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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의 서재

결별 후 천재 마법사로 복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주간의식단
작품등록일 :
2022.05.11 16:50
최근연재일 :
2022.07.22 20:20
연재수 :
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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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59
추천수 :
540
글자수 :
389,505

작성
22.06.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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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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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2쪽

마법 아카데미 돌파(5)

DUMMY

이런 와중에도 다시 대련장을 찾은 유성.


학장 말은 참 잘 듣는다. 정말 천성이 공무원인 것인가?


“어, 너 잘 만났다.”


“깝, 깝죽대지 마라 평민.”


아까 그 안아리 옆에 있던 덩치 큰 귀족 놈이다. 대련의 상대로서 앞에 서니 아까 그 고압적인 태도는 온데간데없다.


“깝죽? 너 정신 못 차리는구나.”


「띵! 띵! 띵!」


예의 그 마법사가 올라와 우렁찬 목소리로 대진 발표를 한다.


“다음은 1등급. 레안, 상대는 2등급, 노스그린 가문의 르베니 맥스”


발표가 끝나니 유성이 씨익 웃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그럼 잘 부탁해, 귀족 친구.”


그렇지만 상대방은 그 인사를 받을 생각이 없는지, 상대는 바로 선공을 날려버린다.


“파, 파이어! 볼! 트!”


선공 필승이라지만, 너무 약한 선공은 죽음을 앞당기지.


유성이 쓰지도 않는 기본 마법을 저 귀족 놈은 온갖 손동작과 함께 필사의 힘을 다하여 영창한다. 아마 숨겨놓은 비장의 기술인가보다.


유성이 비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말한다.


“와. 무섭다!”


「콰과광!」


불꽃의 힘아리를 보니 출력이 부족하군.

「우우웅!」


간단히 올리브의 순간이동으로 그의 옆에 섰다.


「퍽!」


“억! 이 새끼가!”


분명 강한 마법을 쓰면 대련이 중단되겠지? 앞으로는 순간이동만 한다.


“이번에는!”


「퍽!」


“으억! 이 미천한 평민 놈이······.”


다리로도 한방.


「퍼억!」


뒷걸음질 치는 귀족 놈. 도대체 뭐하는 거냐.


“수준 참.”


“마, 마나! 실드!”


이번에는 걸어가서 주먹으로 복부 한 방.


「퍼억!」


“매직 실드를 부르면서 마나 실드? 이 병신아.”


“으윽! 흑흑흑······매지익! 실드!”


「퍼억!」


이런 구타가 계속 되자, 점점 귀족의 상태는 정상이 아니게 되고, 끝끝내 일방적인 폭행에도 전혀 마법을 쓸 생각을 못하게 된다.


“제, 제발 그만해주세요!”


「퍽.」


“살려주세요! 제가 뭐든 하겠습니다!”


「퍼억!」


“흐아아아!”


이제 ‘광휘’ 능력 없이도 사람을 조종할 수 있게 된 것인가. 사상 초유의 사태로 단 하나의 고위 마법 없이 대련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 * *


밤. 학장 리테르단이 말한 밤이다.


「검과 마법의 세계」에서 느끼는 한 가지는, 밤하늘이 아름답다는 것이다.

불빛이 거의 없어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과 그 위에 두둥실 떠있는 달.


이곳은 하늘이 정말 잘 보이는 아카데미 본관 건물의 지붕 위.


이렇게 높은 건물 지붕 위에서 잠복을 하게 될 줄이야. 유성은 허, 하고 한번 웃고는 다시 마도서에 눈을 옮긴다.


❃❃❃❃❃❃❃❃


마력 운용의 마도서「용언」


최고수준 마법지성의 용족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마도서.


1. 용언(SSA) 습득 가능(27% 완료)


❃❃❃❃❃❃❃❃


한 손에 책을 쥔 유성. 달을 보며 눈이 반짝반짝 해진 안아리. 그리고 옥상에 올라 마탑을 바라보며 노래를 흥얼거리던 것처럼, 지붕에 걸터앉은 윤라은.


의외로 침묵과 평화의 시간이다. 마탑 안에서 이런 시간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유성의 독서 시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안아리와 윤라은이 조곤조곤 대화한다.


그녀의 설명은 매우 간결했다.


학장은 오늘 밤에 있을 일을 위해 자세한 내용은 알려주지 않고 그레이스, 즉 윤라은을 고용했던 것.


유성이 책을 탁, 하고 덮는다.


“설명이라도 제대로 해줘야지. 도대체 뭐야?”


사실 아카데미 지상에는 병사들이 쫙 깔렸다. 거기에 익숙한 모습, 이신스까지.


그녀의 새하얗고 가벼워 보이는 갑주가 멀리서도 번쩍거린다. 제국 차원에서 뭔가 방비를 하고 있다는 것, 이상하다.


“잠깐.”


역시나 마력 감지가 가장 탁월한 안아리가 먼저 고개를 쫑긋, 세운다.


“뭐가 왔다.”


크지 않지만 온 대지를 울리는 괴이한 소리.


처음에는 지상에서 시작되는 것이었는지 싶어 모두가 아래를 내려다보았지만, 그것은 지상에서 올라오는 울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검은 하늘을 새하얗게 비추는 가공할 만한 거대한 몸체.


바다향 물씬 풍기는 해무(海霧). 여기 주변에 바다가 있었던가?


그리고, 지느러미?


지느러미에 새겨진 파도 모양의 피부 돌기와 새하얗고 거대한 얼굴에 박힌 투명한 회색 눈.


전설의 마물, 거대 향유고래 「리바이어던.」


「우우우우우우······.」


이 경이로운 광경에 어떤 마물이 나타날지 잔뜩 긴장해있던 병사들은 넋을 잃고 하늘만을 바라본다. 어떤 이 놀라운 광경에 투구를 벗어 목례하기도 한다.


이신스 또한 한 번도 본적 없는 전설적인 마물을 접하고 침을 꿀꺽 삼켰다.


“하.”


유성은 어이가 없었다. 이쯤이 돼서야 마탑 20층의 난이도를 실감 할 수 있다.


「리바이어던」이라는 마물을 한마디로 표한하면 이것이었다.


‘모든 마물의 최상위 포식자.’


저 거대한 마력 덩어리, 숨쉬기도 어려운 드높은 창공을 날아다니는 마수는 아직 지상의 이들에게 적의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것은 확실했다.


성, 아니 한 마을 크기라고 할 법한 것이 하늘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



10층까지는 유성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에, 난이도가 과거와 얼추 비슷했다.


그런데, 마왕이 죽고 나니 마탑의 규칙과 차원의 경계 등, 모든 것들이 뭔가 붕 뜬 느낌. 어려운 수준도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데 저런 놈들이 나타난다니. 이제 마탑의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워진다.


아직 120층 중에 20층일 뿐인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이때였다.


「번쩍!」


하늘에서 떨어지는 오색빛깔의 아름다운 별똥별, 이 아니고.


마법의 얼음 덩어리.


문제는 아카데미를 향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콰과과과과광!」


「슈욱! 챙그랑! 파팟!」


광범위하고, 아름답게 쏟아지는 마물의 운석을 아카데미 전체가 방어 장치를 작동해 간신히 막아낸다.


“지, 진짜 리바이어던이다!”


마물의 엄청난 공세가 시작되자, 싸우기도 전에 제국 병사들은 혼돈에 빠지며 도망치기에 바쁘다.


리바이어던은 얼음 속성의 최강체 마물.


하늘에서 떨어지는 치명적인 힘이 깃든 얼음 덩어리들은 바닥에 다다라 날카로운 파편을 사방으로 퍼뜨리며 폭발한다.


다행히 불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유성이나, 빛과 불의 검을 쓰는 윤라은에게는 유리한 상성.


그럼에도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저런 마물이 서울에 출현하면 어떨까.


SSS급으로도 부족한 평가가 내려질만한 최악의 마물일 것이다.


우선 드높은 하늘에 떠서 웬만한 공격은 닿지 않는다는 점이 정말 크다.


지상에 얼음 운석비를 쏟아내면서도 자신은 안전한 하늘에서 위세만을 과시하겠다는, 간단하고 본능적이지만 자비 없는 전법인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상에서 소란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크악!”


“억, 성수를 사용해!”


어떠한 소리도 없이 전진하고 있는 영혼의 병사들.


활과 검, 창과 방패로 무장한, 해방되지 못하는 자들.


영원히 목표를 따라다니며 죽지 못하는 자들이 나타났다.


리바이어던을 따라다니는 「영혼 사냥꾼」 무리들.


“영혼 사냥꾼?”


운이 좋지 않다. 리바이어던을 추적하며 따라다니는 영혼의 무리들까지 들이닥친 것이다.


드래곤의 레어 근방에 도마뱀 전사들이 서식하는 것처럼, 하늘의 리바이어던 주변에는 영혼사냥꾼들이 존재한다.


만날 확률이 극히 드물지만, 가는 길에 있는 것은 닥치는 대로 죽여서 생명을 남기지 않고 지나간다는 이들. 어쩌면 리바이어던보다 더 무섭다.



유성은 아주 큰 한숨을 내쉰다.


“어휴, 내 신세야.”


또 죽음의 위기다.


유성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벤토리에서 그의 완드를 빼어들고, 이어서 마법구도 하늘에 띄운다.


❃❃❃❃❃❃❃❃


「매혹이 깃든 술잔」, 완드(에인션트)

매혹의 향이 진동하는 마법의 촉매. 악마가 깃들어 있다.


마력 운용(AA)

「매혹」 무마력 발동(S)

「마기 아르페이움」 발동(S)


1. 상급 악마 뮤플로라 깃듦.(혼수 상태임)


❃❃❃❃❃❃❃❃


완드 ‘매혹이 깃든 술잔’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손에 닿지 않고도 컨트롤 할 수 있는 ‘보급용 마법구’는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서.


“개죽음 싫다고. 열심히 싸워야겠다.”


우선, 그의 마법구를 허공에 띄워 지상으로 빠르게 던져버린다.


❃❃❃❃❃❃❃❃


보급용 마법구(일반)

마법의 촉매. 헌터의 일반 무기이다.


❃❃❃❃❃❃❃❃


적진 깊숙이 들어간 마법구의 「플레임 스트라이크.」


「화르륵 쾅!」


보통의 마법구를 사용하는 마법형 헌터의 전술이다. 화력이 떨어져 유성은 선호하지 않지만, 유성의 성장에 비추어볼 때, 전력에 도움이 될 성 싶었다.


윤라은 또한 유성을 보더니, 간결하지만 큰 동작으로 ‘드래곤 슬레이어’를 빼어든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전설적인 검.


“그래. 고래는 둘째 치고, 지상이라도 일단 도와주자.”


윤라은이 자세를 잡더니, 유성의 마법구가 떨어진 지상을 향해 도약한다. 매우 높은 건물 꼭대기임에도 두려움이 없는데, 왜냐하면 안아리가 그녀를 향해 손을 뻗고 있었기 때문이다.


안아리의 촉매 ‘마법진의 반지’에 연보라 빛이 맺혔다. 이내 윤라은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차원홀 생성.


❃❃❃❃❃❃❃❃


[차원 홀]

어떠한 능력도 흡수하여 이공간으로 분출하는 홀 생성(S)


❃❃❃❃❃❃❃❃


‘차원 홀’은 뛰어난 방어 마법이지만, 이 마법의 근본은 ‘차원 이동’에 있다.


이신스의 바로 앞에 차원 홀의 출구를 생성, 윤라은이 즉각 지상에 합류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차원 홀을 통한 이동은 ‘순간 이동’보다 고난도지만, 장점이 있다. 차원 홀을 통과하는 순간은 체감 시간이 매우 길다. ‘차원의 구멍’을 넘나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홀을 통과하며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행동을 할지 준비를 할 수 있을 만큼 시공시차가 느려지고,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머리회전은 빨라진다.


그녀가 튀어나오자마자, 드래곤 슬레이어가 섬광을 그으며 출현한다.


❃❃❃❃❃❃❃❃


「드래곤 슬레이어」, 대검(레전드)

용갑을 매끄럽게 베어버리는 마법의 금속으로 제작된 전설의 검.


검기 운용(S)

「용의 숨결」 발동(S)

「용족 파괴의 룬어」 발동(S)


1. ‘용을 베어냄’으로 인해 깃든 용의 숨결 사용 가능.


❃❃❃❃❃❃❃❃


첫 영혼 사냥꾼의 신체가 반으로 갈라지며 소멸, 이신스와 등지는 꼴이 될 만큼 적진 깊숙이 들어왔지만 이는 상관이 없다.


적진의 정 중앙이 베이스 캠프가 될 테니.


“어? 당신.”


깜짝 놀라 눈이 땡그래진 이신스에게 찡긋, 웃어 보이는 윤라은이다. 유성과 점점 닮아지는 것 같다.


뒤이어 순간이동을 통해 올리브와 유성이 출현. 안아리가 뒤이어 합류한다.


마탑 20층. 마물과의 첫 전투가 시작되었다.


* * *


“흐아암.”


한민우는 기지개를 쫙 펴며 하품을 한다.


자신이 낙천적인 것은 알았으나, 이렇게 감옥에 있는 상황에 만족을 하리라고는 생각을 못해봤다.


죽음을 불사하고 이 층계에 들어온 것인데, 감옥이라면 어디보다 안전한 것 아니겠는가?


거기다 얼마만의 걱정 근심 없는 휴식인가.


잠시 기다리고만 있으라고 했으니.


「똑, 똑」


“잉? 누구세요?”


검은 로브를 뒤집어쓴 누군가가 철창을 두드려 한민우가 고개를 돌린다.


목소리를 듣자, 한민우는 이 사람이 누구인지 단박에 알아차렸다.


“이지오 헌터님?”


“어휴, 이것들 왜 이러고 있어?”


“아, ‘이것들’은 아니고 저만 입니다.”


“다른 애들은? 아니, 미쳤나. 그 새를 못 기다리고.”


사실 이지오가 한민우를 구하러 온 것이겠는가. 얼굴을 잔뜩 찌푸리는 그녀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한민우는 감사한 마음이 가득한 채로, 열심히 설명한다.


“그게, 아침에 소동이 있었는데. 어쨌든 나머지는 아카데미로 간다고 했거든요. 저한테는 일단 기다려보라고 구해준다고 했고. 근데 벌써 이렇게 밤이 되었네요.”


“어휴···넌 참 천하태평이다. 걱정 안 돼?”


이 상황이면 욕지거리를 내뱉는 스타일인 이지오가 하도 어이가 없어 오히려 칭찬을 해주는 모습.


눈치가 없는 것이 장점인가. 이지오가 자신에게는 항상 상냥하게 대해준다고 생각하는 한민우다.


어쨌든.


“말씀을 들으니까 조금 걱정되긴 하는데요. 일단은 열어주시면···안 되겠죠?”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모든 하시는 일에 행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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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마법 아카데미 돌파(7) +1 22.06.18 104 2 12쪽
42 마법 아카데미 돌파(6) +4 22.06.17 111 5 11쪽
» 마법 아카데미 돌파(5) +3 22.06.16 114 4 12쪽
40 마법 아카데미 돌파(4) +2 22.06.15 123 3 12쪽
39 마법 아카데미 돌파(3) +5 22.06.14 141 6 15쪽
38 마법 아카데미 돌파(2) +3 22.06.13 138 3 12쪽
37 마법 아카데미 돌파(1) +4 22.06.12 190 3 14쪽
36 공무원 복귀 후 한판(4) +3 22.06.11 203 4 14쪽
35 공무원 복귀 후 한판(3) +4 22.06.10 200 4 15쪽
34 공무원 복귀 후 한판(2) +4 22.06.09 226 4 14쪽
33 공무원 복귀 후 한판(1) +2 22.06.08 275 3 12쪽
32 마탑 10층 돌파(7) +5 22.06.07 238 6 16쪽
31 마탑 10층 돌파(6) +3 22.06.06 223 4 12쪽
30 마탑 10층 돌파(5) +3 22.06.05 230 4 16쪽
29 마탑 10층 돌파(4) +3 22.06.04 240 4 15쪽
28 마탑 10층 돌파(3) +3 22.06.03 240 4 13쪽
27 마탑 10층 돌파(2) +5 22.06.02 263 7 15쪽
26 마탑 10층 돌파(1) +4 22.06.01 272 6 15쪽
25 재정비를 위해 필요한 것(2) +5 22.05.31 302 7 15쪽
24 재정비를 위해 필요한 것(1) +3 22.05.30 291 6 11쪽
23 길드원을 구하기로 함(3) +6 22.05.29 298 8 12쪽
22 길드원을 구하기로 함(2) +2 22.05.28 319 7 12쪽
21 길드원을 구하기로 함(1) +1 22.05.27 351 7 12쪽
20 마탑 2층 돌파(3) +2 22.05.26 352 7 13쪽
19 마탑 2층 돌파(2) +2 22.05.25 370 9 12쪽
18 마탑 2층 돌파(1) +3 22.05.24 397 8 14쪽
17 가능성이 생겼나?(2) +2 22.05.23 415 9 12쪽
16 가능성이 생겼나?(1) +3 22.05.22 447 12 15쪽
15 헌터 등급 측정 후 쇼핑(2) +2 22.05.21 480 7 14쪽
14 헌터 등급 측정 후 쇼핑(1) +1 22.05.20 512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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