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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의 서재

결별 후 천재 마법사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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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의식단
작품등록일 :
2022.05.11 16:50
최근연재일 :
2022.07.22 20:20
연재수 :
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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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52
추천수 :
540
글자수 :
389,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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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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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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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공무원 복귀 후 한판(4)

DUMMY

“이 곳을 나의 신전으로 정하였다. 높은 곳에서 바라볼수록 세상을 보기 편하니까.”


“···와.”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


단지 유성이 안아리, 즉 알라자를 데려왔을 때 사용했던 차원 균열 사이의 비밀 문을 통과했을 것이라는 추측만 될 뿐이다.


그렇지만 유성은 단 한 가지를 확신 할 수 있었다.


「신」이 한 일이라는 것.


왜냐하면 정령 에일렌은 신으로부터 ‘지켜보는 자’라는 이명을 얻은 것이기 때문이다. 신의 이름을 받들어 자신의 신전을 정한다.


그녀는 결국 전생의 에일렌 처럼 신에게 선택을 받아 새로이 태어났구나. 그때와 다른 점이라면, 그 근거지를 여기 「별과 우주의 세계」로 할 것을 명령 받았다는 것.


그랬기에 에일렌은 어이없게도 한민우의 집에 한가로이 누워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신」이 아직 사브리예와 싸우고 있다.


어쩌면 현존하는 모든 것들 중에서 사브리예를 제일 몰아내고 싶어 하였던 존재.


유성이 현자 레안으로서 싸웠지만 실패하였던 그때도, ‘신’은 그의 편이었으니까 어느 정도 해낸 것이다.


지금의 저 에일렌은 사브리예에게 잡아먹힌 세계, 마탑에서 탄생한 자. 시간, 공간, 존재의 준칙이 일그러진 괴물로부터 태어난 존재.


신은 그런 그녀를 빼낼 생각을 했고, 유성의 방법을 똑 닮게 활용하여 그녀를 탈출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그 시절 「검과 마법의 시대」에 믿고 걸었던 레안이 비록 패배하였지만, 그때 「신」은 파멸하지 않고 숨는 데에 성공하여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게다가 그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행동도 하고 있다.


“이거 참······.”


열일 하게 만드네, 하는 뒷말은 내뱉지 않은 채 유성이 머리를 긁적인다.


“뭘 ‘이것 참’이냐. 나도 혼란스럽다. 「지켜보는 자」의 사명이 겨우 이런 거였다니.”


그녀는 여전한 드레스 차림에 푸르른 기운을 풍기면서도 거실 중의 가장 푹신한 자리인 ‘소파 위’를 택하여 누운 채다.


“휴우.”


한숨을 쉬고 침을 한번 꿀꺽 삼킨 뒤, 아주 상상을 뛰어넘는 불안감을 안고 한민우는 거실로 들어간다. 뭐지, 술상은 펴려는 건가. 대단한 평정심이군.


“다시 보니 기쁘네, 에일렌.”


“으음. 알라자여. 분위기가 좀 다르군. 우선 복장이 이상해.”


안아리가 애매한 웃음을 지으면서 인사한다.


그녀와 에일렌은 사실 별 감정이 없는 게 사실이다.


시점도 다르고 각자 할 일 하다가 이렇게 만난 사이라 그렇겠지만, 무엇보다 아직 파멸의 그 끝 맛을 맛보지 않은 상태의 그들이기 때문이다.


유성은 무슨 말을 할지 곰곰이 생각해본다.


계속 되놰야겠지만, 전생에 마왕에게 갈기갈기 찢긴 기억이 남아 있는 건 여기서 그 뿐이다.


참 머리가 아프고 정리가 안 된다. 어쨌든 제일 말하고 싶은 것은?


“에일렌, 안 죽고 여기 온 걸 환영하고, 그···너도 술 좋아하지?”


* * *


밤공기가 차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금발이 찰랑거렸다.


윤라은이 협회 건물 옥상에 올라 턱에 걸쳐 앉았다.


참 오랜만이다. 예전에는 이렇게 마탑을 바라보고 앉아 많은 것을 생각했다.

해야 하는 일, 해서는 안 되는 일. 의무감과 책임감.


이런 것에 혼자 고통 받으면서 생각하기도 했다. 내가 왜 해야 하지.


지금은 조금 다르다. 윤라은이 드높은 헌터의 성지 꼭대기 위에서, 어둠에 휩싸인 탑의 꼭대기를 멍하니 바라보다 입술을 옴짝거린다.


“희망이 보여.”


“정말 그래?”


익숙한 목소리. 윤라은이 고개를 돌리며 빙긋 웃었다.


“뭐야, 왔어?”


검은 머리에 차가운 표정. 가녀린 몸이지만 강함이 스며든 것이 그녀와 닮은 사람. 이담비.


“뭐 해. 언니 오늘 정신없었지?”


그랬다. 복귀 축하로 SA급 마물을 선물 받았으니.


서로 티는 안내면서 챙겨주는 사이라 대화할 때 특별한 표정을 보이지는 않았는데, 오늘은 지쳐서 그런지 윤라은이 또 숨죽여서 웃는다.


“하. 괜찮아.”


“뭐가.”


“모두 다.”


윤라은이 편안한 얼굴로 마탑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이담비는 뒤에서 두 눈으로 똑똑히 바라본다.


“안정적이잖아. 몇몇 사람들이 도와주고 있다는 것. 예전에는 그런 걸 못 느꼈었어. 물론 훌륭한 사촌동생이 있었지만.”


“유성, 말하는 거야?”


이담비가 그녀의 말을 끊고 그 이름을 부르자, 윤라은이 반색한다.


“유성?”


크큭, 하고 윤라은이 짓궂은 표정을 지었다.


“너 얘기 꺼내는 거 싫어하잖아.”


그 말을 듣고 이담비가 말이 없자, 윤라은이 계속 말을 잇는다.


“우리가 다른 가족에 대한 기억이 없는 것, 헌터가 숙명이었던 것. 참 이상하지?”


“···그랬지, 예전에는.”


“그런 게 참 힘들었는데, 이젠 괜찮아.”


“······.”


“응, 우리보다 더 복잡한 사람이더라고. 근데 훨씬 잘 살아. 감정에 솔직하고.”


“···그래.”


잠깐, 서로가 말을 안 하고 얼굴을 마주본다. 윤라은이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난 후에도 그 고요함은 계속되었다.



자동차들이 빼곡히 도로를 달리며 내는 소리, 실외기 돌아가는 소리, 광고 소리, 간혹 비행기가 떠 날아가는 소리들.


시끄럽지만 아늑한 도시의 배경음. 마물이 몇 번을 침공해도 이 도시의 고요한 소음이 지속되기를 바랐던 둘.



그랬다.


윤라은, 그녀는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었다.


“담비야.”


“······.”


쇳바람 소리를 내며, 그녀의 레이피어. 「부활」이 요동치며 들어왔다.


「카아아앙!」


숨기고 있었지만 그녀에게 닿았던 살기.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빠르고 유연한 검격이 윤라은을 향했고, 그녀는 짧고 밝은 빛이 지나간 손에 쥐어진 「드래곤 슬레이어」로 맞받아쳤다.


물론 실력의 차라면 압도적이다.


이담비는 AA급으로 각성한지도 얼마 안 된 헌터.


S급의 끝에 걸려있는 절정의 실력을 지닌 윤라은과는 하늘과 땅차이의 간극이 있다. 더군다나 그녀는 저번 전투 때 추가 각성까지 하지 않았는가?


그렇지만 밀리는 것은 윤라은이다.


“크윽?”

「채앵, 파악!」


막아낸 자리를 깔끔하게 비우고, 예상치 못한 자리로 다음 공격이 들어온다.


마치 춤을 추는 것과 같은 이담비의 검술은 수세에 몰린 윤라은이 숨 쉴 구멍을 내어주지 않았다.


다급한 윤라은이 힘을 끌어올려 빛의 잔상으로 자신의 몸을 지키려 하지만, 이담비에게는 무의미하다.


그녀의 A급 능력 「검신의 찬송」이 발동되어, 무한한 재생의 힘이 억지로 그녀를 살리고 있다.


어찌보면 참 끔찍한 능력이다. 살갗이 찢어지는 고통을 수없이 감수하면서 무뎌진 감각. 이담비는 윤라은의 검기를 뚫고 막무가내로 그녀를 찔러 들어간다.


오른 다리, 왼팔, 허벅지와 발목.


“제발!”


윤라은이 SA급의 능력, 「화염검 이프라시안」까지 끌어올렸다. 그렇지만 이 강력한 힘을 이담비에게 쏟아 붓지는 못한다.


「스앙, 챙!」


단 몇 초, 몇 번의 합으로 승자는 결정되었다.


「채앵! 티이잉!.」


빙그르 돌아 윤라은의 공격을 흘려버리고 복부를 찌르고 나오는 이담비의 세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이담비의 ‘검’에 일격을 가하여 정말 귀하고 강한 금속으로 만들어진 레이피어, 「부활」을 박살 내버리는 윤라은.


그렇지만, 이어서 일말의 망설임 없이 빠르게 다리를 들어 올려 가슴팍을 가격하는 이담비. 승자는 그녀다.


「데구르르, 풀썩.」


내동댕이쳐진 사람은 다름 아닌 윤라은인 것이다.


당연하다. 그녀는 싸울 생각이 없으니.



그렇지만 이담비의 검은 눈동자는 섬광이 번뜩였다.


윤라은이 겨우 몸을 가눠 무릎 꿇고 앉자, 조용한 대기를 가르고 그녀의 귀를 때리는 그녀의 목소리.


“기억이 났거든. 내가 널 증오한다는 것.”


“하···하하······.”


윤라은에게서 어이없다는 웃음이 새어나온다.


온갖 곳에서 피가 흘러나와 범벅이 된 채다. 힘도 쭉 빠지고 있었다.


“르뷔넥이라는 자가 있어. 내 마나폭주를 치료하고 있지. 그에게서 물약을 얻어 레이피어에 발라뒀어. 여러 번 찔렸으니 힘이 좀 많이 빠질 거야.”


“너 미쳤어···미친 거야······.”


그녀의 능력 「리쥬베네이션 오라」는 독, 질병, 정신붕괴를 지속적으로 막아주는데. 그 이상의 힘이 이담비를 지배하고 있거나, 아니면 정상이거나.


이건 좀 뭐가 잘못 되었다.


퉷, 하고 피를 뱉어내는 윤라은. 아. 오래간만에 어지러움과 무기력을 느낀다. 이

의미심장한 이담비의 목소리. 정말 자신을 죽일 심산인가.


“그라티아 해링 그레이스. 도망친 년. 그게 너야, 윤라은.”


“그게···무슨 소리인지······.”


“나, 이신스와 현자 레안을 파멸로 이끈 사람. 마왕에게 나의 약점을 일러두고, 노화의 마법을 전해준 대가로 유일하게 도망친 사람. 그게 너라고.”


전생의 기억이 있는 ‘광휘’들. 이들은 다르게 말하면, 과거에 묶여 있다. 그것은 최근에 과거를 떠올린 이담비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던 것이다.


사브리예는 과거의 영웅들을 하나둘씩 잠식시켜나가고 있었다.


몇 번의 과거가 사이클을 돌았는지, 그가 어떤 교활한 능력을 사용했을지 모른다. 또한 이담비 그녀 자신만 아는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단 한 가지 명확한 것은 이담비가 윤라은을 죽이기로 작정한 계기가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이어져 왔다는 것이다.


과거의 기억, 광휘. 그게 도대체 뭐라고.


「띠리링···띠리링······.」


이때, 벨소리가 울린다. 윤라은한테서 내동댕이쳐진 파우치며 물건들 사이에서 진동하고 있는 그녀의 휴대폰.


유성이다.


둘은 물끄러미 찍힌 ‘유성’이라는 글자를 바라보며 숨죽인 침묵의 시간을 보낸다.


「띠리링···띠리링······.」


두 번째.


“······시발.”


이담비가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욕을 내뱉자, 윤라은이 피를 토해내면서도 웃는다.


“···쿨럭, 쿨럭. 하하······.”


“유성과 나, 우리 둘 사이를 망친 건 너 때문이야.”


즉각 행동하려던 이담비가 생각을 바꿨는지, 윤라은에게 쏘아붙인다.


이에 대한 답으로 너도 나 못지않게 답답한 사람이네. 하고 말하고 싶었던 윤라은의 입술만 옴짝 거릴 뿐이다. 그러다 그녀가 힘겹게 한마디를 내뱉는다.


“···물어봐, 쿨럭.”


순간, 이담비의 분노에 찬 눈가에 물음표가 스쳐지나갔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윤라은이 한 마디를 더 내뱉었다.


“유성한테도. 네가, 왜 맘대로 결정 해.”


이담비가 그녀를 바로보자 알 것 같았다. 윤라은, 그녀는 죽음이 임박했다는 두려움도, 기습에 대한 소스라침도 없다. 단지 어이가 없을 뿐이다.


그녀의 약지에 희미하게 보이는 마법 고리. 마치 반지처럼 번쩍거렸다.


❃❃❃❃❃❃❃❃


[현자의 축복]

자신이 지정한 대상의 성장률을 두 배 증가시키고, 각종 발전에 한 단계 이상의 보너스를 제공한다. 먼 거리에서도 대상이 처한 상황을 느끼고, 감정을 읽을 수 있다.(S급 책정)


❃❃❃❃❃❃❃❃


S급으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그의 능력이 보인다. 바로 유성.


그는 이제 더할 나위 없는 S급 헌터의 수준에 들어섰다고나 할까.


「번쩍! 우우우웅! 파앗!」


허공에 떠오른 올리브의 순간이동 마법진과 이담비의 발밑에 일렁이는 차원 속박.


“이담비! 너 미쳤냐!”


하면서, 유성이 착지에 실패하고 나뒹군다. 그것도 우스꽝스럽게.


이어 나타나는 한민우, 안아리, 올리브······.


동시에 풍겨오는 술 냄새.


그러고 보니 한민우의 ‘치유 드립니다!’가 어정쩡하고, 차원 속박이 약간 빗나가 이담비의 한쪽발만 묶인 데다가, 올리브의 순간이동 마법진도 뭔가 어설프다.


그렇지만 느껴지는 안도감.


“너네, 많이 마셨어?”


“아, 아니? 정신은 멀쩡해. 딸꾹.”


호언장담하는 유성이 전혀 미덥지 못하다.


안아리가 나서서 그녀에게 쏘아붙인다.


“원래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 이담비! 개년! 네가 감히 유성과 결혼을···!”


“아, 아니라고 했잖아! 딸국.”


“저, 치유가 잘 안 먹혀요! 흑흑흑······.”


오합지졸인가. 안도감이 반감되었다.


어쨌든, 유성이 그녀에게 답답함을 내비치며 입을 열었다.


“아니, 치료나 잘 받고 있지. 뭐하는 거야, 미쳤어?”


“···오빠가 먼저 날 체념하게 만들었어. 마지막 애원까지 다 무시하고······.”


“아니, 미친년이, 언제 네가 나한테 무슨 애원을 했는데! 아 좀 꺼져!”


“후회 할 거야.”


“후회 안 해! 네가 그레이스였든, 이신스였든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기억에 기반해서 겨우 생각해 낸 게 복수하는 거냐? 우리가 그렇게 배웠어?”


이제 유성은 자신이 이신스였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이다.


그런데 저년 편을 들어?


「찰그랑.」


그녀가 허망한 표정으로 부서진 레이피어의 손잡이를 땅바닥에 던져버린다.


“그래. 난 그렇게 배웠어. 네가 그렇게 알려줬거든. 이번에는 대천사의 편에 서서, 리셋하겠어.”


우두둑, 하며 끄트머리에만 간신히 걸쳐져있던 안아리의 차원 속박이 끊어진다.


“아, 잠깐! 뭐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빠져나가려는 이담비. 마침, 120층 옥상에 방호 헌터들이 들이닥친다.


“앗, 윤라은 헌터님!”


“어서 잡아!”


“어? 저 사람 우리 직원 아닌가?”


이담비한테 한 방에 쳐 발릴 놈들이 뭣하러 올라왔단 말인가. 비틀, 하는 유성의 손가락질 대상밖에 되지 않는 헌터들.


“아니, 여길 오면 어떡해! 도망쳐요!”


누굴 잡아야 하는지 혼란에 빠진 헌터들, 무릎 꿇은 윤라은과 유성 등 주변 일행이 눈에 들어오고······.


「수우욱, 채앵!」


“흐억?”


한 헌터의 허리춤에 단단히 매여 있던 검을 뽑아들고, 단번에 몇을 베어버린 이담비. 이 이상은 안 된다.


“진짜, 너 그럴래!”


유성이 뒤따라 달리며 완드를 빼어들지만, 「매혹이 깃든 술잔」에 들어선 악마 뮤플로라는 잠을 자고 있는지 파짓, 하는 일말의 불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다.


저 멀리 이담비를 향해 뛰어가는 그의 모습은 몽둥이를 든 아저씨의 그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게 세상을 구할 영웅인가.


“잠깐! 아, 취해서 안보여, 저 년이!”


안아리는 끔찍한 명중률로 차원 속박을 다른 헌터들에게 흩뿌렸고, 올리브는 잔다.


아. 점점 멀어지는 이담비를 두고, 모두는 허우적댈 뿐이다.


아마 현타가 세게 올 듯 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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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마법 아카데미 돌파(6) +4 22.06.17 111 5 11쪽
41 마법 아카데미 돌파(5) +3 22.06.16 113 4 12쪽
40 마법 아카데미 돌파(4) +2 22.06.15 122 3 12쪽
39 마법 아카데미 돌파(3) +5 22.06.14 141 6 15쪽
38 마법 아카데미 돌파(2) +3 22.06.13 138 3 12쪽
37 마법 아카데미 돌파(1) +4 22.06.12 190 3 14쪽
» 공무원 복귀 후 한판(4) +3 22.06.11 203 4 14쪽
35 공무원 복귀 후 한판(3) +4 22.06.10 200 4 15쪽
34 공무원 복귀 후 한판(2) +4 22.06.09 226 4 14쪽
33 공무원 복귀 후 한판(1) +2 22.06.08 274 3 12쪽
32 마탑 10층 돌파(7) +5 22.06.07 238 6 16쪽
31 마탑 10층 돌파(6) +3 22.06.06 222 4 12쪽
30 마탑 10층 돌파(5) +3 22.06.05 230 4 16쪽
29 마탑 10층 돌파(4) +3 22.06.04 240 4 15쪽
28 마탑 10층 돌파(3) +3 22.06.03 240 4 13쪽
27 마탑 10층 돌파(2) +5 22.06.02 262 7 15쪽
26 마탑 10층 돌파(1) +4 22.06.01 272 6 15쪽
25 재정비를 위해 필요한 것(2) +5 22.05.31 302 7 15쪽
24 재정비를 위해 필요한 것(1) +3 22.05.30 291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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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길드원을 구하기로 함(2) +2 22.05.28 318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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