은 고개를 끄덕끄덕 하고는 한 놈을 찝어, 놈에게 불을 붙인다. 「컨트롤 파이어.」

“그린 슬라임은 모체를 잡으면 다 죽어.”

“꾸루, 루루룩!”

놈들이 일제 소멸하더니 천장에서 알림 멘트.

“···1 스테이지, 클리어 하셨습니다.”

현대에는 마물 연구가 잘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특별한 재능이 있지 않으면 마물의 부속물을 잘 다루지도 못하거니와 현재까지의 지식과 학문으로는 거스르는 것, 충돌하는 것이 많아 학자들간 싸움만 커져가고 있기 때문.

그렇지만 그는 전생을 겪은 현자다.

“꿀이네.”

“특이사항 전달. 이전 측정 비교 1스테이지 클리어를 12분 57초 앞당기셨습니다.”

이번에는 한 등급 오르려나. B등급이 되면 그래도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에게 좀 당당해지려나. 이담비에게는? 아니, 이런 생각은 뭣 하러 하는가.

그러고 보니, 정말 이담비는 그럼 바람을 핀 건가?

“띵동! 시작하겠습니다.”

알림음과 함께, 나타나는 마물은 서큐버스. 서큐버스?

“장난하나. 나 C급이야.”

아무래도 마물 처리 속도 때문에 연산 오류가 난 것 같다.

평범한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저 마물이 A급이다. 유성을 인식하자마자 울그락붉그락 해지면서 날개가 돋아나고, 이빨과 손톱으로 그의 목을 잡아 뜯고 끝날 듯.

“후후. 이쪽으로 와보세요. 어여쁜 여행자님.”

“안 삽니다.”

「번쩍!」

죽기 전에 광휘를 한번 써보자. 물론 안 듣겠지만 선공필승이라 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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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의 후광]

자신보다 약한 이성이 있는 마물을 잠시 미치게 만든다.(C급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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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카야악!”

바로 본색을 드러내는 게, 그의 광휘가 통했나보다. 고통스러워 얼굴을 잡고 몸부림치는 여인···아니 마물 서큐버스의 괴기스러운 몸동작.

“크, 학학학! 이 잡종이!”

“시끄러.”

「번쩍!」

“캬아악! 끄윽.”

몽둥이를 맞고 기절한 것처럼 마물이 픽, 하고 쓰러진다.

유성이 두 번째 빛을 쏘였을 때, 딸깍, 하면서 아주 잘 들어간 느낌이 온몸에 소름 돋게 쫙 퍼진다. 이거 성공인데?

조심스럽게 유성이 마물을 불러본다.

“야.”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마물이 일순간 눈을 초롱초롱 하게 뜨고, 얼굴은 양 볼이 새빨개진 채로 적극적인 자세가 되었는지 고개를 매우 적극적으로 끄덕거리기 시작한다.

“주···주인님······.”

주인님?

“저를···종으로 맘껏 부려주시길.”

의사 전달하는 발음도 꼬인 게 정상이 아니다. 무섭네.

“어휴. 이거 나 등급 올라가겠는데? 이제 서큐버스도 되네.”

유성이 놀라워하고 있는 사이, 서큐버스가 그에게 달려들기에 움찔, 하며 몸을 피한다.

“주인님···저 뜨겁고 주체가···안 돼요······.”

“자, 잠깐! 미친, 자결할 기회룰 준다!”

깜짝 놀라 검지를 뻗으며 내뱉은 말에, 서큐버스가 황송하여 몸 둘 바를 모르겠다는 몸부림을 치고 부르르 떨며 ‘감사합니다!’를 외치더니, 서큐버스 특유의 마나를 끌어올린다.

「퓨슈슈슈슈!」

“아니 잠깐, 진짜?”

이번엔 ‘현자의 후광’이 정말 잘 통했나보다.

“크캬아아아아악!”

온힘을 다해 ‘살기담긴 마력’을 스스로에게 내뿜고 사망.

“띵동! ···2 스테이지, 클리어 하셨습니다.”

유성은 심히 당황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가만히 서있어 본다. 온갖 데에 카메라가 모니터링 하고 있기 때문. 긁적. 오늘 좀 되네.

“띵동···부스럭, 부스럭, 큼큼.”

원래 멘트 하시던 분이 마이크를 뺐긴 것 같다. 이건 C급 헌터의 능력 재측정 중에서는 최단시간일 것 같은데. 그래서인가?

바깥이 소란스러운 게, 지금 안에 들어와 있는 이 유성이라는 사람이 뭔가 예사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간파한 것 같다.

웬 아저씨 목소리가 예의바른 안내 멘트를 뺏어갔다.

“큼큼, 안녕하십니까. 유성 헌터님. 협회 87층 1측정실장입니다. 잠시 대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네. 왜 그러시죠?”

“아. 지금 두 번째 단계까지 측정이 들어갔는데, 지금 상황으로 여기서 측정 종료입니다.”

뭔 소리야. 오늘 운 좋게 최단기간 돌파하고 있구만.

“그게 뭔소리예요. 지금 흐름 끊기잖아요!”

“아, 그게 보통 측정실은 B급 까지 측정이 가능하신데요, 지금 헌터님이 3분 만에 세 단계중 두 단계를 마치셔서, 상승폭이 B급을 넘어버리셨습니다.”

와우. 원래 이런 일이 있는 건가?

“아니 원래도 이런 일이 있어요?”

유성은 그의 머릿속에 생긴 의문점을 그대로 낭독하듯 내뱉는다. 그럼 혹시 재재측정?

“아, 간혹 있기는 한데 거의 없죠. 이렇게 몇 단계 건너뛰실 실력이면 애초에 C에 없으시니까요. 일단 나와 주시고 결과지 바로 드리겠습니다.”

* * *

“너 뭐야 진짜.”

윤라은은 BB등급이 적힌 결과지를 한번 펄럭, 해서 다시 빳빳하게 잡는다.

“저 헌터요.”

유성은 아래층 사무실로 찾아온 평상복 차림의 윤라은을 마주하고 있다.

머리는 묶은 채고, 안경도 쓰고 있는 게, 알고 보니 평소에는 꽤 수수하게 다니는 편이었다.

유성은 자신의 업무책상에 앉은 채다. 옆 벽에는 아슬아슬하게 급조되어 매달린 ‘윤라은 전속비서 유성’ 현판이 달랑달랑 거린다.

그녀는 유성의 연락을 받자마자 깜짝 놀라 단시간에 얼른 아래층으로 내려왔는데, 흔한 일은 아니라는 사실.

유성의 검사지를 빼앗은 채 이것저것을 보고 있는데 참 놀랍다는 표정이고, 또 이 재능 있는 헌터를 그대로 둬서도 안 된다는 생각이다.

“「힘민지기」가 총합으로 C급도 안되는데, 3분 만에 2스테이지 클리어?”

“운입니다. 어쨌든, BB등급이란 게 있긴 하네요. 첨 봤는데.”

헌터들 사이에서 거의 없는 ‘BB급’ 혹은 ‘B스타’ 급이라고 불리는 등급.

“그래. 이건 측정불가 판정이고 최소 A급이라는 뜻인 건 알지? 너 90층 재측정 준비해야겠다.”

90측 재측정이란, 고급 헌터들이 정밀 검사를 통해 세분된 능력치와 고유의 특이 능력 정보를 제공받는 것을 말한다.

엄청 비싸고 받기도 어렵지만, 이제 그가 자격이 된다는 것은 사실.

어찌 되었건 그에게 이런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아니 또 바로 검사하라고? 준비할 시간 좀 주고 해라.

“아니······.”

유성은 이번에는 한 마디 할 생각이었다. 자신도 좀 강해지면서 그녀를 돕기로 결정한 이상, 준비도 하고 아티팩트도 좀 구비해서 들어가야지 이게 뭐냐.

그런 그의 의중을 바로 알아챈 것처럼 윤라은이 덧붙여 말한다.

“바로 들어가라는 건 아니고, 천천히 하고 싶을 때 해. 일단 너 낙하산이라고 해서 급하게 C급 이상 등급을 받는 게 필요했고 그 문제는 해결 한 거니까.”

역시 그런 것이었나.

“전속비서로 절 불러들여서 언론에서 난리가 났다죠? 무명의 C급 헌터가 들어왔다고.”

“뭐 그 정도는 아니야. 고작 비서인 걸. 그리고 증명 했잖아. B별 급.”

그녀가 후후, 하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난 알고 있었어. 네가 C등급 헌터는 절대 아니라는 것. 공선미 실장이 극구 반대했지만 밀어 넣었지. 널 키우기로 했거든.”

유성을 키우기로 했다고? 이 사람 참.

“아 잠시 만요. 저는 길잡이 역할만 해달라면서요?”

“그러려면 강해져야지.”

“아니, 전 비서로 온 건데요. 뭘 스케줄 표라든지, 인수인계를 해주던지, 저 연락받고 한 일이 마탑 가서 싸운 것 밖에 없잖아요.”

“그게 강해지는 방법이야. 알아서 일은 찾아 해보도록.”

이런 사람 별명이 ‘성녀’라고? 이러니까 협회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꺼리고 벌벌 떨지.

어쨌든 그녀는 볼일을 다 봤다고 생각하는지, 사무실을 나가려고 하다가 아차, 하면서 갑자기 뭔가를 꺼내주는데.

“다른 의미에서는 나한테 설명해줄 것이 많을 거야. 네 힘. 그런 것에 집중 해. 오늘은 이거 쓰고, 필요한 것 사고 퇴근해라.”

유성이 ‘뭐요?’ 하면서 두 눈이 물음표가 되었다가. 아니! 하면서 깜짝 놀라 뒷걸음질 쳤다.

“이거 뭐에요?”

“VIP 카드지 뭐야. 헌터 장비 쇼핑하고 가라는 거다. 20층부터 26층까지야. 알지?”

아니, 당연히 모른다. 거지 헌터가 언제 본부에 와서 정가를 주고 프리미엄 쇼핑을 하겠는가.

“아니 이걸 왜······.”

“계약 사항이잖아. 나 너 키워야 돼. 한도 제한 뜰 때까지 필요한 것 다 사. 간다?”

「달칵.」

겁나게 멋진 말을 하고 홀연히 떠난 윤라은. 유성은 단 한마디의 거절도, 거부도 할 수 없었다. 왜냐면 이 VIP 카드는 한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와씨, 급 호감이네.”

저런 멋진 분을 왜 협회 사람들은 싫어하지?

전생 비교 휘하에 마법사를 200명은 거느렸던 마탑주의 환생자가, 이 정도에 기뻐하는 것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갑자기 떨어진 꿀단지에 주섬주섬 짐 싸는 속도가 엄청 빨라진다.

“후움. 너 이 생에서 노예근성 뿐 아니라, 거지근성도 생겼구나?”

자는 줄 알았던 올리브의 비수 같은 잠꼬대 공격.

“아니, 이번 생은 서포터다. 얘기 들었잖아, 길잡이를 해주려면 빨리 강해져야 해!”

“어휴.”

“20층이랬지, 바로 간다. 가서, 500억 쓴다. 바로!”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남해검객]

살짝 누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