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팀, 작가 대 작가>
이진우> 시두님, 추가된 설정에서 천마 부분, 심한 거 아닙니까?
시두> 천마가 뭐가 어때서?
이진우> 인생 전체가 뭐 이렇습니까? 전생에 나라 팔아먹었습니까?
시두> 모든 악당은 모두 아픈 상처가 있다... 란 말에 충실하였더니 그런 인생이 짜여지던데, 뭐가 불만이야?
이진우> ... 천마가 불쌍하지도 않습니까? 아무리 캐릭터라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시두> 그런 인생을 짜도 천마는 모두 감당해낼 수 있을 만큼 강하니까~
이진우> 그러니까, 그런 캐릭을 넘겨받는 저는 어캐 감당해야겠습니까?
시두> 진우는 맘약해질 거 같아?
이진우> 후... 모르겠습니다.
시두> 네 글에선 비중을 확 줄이면 되지, 뭔 고민이야? 어차피 천마의 인생은 내 글에서도 뒤에서야 몇 부분 언급되는 정도라서 상관은 없을걸.
이진우> ....... 더 잔인하시다;;
<3팀, 여 캐릭터들의 잡담>
채령요> 꺄, 팀이 생기고 이런 자리는 첨인 거 같아요~
소소군> 그러네. 령요가 젤 좋아하는구나.
채령요> 예쁜 언니들하고 이렇게 놀고 싶었거든요.
천여월> 난 예쁜 언니라고 하기엔 많이 할머니 아닌가?
채령요> 에이~ 내 눈엔 다 예쁜 언니에요~
강세연> 나도 이런 자리에 껴도 되려나? 그래도 여 캐릭인데. 호호.
채령요> 글고보니 여긴 모두 무협파트고 세연언니만 현대파트시네요. 뭐, 어때요. 예쁜 언니는 다 좋아요~
강세연> 땡큐~
소소군> 그러고 보니 령요랑 나는 이제 정식으로 경쟁상대가 되는 거지?
채령요> 에이, 시두님께서 아무리 자율연애경쟁전을 선포하셨다고 해도, 운돈오빠는 여전히 소군언니에게 마음이 있을 걸요.
소소군> 그건 모를 일이야. 운돈이가 날 여인으로 볼지, 전우로 볼지에 달린 거니까.
강세연> 푸훗, 전우라니...
소소군> 시두님의 무서운 건, 대본을 확정해두시는 일이 없다는 거죠. 어떻게 변할지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는 거니까요.
채령요> 제가 좀 더 적극적인 대시를 해도 된다는 의미겠죠. 뭐. 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필.승!
소소군> 흐흐, 기대해볼게.
강세연> 그런데 두 사람, 다 촬영까지는 멀지 않았어?
소소군> .......
채령요> ... 그래도 소군언니는 무려 촬영예정은 되어 있다고요. 전... 아마 몇 년 더 지나야할지도 몰라요. (울먹)
강세연> ... 날 보고 참아.
채령요> 갑자기 기운이 나네요. 미안해요. 세연언니. 현대파트는 진짜 기약 없다아...
소소군> 요즘 외전촬영이 한참이던데, 저거 보니까 솔직히 내 이상형은 운돈이가 아니라 천마아저씨야. 흑흑.
채령요> 아, 맞아요. 천마아저씨 너무 멋져요! 진짜진짜 멋져요~ 여월언니 진짜 부러워요. 그런 지고지순한 사랑을 받으시다니. 흑흑.
강세연> 정파 사파, 양쪽의 거두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가장 행복한 여인이기도 하죠.
천여월> 이분들, 대본 제대로 안 봤네. 딱 한 씬이야.. 그런 씬.
채령요> 한 씬이 어디에요! 두분이서 같이! 도망치면서 천마아저씨가 모두 막아주고... 꺄악~
소소군> 전 천마아저씨가 강가에서 오열하는 씬이...ㅠㅠ 진짜 연기 잘 하셔~
천여월> 나는 못 보는 장면이지...
채령요> 시까지 읊으시는 낭만주의 천마아저씨~
강세연> 그런분이 왜 중년에는 색마로 변할까?
채령요> 악악, 말하지 마요! 눈물나요. ㅠㅠ
소소군> 반면 우리 운돈이는... 어휴, 비교돼. 으리로 산다. 으리!
채령요> 운돈오빠를 그렇게 말하지 마요. 가끔 얼마나 귀여운대~
소소군> 그냥 네가 데리고 살아 ㅋㅋㅋㅋㅋ
채령요> 정말 그래도 돼요?
소소군> 아니.
채령요> ....... 그냥 판타지 세계로 돌아가시지 그래요. 거기선 미모도 돌아오잖아요. 왜 여기서 그런 고구마 같은 모습으로 살려고 하세요?
소소군> 싫어. 여기서 눌러 살거야. 운돈이 괴롭히는 재미가 쏠쏠하거든
채령요> 쳇쳇쳇!
소소군> 아, 령요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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