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물이 지겹다는 글이 종종 올라오는데요.
제 개인적 판단으론 비중은 좀 줄어들 수 있을런지 모르나 대세의 자리를 내줄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생각입니다.
무협, 판타지, 로맨스, 역사...기존에 수십년간 쌓인 소재에 휘귀 또는 전생을 덧붙여 쓰는 작품이 많고, 아직도 나올 이야기가 무궁무진해서입니다.
무협장르만 한정해서 보죠. 만화방 시절부터 보아온 무협의 그 많은 이야기 거리들이 아직 십분의 일도 회귀와 접목이 되질 않았습니다.
이 회귀는 또한 주인공에 감정이입하기 너무나 좋습니다.
오늘날 크툴루 신화가 전세계 영화, 만화, 애니, 소설, 게임 등 수많은 명작에 오랬동안 널리 쓰이는 이유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접목하고 각색하는가는가에 따라 새로운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기 때문.
무한의마법사처럼 뭔가 창의적인 ‘전지전능’과 같은 중심설정에 다른 대부분의 요소들은 기존의 크툴루 및 여러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와 중심에 버무려 넣는 방식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회귀는 그러니까 중심설정 중 하나로 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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