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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의 서재

결별 후 천재 마법사로 복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주간의식단
작품등록일 :
2022.05.11 16:50
최근연재일 :
2022.07.22 20:20
연재수 :
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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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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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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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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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2쪽

마탑 1층 돌파(2)

DUMMY

윤라은이 놀라운 눈으로 유성, 아니 어쩌면 자신 만큼 사연 많고 특별할지도 모르는 한 헌터를 바라보았다.


「쿠와아아아앙!」


그의 손에는 ‘마법’을 사용한다는 헌터들이 즐기는 「마법구」가 아닌, 특이한 막대가 손에 쥐어져 있었다.


그 물건의 딱 봐도 범상치 않은 기운. 그녀는 그 물건이 희귀한 촉매라고 판단했다.


❃❃❃❃❃❃❃❃


「눈먼자」 스태프(에픽)

마력 운용(S)

「맹인」, 「침묵」 무마력, 무영창 발동(S)


1. 수리 됨.(정령 ‘지켜보는 자 에일렌’의 의지로 영혼 접착)


❃❃❃❃❃❃❃❃


「번쩍!」


S급 마력 운용.


'하나도 어렵지 않게' 번쩍이는 제멋대로의 마기를 자유자재로 운용하며, 원하는 목표에 완벽하게 도달한 유성.


봉인이 눈에 완전히 보이는 붉은색의 마기로 끓어오르고, 그의 스태프도 마찬가지로 타들어가듯 붉게 물들었다.


열기가 가득한 와중에 유성이 몸을 돌려, 윤라은과 올바르고 곧게 선다.


그리고는 그녀를 대등하게 바라본다. 그의 뒤에서 빛나는 봉인의 빛무리는 쉴 새 없이 커져만 간다.


「우우우웅!」


“도대체···넌 뭐야.”


보통 사람들은 눈뜨기도 힘든 상황에서 그녀의 한마디. 그리고 그의 대답.


“네? 저, 헌터요.”


「파앗!」


성채 앞의 대지에, 이상한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하며, 스켈레톤 등은 그들이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딱, 딱!」


동시에, 대지에서 혈투를 벌이고 있던 헌터들은 급박한 위협을 느끼고 이 ‘대지에 그려지는 그림’을 빠르게 벗어나는 것이 보였다.


얼마나 그 독기가 강렬하던지, 이는 헌터가 아닌 일반인이 서있었다면 바로 중독으로 급사할 정도일 것이라고 느껴졌다.


「쉬이이이이!」


대지의 그림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여, 윤라은과 유성은 불길한 피조물이 올라오는 과정을 눈으로 똑똑히 지켜볼 수 있었다.


그 대지의 그림은 피로 그려지는 것이었다. 누구의 피 인가.


“저들이 위험해. 현자,”


페어리 올리브가 자신의 기운을 더욱 진하게 하여 여기까지 올라오는 지독한 독기를 물러가게 한다.


「쿠콰쾅!」


그들이 내려다보고 있는 먼 땅.


기다렸다는 듯 대지는 갈라지고 부서져 돌무더기가 가득해지고, 이 땅은 썩은 음식을 게워내는 것인 양 돌무더기를 뱉어내며 부풀어 올라 언덕을 이룬다.


그리고 그 위에 탄생한 것.


「블러드 인페르노.」


「후우우우우, 콰카캉!」


피와 용암과 절망의 조합. 선홍색의 불꽃은, 마물의 이름답게 화염이나 용암이라기보다는 끓어오르는 핏물 같다.


파괴된 대지. 검은 하늘.


거대한 체구에 어울리지 않는 빠른 움직임은 물러나는 헌터들을 두려움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연합군은 이미 특유의 기민함과 영리함을 잃어버린 채 마물의 의지에 따라 이리 저리 밀려가며 온갖 상처를 입기 시작했다.



“쿨럭.”


채민재의 부관은 놀랍게도 아직 죽지 않은 상태였다.


다행히 스켈레톤의 군단은 눈 깜짝할 사이 사라져 버렸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 같았다.


「번쩍, 쾅!」


거대한 괴수는 파멸만이 자신의 임무인양 날뛰고 있다.


“쿨럭, 쿨럭.”


천지가 요동치는 대혼란 속에서 올라오는 핏물에 숨 쉬기가 어렵다. 그는 스스로의 생명이 끝나가고 있음을 느꼈다.


“미안하네.”


이때, 채민재의 목소리와 함께, 밝은 검기가 사방으로 번뜩여 눈을 멀게 할 정도로 빛나는 것이 보였다.


사령관, S급 헌터 채민재. 그가 스스로 능력을 사용하여 와이번을 일으켜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


[영혼 밧줄]


사역마와 하나 된 헌터는 그의 목숨을 나누어 대상을 무한히 강화시킵니다.(AAA★)


❃❃❃❃❃❃❃❃


“쿨럭, 대···장님. 안 됩니다······.”


그는 최대의 힘을 짜내 울부짖었다. 채민재는 자신이 견딜 수 있는 힘 이상의 것을 쏟아 부어 최후의 싸움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이제, 그에게는 자존감, 자만심, 교만함, 그런 것들은 무의미했다.


그렇다.


모든 강자들은 단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책임감, 무한한 책임감.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부족함을 가진 채민재도 윤라은 만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지 않았을까.



채민재.


그가 폭주하는 와이번을 타고 하늘로 솟아올라, 지금까지 결국 하지 못한 한 마디를 사자후로서 내뱉었다.


「시간을 끌 테니 피해라!」


화살보다, 소리보다, 빛보다 빠른 와이번 라이더.


채민재가 블러드 인페르노와 격전을 벌인다.


마물은 시선을 따라잡기에 바쁘고, 와이번 라이더는 무엇이든 압도할 수 있을 것 같은 속도로 상대의 불타는 암석을 부수고, 베어낸다.


마치, 깎아지른 것처럼 드높이 솟은 산을 돌개바람이 불어 휘감은 마냥, 주변은 천둥과 번개로 가득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우리 세상에서 꺼져라아!”


「쿠콰쾅!」


채민재의 필사의 스피어.


인페르노가 멈칫한 틈을 타 뒤에서부터 다리를 강하게 관통한다. 마물에 치명상을 입힌 것이다. 그가 휘청거리며 무릎을 꿇는 것이 느껴진다.


“성공···?”


채민재는 말을 더 잇지 못했다. 그들이 공격에 성공하고 떠오른 찰나, 번뜩이는 두 눈이 솟아오른 와이번의 앞에 덩그라니 떠있다.


“···무너져 버렸다.”


기다렸다는 듯이 피가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두 손이 채민재를 무참히 향한다.


「콰드득, 콰직!」


짓뭉개진 헌터의 형체가 빠른 속도로 내던져진다.



“안 돼! 채민재!”


「우우우웅! 파앗!」


빠르게 아래로 내려갔지만 한발 늦었다.


윤라은이 채민재에게 닿아 가까스로 그를 안은 채, 바닥으로 내리꽂혔을 때 이미 그는 사망한 뒤였다. 그녀는 붉어진 눈으로 소리 질렀다.


“개···자식아아!”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몸체만을 비틀거리며 피의 불꽃을 쏟아내고 있는 인페르노에게 윤라은이 성검을 들이대며 돌진한다.


「우우웅!」


합을 맞추기로 계획하지도 않았는데 마치 오랜 파티였던 것처럼, 뒤따르는 올리브의 손이 빠르게 놀려지며, 공간을 분할하여 마물을 어지럽게 한다.


그녀는 최선의, 최대의 힘을 다해 마물에게 뛰어 오른다.


「부우우웅!」


마물의 머리맡에 그녀가 다다랐을 때, 이때를 기다렸던 유성의 스태프 ‘눈먼자’가 작동하여, 인페르노의 얼굴에 보라색의 검은 어둠의 룬어가 회오리치며 돌아 그의 시야를 막는다.


「맹인」(무영창, S급)


“제발, 죽어버려!”


윤라은이 외마디 비명을 내지르며, 신의 사자에 검기를 불어 넣는다.


❃❃❃❃❃❃❃❃


[성스러운 빛의 잔상]

검에 성스러운 빛을 씌워 가로지른 자리를 무한히 베어낸다.(S급 책정)


❃❃❃❃❃❃❃❃


유성, 아니 현자 레안은 그녀의 검에 씌워진 검기를 보았다.


마치 검 위에, 장대하고 거대하게, 노란색으로 빛나는 세계수가 꽂혀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세상을 짊어진 젊은 팔라딘. 빛의 사도였다.


「쿠와앙 콰드드드드득!」


일격 필살.


죽은 채민재가 마물의 움직임을 봉쇄하고, 마법사 유성이 눈을 봉쇄하고, 페어리 올리브가 감각을 봉쇄하고, 그녀가 마무리 짓다.


그렇게, 마탑 층계의 첫 번째. 피에 젖은 대지는 파훼 당하였다. 수많은 사상자와, 수없이 많은 아픔을 남긴 채.


* * *


비가 내린다.


헌터 협회의 1층계 돌파 축하행사는, 장례식이었다.


온 나라는 사망한 S급 엘리트 헌터의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언론은 이를 대서특필하고 이슈몰이에 집중했으나, 법무정책부와 협회는 조직의 힘이 건재함을 보이기 위해 이 행사에 나머지 국내 S급 헌터 네 명을 모두 참석시켰다.


세계적으로 유명인사인 그들이 한 컷에 들어오는 영상은 국민들과 언론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유성은 윤라은의 비서 자격으로 행사 그 구석에서 참석자들 무리와 함께했다.


그가 보아하니, 다섯 헌터 중에 윤라은이 가장 잘 알려진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녀는 아름다운 얼굴로, 그리고 침착하고 적절히 가라앉은 목소리로, 추모의 말을 읊어낸다. 친구 없을 것 같은 성격은 온데간데없다.


“우리의 삶을 지켜내고자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바쳤기에, 크나큰 아픔만으로 멈출 수 없습니다.”


둘러보니 전투에 참여하였던 헌터들이 쭉 눈에 들어온다.


아군으로서 싸운 국제공 과장의 멍한 표정, 눈을 피하는 이담비. 행동은 제각각이지만 모두의 얼굴에는 이 한 가지 감정이 드리워져 있다.


‘두려움.'


고작 1층이었다. 여기서 S급 헌터를 잃어버릴 것이라고 누가 상상했겠는가?


많은 던전들은 정부와 협회에 힘입어 잘 관리되어 왔고, 그 동안 죽은 헌터는 많아 점점 감각이 무뎌져 왔지만, 적어도 한 가지 사실은 건재했었다.


엘리트 헌터를 잃었던 적은 없다.


그렇지만 이 부적과 같은 믿음이 깨지는 순간, 막연한 신념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두려움이 채웠다.


“유성씨.”


이때, 그를 툭, 치면서 부르는 사람이 있었다.


붉은 정장에 붉은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뿔테안경을 한 날카로운 여인. 비서실장 공선미. AAA급 헌터이자 그의 새로운 상관.


“아, 실장님.”


유성이 목례를 한다. 그는 누구에게나 지랄 맞은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공무원이 되었지.


윤라은의 끄나풀인 우시헌의 제안을 승낙하고 인사발령이 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


공선미의 얼굴은 당연히 낯설다. 물론 그녀도 그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사실 국제공 과장이야 시스템상 특별한 대면보고 없으면 컴퓨터 결재로 만나는 사이였으니 무관심한 관계였다.


그렇지만 그녀와 유성은 사무실에서 내근할 때 꽤 얼굴을 마주칠 터다. 식사라도 한 번 할 만 한데.


“행사 마치고, 헌터님 인솔해드리고 복귀한 다음, 잠시 퇴근하지 마세요.”


“엥? 뭐요?”


퇴근하지 말라는 단어에 바로 반응해서 말투가 시비조로 변하는 유성. 공무원이라 참 다행이다.


「툭.」


그렇지만 그녀는 별 상관이 없는 듯하다. 무심한 동작으로 그에게 어떤 자료 하나를 넘긴다.


“능력···재측정?”


“우리 협회 87층 측정실. 윤라은 헌터님 부탁입니다. 유성씨 상황은 잘 알고 있죠?”


능력 재측정. 원래를 특별한 사유 없이는 불가능 했으나, 이번 마탑 개방으로 그 기준이 낮아져 많은 헌터들이 신청하는 헌터 협회의 등급 부여 시험이다.


지금 사람들이 몰려서 빨라도 3주는 기다려야 된다고 했는데.


재측정을 이렇게 프리패스로 한다고?


뭐 그녀가 말하는 상황이란 것 유성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110층 비서실 전체에 있는 C급 헌터는 유성뿐이기 때문. 그래서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듯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많은 훈련도 하고 몸도 만들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는 재측정을 이렇게 당일 통보한다니?


“실장님. 재측정을 잡아주신 건 감사한데, 아무리 그래도 아직 준비가.”


“유성씨.”


그녀가 유성을 아래위로 스윽 훑으며 말한다. 오묘한 그녀의 태도가 그를 약간 혼란스럽게 했다.


“제가 봤을 때, 유성씨는 현재 C급에서 성장 가능성이 없어요. 혹시 세간에 낭설로 돌고 있는 등급 상향의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믿으시는 건 아니겠죠?”


유성은 그녀의 차가운 말투로 일관한 태도에 제대로 화도 못 낸다. 사실이긴 하다만 너무하네.


“이렇게 일정 잡아 준 것도 고맙게 생각하고. 오를 사람이면 자다가 측정해도 올라요. 편하게 보고 퇴근 하세요. 이만.”


“아······. 열심히 해야겠네요.”


그는 대답도 안 듣고 홱 뒤돌아 가는 그녀의 뒤에 대고 어정쩡하게 까딱, 목례를 했다.


살짝은 고맙지만 대부분 안 고마운 이 심경을 대변하는 행동이다. 모르겠다, 모르겠어. 왜 상관들은 다 저따구인가.


“저희는···최선, 최고의 힘을 다해 채민재 헌터의 희생을 무의미하게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행사는 마무리를 향하고 있었다. 마이크 앞에 선 윤라은의 마지막 말이 귀에 맴돌만 하다.


그렇지만 유성은 이내 자신의 '재측정'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헛둘, 하면서 몸을 풀며 빠르게 출구 밖 대기실로 향한다.


등급 상승이 있으려나?


작가의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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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마법 아카데미 돌파(7) +1 22.06.18 104 2 12쪽
42 마법 아카데미 돌파(6) +4 22.06.17 112 5 11쪽
41 마법 아카데미 돌파(5) +3 22.06.16 115 4 12쪽
40 마법 아카데미 돌파(4) +2 22.06.15 124 3 12쪽
39 마법 아카데미 돌파(3) +5 22.06.14 141 6 15쪽
38 마법 아카데미 돌파(2) +3 22.06.13 138 3 12쪽
37 마법 아카데미 돌파(1) +4 22.06.12 190 3 14쪽
36 공무원 복귀 후 한판(4) +3 22.06.11 204 4 14쪽
35 공무원 복귀 후 한판(3) +4 22.06.10 201 4 15쪽
34 공무원 복귀 후 한판(2) +4 22.06.09 226 4 14쪽
33 공무원 복귀 후 한판(1) +2 22.06.08 276 3 12쪽
32 마탑 10층 돌파(7) +5 22.06.07 239 6 16쪽
31 마탑 10층 돌파(6) +3 22.06.06 224 4 12쪽
30 마탑 10층 돌파(5) +3 22.06.05 231 4 16쪽
29 마탑 10층 돌파(4) +3 22.06.04 242 4 15쪽
28 마탑 10층 돌파(3) +3 22.06.03 240 4 13쪽
27 마탑 10층 돌파(2) +5 22.06.02 264 7 15쪽
26 마탑 10층 돌파(1) +4 22.06.01 272 6 15쪽
25 재정비를 위해 필요한 것(2) +5 22.05.31 303 7 15쪽
24 재정비를 위해 필요한 것(1) +3 22.05.30 291 6 11쪽
23 길드원을 구하기로 함(3) +6 22.05.29 299 8 12쪽
22 길드원을 구하기로 함(2) +2 22.05.28 319 7 12쪽
21 길드원을 구하기로 함(1) +1 22.05.27 353 7 12쪽
20 마탑 2층 돌파(3) +2 22.05.26 353 7 13쪽
19 마탑 2층 돌파(2) +2 22.05.25 371 9 12쪽
18 마탑 2층 돌파(1) +3 22.05.24 397 8 14쪽
17 가능성이 생겼나?(2) +2 22.05.23 416 9 12쪽
16 가능성이 생겼나?(1) +3 22.05.22 448 12 15쪽
15 헌터 등급 측정 후 쇼핑(2) +2 22.05.21 481 7 14쪽
14 헌터 등급 측정 후 쇼핑(1) +1 22.05.20 514 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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